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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남친의 부담스러운 어린이선물?? 받아도 되는건가요?

부담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06-05-09 09:47:32
저희 신랑 남매입니다,, 신랑이랑 아가씨,,
아가씨는 그다지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일테면 명절에 자기방문을 잠그고 외출할정도로 친척 아이들이 자기 물건에 손대는 것 조차 용납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친조카에게는 화장품을 박살을 내더라두 이해하는,,
미안해하며 화장품을 사 주는 저에게 이것저것 다 만져볼 개월수인데 언니가 이렇게 하면 부담된다며
굳이 사양하는 암튼,, 친조카에게는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 고모입니다..
배냇저고리부터 장난감에 철철히 옷에,, 아직 미스여서 그런지 월급에 상당수를 조카에게 투자하는 그런 고모입니다,,
그런데 아가씨 남자친구가 어린이날 선물로 30개월밖에 안된 저희 아이에게 50만원 상당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둘이 부쩍 가까워지던 작년부터 데이트 코스가 저희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놀이동산, 아쿠아리움, 수목원 등등)이면
저희 아이를 데리고 데이트를 할 정도로 아이를 예뻐해줘서 매번 고마웠는데 이런 과한 선물을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희 시댁에서는 이 청년을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가씨가 밀어부치는 분위기구요,,
IP : 218.232.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야
    '06.5.9 9:57 AM (58.143.xxx.21)

    어찌됬건 이미 보낸 선물인데 돌려 보낼수도 없자나요 ...?

  • 2. ..
    '06.5.9 9:59 AM (210.92.xxx.48)

    첫조카니까 그렇죠 ^^ 너무 이뻐하는 맘이 다 이해가 되네요.
    남자친구가 준비했다곤 하지만..그렇게나 조카를 이뻐하는 고모라면
    고모의 압력 + 고모의 원조도 있었을거에요.
    그냥 맘 편히 받으세요..

    조카 이뻐하는 고모 얘기가 꼭 제 얘기 같아서 한참 웃다 가네요..

  • 3. 주면
    '06.5.9 10:03 AM (124.59.xxx.31)

    받으세요. 나름대로 여유가 되고 고모가 자기 맘에 드니깐 조카도 이뻐보이는 것이고
    여러가지로 투자하는 것이겠지요 저라면 받습니다

  • 4. ..
    '06.5.9 10:06 AM (211.206.xxx.112)

    아무리 그렇더라도 50여 만원은 너무 과한 액수가 아닌지요...
    저라면 받아도 맘이 편치 않을 것 같은데...

  • 5. 코스코
    '06.5.9 10:16 AM (222.106.xxx.92)

    주면 받고 나중에 그만큼 물질적인것이 아닐지라도 해주면 되죠
    주는거 감사히 받겠네요

  • 6. 저도
    '06.5.9 10:18 AM (203.234.xxx.253)

    울 조카들한테,,특히 첫 조카는,,뭘 사줘도 아깝지 않았어요,,,
    정말,,용돈모아,, 조카옷사주고, 장난감 사주고,, 기뻤죠,,
    근데,,그 남친분,,,, 50만원은 좀 과하네요,,, 전,,결혼할 사이라면 받고 나중에 그만큼 해주겠지만,,
    아직 결혼할 사이가 아니라면???? 부담됩니다...

  • 7. ..
    '06.5.9 10:34 AM (221.145.xxx.116)

    상황을 짐작해보니 아가씨가 그 청년에게 '집에서 우리 결혼을 반가워하시지 않는다. 마침 어린이날이고 조카가 있으니 이럴 때 점수 좀 따면 어떻겠느냐'고 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대하시는 시부모님과 밀어부치는 아가씨 사이에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며느리 입장 난처해질 수 있습니다. 잘 처신하셔야겠네요.

  • 8. ..
    '06.5.9 12:10 PM (211.204.xxx.3)

    저라면 아가씨 통해 돌려 보냅니다.
    집에서 반대하는 총각을 아가씨와 그 총각이 원글님을 고가의 선물로 구슬려
    어떻게 포섭 하려는 작전인데요 괜히 부모님과 아가씨 사이에 낑겨서 입장 곤란하지 마시고
    이참에 쏘옥 빠지세요.
    나중에 그 총각과 잘된다면 천만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깨지면 괜히 아가씨와 데면데면해 집니다.

  • 9. 원글님
    '06.5.9 1:10 PM (125.182.xxx.32)

    그 선물의 액면가가 얼마인지를 떠나서요.
    나중에 반대하는 결혼이 이루어졌을때....
    그리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 부부간에 사소하거나 큰 트러블이 있을때...
    못마땅한 원망과 힐책이 님에게도 부과됩니다.
    그정도 능력되시는분이면...
    결혼후에 선물주고받아도 늦지않겠지요.
    결혼전 그 분과의 어떤 유대관계도... 스스로 얽혀들지마세요.

  • 10. 골치아픈
    '06.5.9 2:05 PM (125.241.xxx.2)

    상황이 올 수 있는 일은 만들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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