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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새로이사하는 집에 본인들 방을 만들어달라시는데...

당황중 조회수 : 2,470
작성일 : 2009-05-11 13:01:05
요즘같은 때에 대출끼고 집을 구입했습니다.
한동안 대출에 계약에 정신이 쏙 빠지더군요. 앞으로 대출금 갚을일에 막막하기만 한데 시어머니는 어깨춤이 절로나신다며...본인들  앞으로 주무실 방을 하나 마련해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남편이 제게 얘기하라 했다고... T_T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 그냥 얼머무리고 말았는데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방의 용도를 이미 남편과 상의 해서 결정 다 해두었는데 남편도 갑자기 이사 당일 봐서 다시 결정하자고 하니..
정색을 하고 받아들이자니 남편이 섭섭해할거 같고 그냥그냥 넘어가자니 상황이 어떻게 될런지 두렵기만 합니다.
시댁이 지방이라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름휴가니 드라이브니 친척결혼식이니구실만들어 저희집에 오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방까지 만들어 달라 하시니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또 계속 어른들 안쓰는 물건 저희집에 선물이다 주셔서(저 헌거 주시고 어머니 새거 사세요) 안그래도 옹색한 살림 기분이 않좋은 터인데 이사한다하니 또 어떤걸 들고 오실지도 걱정입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T_T
IP : 121.129.xxx.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11 1:07 PM (121.169.xxx.123)

    어이쿠 님, 그런 건 한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야.....

    그냥 계속 못 들은척 하면 됩니다. 대꾸도 필요 없어요..

  • 2. 그냥
    '09.5.11 1:11 PM (124.53.xxx.113)

    지금은 남는 방이 없으니 나중에 더 큰집 이사가면 어머니방 만들어드릴게요~~~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 3. ...
    '09.5.11 1:13 PM (222.109.xxx.206)

    방 만들어주다 평생 같이 살게 되겠어요.. 강력하게 싫다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 4. 그냥
    '09.5.11 1:20 PM (203.244.xxx.254)

    님 말씀처럼.. 그냥 웃으면서 더 넓은집 가면 만들어드릴께요.~ 하세요..꼭 웃으면서 하셔야해요..

  • 5. .
    '09.5.11 1:26 PM (61.74.xxx.98)

    시부모님이 집 사주셨나? 아님 100평 대저택인가?
    위에 음님 말씀대로 대꾸하실 필요 없어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제가 옛날 결혼하면서 15평 아파트 전세 얻을 때 생각 나네요.
    지방사시는 시어머님이 본인 방으로 하나 정해 놓으라고 하시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방2개짜리에 무슨, 더구나 전세금도 제가 더 많이 보탰는데
    그러시니...참 그때 받은 시어머니에 대한 나쁜 기억이 평생 가더군요.
    그런 사고 방식 가진 어른들...못 고쳐요.
    그러니 대접을 제대로 못 받죠.
    그냥 젤 좋은 방법은 그런 어이 없는 말씀에는 웃으며 아무 대꾸 안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헌 물건 주시는 거
    다음 부터는 이런 거 안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세요..

  • 6. 백치미
    '09.5.11 1:37 PM (218.38.xxx.130)

    백치미를 흘리세요..
    아하하 ^-^ 웃으면서 지금 집으론 택도 없어요 넘 작아요.. 애들방 주면 끝이에요
    빌라짓는 게 꿈인데 그때 모실게요 어머니.. ㅎㅎ

  • 7. ..
    '09.5.11 1:41 PM (119.198.xxx.156)

    오늘은 착한 며느리들이 넘 많으시네요 ㅎㅎ
    계획한 대로 방 꾸미시고, 시부모님께 그러세요. 어머니 아버님 덮으실 이불 한 채 준비해 뒀어요, 하구요.
    그리고 이 때까지 받은 헌 물건들 없애시고 새 집으로 가져가지 마세요. 그런 거 좀 보여야 담부턴 미워서라도 헌 물건 안주죠.

  • 8.
    '09.5.11 1:43 PM (121.169.xxx.123)

    다음에 어떡할게요~~라고 말하는 건 자꾸 기대를 갖게 해서 좋지 않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냥 그런 말 할때마다 냉정한 얼굴로 일언반구 대꾸 안하는 게 최고예요.

    그렇게 한 3년만 해보세요. 일체 대꾸 한마디 안하고 반응하지 말고..싹 무시하는.

    그럼 며느리 좀 무서워 합니다. 쓸데없이 실실 웃으며 약속 남발하면 우습게 보이지만.

  • 9. ㅋㅋㅋ
    '09.5.11 2:28 PM (203.235.xxx.174)

    제가 고거 당해본 사람이거든요.
    방 2개 살다가 방3개로 이사가니깐 우리 가면 잘 방 마련해 놓으라고...보태서 어른이 오시면 속옷이며 칫솔까지 새것으로 준비해 놓아야 한다~며 아주 친절하게 자세히도 일러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 자리에선 딴데 보면서 모기 소리로 '네~'하고 듣는둥 마는둥 하고 오셨을땐 아이 방 장난감좀 거실에 내놓고 자리 깔아 드렸습니다. 칫솔은 드렸지만...무얼~속옷까지 마련한답니까?
    어차피 우리집 오셔서 주무시려고 한짐 챙겨오신 분들인데...기본인 속옷도 안 챙겨 오셨을까요? 별말씀 없으시데요.
    아직 간이 작은 새댁이신지?
    들을말 못들을말 가리는 훈련이 아주 중요합지요~~!!^^

  • 10. 방이 몇개세요...
    '09.5.11 2:34 PM (114.200.xxx.4)

    혹시 시댁서 집사는데 많이 보태셨거나 사주셨어요?
    휴~ 저 결혼초 생각납니다.
    시댁이 지방인데 저 이사람 만나기 전에 서울에 집을 하나 장만하셨더랬죠.
    때마침 제가 이사람만나서 결혼 생각하던게 입주날짜 즈음이었고
    결혼을 입주 날짜 맞춰 했답니다. 우쒸~ 지금생각하면.
    정말 어찌나 서두시는지(그때 딱 맞춰서 가구들이시려는 거였죠...)
    그래서 42평맞춰 혼수 다 하고 시누까지 혼수로 같이 살고
    찍소리 한마디 못했어요. 지금생각하면.... 명의도 아버님명의였거든요.
    물론 말로는 너희꺼다 너희꺼다...... 저희도 집 하나 마련하려했기에
    물론 명의를 신랑앞으로 하지도 않았을꺼지만요...

    하튼, 아버님이 안방옆방은 우리방으로 해라 하시대요~
    헉.. 그럼서... 한 ... 두달에 한번은 3박4일씩 꼬박꼬박 오셨었죠..
    미치는 줄 알았슴다. 저 못됬지만요...................

    집이 안넓으시면, 그리고 집을 신랑이랑 두분이 사신거면...
    정중히 거절하세요~ 아... 애들도 있고 해서 방용도가 다 있는데 어쩌죠?
    혹은... 짐이 많아서 그건 안될거 같네요~ 돌려서 거절하세요.
    절대 거절하세요~
    글구 자주 올라오시려는 속셈 보다는 아들내외집에 내 방이 있다는 기쁨?
    을 느끼려는 걸꺼예요. 저희 시부모님은...... 그 방에 제가 해준 이불이랑
    반상기라하나요? 그릇과 수저젓가락 세트있잖아요.. 그것도 저희 집에 둡디다...켁...

    아직도 그때 그 집 살았던거 생각하면... 정말 잘나왔지 해요~

  • 11. ...
    '09.5.11 2:41 PM (125.177.xxx.49)

    ㅎㅎ 그거 무서워 절대 넓은데로 이사 안가는 친구도 있어요
    버리는 물건은 주시면 저도 필요없어요 둘데도 없고요 하고 자르세요

    아마 방이 남는가본데 .. 섭섭해도 할수 없어요 정색하세요

  • 12. ..
    '09.5.11 3:16 PM (118.219.xxx.87)

    말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쩌다 오시면 원래 계획한 용도대로 쓰다가 그냥 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 13. ...
    '09.5.11 3:33 PM (125.137.xxx.182)

    만약에 방 만들어드렸다간 그날이 님 발목 잡히는 날이 되죠

  • 14. 안돼요~
    '09.5.11 3:59 PM (203.142.xxx.240)

    안된다고 딱~!! 자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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