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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인데요..(글내립니다~)

방과후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9-04-24 15:13:39
주변에 82쿡 아시는 분들이 많아 글 내립니다.

회사에서 아이 아프다는 말 듣고 넘 당황해서 엄마도 없는데
혼자 어찌할까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많았나봐요~~

아이 혼자서 양호실 가서  소화제 먹고 ~화장실 가서 토하고~...

제가 옆에 있었을때보다 의젓하게 행동했더라고요~


한숨 재우고 병원에 갔더니 편도선염이어서 열이 39도까지 나고 토하는 거라 하네요~

아이 아프지 않도록 관리 잘해주어야 겠어요~~

IP : 218.39.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학년
    '09.4.24 3:19 PM (211.57.xxx.106)

    샘들.. 아마 어린이집 샘하고 비교돼서 그러실거예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첨엔 좀 이래저래 속상하드라구요..

    근데 아이들이 많다보니 엄마가 전업인지 직장다니는지, 방과후 어떤 수업을 하는지
    아직은 파악 못하셨을 거예요.

    샘 생각에 집에 가서 쉬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 생각하시고 하신 일 같은데...
    그 와중에 엄마는 집에 계시니? 정도는 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드네요.

    속상시겠어요..
    아이 연락은 해 보셨나요?? 괜찮다고 하나요?? 제가 다 걱정이네요...

  • 2. 글쎄요
    '09.4.24 3:23 PM (116.36.xxx.72)

    얼마전에 급식하러 학교에 갔었는데요
    한 아이가 식판을 들고 나오면서 식판이랑, 복도에 구토를 한거예요
    전 화장실로 바로 뛰어가서 휴지를 들고 왔지요
    엄마들 3명이서 처리하긴 했는데,
    그 아이가 오전에도 교실에서 토해서 선생님이 치우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안간다고 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있던 엄마들끼리 그런 얘기 했었어요
    선생님 정말 싫었겠다구요..
    애들 장염이고 하면 학교 보내면 절대 안되겠다고 다짐했었지요

    제 생각엔, 혹시 바이러스성 장염이면 전염도 되는건데
    친구가 따라가는게 더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선생님 한명당 아이들이 서른명이 넘는데
    일일이 한 아이에게 신경써주시진 않지요
    말썽부리는 아이들에겐 바로 벌주거나 야단치시구요
    한 아이가 잘못했는데 단체벌을 설때도 있어요
    여러이유로 초등학교 공립에 보낸걸 좌절할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이가 방과후 하는거 선생님은 당연히 모르실수 있지요..

  • 3. 글쎄요
    '09.4.24 3:29 PM (116.36.xxx.72)

    참.. 저도 아이가 1학년이구요

    학교 청소도 다니고 하면서 조금씩 알게되지만요
    1학년샘들 대부분 엄하시고 많이 무서우세요
    말썽피고, 공부못하는 아이들에게 언어폭력도 하시구요
    엄마들에게도 대놓고 뭐라고 하실때도 있지요..

    억울하면 사립갔어야죠 뭐......-.-
    공립학교 다니는 주위 1학년 엄마들의 푸념입니다-.-

  • 4. 글쎄요
    '09.4.24 3:36 PM (116.36.xxx.72)

    제말은요, 그러니까 공립학교 샘들이 아이가 토한다고 화장실 같이 가주실만한 분인
    거의 없지않나 싶은데요-.-
    것두 1학년샘들은 대부분 50대의 연륜도 많으시구요
    냉정하신분들이 대부분이세요(우리학교의 경우)

    예를들면,
    지난주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한 아이가 우산을 안갖고와서
    엄마는 직장다니고, 마중나올 사람이 없어서 집엘 못가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같이 청소하시던 엄마가 선생님께 얘길했죠
    선생님, 저 아이가 우산이 없어서 집에 못가고 있는데
    남아 있는 우산을 쓰고 가게 하면 어떨까요?

    선생님 왈,
    "애들 비 맞고도 다 집에 갔거든요"

    그 얘기한 엄마 완전 뻘줌해지시고,

    그렇더라구요..
    그런 경험을 몇번 해보니 선생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안하게 아이에게 자꾸 주입시키게 되구요
    예를들면, 급식 늦게 먹는것도 선생님이 야단치시니까
    덜 먹더라고 식판 빨리 내놓으라고 얘길하기도 하구요..

  • 5. ..
    '09.4.24 3:39 PM (211.245.xxx.107)

    저도 올해 1학년된 딸아이가있어요..

    정말..유치원시절이 편했구나...ㅠㅠ 실감한답니다.
    저희아이선생님도 그렇지만 유치원 생각도나고하다보니...어떤 애틋함은 애저녁에 포기하는게 낫겠더라구요 --+

    저희 아이도 피난적있는데 그냥 알아서 닦았다더라구요
    열이 좀 난날이있는데 그날은 알림장에 메모붙혀놨더니...아프면 말하라고하셨다더군요.

    저도 직장을 다니는처지라..원글님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집에 오셨다니...좀 안심이네요..

    자꾸 내아이에게 스스로 단도리 잘하도록 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

  • 6. 글쎄요
    '09.4.24 3:41 PM (116.36.xxx.72)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반 분위기, 담임샘 분위기가 파악이 좀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요
    지난번 저 급식당번일때 직장맘과 같이 하게 되어서 잠깐 얘길 나누었더니

    알고보니 그 아이가 초기에 준비물을 많이 빠트려서 선생님께 엄청 많이 혼난 친구더라구요
    엄마도 선생님께 직접적으로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가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된다...는 얘길 들으셨구요

    공립학교는 어쩔수없이,
    그런 섭섭함은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 우리나라 공교육은 너무 더티해서 보낼수가 없다며
    3학년,1학년 아이들 데리고 싱가폴 가신 분을 알았었는데
    이젠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된답니다-.-

  • 7. 학교는
    '09.4.24 3:42 PM (211.57.xxx.106)

    어린이집과는 달라요..
    그게 어찌 보면 너무 매몰차고 인정머리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아이가 아플 때 스스로 어찌 행동할지 경험도 되고,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집에 잘 왔다니 다행이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 8. ....
    '09.4.24 3:52 PM (211.59.xxx.80)

    아이는 괜찮다고 하나요?
    걱정 많이 하셨겠네요..
    근데요...
    선생님들 대부분
    위에서 어느님이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래요..
    그냥... 맘 접고 살아야지싶어요..
    인격모독?? 그거 기본아니던가요??
    오늘 아침 어떤 프로에 신해철 나오던데..
    거의 개거품을 무는 수준이던데
    그의 말에 한없이 동감합니다..

  • 9. ..
    '09.4.24 4:45 PM (211.245.xxx.163)

    학교에 양호실이 있을텐데 거기 가서 누워있으면 안될까 문의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선생님도 자상하고 꼼꼼한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할일만 하고 신경쓰려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데 신경써주시면 고맙고 아니면 서운한거고 어쩔수 있나요.

  • 10. ...
    '09.4.24 4:47 PM (202.156.xxx.106)

    싱가폴 공립학교도 선생님 무서워요..
    대신 치맛바람은 없지만요..
    때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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