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잔소리쟁이 남편에 짜증이나서 어제 싸웠어요..ㅠ
마트가는것도 좋아하고, 모 사는것도 항상 같이 고르고 그래요 제옷도 골라주고..
여튼 가정적인 부분이 있는 사람이랍니다.
둘다 직장생활중이고요 신혼이예요
저는 어제 일이 좀많아서 피곤했는데.. 모처럼 둘이 집에서 저녁을 먹게되어서 모해줄까하면서 집에왔구요..
남편이 한 30분 후에 도착했어요~
오자마자
"모해줄꺼야?"
"이게 모야?"의 질문들 -주방 왔따갔따하면서...
먹으면서 "이건 만든지 얼마되었어? 오래된거 아니야? 버려야하는건가?"
"이건 돼지고기 바베큐는 찔기다.."
"맥주가꾸와"
등...
전 슬슬 열이 받치기 시작했었던거같아요..
넘많은 관심이라기보다 잔소리..로 느꼈었던듯...-_-
신랑이 제가 밥하는동안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았어요 씻구, 빨래개구...반찬도 내놓았으니깐요
그리구 밥 다먹구선..
제가.."힘들당..설거지 지금 못하겠당.." 하니까
"지금해야될껄? 그렇지 않으면 말라붙어서 나중에 힘들껄?" 합니다...또 짜증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못하겟어.. 오빠가 해..오늘은.."
신랑은 반찬들 냉장고에 넣다가 "넣을자리가 없다.. 내가 못하겠으니까 너가 정리좀 해.."
이러는데 신랑은 떡하니 쇼파에 앉고..저도 그냥 따라앉았더니..
"저것좀 치우라니까..!"
이러는데 제가 폭발했어요 (이때부터 소리지름..)
"오빠가해!! 나힘들어서..못하겠어...아님 오빤 바닥청소좀해!" 이런식으로했더니.
신랑은 어이상실이라는듯이...나와서
둘이 한 10분싸웠나봐요..그러구 전 설거지하구 자버리고..
급하게 쓰느라 느낌이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짜증이 확 났던건.. 신랑의 지나친 잔소리였던거 같아요...
집에서
"이음식은 버려라.." "음식남기지말라, 넌 이렇게 남기면서 나중에 애한테는 남기지 말라고할꺼징?" "냉장고치워라" "이음식은 어떻다. 소금이 들들어갔넹." 등등
신랑이 집안일을 안도와주는건 아니예요
맞벌이고 제가 출퇴근 시간이 좀 여유롭다보니, 더 하지만..
식물관리, 빨래관리, 바닥청소는 신랑이합니다.
근데 이러쿵 저러쿵 제가 하는일에 잔소리를 해대니까 그게 넘 짜증이 납니다.
어떤때는 관심이 많은거라 애써 위로하기도하지만..흑흑
정말 짜증이날때가 많고...
말투도 좀... 여우같애요.. " 지금 안하면 힘들껄? "모 이런 말투...ㅠ 제목소리로 해야 그느낌을 하실텐데
약간 얄미운 말투거든요.
이런 남편 어찌 고쳐야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정도면 잔소리 지나친거 맞죠???
1. 그냥
'09.5.12 11:13 AM (116.36.xxx.83)어휴~~ 시끄러워,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좀 과묵하게 살자고 하세요.
저희 남편도 어찌나 말이 많은지... 아들도 말이 많아요.
아마도 유전 같은데,
말 많은 것 딱 질색이라고 하세요.
그래야 백마디가 99마디 됩니다.
같이 안 살아본 사람은 절대 몰라요.
반대로 우리집은 제가 좀 과묵한 편.2. 어우..
'09.5.12 11:15 AM (218.153.xxx.186)잔소리 심하신거 맞네요.. 신랑입니까? 아니면 시어머니입니까??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꼭 시어머니 같네요...
신혼때 고치지 않으면 평생 힘드실 것 같은데...
고치기도 쉽지는 않겠어요..ㅡㅡ;;;;;
그렇게 잘 하면 본인이 해보라고 하세요... 맞벌이 해도 집안일은 아내일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정의 내리는 남자들 많은데(우리 남편 포함)...
그렇게 잘하면 본인보고 하라고 하세요... 남편이 집안일 더 잘하면 남편이 하는것도 이상할 것 없죠~3. --
'09.5.12 11:19 AM (221.251.xxx.170)전 신랑이 일을 안도와준다 때문에 짜증이 난게 아니었는데
말하다보니, 내가 설거지 할테니 너는 바닥청소해..가 되었고.. 신랑은 내가 몰 안도와줬냐?
이런식으로 싸웠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짜증이 났었던건 그 무지막지한 "잔소리" 였던듯...
잔소리 하지말라고 소리칠껄...
여튼 그노메 잔소리병..
신랑에게도 그만좀 하라고 몇번말했는데 그후 좀 줄더라구요
그러더니 "잔소리 참기 참힘들다. " 이러더라구요
그것두 정말 병인가봐요 고치기 힘든...흑흑4. ...
'09.5.12 11:22 AM (125.137.xxx.182)울 남편도 엄청 자상하고 일 잘 도와주는데 그게 못지않은 잔소리쟁이죠...
사는 동안 내내 잔소리에 대한 잔소리를 제가 하고 살고 있습니다.
많이 줄었어요..결혼 19년차..^^
교육시키면서 델꼬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5. 4
'09.5.12 11:22 AM (218.51.xxx.154)심하신거 맞아요...
신랑이 청소할때 똑같이 잔소리 해주세요.. 여기는 먼지가 그냥 있네.. 걸레질은 했냐..
티비도 매일 닦아야된다. 정전기 땜 먼지 많이 낀다.. 화분도 걸레질좀 해라 .. 쇼파밑은 언제 청소했냐... 특히 집안일 하고 있을때 잔소리 해줘보세요.. 그래야 님 심정을 알죠...6. 어쩜..
'09.5.12 11:36 AM (122.38.xxx.106)내 남편이랑 똑 같아요..
결혼 15 년차... 이제 지처갑니다...
각자 보이는 것 만큼 하자고 합니다...
본인은 엄청 참고 어쩌다 한번 말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주 돌겠습니다.7. 내생각
'09.5.12 11:37 AM (59.25.xxx.132)남편분 자상함을 빙자한 잔소리 맞아요~
저도 결혼초엔 신랑이 잔소리 비슷하게 그러더니....
제가 열받아서 한번 버럭하고는 신랑이 살림에 거의 간섭을 안합니다.
뭐 어쩌다 이건 정말 이렇게 했음 좋겠어....라고 신랑이 말하는거면 몰라도
살림 소소한거 하나하나 다 얘기하며 할 순 없잖아요.
저는 싸워서 이기라고 하고 싶습니다.8. 펴엉생...
'09.5.12 12:09 PM (58.225.xxx.28)그버릇 못고칠껄요???
약올리는게 아니구요...저도 피곤해서요...
신혼때 밥솥에 밥한공기 남는거 갖고 그거 조절못한다고...화악
아니 아무리 양이 일정해도 상황에 따라서 덜먹을때도 있고..
지금도 잔소리 합니다...
본인은 자상을 가장한 친절한 말입니다
자기는 잔소리라고 생각안하고 걱정해주는 것처럼...
이 밴댕이 @#$%&&&&....
진지하게 정색하고 말씀해보세요....
잔소리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아마 잔소리아니면 별로 할말도 없을걸요.......^^9. --
'09.5.12 12:26 PM (221.251.xxx.170)으악 윗님 말씀동의
말이 많은편아닌데...
잔소리는 많아요..
정말 잔소리아니면 별로 할말도 없을지도...
진지하게 말해봐야겠어요..
쇼파에 앉아서도 티비 안보고 제가 모하는지 쳐다보고있을때가 있답니다.
그러다가 "모해?"
이러구요...;
관심좀 덜 가졌으면....10. 윽...
'09.5.12 1:01 PM (211.172.xxx.103)우리 남편도 엄청 잔소리쟁이였어요. 시시한거 하나하나까지 다 꼬투리 잡아서
나중엔 제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지 말아라. 스트레스 받는다 라고 몇번 이야기 했는데
그 버릇 어디 갑니까..
정말 엄청 싸웠어요.
평소에는 닭살 커플로 애교도 많이 부리고 잘해주는데
잔소리만 나오면 지지 않고 싸워댔어요
그랬더니 서서히 줄어 들긴 하더군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되겠죠.
남편이 내게 만족을 하는게 아니라 참아주는 걸테니
허나,
나도 남편이 100% 맘에 드는 거 아니거든요?
서로 그렇게 참아가며 살아가는 거라는 생각.11. .
'09.5.12 1:07 PM (122.32.xxx.3)딴 얘긴데요, 남편한테 오빠라고 하면 82cook 호칭수정위원회 부대가 들이닥칩니다.
12. 원글
'09.5.12 1:15 PM (221.251.xxx.170)장동건이 잔소리잔소리~ 하는 cf있죠?
전 그거보고 장동건이 좀 싫어졌었어요.. ;
잔소리하는 남편분들 좀 반성좀...
저도 님들처럼 잔소리부분에있어선 똑같이 잔소리하고 싸워야겠어요..
어제 내가 화났었던것도 그것때문이었다는것도 알리구요.13. ㅎㅎ
'09.5.12 1:23 PM (222.107.xxx.148)제 남편도 그래요
오이 썰고 있으면
굵다, 가늘다 꼭 한마디 하고
밥하면 물이 적다 많다 한마디 하고.
시어머니랑 똑같아요.
아이 밥먹고 있으면
반찬도 먹어라
반찬먹고 있으면 밥이랑 같이 먹어라.
물 마셔라.
꼭꼭 씹어라.
저한테 그러는거야 제가 뭐라하면 되지만
아이에게 그러는건 더 못봐주겠어요.14. ㅡㅡ;;
'09.5.12 2:04 PM (116.43.xxx.100)지나친 잔소리면 스트레스 맞아요!!!전 제맘대로 합니당!!근데도 틈만 보이면 스멀스멀..잔소리를.....내가 기분이 괜찮으면...엄청 심하게 잔소릴 해대는뎅..님과 비슷한 내용으로요...
그땐 죽여버리고 싶은때도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2850 | 남편에게 집착하고 의심한다는글..쓴사람입니다 8 | .... | 2006/06/12 | 1,803 |
312849 | 초3아이 치아갯수가 궁금해요.. 1 | 엄마 | 2006/06/12 | 175 |
312848 | 부녀회장이 뭐길래..... 10 | 지나쳐 | 2006/06/12 | 1,779 |
312847 | 금융권에 계시분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 | 대출문의 | 2006/06/12 | 497 |
312846 | 도배만 할려고 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파요.. 3 | 도배 | 2006/06/12 | 534 |
312845 | 베이비시터 하루만도 가능한가요? 4 | .. | 2006/06/12 | 545 |
312844 | 초등1학년 기말고사 문제집? 6 | 초등1학년 | 2006/06/12 | 735 |
312843 | 시어머님 반찬 해드리기 너무 힘드네요 11 | 반찬만들기 | 2006/06/12 | 1,613 |
312842 | 남편분들 자동벨트 쓰는 분 계세요? 6 | 훔 | 2006/06/12 | 612 |
312841 | 일산집. 5 | 계약 | 2006/06/12 | 890 |
312840 | 학교생활 5 | 고민맘 | 2006/06/12 | 668 |
312839 |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시댁-- 10 | 답답 | 2006/06/12 | 2,985 |
312838 | 배란테스트기 정확한가요? 1 | 아가 기다려.. | 2006/06/12 | 164 |
312837 | 노니쥬스 1 | 선물 | 2006/06/12 | 375 |
312836 | 숙취엔 매실이 좋네요.. 1 | ^^ | 2006/06/12 | 662 |
312835 | 남자들은 다 옷입어보기 싫어하나요? 10 | 고민 | 2006/06/12 | 930 |
312834 | 왜케 과자가 먹고싶죠,,? 8 | 과자 | 2006/06/12 | 1,009 |
312833 | 남편 건강에 도움되는 약이든 음식이든 추천해주세요.. 2 | 미아 | 2006/06/12 | 434 |
312832 | 포샵에서 테두리 은은하게 하는방법요~ 6 | 왜 안될까요.. | 2006/06/12 | 235 |
312831 | 지마켓이여~ 1 | 먹보 | 2006/06/12 | 176 |
312830 | 작년부터 우리집에 지저분해진 이유 14 | 혼란과번민 | 2006/06/12 | 2,726 |
312829 | 키친타올..너무 헤픕니다. 9 | ㅠㅠ | 2006/06/12 | 1,535 |
312828 | 염창동 아파트 어떤가요? 1 | 염창동 | 2006/06/12 | 474 |
312827 | 힘안들이고 사용할수있는 채칼 어떤게 있을까요 7 | ansdml.. | 2006/06/12 | 548 |
312826 | 밍크뮤(애기옷)는 3개월내에만 교환이 된다는군요. 6 | 이럴수가 | 2006/06/12 | 475 |
312825 | 지난번 장터에서 구매대행한 치약 써보신분... 2 | 누런치아 | 2006/06/12 | 425 |
312824 | 극세사 걸레는 어케 빠나요? 5 | 걸레 | 2006/06/12 | 761 |
312823 | 제겐 면생리다가...쫌 34 | 후기 | 2006/06/12 | 1,624 |
312822 | 요즘 아이들 다 이런가요...? 15 | 요즘엄마 | 2006/06/12 | 2,016 |
312821 | 다 사줘야 하나요? 3 | 난감한 엄마.. | 2006/06/12 |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