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금;;)남편의 잠버릇..
작년에 첫애 출산하고나서 쭉 각방 썼거든요..
저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이 편하게 자라고.. 옆 방에서 낮밤 바뀐 아기랑 잔다는 이유였지만
사실 다른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애가 밤에 푹 잠들기 시작하니 남편이 다시 한침대 쓰자고 하더군요..
지금 거의 1년만에 합방중인데요..
밤마다 너무너무 힘듭니다... 저희가 섹스리스는 아니구요..
1년간 각방은 썼지만 관계는 꾸준히 좋았어요.. 부부사이도 좋구요..
근데 남편이 잠버릇이 좀 과하거든요..
저 어릴적에 친정아버지께서 침대를 활개치고 다니시고 코를 심하게 고셔서
친정엄마가 짐싸들고 나가셨던 적도 있었는데.. 그건 차라리 애교더군요..
저희 남편은 밤새 저를 더듬어요.. 그냥 더듬는것도 아니고 거의 관계 갖기 전 애무 수준이에요..
가슴 더듬는 건 차라리 낫지요..
전에는 가끔 그러더니..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전신을 더듬어서
(특히 아래부분.. 잠결에 속옷까지 벗길 정도에요.. 이거 올릴까 말까 고민 엄청 했어요..ㅠㅠ)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피하려고 옆으로 슬쩍 돌아 누우면 끌어 당겨서 막 만져대구요..
며칠 전에는 정말 거기(ㅠ_ㅠ)가 너무 아파서 낮에 끙끙거렸어요.. 가슴도 띵띵 부어있구요...
제일 문제는 하루종일 비몽사몽이에요..
맞벌이인데 아는 언니 말로는 제가 매일 술에 취한 사람 같데요
남편은 그런중에도 푹 자는지 절대 깨지도 않고... 일어나면 기억을 못해요..
제가 직설적으로 따지는 성격이 못 되서 살짝 돌려서 말을 해도.. 내가 언제? 라는 반응이에요..
1년간 낮밤 바뀐 아기때문에 고생.. 또 이제는 남편때문에 고생.. 죽겠네요..
신혼때는 남편 잠들면 살짝 빠져나와서 옆방에서 자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어렵게 재워놓은 아기가 깰까봐 그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앞으로는 거실살이 해야할 것 같아요..
가끔 드라마 보면 부부가 싱글침대 2개 쓰는 집이 나오던데..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해야할까요..ㅠㅠ
1. 원재야
'09.5.15 3:02 PM (121.155.xxx.30)저는 잠 못자게 하면 성질 내거든요,,
2. 아이
'09.5.15 3:04 PM (99.227.xxx.243)재우시면서 초저녁에 일찍 잠들어 버리세요 ㅎㅎ
3. ..
'09.5.15 3:05 PM (114.129.xxx.52)아프다고 엄살 떠세요.
우리 남편도 그래요...진짜 같이 살면 너무 피곤해요.
저도 아기 키우는데 잘때빼곤 쉴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잘려고 딱 누우면 막 만지면서 잠을 깨워버리니..얼마나 짜증나는지 몰라요.
안 당해보신 분들은 모르실듯..
그래서 전 너무 귀찮게할땐 그냥 아프다 그럽니다. 몸살 났다 그러구요.
우리 남편이 그런건 또 디게 신경 쓰는 사람이라..아프다면 절대 안 건드려요.4. 딴얘기
'09.5.15 3:11 PM (124.28.xxx.84)생후1년된 아기를 벌써 다른방에서 재우시나봐요...
트윈침대 쓰시는게 좋을듯해요.
더구나 기억도 못하신다니
두분 숙면에 트윈침대가 좋겠군요.5. 어흑
'09.5.15 3:15 PM (122.42.xxx.97)입을까말까 고민 했다는 원글님 그런데 전 웃음만 나고...
어떤 방송에서 명절때 남자들끼리 한방 자는데 밤새도록 처형 젖꼭지 만져대던 신랑 이야기 나오던데...
그래도 부부는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데
아프다고 자기전에 자꾸 주의 주세요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조금 나아지실 듯...6. 화들짝
'09.5.15 3:24 PM (211.207.xxx.62)어흑님 깜짝 놀랬습니다.
설마요.. 오타겠지요.
처형은 아내의 언니를 말합니다.
너무 엽기라 기절할 뻔 하다가 다시 읽어 보니
남자들끼리 한방 잤다는 걸로 봐서 처남이겠거니 짐작합니다.7. 저희 남편도
'09.5.15 3:25 PM (119.64.xxx.78)아주 드물게.... 자다가 갑자기 그걸 하기라도 할 듯 더듬어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하지는 않고 어느 순간 픽 쓰러져 자요.
꿈을 꾸느라 그런건지 뭔지.... 자다 말고 좀 어이가 없죠.ㅋㅋ8. ...
'09.5.15 3:26 PM (218.54.xxx.194)몸을 심하게 더듬을 때 모션을 취하세요.
꼬집어 주던가 몸을 더듬는걸 알게끔 깨우시든지 해보세요.
어차피 원글님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거니까 남편을 깨워서 그 당시에 그 사실을 알려주세요.
깨어나면 모른다고 하시니까 그런 행동을 할 때, 반드시 알려주시라고요.
요즘 어느 드라마에 보니까 주인공이 몽유병이 있어서 자다가 집 밖에 나갔다 와도 모르는 그런
장면이 연출되는 것을 보았어요.
혹시 남편분도 그런 증세 중의 한가지인지 모르겠어요.9. 깜놀
'09.5.15 3:28 PM (116.127.xxx.66)처형젖꼭지를 밤새 만졌다고해서 얼마나 놀랐는지...ㅠㅠ
남자들끼리면 처남이거나, 동서지간이거나 였겠네요.10. 젠장할
'09.5.15 3:28 PM (124.56.xxx.63)우리 남푠 증상과 같네요.
거기다 한술 더떠서 새벽에 소변보고 온 뒤, 꼭 잘 자고 있는 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화장실 다녀오라고, 비우고 자야 건강에 좋다고,,,미칩니당,,,,-..-
정말 부부가 같이 산다는 것, 아주아주 인내를 요하는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어요.
에휴~11. 과유불급.
'09.5.15 3:29 PM (218.156.xxx.229)...과유불급이라지만...
난 언제나 19금 글일 읽을 때마다 빈익빈 부익부를 심하게 체감한다.
원글님은 부익부. 나는 빈익빈.
바궈 쓸 수 있는거였더라면...이메일 주소를 남겼을텐데...12. ...
'09.5.15 3:32 PM (118.217.xxx.42)저도 윗님과 같아요.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나 오늘은 심각하게 생가도 해보았네요. 왜 같이 자기 싫을까요? 울 남편
13. 따로
'09.5.15 3:34 PM (118.223.xxx.206)자는거 반대하시면 같은 침대에서 거꾸로 주무세요.
만지고 싶으면 다리 실컷 만지시라고...
사실은 친구네가 그런다네요.
남편이 자면서 하도 더듬는데 자기는 잠을 제대로 못자서 궁리하다가
그리 한다구요...ㅋㅋ14. 저기에
'09.5.15 4:13 PM (125.185.xxx.144)입을까 말까 고민한다는 말은 없는데 엉뚱하게 읽으시는 분 있네요.
저얘길 쓸까말까 이뜻인듯한데15. 흑
'09.5.15 4:40 PM (203.142.xxx.231)저도 빈익빈입니다... -_-;;
16. ..
'09.5.15 5:09 PM (121.88.xxx.226)저희 남편도 자면서 주물주물하는 스타일이라..전 꼬집어요, 살짝요
제가 불면증에 한번깨면 다시 못자는데..이러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젠 좀 덜합니다.
하도 벌컥벌컥 몸을 펄럭거려 자주 깨다보니 싱글침대 두개 놓자고 조심스레 말했더니
화를 내더라구요..버럭하면서요
어찌나 놀랬던지..50대도 아니고 벌써 그렇게 자기가 싫냐면서요
조심스레 말씀 꺼내보세요..아주 조심해서요17. 전
'09.5.15 5:13 PM (211.55.xxx.30)부끄럽지만 남편의 그런 더듬거림을 즐기고 자는데요.
물론 심하게 더듬는게 아니니 가능하겠지만
토라져서 말 안하고 있을때
무의식중 더듬다가 서로 껴안고 있는중에 잠이 깨서 급 화해가 됐었어요.
뭐든 적당하면 좋은데 너무 과하셔서 아프기까지 하시다니 남편분을 꼬집는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18. 눈물
'09.5.15 5:14 PM (218.236.xxx.252)나도록 부럽네요 .슬쓴분께는 죄송하지만 한달이 가도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는 남편과사니 욕구 불만 짜증 슬픔이 하늘을 찌를듯합니다 ./전 스킨쉽 좋아하는데 어찌 손끝하나 건들지 않는지 .... 정말 불공평하네요 ...
19. ....
'09.5.15 5:30 PM (125.178.xxx.15)크, 부러워요.....원글님께는 미안하지만
제남편도 밤새 더듬는 스탈이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드니 그냥 피곤에 절어 자는군요
그래도 제남편은 아주 부드럽게 더듬어 오히려 잠자는 동안 구름위에 있는거
같았더랬어요. 님의 글을 보니 예전이 그리워지는군요20. 아프게
'09.5.15 5:49 PM (61.38.xxx.69)때리거나 해도 그럴까요?
의식 못하고 괴롭히는 거니까 의식하도록 해 주면 될 것 같은데요.21. ..
'09.5.15 6:05 PM (123.214.xxx.182)댓글들이 너무나도 재밌습니다. ㅎㅎㅎ
22. .
'09.5.15 6:06 PM (119.67.xxx.102)우리 남편도 그런데요..
우리 남편은 확실히 알고 그러거든요..
"좋아서 그러는거다!"
게다가 싸워서 자기기분 안좋을땐 안그러구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기억을 못한다니..나른 사람 절~대 옆에 재우지 마세야겠어요...23. 음..
'09.5.15 10:19 PM (110.9.xxx.166)원글님이 잠을 못 잔다면,
그 때 그 때 바로바로 깨우세요.
남편도 잠을 못 자면 피곤해서라도 덜할 것 같네요.24. ㅋㅋ
'09.5.15 10:20 PM (222.101.xxx.239)저희 남편도 심한 편인데
전 못만지게 이불을 돌돌 말고 자요
애낳고 한여름에도 어깨가 시린 이유도 있고해서 이불을 아주 꽁공 말고 잡니다
한밤중에는 이불위로만 좀 더듬거리고 새벽엔 강제로 이불 다 펴고 만지다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그래도 한잠 자고나서 만지니 확실히 덜 피곤합니다25. ...
'09.5.15 11:07 PM (122.46.xxx.62)그 정도면 변태 수준인데 정말 견디기 힘 드실 거예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남편분 설득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방송인도 남편이 그런 부류라서 결국 이혼하더군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을 겁니다.26. --;
'09.5.16 12:20 AM (125.176.xxx.40)울 신랑이 똘똘 말고 자는 이유가.. 그거 군요..
그렇게 많이 더듬진 않았는데 --;
칫.. 치사해서... 저두 똘똘 말고 잘래요.. --;27. 저도
'09.5.16 12:47 AM (119.207.xxx.95)원글님께 죄송하지만 부럽네요..ㅜ.ㅜ..한이불 덮고자도 울남푠은 털끝하나 안건드리네요..
28. 엄허
'09.5.16 1:31 AM (211.211.xxx.203)전 낚시글인줄 알았어요. 댓글보니 아니네요.
어떻게 잠이 든 상태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싫으면 싫다..힘들다..확실히 얘기해줄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밤에 잠 못자고 낮에 애보려면 아주 죽겠던데..29. ..
'09.5.16 3:28 AM (121.115.xxx.14)저도 남편이 너무 더듬어 짜증이 날때가 많네요.
잠 좀 들만하면 더듬어대서 신경질이 날 정도예요.
거기다 마누라 도망갈까봐 그러나 자는데 남의 바지춤은 왜 잡고 자는지..- -;
꼭 내 잠옷바지에 손 살짝 걸어서 잡고 자는데 고무줄 다 늘어나서 입으면 줄줄 내려오고..
얼마 입지도 않은건데 고치지도 못하고 걍 내다버렸어요. 선물받은 좋은거라 아까워서 남은 웃도리만 입네요.
테레비보고 딩굴거릴때 시도때도 없이 더듬어대는건 어지간히 참겠는데
잠자리에서 인상쓰게 만드니 넘 신경질이 나요.
손을 갖다 수갑으로 채워놔야 되려나...;;30. 일부로 록인
'09.5.16 7:28 AM (69.249.xxx.76)전 결혼 10년차이구요... 뱃속에 있는 아이가 3번쩨입니다...
배가 남산만한데도, 울 남편 그러는데... ㅎㅎㅎ
그냥 남편이 이쁘고 고맙기만합니다...
아줌마가 되니 부끄러운게 없네요~ ㅋㅋㅋ31. ...
'09.5.16 8:26 AM (222.116.xxx.105)원글님이랑 같은 이유가 제 미간주름의 원인입니다...
도대체 잠을 잘 수가 없어서....제발 나 좀 가만 내버려 뒀음.....32. 누군가의 이야기
'09.5.16 9:02 AM (125.240.xxx.218)오래동안 출장다녀온 남편이 밥에 귀찮게 할까봐 일주일을 올인원을 입고 잤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참다못한 남편 이리만져도 미끈, 저리만져도 미끈, 풀리지는 않고,끙끙 ~~~ 더러워서 안해 라고 포기했다는 전설이^^33. ㅋ,ㅋ,ㅋ,
'09.5.16 9:02 AM (125.240.xxx.218)밤에~~~~
34. ㅡ,.ㅡ
'09.5.16 9:29 AM (222.238.xxx.69)우린........... 같이 만져대요.
둘만 있으면 아무때나요 ㅡ.,ㅡ;;35. 크리스탈
'09.5.16 11:24 AM (116.37.xxx.75)에효... 제 남편도 살짝 그런편인데요...
정도가 덜해 만지는건 그렇다쳐도 문제는 떨어져 자고 있으면 더듬더듬 찾아와서 안고... 제 귀에 대고 바로 코를 골아대기 시작합니다.(키 차이가 있으니....ㅜㅜ)
그 코고는게 수술 고려할 지경이고 수면 무호흡증도 살짝 있거든요....
서운해할까봐 말도 못하고..다음날 눈은 토끼눈에... 미칩니다...ㅜㅜ36. 하하
'09.5.16 11:46 AM (210.180.xxx.126)밤에 허리춤 잡는 남편 분 땜에 너무 웃겨요!
근데 저도 남편 팬티 고무줄에 손가락 하나 걸어놓는거 좋아해요..ㅋ37. 저희도
'09.5.16 12:36 PM (59.11.xxx.34)저희 남편은 제 팬티에 손을 넣고 자요.
그렇다고 만지거나 하는건 아닌데 손을 가만히 넣고 자요.
남편 혼자 잘 땐 자기 팬티에 손 넣고 자는게 습관인데
같이 잘 땐 제 팬티에 넣고 자네요.
손이 시려운 걸까요--;;
팬티 고무줄 다 늘어나는데ㅠㅠ38. 젠장할
'10.12.10 1:43 AM (119.71.xxx.74)님때문에 빵 터졌습니다. 우리남편도 잘 더듬는 편인데 원글님 남편을 심한편이군요 그러나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트윈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