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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안하다고 말못하는거죠??ㅠ.ㅠ
오늘 두돌된울아기 감기때문에 병원에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동네 큰 놀이터가 있거든요..거기 지나치려다가 아픈와중에도 놀이터
너무 좋아해서 잠깐 들러서 놀다가려고 갔는데...한 대여섯살되보이는 여자애랑
서너살짜리 남자애랑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면서 놀고있더라구요.
저도 우와~재밌겠다~하면서 울애기 데리고 미끄럼 앞으로 갔는데...
글쎄 그 남자애가 울아기 앞으로 오길래 전 안아주기라도 하려는줄알았더니...
왜....여자들이 머리끄댕이 잡고 싸울때 포즈랑 똑같이 갑자기 머리끄댕이를
잡더니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내동댕이를 치네요ㅠ.ㅠ
아무이유도 없이....ㅠ.ㅠ 저도 너무 놀래서 어머~너 왜 아기를 때리니...?
하고는 보니까 옆에 허리돌리기 하고 하는곳에 엄마랑 할머니가 있더라구요.
근데 할머니랑 엄마가 하는말이라고는 제말을 듣고는 왜그래?왜그래?
00이가 아가 때렸어??00이가 아가 밀었니??그냥 이소리만 반복하고...
누나로 보이는 여자애가 00이가 아가 밀었어...이러는데도 계속 자기 아들이자 손주가
그럴리 없다는듯이 00이가 아가 때린거야??요소리만 반복하면서...휴...
전 그냥 우리애기랑 놀려고 하다가 생각해보니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누나가 그렇게 확인까지 해줬으면 최소한 아기엄마가 야단치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저한테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요?계속 누가그랬냐?너가 그랬냐만 조금 따지다가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이 놀더군요ㅠ.ㅠ
저도 더이상 아기랑 놀이터에 있고싶은 생각이 없어져서 집에가려고 아기신발에
흙털어주며 집에가려는 차비를 하려는데 그 누나여자애가 "흥~저 애기때문에 기분나쁘니까
우리도 가자~"이러네요...헉....
순간 황당하고 갑자기 확 올라와서...제가 여자애한테 "너 뭐라고했니?"하니깐 또 벌떼같이
애엄마랑 할머니가 "왜그러세요?"
제가 "우리애기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네요. 가만히 있는애 때려놓고는..."
여기까지 얘기했는데도 뭐 사과같은건 없었어요. 휴..그냥 뒤돌아서 애기데리고 나와버렸어요.
아...저도 첫애기라 우리애기가 세상제일 소중하고 하지만...
울애기는 때릴줄을 모르거든요. 저보다 어린애기한테도 맞으면 맞았지....
저번에 같은또래 친구애기랑 놀다가 얼결에 그랬는지 친구를 살짝 치길래...
저도 반응이 바로 울애기 큰소리로 혼내고 사과시키고...이게정상반응아닌가요?
요즘 엄마들은 다 그런가봐요. 왜 사과할줄모르죠?그냥 말만 왜그래??너가때린거니??
요말만하고...제가 아기 키우면서 겪어봐도 바로바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는엄마...
거의 못본것같아요..다들 위에 엄마처럼 그냥 뭔데 우리아기가 혼나는 분위기냐??
우리애기가 그랬냐??그랬을리없다...또는 그랬어도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ㅠ.ㅠ
이런 사회가 싫으네요ㅠ.ㅠ 저만 잘하면 뭐하나요?세상이 이런데....ㅠ.ㅠ
1. 짜증
'09.5.15 5:43 PM (59.19.xxx.86)알면서도 모른 척 달려오지 않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울 아이도 뭣 모를 때 그네 한번 탔다가 왠 남자애가 와서는 애를 흔들고 밀치고... 제가 말리지 않았으면 떨어질 뻔 했는데 저한테도 막 덤비더니 휙 가버리더라구요.
전 애 엄마가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그 상황을 봤으면서도 사과하기가 싫었는지 일부러 딴 데 보는 척 하더라구요. ==;2. .
'09.5.15 5:44 PM (121.135.xxx.63)정말 별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셨네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요새는 잘못해놓고도 미안하다고 사람들이 말 잘 안해요.. 원글님만 당하는 일이 아닌 보편적인 일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
미안하다고 잘못을 인정하면 자기네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 그런 말 하는 건 피하고 싶고,
괜히 자존심 때문에도 그렇고 뭐 그렇겠지요..3. 담부턴...
'09.5.15 5:49 PM (218.37.xxx.11)그런일 당하면... 그런아이 눈물 콧물 쏙바지도록 호되게 야단을 치셔요
야단치는 어른이 없으니 아이가 그모양인거지요
님의 아이에게도... 엄마가 든든한 보호자란걸 일깨워주는 의미에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4. ..
'09.5.15 5:53 PM (125.184.xxx.192)우리 아이 얼굴에 모래 뿌린 아이 제가 호되게 야단쳤어요.
지네 엄마가 있어도 명백히 그 아이가 잘못했기 때문에요.
미안하다고 사과해 라고 그 아이한테 말했어요.
지네 엄마는 가만있었던게 더 어이없고 지금도 화나네요.5. 원글
'09.5.15 5:55 PM (118.216.xxx.149)담부턴..님 그렇지요?
저는 왜 그런것도 못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냥 황당해서 당황만하고...우리애가 잘못하면 혼내는건 잘하면서....
전 오늘 그 엄마를 보면서 참..나만 너무 애를 잡으면서 키우나?하는 생각했네요.
어물쩡...그렇게 넘어가는 모습이...6. ....
'09.5.15 5:57 PM (211.243.xxx.231)그렇게 애를 키워서
결국 제일 큰 피해를 입을 사람들은 그 부모들일걸요.
그렇게 예의도 모르고 배려도 없고 지만 알게 커서 성인이 된 인간들이
퍽이나 지 부모들한테 효도하고 살겠어요.7. .
'09.5.15 5:59 PM (125.128.xxx.239)조금 벗어난 얘기같지만..
미안하다 이런 얘기 안하는것도 교육의 부재 아닐까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지.. 라는 교육과 그것에 대한 실천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도 그냥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지나가고
어른인 우리도 그렇구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하지만, 그 아이나 어른이나 잘못한걸 모를수도 있고,(대수롭지 않게 생각)
만약 원글님이 잘못하지 않았냐. 최소한 미안하다고 해야하지 않았냐고 얘기해도
이해는 가지만 수긍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기는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아요
놀이터에서 종종 봐오지만,
다친아이에게 미안하다내지는 괜찮냐 아프냐고 묻는 사람은 흔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나는 잘해야죠.. 내 아이도 그렇구요..8. 허
'09.5.15 6:04 PM (125.186.xxx.15)미친x들이네요.
저는 비슷한 일 있었을 때 큰 소리로 그 애들 야단 쳤습니다. 애 뺨을 돌로 긁어놓고도 뻔뻔하더라구요. 왜 가만 있는 어린애를 때리냐고, 너희 엄마 어딨어!!! 하면서요. 애가 엄마 있는 쪽을 힐끔힐끔 보는데 엄마는 모른척 하더군요. 그래서 전 더 큰 소리로 잘못했으면 사과 해야지!!!! 하고 다그쳤고, 일단 사과는 받아냈어요.
만약 그 엄마가 나서서 왜 자기 애 야단치냐 하면, 잘못했으니 야단친다, 왜 가만 있는 어린애를 때리냐, 당신이 그러라고 가르쳤냐, 하고 더 난리 칠 생각이었어요.
내 애든 남의 애든, 남에게 잘못을 했으면 사과할 줄 알아야죠. 애를 그따위로 키워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애들은 나중에 지 부모 패고도 잘못인 줄 모를 거에요. 그 부모야 자업자득이지만요.9. 헉
'09.5.15 6:07 PM (218.144.xxx.127)자식 지대로 망치고 있네요 쯔쯔쯔
안 봐도 훤하네요 그 집안 ...10. ..
'09.5.15 6:32 PM (211.217.xxx.112)질문 있는데요...그나이면 알만한 나이인데...내 애기 때리는거 봤으면
맞은아기 엄마가 그 어린이 똑같이 때려주면 안되나요?11. 요즘은
'09.5.15 7:05 PM (119.149.xxx.170)절대로 먼저 사과 안 합니다. 사과는 곧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이고 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오바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자가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부터 생긴 몹쓸 사회병리현상이 아닌가 싶어요.
왜 차끼리 스치기만 해도 문열고 내려 삿대질부터 하잖아요.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고...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차는 범퍼만 스쳐도 악연이네요. 써놓고 보니 썰렁~12. 우리나라
'09.5.15 7:22 PM (222.110.xxx.183)이상해요. 누가 우리나라 보고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는지.
위에 요즘은님 말이 맞아요.
절대로 먼저 사과 안 합니다. 사과는 곧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이고 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222213. ...
'09.5.16 9:16 AM (124.54.xxx.143)원글님 정말 동감이에요...
근데요,요즘 엄마들의 특징이,
자기아이가 잘못했으면 그자리에서 야단을 치지않고
자기애가 당한경우엔 득달같이 달려들어 흥분하면서 상대방 아이를 대신 응징해요.
설사 상대아이가 잘못해도 그런행동하는건 좋지않다고봐요.
저위에..님의 행동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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