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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쌍둥이라면?

시험관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09-05-06 18:10:31
지금 첫애를 시험관으로 가져서 애가 100일정도 되었어요.(남아입니다)
제나이 32, 남편 35인데, 둘째를 가지려면 또 시험관을 해야해요.(자연임신은 유산위험이 70%이상입니다.)

남편은 딱 한번만 더 시험관 해보고 안되면 둘째 포기하자는데,
이놈의 시험관이라는게 수정란을 2,3개 넣으니까 쌍둥이 확률이 높잖아요.
그럼 아이가 셋이 되는건데 그러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경제적, 육체적으로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애기 봐줄 형편도 안되시구요. 저도 직장 다닙니다.)

둘째이야기 슬슬 나오기 시작한 뒤부터 혹시나 쌍둥이면 어쩌나 하여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남편은 둘째가 쌍둥이가 되는 것보담 차라리 애 하나 키우는게 낫다네요.
그렇다고 쌍둥이인거 확인하고 한 애를 지우는 것도 못할짓인듯하고...T.T

주변에 둘째가 쌍둥이인 집들 키울만 하신가요?T.T
착상확률이 낮더라도 시험관할때 수정란 하나만 넣어달라고 할까요...



IP : 211.172.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6 6:16 PM (59.9.xxx.229)

    하나도 안생셔서 고민인분도 많으실꺼고(저도^^;)..둘째 안생겨서 고민이신분도 많으시겠지만..

    둘째가 쌍둥이인걸 남편분이 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면서 굳이 시험관을 또 하실것까진...

    쌍둥이 둘째로 낳아도 물론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렇겠지만 경제적,육체적 부담이 걱정되시면서 일부로 시도하시는건 아닌거같아요.

    힘들게 얻으신 첫째 이쁘게 키우시는건어떠세요^^

  • 2. 왕왕
    '09.5.6 6:41 PM (118.127.xxx.23)

    저희 막내 이모님이 결혼하시고 시험관해서 첫애 낳으셨는데요.
    이모부는 아들 하나만 잘 키우자고 하셨는데, 이모님은 꼭 둘째 낳아야 겠다고 하셔서 시험관 하셨는데 쌍둥이 네요.
    결과적으로 이모는 직장 그만 두시고 육아에 전념하시고, 이모부는 열심히 경제활동하시지만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물론 부부간의 대화나 관계등 모든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고, 아기들은 너무 이뿌지만 결혼은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만이 다가 아니라고 늘 말씀하시네요.
    저에게도 신랑이 원하지 않는 아기 낳아서 서로 고생하지 말고, 정말 서로간의 생각이 같다면 몰라도 다르다면 다툼이 많아진다고 하시네요..
    제 생각으로는 냠편이 원하시지 않는다면 지금의 예쁜 아기 보시면서 위로 받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시험관 하신다면 신랑과의 충분한 대화와 합의가 이루어지신 상황에서 하심을 권해 드릴께요. 혹시라도 쌍둥이라고 했을때 귀한생명 하늘나라로 보내는 일 없게 말입니다.

  • 3. 둘째가 쌍둥이면
    '09.5.6 6:41 PM (119.64.xxx.78)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참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낳길 잘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육체적으로 많이 시달리구요, 여러 아이 키우다 보면 머릿속 잠잠할
    날이 없어요.
    부담스러우시면 그만 낳으시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요?

  • 4. ..
    '09.5.6 6:55 PM (58.148.xxx.82)

    제 직장 둘째가 쌍생아랍니다.
    그래서 아이가 셋이지요,
    월급도 제법 되고, 아내도 아주 좋은 직장 다녀요,
    아이가 예쁘긴한데
    술마시다가도 정신이 번쩍 난답니다.
    앞으로 키울 걱정에...

  • 5. ...
    '09.5.6 6:56 PM (80.201.xxx.61)

    전 세째가 쌍둥이인 집을 아는데, 그 엄마 꼴(직장다님) 진짜 말이 아니고 불쌍해 죽겠더라구요. 문제는 큰 딸이 초등학생인데 공부를 못하더라구요. 애 보느라 그 큰딸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 6. ^^
    '09.5.6 7:03 PM (211.209.xxx.233)

    전 셋째가 우연히 쌍둥이인데요^^;;
    백일까진 둘이 봐도 죽을만큼 힘들구요,
    돌까지도 정말 힘들어요.
    대신 유치원 가면서부터는 저희 둘이 잘 놀아서 오히려 엄마 손이 덜 가지요.

    위에 ...님 말씀처럼 전 위에 아이한테 애보기는 안 시켰구요,
    대신 손이 덜 가는건 확실합니다..
    그치만 지금 위에 아이들 둘 다 공부 잘 하고
    TOP은 아니여도 5% 안에는 든답니다^^;

  • 7. 쌍둥이..
    '09.5.6 7:07 PM (124.5.xxx.215)

    어릴적 옆집에 살던 친구가 첫째였는데, 그 어머니가 딸을 그리도 원츄했었죠...
    이어서 낳은 연년생 둘째가 또 아들.. 그리고 한참을 텀을 둔 후 낳은 셋째들이 남자 쌍둥이였죠.. 지금 잘들 살겠지.. 뭐, 잘 살던 집이었으니..
    그걸 보면 자식농사는 엄마 맘대로 잘 안되는 듯하더라구요.. 성별이나 수(?)는 조절하기 힘든 듯하니 윗윗님 말씀처럼 부부의 합의가 제일 중요할 듯..

  • 8. 첫아이
    '09.5.6 7:37 PM (121.150.xxx.147)

    가 쌍둥이인데요.
    저 흰머리 생겼어요.
    쌍둥이 정말 힘들어요.

  • 9. 저도
    '09.5.6 8:30 PM (222.118.xxx.186)

    둘째가 쌍둥이에요.
    울 남편 하나만 낳자고 했는데, 하나는 외롭다고 하나 더 낳는다는게 쌍둥이라,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저도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어서 더 힘들었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그냥 한명만 낳고 말래요.
    둘째 딸 쌍둥이로 너무 이쁘긴한데,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어릴때 육체적으로 힘들고, 크고나니 경제적(돈)으로 힘들어요.
    그냥 한명만 이쁘게 키우시는게 좋을 듯 해요.

  • 10. 다른얘기지만
    '09.5.6 10:46 PM (124.54.xxx.18)

    조리원에 같이 있던 엄마가 자연임신으로 둘째 쌍둥이를 낳았어요.
    병원 관계자들이 쌍둥이에 대해 얘기하는데 요즘에 간혹 일부러 인공수정으로 쌍둥이 임신해서
    성별을 선택해서 낳는다고 하더래요.네 쌍둥이라면 남매를 선택 이런식으로..
    저 그 얘기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 11. 힘들긴해요
    '09.5.6 10:52 PM (59.22.xxx.227)

    전 첫애가 딸쌍둥이 18개월 이고 지금 임신3개월이예요. 직장다니고 애들은 낮에는 어린이집에 ,저녁6시부터 퇴근전까지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는데,, 저도 말이 아니고,친정엄마도 많이 힘들어하시고,애들은 애들대로 감기에,장염 달고 살아요..지금 현재는 너무 힘드네요..그리고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요.제나이 39이니 나이땜에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맘님^^ 아직 가지지도 않으셨다면, 혹시 모를 쌍둥이 임신 땜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큰애 어느 정도 키우고 난 뒤 둘째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미리 걱정 마시구요.

  • 12. ...
    '09.5.7 12:46 PM (222.98.xxx.175)

    이모가 첫애 낳고 10년만에 둘째를 시험관했는데 쌍동이더랍니다. 애 둘다 키울 자신이 없어서 하나만 키우면 안되냐고 했더니 의사가 버럭 화를 내면서 그럼 어떤 놈을 죽여야 겠냐고 하시더래요.
    이모부가 원체 자상하시고 퇴근이 빠른 직장이라 퇴근하면 애 둘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거나 산책을 가시면 그 동안 이모가 청소하고 저녁차립니다.
    저녁 먹고나서 애들 씻기고 이모가 재우는 틈에 큰애 공부 봐줍니다.
    큰애는 학원 안다니고 서울대 갔고요, 쌍둥이들고 제법 잘한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나이 많아서 애 둘 키우려니 힘드시긴 하나본데....워낙 원하던 아이라서 행복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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