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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취했다는데...어디까지 봐줘야 하는건가요?

**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09-04-29 17:40:29
지난 금요일 여기 자게에 쓴 글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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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이 정말 안전한 주상복합이어요.

안전요원들이 순찰도 자주 돌고...cctv가 잘 되어 있어서요...

좀전에 누가  벨을 눌러서 보니..모르는 사람인데- 술이 취한듯...자꾸 누르고 현관키를 만지길레 무서워서 경비실에 인터폰 하는 사이 울아이가 현관문을 누른거여요...

전 소리 지르면서 나가서 현관문 잡고..그아저씨 손이 문안쪽으로 들어와서 잡을여고 하여...잘리던지 말던지 문을 잡고 닫으니 손을 치우더라고요... 문을 잠갔어요.

전 관리실에 전화하고..옆집 아줌마께서 제가 소리 지르는것 듣고 경비실에 전화하고 했다네요...

등치 젤 큰  안전요원 두명이 와서 델꼬 갔어요. 한 5-6분 사이의 일인데 넘 무서웠어요.

보조키를 높게 하나더 달아야 겠어요. 워낙 안전타 생각하여 항상 아이들이 먼저 문열고 나가고 했는데...문은 못 만지게 해야겠어요.

엉~~엉~~ 넘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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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말씀 드리자면.... 이 아저씨는 문이 닫힌후에도 번호키를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난리 였어요.

두아이가 나가는걸 넘 무서워 했고 특히 둘째는 잠을 못자고 자꾸 일어납니다. 저 또한 넘 무섭고요.

이 아저씨께서 언제 또 그럴줄 모르는거고..우리집 아니라도 다른집이 피해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월요일 경찰서 민원실을 가니...조서장을 쓰고 상담을 받는데 시간이 걸여서...아이들 올시간이라 그냥 왔어요.

오늘 아침부터 갔더니 경찰서에서 30분정도  경찰이 문서 작성에 시간이 소요하였고...

주택침입으로 형사과로 가라더군요..

형사님 말씀이 술이 취해 그런거니..접수하지 말아라 말씀 하셨는데... 안해줄여는 느낌이 강했어요.

전 그말이 더 화가 나서 ---술이 취했다는 이유로 어찌 다 용서가 되나요?---- 접수를 시켰어요. 1시간정도 있었어요.

cctv에 찍힌걸 cd에 굽는것도 절차가 필요하니...아파트쪽 보안실은 안해줄여 하고.

그 아저씨가 산다는 옆동은 보안업체가 틀여서(아파트 보안업체가 두군데로 나눠졌어요) 확인을 해 줄수 없다 하고...정말 복잡하고 힘들더라고요.

담당형사님이  오늘 당직이라 외출을 못하신다 하셔서 제가 옆동 보안실로 간다는게 생활지원센터로 갔는데요..

그쪽 소장님께서 내용을 듣더니 -왜 감정적으로 하시냐..술이 취해서 그런건데...사과 받고 끝네라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감정적으로 처리 하는건가요?

술이 취해서 잘못을  기억이 없다고 없는일이 되는건가요...

전 이아저씨께서 법적 처벌이 있어야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9.149.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9 5:48 PM (115.86.xxx.34)

    법적처벌을 받는다면 어느선에서 받는건지..
    그아저씨에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알아보고 하세요.

    나중에 불미한일이나 후회가 없도록요.

  • 2. 반대로
    '09.4.29 5:51 PM (58.225.xxx.125)

    뭐, 그럴일 없다시겠지만 님의 남편이 그런 실수 했다 생각해보세요. 너무 화나고 무서우셨던건 이해되지만 심하다 싶네요. 그 아저씨도 잘못했지만, 정말 안전한 주상복합이라면 보안업체에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3. 이웃이라면
    '09.4.29 5:51 PM (125.131.xxx.167)

    적당한 선에서 끝내도 되지않을까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사과하러 오거나 그러지 않았나요?
    만약 정식으로 사과하시면 따끔하게 ? 얘기하셔서 마무리하셔도 될것같은데..
    머 상습법이 아니라 이번 한번만 실수하신거라면요..

    간혹 토크쇼같은데서도..
    술마시고 다른집 잘못들어간 이야기..그런것도 웃으며 하잖아요 ;;;;;;;

    근데 왜 그 아저씨는 사과를 안할까요??

  • 4. 고소는
    '09.4.29 6:10 PM (218.38.xxx.130)

    고소 별건가요? 그냥 접수시키세요.
    그러면 그때서야 사과하러 올 인종 같네요.

  • 5. 고소는
    '09.4.29 6:17 PM (218.38.xxx.130)

    근데요
    님이 너무 무서워하고 떨면 아이들에게도 공포가 전염돼요.
    엄마로서는 당당하고 울타리 같은 모습 보여주세요.
    아이들 잠도 잘 못잔다니 안타깝네요.

    그리구 그사람 사과하러 왔을때 고소 취하하면 그만이에요.. 주거침입죄 같은 걸로다 넣어버리세요.

  • 6. ..
    '09.4.29 7:01 PM (114.207.xxx.153)

    저는 그냥 조용히 넘어가시라는 쪽에 의견을..
    요즘 워낙 사소한 일로도 감정상해서 큰일로 번지는 일 허다하고..
    이 일로 그 아저씨가 처벌 받아봤자 벌금형인데..
    괜한 일로 원한살까 겁나구요.
    님 집도 그 아저씨가 다 알잖아요.
    세상에 더 억울한 일 당해도 참고 사는 사람 많잖아요.
    그 아저씨가 설사 사과 안하고 배째라 해도..
    저라면 후환 무서워서 그냥 넓은 아량으로 넘어갈것 같아요.

    저도 전에는 내가 당한일 분하고 원리원칙 찾는 주의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냥 두리뭉실 넘어가는 일도 필요하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7. 저는
    '09.4.29 7:24 PM (221.146.xxx.99)

    하시고
    만나신뒤 취하하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분해서가 아니라,
    그래야 다신 안 그럴 거 같아서요

  • 8. .
    '09.4.29 7:51 PM (121.138.xxx.78)

    동이 다르고 호수가 같다면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집에 술 먹고 늦게 들어왔다고 가족이 문 열어주지 않는다 생각하여 그랬을 것 같아요. 물론 소란스럽게 한 것은 사과 받으셔야하지만 착각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낮에 쓰레기 버리고 올라오면서 5-6호 라인이 아닌 3-4호 라인에 올라가서 이상하다 현관문이 손잡이가 다르네하면서 다시보니 우리라인이 아닌적도 있어요.

  • 9. ..
    '09.4.29 9:00 PM (211.38.xxx.202)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항상 뒤탈이 생기던데..
    글쎄요.. 결론은 원글님이 내실 거지만 ..

    원글님이 놀란데다 아이들도 무서워하니 더 화가 나신 모양인데요
    윗님 말씀대로 엄마가 의연한 모습 보이면 아이들 괜찮아요
    엄마가 흥분하면 아이들도 고대로 흥분하고요

    저희집도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그런 일 겪은 적 있어요
    새벽에 계속 번호키 눌러대고 ..
    공동현관문이 자꾸 에러날 때였구요
    잠결에 애아빠가 번호를 아직 못 외었나 했어요

    아이는 아빠 문열어줘야겠다구 나가구요
    근데 애아빠가 누르는 속도?느낌이 다른 거예요
    술취해도 그렇게까진 하지 않거든요

    인터폰으로 보니 나이드신 분이라 좀 놀랬어요

    술 취했고 입주 시작한 때라 옆동을 잘 못 들어오신 듯 했어요

    저도 한동안 공동현관까지 들어와서 아, 잘못들어왔군 했어서..그냥 아이랑 웃고 말았지만..

  • 10. 음...
    '09.4.30 12:04 AM (121.140.xxx.230)

    술취한 아저씨에게는 사괴를 받고
    보안업체에서는 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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