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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3동 동장의 횡포ㅠㅠ
아버지는 이곳에 유지셔서 초대 대의원까지 하시고
동네를 위해서 나무를 많이 심으셨습니다.
그래서 집앞에 48년전 나무를 심어 기증하시고
그 외에도 틈틈히 동네를 위해 몇그루의 나무를 기증하셨습니다.
그런데 작년 7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작년 9월에 새로온 동장이 오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주차할 공간 1~2개가 모자르다며
주차 자리 만들어서 하나라도 사람들한테 팔아서 한달에 5만원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저희 아버지가 심으신
48년된 느티나무를, 일요일날 잘라버렸습니다.....
동장은 저희 80가까운 엄마를 목요일 쯤에 조용히 불러 나무를 자르겠다며 통보를 하고,
이미 설계된 도안을 보여주며 반협박적으로 이렇게 이미 계획이 됐다고 통보하고,
엄마께서는 그럼 48년된 나무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자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고,
동장은 알겠다고, 참고하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고 3일뒤 일요일....
인적이 드문 그날 아침 나무는 조용히 잘라져 나갔습니다.
결국 밑둥이만 보인채로...
저희는 엄마와 저 넷째딸이 같이 사는데 엄마한테만 말씀드린게 나이드신 분을 상대로
협박만 하신거 같아서 제가 동장을 만났다가 직접 영등포구청에 가 민원신고를 했습니다.
구청에서는 이미 다 얘기가 끝난 상태라며, 집에 누가 찾아가지 않았냐며 우린 이미 처리 끝났다며
그 이야기만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그것도 제가 전화를 해야만,,이런말을 ㅠㅠ)
현재는 나무 자른 상태를 하루빨리 주차 자리 만들려고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사신 주민들은 길을 가다가 나무 잘린 걸 보고는 다들 한마디씩 하십니다.
이걸 누가 잘랐나, 신길 3동의 상징이였고,
저희 아버지가 신길3동에 기증해서 그 나무는 엄연히 우리 주민 모두의 것인데 왜 아무 허락없이,
저희 엄마한테만 말씀하시고 갑자기 잘랐는지...
저희 아버지가 이동네에서 55년을 사셨으니, 주민들과는 모두 알고,
아버지가 정말 이 동네를 가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주민들은 알껍니다....
48년된 나무.... 얼마나 듬직하고 우람하게 자랐겠어요
햇빛 쨍쨍하면 나무 밑은 언제나 그늘이 되어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나무는 국가에서 등록번호를 주는데 그 번호도 받은 나무입니다.
몇십년동안 주민들을 위해서 해가 비칠때 그늘이 되어주었던 나무...
동네 청소하시는 분들도 청소다가다 정오가 되어 햇빛이 강해지면 모두들 그 나무밑 그늘에서 쉬시곤 했던 곳...
요즘 나무를 심자, 심자 하는 그런 시대에 식목일도 얼마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
48년된 나무와 20년 넘은 나무 4그루를 그렇게 주차를 위해서 잘라야 합니까?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 해서 뽑은 동장이나, 영등포 구청 직원들...
어떻게 주민을 위해 하는일은 없고 자기들 이익만을 챙기려고 이런 횡포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집앞은 덩그러니 밑둥이 잘린 나무와 쨍쨍 달아오르는 아스팔트만 보입니다
그리고,,
동장편에 드는 어느분은
이 나무(느티나무)는 쓰잘대 없는 나무라고 한다고 합니다
기가막혀요ㅠㅠ
어떻게 그런말을 합니까... 그분은 나무 심어 보셨습니까? 50여년동안 나무 가꿔보신 분입니까?
엄마는 지금 그럼 그렇게 쓰잘대 없는 나무라고 하는 동장과 그 말씀하신분에게
느티나무 대신 소나무라도 그 자리에 심어서 작년에 가셔서 마음아픈 마음을 달래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80대신 엄마 지금 이로인해 쓰러지실까봐 전 걱정이 많습니다
아버지 가시고 계속 울고 계셨었는데
이런일까지 ㅠㅠㅠ
1. 정말
'09.4.29 10:30 AM (220.120.xxx.193)횡포네요.. 제가 다 분하고 억울합니다.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될지..ㅠㅠ
완전 쥐박이 같은 넘이네요.. 무조건 삽질 하려는..ㅠㅠ2. 신길3동 주민일동
'09.4.29 10:37 AM (211.219.xxx.188)이 일을 어찌 해야하는지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제발,,,,,,,
지금 주민들이 아무리 얘기를 해도 동장은 주민편이 아닙니다
계속 엄마가 자르라고 했다는 헛소리만,,,
우리엄마 너무 억울해요 ㅠㅠ3. 이런나빠
'09.4.29 10:44 AM (118.91.xxx.144)번호받은 나무는 개인소유물이 아닙니다. ... 구청에 상담해보세요.
4. 그냥
'09.4.29 10:49 AM (59.8.xxx.46)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8&aid=000...
검색해 보니 이런 뉴스만 떠있네요
사실을 알지 못하고는 누구편도 들을수가 없어요
개인입장에서 억울하지만 그게 누구의 나무는 아니잖아요5. 신길3동 주민일동
'09.4.29 10:50 AM (211.219.xxx.188)이 나무는 번호도 받았답니다 구청에서도 계속,,,말이,,,ㅠㅠ
6. 그거..
'09.4.29 10:51 AM (220.86.xxx.45)신고하고 잘라야 하는건데요?
특히 오래된거라면 더욱 그럴텐데요?
자동차로 가로수 받치는 사고 생길때 나무가 뽑히거나 상하면 그거 값 물어줘야해요.
동네 정자나무이면 주민동의도 받고 의견도 뭍고 해야지..누구 한사람 임의로 못자를겁니다...
나무 자른걸로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크게 걸려요 그거...7. 신길3동 주민일동
'09.4.29 10:56 AM (211.219.xxx.188)이 나무는 사고날 자리에 있는나무는 아닙니다
사진을 올릴 수 있는데,,
단 주차공간,,부족이라는
이 나무가 없어지면 한자리 더,,주차공간을 만들려는 속샘뿐입니다8. ..
'09.4.29 10:57 AM (220.86.xxx.45)그 동장되시는 분 크게 실수하신거네요.
번호까지 받는 나무라면 더욱이요.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혹 앞으로 껄끄러워 지겠지요?..
우리가족이 심어서 억울하다..라기 보다 동네에 심어진지
오래되고 나라에서 번호까지 받은 보존되어야할 나무라는 이유로..9. 원글님..
'09.4.29 11:01 AM (220.86.xxx.45)그거.. 쓴사람인데요 차로 가로수 부딪히는 사고 났을때 나무도 변상해줘야
하는만큼 나무는 소중한 자산으로 여긴다는 뜻이였어요..10. 영등포구에
'09.4.29 11:19 AM (211.176.xxx.199)거주하는 사람으로서 구청의 행태도 실망스럽네요
원글님이 거짓말하고 있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신문사 독자란에 투고하던지 신문고같은곳에도 올려보세요
이런일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오래된 나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
48년씩이나 된 나무를 잘라버리다니요11. 이제..
'09.4.29 3:44 PM (125.190.xxx.7)어디가 말을 해야 할까요...?
pd 수첩 같은 프로가 거의 없어지는 분위기인데....
돈 되는 일이 우선시 되고 있는 정권 아래서....참 마음이 허허롭습니다.
48년 된 나무..동장...지 죽을 때까지 그런 나무 한 그루 키울 수 있답니까~!!!
그 나무에 수호신이 있어서 나쁜 놈 벌 주면 좋겠네요....12. 신길3동 주민일동
'09.4.29 11:22 PM (211.219.xxx.188)댓글 달아주신 모든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동장도 나쁘고 영등포 구청도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조사좀 나와달라고 해도
전화한통이 없네요
어제 오늘 제가 전화했더니 동사무소에서는 연락이 없었냐는 말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