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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거리는 아들

엄마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9-05-06 23:04:33
초등2학년 아들래미 하나가 있는데요,
밖에 나가서 놀고 들어오면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자주 투덜 거립니다
이유는, 동네의 아는 형이 때렸다는거죠.
뭐 머리를 때렸다..어쩧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항상 이런식이니 그때마다 편들어 주었었는데
오늘은" 몰라 몰라 니 알아서 해. 가서 싸우던 덤비던..왜 맨날 맞고나서 엄마한테 와서 투덜거려"
하고 말했어요.

들어보면 정말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투덜거리는것 같은데,
제가 눈으로 본거 아니니, 정말 동네형이 일방적으로 잘못 한건지도 모르겠고,
분명 울아들놈도 살붙여서 자기 유리한쪽으로 말했을것 같아요.

이젠 울애 편 안들어주고 강하게 키울래요.
그동안 너무 편들어줘서 얘가 더 약해지는것 같아요.
이렇게 하는것도 괞찮겠죠?
IP : 61.102.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5.6 11:09 PM (210.222.xxx.41)

    강하게 키우는것도 좋지만 아직 어리네요.
    동네 아는 형이 때리면 그나이엔 맞을수밖에 없잖아요.
    억울하니 엄마한테 그러는건데 ..내년까진 편들어주세요...
    그 동네형 만나면 한번 떼찌 해주시고요. 고녀석 형값을 못하는군요.

  • 2.
    '09.5.6 11:14 PM (222.101.xxx.239)

    잘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담에 형이 또 그러면 어떻게 할래? 이런식으로 물어봅니다
    같이 안놀거야 정말 싫어 어쩌고저쩌고 그러는데 말하는걸 막지는 않구요 그냥 궁시렁대면서 화가 풀리게 만듭니다
    전에는 왜 그랬는데 꼬치꼬치 물어서 잘잘못을 가리고 속상했겠다 어쩌고 했는데
    요즘엔 아이가 습관처럼 투덜대는것같아서 큰일난것아니면 저도 대수롭지않게 듣고 넘깁니다

  • 3. ..
    '09.5.6 11:20 PM (116.39.xxx.218)

    우리집 아들도 2학년인데 작년에 그랬네요. 이유도 많아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하루에 세번도 울고들어온적이 있네요. 어떤형이 닌텐도 못보게 해서 기분나쁘다. 친구가 자꾸만 쫒아와서
    힘들다.. 딱지를 어떤형이 뺏어갔다... 모래를 던졌다... 자기만 00를 못하게했다... 욕했다...
    에궁 생각해봐도 참 머리아픈 한해였네요.
    솔직히 저 챙피하지만 아들놈 기살려주려고 매번 쫒아갔어요.
    상황은 저도 다 알지요. 놀이터에서 형들이면 좋게 애기하고 지나가다 맛난거 사주고...
    아니면 큰소리로 우리아들 때리는놈 가만 안둔다고 말도 해보고 ㅎㅎ 오바액션좀 했네요.
    아이는 엄마가 완벽하게 자기편이 된다고 생각들때까지 그랬던것같아요.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고 상황파악 잘 해요.
    누가 자기를 쫒아온것은 자기가 좋아서 그런거라며 ㅎㅎ
    그나마 작년의 결실을 올해 보는것같아요.
    원글님 무조건 아이편 들어주세요. 요령껏 아시겠죠?
    내아이만 위하는게 아니라 내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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