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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에서 온 돈을 돌려드리면 실례일까요?
동생이 결혼하는데 마음만큼 집이며.... 제대로 못해준답니다.
그런데 사돈댁에서 밍크코트 해입으시라고 예단외에 다른 돈을 보내왔나봐요.
엄마는 그리 받을만큼 못해주는 입장에 많이 부담스럽다며 어찌할까.. 돌려보내면 실례일까? 하십니다.
물론 신랑신부한테 줘도 되겠지만 엄마는 그래도 받은걸로 되는게 아니냐... 하시구요.
그럼 사돈댁에 결례를 하는걸까요?
맏딸이라고 저한테 상의를 하시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서요.
1. 음..
'09.5.16 10:46 PM (58.228.xxx.214)저도 그런쪽에 잘은 모르지만,
남동생인가보네요. 그럼 신부쪽에선 왠만큼 사는 모양인데..
형편이 안되는것 같아 밍크 입으라고 돌려서 말하고 돈을 보내온 모양인데
미안해서 돌려주면 실례일듯...제 생각은 그렇네요.2. 그냥
'09.5.16 10:54 PM (220.75.xxx.204)다른 이름으로 돌려주심 돼요.
딸 예쁘게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
좋은 반지 하나 하시라고....
그렇게 사돈댁에 반지해드리는 시어머니를 봤는데
보기 좋더라구요.3. .....
'09.5.17 12:03 AM (99.7.xxx.39)오해가 생기지 않게 말씀만 잘하시면
돌려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가령 " 제가 입는것 보다 신랑 신부에게 보탬에 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라든지.....
글고 어머님 말씀대로 받아서 보태 주는것 보다
사돈댁에 보내드리는고 직접 알아서 하시라는게 보기 좋지요.4. 그돈...
'09.5.17 12:12 AM (119.67.xxx.200)윗분 말씀처럼...
신부 아버님이나...신부 어머님...순금으로 선물 해주시면 좋을꺼같아요...
딸 키우느라 애쓰셨다고... 그러케하는 시댁도 있다드라구요....
시아버지 목걸이라든가 시어머니 셋트...또는 황금열쇠...금두꺼비...
아님 신혼여행비나....예식장비...밥값을 신랑측에서 내도 좋을꺼같아요...
신랑이나 신부한테 주는 거보다 사돈들한테 주는게 의미있을꺼같아요...5. 우리시누
'09.5.17 1:55 AM (218.233.xxx.130)딸 시집보내고 사돈댁에서 다이아반지 받았다네요^^
딸 이쁘게 키워 시집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6. 음
'09.5.17 4:00 AM (71.245.xxx.125)에단은 없어져야 한다 생각해요.
일단 받은건 돌려 보내지말고 아들,며느리 집 구하는데 보태라고 주심이 좋을듯.
그리고 며느리던 사위던 사람이 잘 들어와 감사하게 생각하는건 진심으로 바람직하지만, 들어오는 사람 쪽에<딸이던 아들이던> 감사하다고 물질적인거 보내면 그건 좀 그렇지..않나 생각해요.
피차 자식 나누는 입장인데 딸 이쁘게 키워 주는ㄴ쪽에 선물 하는건 너무 당연시하고, 사위 잘 봐 뭘 보내며 꿀리는거 있냐는 식은 곤란하지 싶어요.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둘이 잘살게 옆에서 지켜 봐주는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해요.
여기보면 너무 본인 위주,,여자위주,,일방적인 사고 가진 여자분들이 많아서...7. 비타민
'09.5.17 5:35 AM (110.9.xxx.25)솔직히...
자식 잘 키워 보내줘서 고맙다고 보내는 것은 아니지요.
자식은 영원한 자식이지 '누구에게 주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고마움을 또 일방이 한쪽에게만 고마워해야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은 "내 딸 잘 봐달라. 내 딸 시집살이 시키지 말아달라"는 무언의 뇌물이지요.
예단 하지 말자고 해도 여자쪽에서 눈치 보는 건, '보내지 말라하고 안 보내면
또 나중에 뭐라하지 않을까'하는 것이고요.
그 밍크도 누군가가 힘겹게 벌어서 모은 돈입니다.
요즘 겨울도 따뜻한데 일년에 며칠 입으려고 몇백만원 걸어둘 필요도 없고요,
마음 편하게 좋게 말해서 돌려보낸다면 서로 편히 볼 수 있겠지요.
결국 시집 살이 없이 며느리에게 잘 대하고 사랑으로 대하면 그 인품이 어디 안가지요.
선물이라면 결국 서로 주고받고 해야하는데 일방이 받는다는 건 결국 선물이 아닌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