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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등지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부러워서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6-06-09 10:36:20
독일을 여행갔었는데요..
한가하고 깔끔하고 부지런하면서도 남에게 피해안주고 여유로운 사람들의 삶이 넘 부럽더라구요..
여행다녀오니 우리나라 단점만 보여요..ㅡ.ㅡ

거기서 사는분들은 또다른 단점이 있겠죠?
근데 조용하게 살고싶은 사람들에겐 참 좋을거 같아요..
요즘 제가 외국서 직업만 있으면 이민가서 살고싶은지라...아님 외국인과 결혼해 사시는분들도 엄청부럽구요.

유럽이나 캐나다등에서 살고계신분 실제 삶이 어떻게 다른지 혹 말씀해주시겠어요?
IP : 210.123.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06.6.9 10:40 AM (210.95.xxx.230)

    캐나다가 북미 최고의 성폭력 사건 발생지역이랍니다.
    놀랍죠?
    저도 TV에서 듣고 완전 놀랐었답니다...

  • 2. ㄴㅁ
    '06.6.9 10:44 AM (222.238.xxx.22)

    생각님 정말요? 흐미...무서..

  • 3. 저도
    '06.6.9 10:45 AM (211.33.xxx.43)

    유럽여행 다녀오자마자 너무 외국서 살고 싶은맘 한 2년까지 들더라구요.
    조용하고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공기 좋고 등등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왜 단점만 들어오던지 그때는..

    지금은 한참 지났지만 외국서는 한두달 이상은 못살것 같아요.
    진짜 고급직업 아닌 이상 거의 장사하면서 사는것 같구요.
    아무리 공기 나쁘고 사회범죄 많고 그래도 우리나라 음식이 가장 좋고 맛있고 외국 가서 사는건 그냥 잠깐 여행정도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더 들더라구요.

  • 4. 캐나다
    '06.6.9 10:45 AM (220.73.xxx.99)

    언니가 캐나다에 살아요.

    장점
    1. 가족중심이고...(회식도 한두달에 한번, 오후 시간을 비워서 점심먹고 볼링 치러간다던지
    영화를 보고 저녁땐 집에 온다 하더라구요.)
    2. 남 신경, 눈치 안봐도 된다.
    3. 드넓은 광활한 자연이 도처에 깔려있다.
    4. 아이들 교육에 비교적 free한 생각을 할수 있다.

    단점
    1. 외롭다..(친정이 한국이므로..)
    2. 캐나다여서 겨울엔 무지 춥다.
    3. 한인 사회가 무지 좁고...어쨌든 한국사람과 섞여 살아야 하는데 그런면은 답답하다..
    4. 한국 자주 나오기가 어렵다...(멀기 때문에)
    5. 한국 처럼 아기자기한 밤문화 (캐나다는 밤에 거의 적막수준..)가 없다...(까페, 술집, 포장마차..등등)

    뭐...어느사회나 장 단점은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주부의 입장에서는
    회식이 적고 남편이 매일 저녁 칼퇴근 하고
    어쩌다 모임이 있으면 꼭 가족 동반이라는게
    가장 부럽더군요...
    또 형부도 어찌나 가정적인지..(캐나다 교포임..)
    암튼 부러운 점도 많고
    한편으로는 단점도 많이 들어서 아주 환상적으로 보이는건 아닙니다만....

    어쨌든....
    객관적인 눈은 가지셔야 될거같애요.
    막연한 환상은 실망을 부르니까요.

  • 5. ,,,
    '06.6.9 11:08 AM (210.94.xxx.51)

    뭐라고 써야할까 하다가 윗분들 댓글 보니 감이 잡히네요.. 위엣분처럼 장단점 딱딱 나열할 능력은 없지만요..
    저는 고등학교를 유럽에서 졸업했는데요, 뭐, 성인은 아녔지만 그래도 알 건 대강 안다고 치고요.. ^^;

    외교관이거나 대기업 주재원 등이 아니라면 직업적인 면이 제일 걸릴 거 같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거같아 구체적으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남편분이 확실한 직업이 없다면 아내까지 특정한 일거리가 없이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하셔서,
    참 힘들게 사는분이 많아보였습니다.

    근데 이 직업이라는 게, 은근히.. 암묵적인 신분제 비슷하게 되어서요,
    예를 들면 호칭이나 누구 초대하는 문제.. 은근히 맘고생이 있습니다.
    한인사회 내부에서 시끄러운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구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괜히 그 자리에 있다가 본의아니게 말리게 되기도 하구요.
    외교관이나 대기업 직원이라면 같은 회사에 소속된 사람들의 아내들과 잘 지내기도 해야 하구요,
    아예 한국 사람들과 전혀 교류를 안 하고 지내면 그것대로 또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음 또..

    아이들 교육을 외국에서 시키는 것도 장단점이 크지만, 외국어 하나쯤은 배울 수 있다는 게 좋겠네요.
    좋은 것에는 항상 치루어야 할 댓가가 있듯이, 아이들 맘고생도 심합니다. 물론 저도 그랬었구요.
    학비 어마어마하고 비교적 고소득 외국인들의 자녀만 가는 최고의 학교에 보내주셨지만,
    그래도 뭐.. 담배며 대마초, 마약 하는 애들도 있었구요. 어떤 남자애들은 (마약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그냥 갖고나왔다고 자랑자랑-_-

    한국에서 너무 당연하고 쉽게 구할수 있는건 외국에서 구하기 힘들구요 (생활용품, 먹거리)
    대신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건 맛있는 것도 많죠..
    각종 야채, 치즈, 요구르트나 빵 햄 소시지 종류 제가 좋아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또, 좋은건, 공기가 좋구요.

    대신에 동양인에 대한 은근한 시선은 감당 해야 하겠죠.
    한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인 쳐다보듯이 걔네들도 쳐다는 봅니다. ^^;;

    또.. 저녁때 뭐 할거리가 딱히 없다는거..
    온가족이 야경보며 드라이브 하고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들어왔던 건 좋았습니다.

    저희 엄마는 헤렌디나 영국제그릇들도 한국에서보다는 싸게 사셨구요..

    근데 내나라라는 느낌이 없어서 좀.. 땅에 착 붙은 느낌보다는 붕 떠있는 느낌? 되게 막연하네요.. 이런게 좀 있었어요.
    부담이 없어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점인거같아요.

    한국TV가 없으니 그런재미는 없구요,
    한국프로그램 비디오도 있기는 있는데, 그거 빌려오고 빌려가고 인기있는건 금방 동나버리기도 해요.

    참, 제가 살았던 나라는 물이 석회질이라 물 조심 해야했구요.

    몸이 아파서 병원 갈 때도 말이 잘 안 통하면 힘들 때가 있죠.

    그냥 막 생각나는 대로 썼네요. 옛날 기억을 더듬으며.. ^^

  • 6. 추워요..
    '06.6.9 11:12 AM (203.48.xxx.143)

    독일은 여름 잠깐 빼고 춥고요. 유럽연합이 되면서 많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영국이나 독일로 이주를 많이해서 좀 그렇다고 들었구요. 전 외국인과 결혼한 케이스로 호주에 사는 데 유럽과 아시아의 좋은 점만 챙겨놓은 나라라 살수록 좋은 나라라는 게 느껴지네요.

  • 7. 장점
    '06.6.9 11:39 AM (222.99.xxx.232)

    만 즐기려면(?) 한인들이 거의 없는 곳에 가서 살아야 할 겁니다.
    교포들이 몰려사는 곳이면, 단점도 수두룩하지요.

  • 8. ...
    '06.6.10 5:46 AM (84.231.xxx.206)

    유럽이 좋은 점이 많기는해요. 하지만 외국에 아주 오랜시간 산다는게 쉽지만은 않더군요..하기는 세상에 쉬운일은 없지만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고향천하가 그립고...그렇습니다.

    한국에 살면 외국이 좋고..외국에 살면 한국이 좋고..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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