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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다고 전세 놓기 싫대요.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09-05-13 19:10:20
집은 참 좋았어요.
전세 들어가고 싶다고 부동산에 알리니, 보증금 더 올려달라고 했대요.
그러마 했더니만... 애가 있냐 물어서 갓난쟁이가 있다 했고요.
그랬더니 애가 있어서 싫대요.

아니 그럼 처음부터 애있는 집은 싫다고 부동산에 말을 해두던가.
부동산 아저씨에게는 처음에 말했거든요. 아이 있는 집이라구요.

내가 이래서 (여태는 둘만 살아서 집구하기 편했었지만, 아이 있는 집은 꺼리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미리미리 알아보라고 남편 닥달했건만.
남편은 니가 괜히 걱정하는거라고. 사람사는데 아이낳는게 뭐 흉이냐고 하더만...

날짜내에 잘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에구구.

=========================================
흠흠... 댓글 주신 내용을 보니 왜 집주인이 싫다고 했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아이가 망쳐놓는다면 도배고 문틀이고 빌트인이고 뭐고 싹 다 수리해주고 나오마 했는데도 싫다네요.
인연이 아니니 다른 집으로 구해야지... 하면서도 뭔가 씁쓸하긴 해요.
지금 전세집에도 못 하나 안 치고 살고 있거든요. 정말 액자 하나 안 걸었어요. 결혼사진도 안 걸구요.
그렇게 조심스레 살려고 하는데...아이가 있다는 사실 하나로 잠재적 범죄자로 찍힌 느낌이랄까;;;
IP : 116.120.xxx.2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9.5.13 7:13 PM (118.36.xxx.253)

    사실..갓난쟁이 있으면 다세대나 빌라나 아파트나 우는 소리 때문에 꺼려하게 되는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너무 야박하긴 하네요. 남편분한테.. 의외로 그런거 꺼려 하는 사람들 많다고 꼭꼭 말씀하세요

  • 2. 요즘
    '09.5.13 7:16 PM (114.129.xxx.52)

    세입자들이 왕인데..ㅋㅋ(저도 세입자입니다.)
    근데 집주인 태도가 이해가 안 가긴 하네요.
    우리 아파트는 대부분 어린 아기나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 3. ...
    '09.5.13 7:21 PM (125.177.xxx.49)

    첨부터 부동산에 말을 하지..
    애 없는 집 고르기 힘든데..

    집 망가질까봐 꺼리는건가봐요
    전 세줄때 아이보다 주부가 전업이고 깔끔한 분이었음 싶던데요

  • 4. **
    '09.5.13 7:22 PM (114.200.xxx.74)

    세상엔 참 야박한 사람들도 많네요
    그럼 세 들어온 후에 애 낳는건 괜찮은지...

  • 5. 그냥
    '09.5.13 7:27 PM (220.76.xxx.123)

    맘에 안드니까 애 핑계대는 거지요.....
    신경쓰지 말고 좋은 집 구하세요.

  • 6. ..
    '09.5.13 7:44 PM (58.148.xxx.82)

    저도 세입자로 전업 주부인 분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 7. ...
    '09.5.13 8:02 PM (220.116.xxx.5)

    전 처음 전세를 놓아서 잘 몰랐는데요, 부동산에서 저한테 세입자 소개할 때, '집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신혼부부예요'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신혼부부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몰라서 그냥 계약을 했는데요.
    부동산에서 대놓고 그렇게 말할 정도면 많은 집주인들이 아이있는 집을 꺼리나보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어요. 의외로 나이드신 분들이 세놓으시는 경우에 아이없는 걸 조건으로 거는 분이 많은가봐요. 아이기를 때 생각도 좀 해주시지 싶다가 전세집 망가진 거 한번 겪으면 나도 그렇게 되려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 8. 저도
    '09.5.13 8:19 PM (121.131.xxx.137)

    멋모르고 아이 있는집 (여 대학생2, 남 초등생1명)에 세를 줬는데
    세상에 1년살다 나갔는데 집이 엉망 진창이더이다.
    장판은 찢어지고 화장실세면대 아래부분은 깨지고 부엌씽크대 아랫부분 물내려가는 곳이 파손되어 물이 줄줄새고 방문중간은 찢어지고 깨지고...

    그래서 아이있는 집은 세를 주는 걸 좋아하지 않는 다는 걸 알았습니다.

  • 9. ......
    '09.5.13 8:54 PM (58.140.xxx.240)

    일년 살다 나간,,,브랜뉴 새 아파트의 장판이 절반정도 좌악 찢어놓고, 거기닥 셀로판 테이프로 땜질을 해 놓았어요. 밑에 시멘트가 다 보여서,,,,기함 했었어요.
    그 뿐만이 아니라, 화잘실의 비데도 고장내 놓고 그냥 나갔어요.

  • 10. 임대자
    '09.5.13 9:26 PM (114.205.xxx.35)

    처음 세 주는 거라 모를고 아이 있는 집에 세를 줬더랬지요. 차라리 갓난아이면 낫지요.
    네살에 한 녀석은 뱃속에 있는데 2년 뒤 다시 와보니 정말 욕이란 욕은 다 나오더군요.
    어쩜 그렇게도 무식하고 무개념한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남의 물건 빌렸으면 곱게 쓰고 돌려주는 게 도리인데 ..암튼 그 이후로는 전세를 줄 때, 가족구성원부터 따져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지요. 아니면 아예 집 버릴 각오로 주던지..
    으.. 다시 생각해도 열 받네요.

  • 11. ...
    '09.5.13 9:46 PM (58.140.xxx.172)

    다수의의견에 좀 놀랍네요
    전 세놓고보면 연세많으신 부부가 제일 별로다 싶었어요
    이것저것 따지는것많고 여기저기 못질투성이에..
    심지어 변기 깨뜨리고 사달라 하시더군요
    아이있는집이 집을 나쁘게 쓴는게 아니라 인성문제 아닐까요?
    많이 욕먹는 애견인이 다 그런게 아닌것처럼...

  • 12. ..
    '09.5.14 1:10 AM (118.216.xxx.190)

    저도..지금 부동산에 세를 내놨는데요..
    일단..어린 아이 있는 집(미취학 아동)은 제외해 달라고 햇어요..
    왜냐면..새로 리모델링 다 한 집인데..
    아무래도..아이들이 어리면..
    장난감이나..크레파스..등으로..집을 망쳐놓더라구요..
    (저도..그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더 망설여집니다..)

  • 13. ..
    '09.5.14 2:47 AM (220.86.xxx.153)

    저희집 4살 넘... 크레용으로 어느사이에 벽에 그려두고, 가위로 놀이매트 잘라두구.. 7살 되는 넘은 칼로 장판 한번 쓰으윽..

    3살~초등학교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폭탄일 가능성이 많지요

  • 14. .
    '09.5.14 9:16 AM (125.176.xxx.8)

    장판이나 벽지야 새로 도배하면 된다고 하지만, 애들 그네나 놀이기구 같은 거 설치한 흔적 때문에 나무로 된 부분들이 다 망가졌어요.

    하지만 이런 건 애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겠지요... 중고생 있는 4인 가족에게 세를 놓았을 때는 방문 자체를 걷어차 뚫어놓고, 욕조도 깨뜨리고는 그냥 나갑디다...

    옛날에 학교 때, 친구가 학교에 유명한 애(천박하기로)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그 집이 그렇더래요. 집도 엉망으로 쓰고, 공과금 같은 것도 하나도 안내고 몇달을 밀리다 가서 학을 뗐다는 얘기를 듣고, 피는 못 속이는구나 했어요. 얼마 전에 식당에서, 그 집 식구들 외식하는 걸 봤는데 아들, 딸, 시부모, 게다가 며느리까지 !! 똑같더군요 -_-;;

  • 15. ;;
    '09.5.14 10:17 AM (58.74.xxx.73)

    10년째 전세살고 있는데 저희는 여아 남아 있는데 남자애가 더 얌전해 집안에 뭐하나 망가뜨린적 없고 오히려 지저분한 집 들어와서 내집처럼 깨끗하게 살고 있거든요.
    10년만에 내집 장만했는데 못 들어가고 전세줘야 하는데 이글 보니까 심란하네요.

    아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큰평수라 신혼부부가 들어올 가능성도 낮은데.

  • 16. 전..
    '09.5.14 10:36 AM (211.177.xxx.213)

    집주인이 자기 집에 완전 무관심한 케이스라..
    완전 더럽고 낡은 집..도배 장판 새로 하고 청소하며 2년 살았더니 전세금을 배로 올려달라던데..
    와서 집이 어떤지 상태나 보고 그런 말 하라고 말하고 싶었답니다..

  • 17. ..
    '09.5.14 11:53 AM (121.169.xxx.221)

    저도 이번에 첨으로 집을 전세준 집주인입니다.
    저희도 전세 살고 하니, 전세줄때 그런거 따지지 않았지만, 좀 뜨끔하네요..
    저희도 평당 100만원 들여 인테리어 싹~ 고친집 이거든요(사정상 저희살려고 한건데 못들어서
    펑펑 울게 만든집..) 딸둘인데 하나는 이제 유치원, 또하나는 4살..
    방하나 터서 원목깔아서 도서관 만든건데.. 그 벽에 크레파스 칠할꺼 생각하니..ㅠㅠ
    하지만, 전세 줬는데 애들한테 그 벽 우리꺼 아니다~ 할 부모 없잖아요..
    그러니 조심했으면 좋겟다.. 싶어 얘기라도 꺼냈지만, 남편이 절대 말도 못하게 막아버리더군요
    좋게 좋게 줘라.. 내가 살아도 낙서 생기고, 깨지고 부서진다..
    담부터는 그런거 생각하고 전세 내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잘 하면 돌고 돌아 우리도 좋아진다는 마인드구요.. 지금 전세집에 못하나
    박지 않고 삽니다..)

  • 18. ...
    '09.5.14 12:50 PM (118.47.xxx.111)

    새아파트 사정이 생겨 입주 못하고
    애기가 6개월이라던 신혼부부에 전세주었더니
    미쳐 아기가커서 혈기왕성할거라고는 예상을 못해서...


    2년후 우리가 들어오니 한군데도 성한데가 없었다
    원목마루 자동차 타고 돌아다녀 전부 바퀴자국
    문기둥엔 이곡저곳 그네 매달아 패이고
    문짝도 전부 성한게 없고 하얀창문틀 방마다 색연필 크레파스 연필자국
    베란다 주방문틀은 도대체무엇으로 그렃게 긁어 후벼놓았는지
    벽에도 덕지덕지 붙여놓은것 떨어지지도 않고 장판엉망인것은 기본이고....

    이사가기전 살펴보지 않고 그냥보낸 실수로
    말못하고 우리가 들어와 고치며 살지만
    다음에 만약 전세줄일이 생기면
    이번일을 절대 교훈으로 삼을생각...

    우리는 전세살때 고쳐가며 살았는데. 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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