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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반찬투정(?) 스트레스..입니다.
대화중에..
오이 2개를 샀었거든요.
오이 생으로 깍아서 그냥 먹는걸 좋아해요. 제가...
밥먹고, 입가심으로 오이 깍아서 먹었더니...
2틀지난 오늘 저녁먹은후에..
오이 그냥 먹지말고, 오이무침을 하든 반찬으로 해....
아주 미치겠습니다.
더군다나.. 주말에 마트가면...
예를 들면 계란 살때... 30개짜리 젤싼 계란 사라고 하고요....
은근히 살림간섭하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이러고 살아야하나요???
1. ㅡ,.ㅡ
'09.4.24 3:15 PM (115.136.xxx.174)듣고있는데 저까지 숨이 막혀온다는....우리 신랑도 짜잘한거 상관 많이하거든요 ㅠㅠ
님 마음 이해됩니다..2. 저도
'09.4.24 3:32 PM (211.57.xxx.106)그런 남편과 같이 살죠...하하하하하하하하하ㅡㅡ;;; 콧구멍이 두개니까 내가 살어...
첨엔 입술을 깨물게 되더니만 지금은 '이건 뭐여???'하는 눈초리가 되대요.
반찬투정을 하거나 말거나 전 제 방식대로 합니다.
물론, 신경 안 쓰는 건 아니에요. 맛있게 먹는 반찬 있음 눈여겨 봐 뒀다가 해 주고
뭐 먹고 싶냐 물어보기도 하고...
제 요리솜씨가 형편없는지 물어도 대답도 없고, 반찬 맘에 안 들면 안 먹고 틸틸거리고..
ㅡㅡ;;
한번은 냉장고를 훑어보더니(결혼 10년차인데, 일찍 들어오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직장 다니면서 아이들도 다 내가 키웠다고 해도 양심에 안 찔림...본인은 청소, 설겆이도 절대 안 함)
'살림하는 여자가 냉장고가 이게 뭐야?'라고 하길래 확 뒤집어엎었습니다.
내가 살림하는 여자로 보이냐? 나 직장다니는 엄마다..
확 까놓고 얘기해서 당신이 내가 하는 일 반에 반이라도 하냐?
당신이 주도해서 할 거 아니면 잔소리하지 말아라.
냉장고 열어봐라, 뭐가 불만이냐..
같이 일하면서 눈에 꼴리는 거 있으면 직접 치워라. 내가 원더우먼인줄 아냐??
라고 퍼부어 줬더니
그 후로는 그런 소리 안 하더라고요..ㅡㅡ;;
지금 생각해도 열나........ 우띠...
그래서 딱히 뭐 먹고싶다 안 하면 내가 지쳐 죽겠길래
살림 안 도와줄거면 주는대로 먹으라 하고
하는대로 해서 먹는답니다.
나 너무했나??? ㅡㅡ;;3. ...
'09.4.24 3:34 PM (141.223.xxx.189)윗님 뭐가 너무해요... ^^ 잘하셨어요... ㅋㅋ
먹는 거 같고 타박하는 남자(든 여자든) 싫어요... ㅡㅡ; 아우...4. 아유
'09.4.24 3:41 PM (211.55.xxx.30)윗님
제 속이 다 시원~~~~~ 합니다.
제 남편은 잔소리는 절대 안하지만 또 집안일도 절대 안돕는 다는거......
잔소리라도 좋으니 대화라도 했으면 합니다.
제 남편이 더 심하죠?5. 음
'09.4.24 3:49 PM (164.124.xxx.104)뭐만 해줬다 하면 '난 이거 안먹어' '난 이런거 싫어해' '
이거 먹어봐~하면 (쓱 쳐다보고) 싫어.
정말..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해주면 싫다고 할까봐 두렵네요.
좋아하는거 리스트는 없고 싫어하는거 리스트만 있다고 그랬어요 제가
정말 짜증나요.
주는대로 그냥 냠냠 먹음 좋겠어요. 먹을래? 했다가 딱 먹어줌 황공무지로소이다에요..
덕분에 좋아하는거 맘대로 못먹어요. 외식 만 좋아하고.. 정말.6. 친정아빠가..
'09.4.24 3:59 PM (119.200.xxx.42)신혼때 신랑한테 말해주었지요.
주는데로 먹어라. 아니면 이것도 없다.
간혹 저도 신랑한테 말해줍니다.
간장에 밥먹고 싶으면 말하라고... 소원대로 해준다고...
신랑이 저보고 정말 장금이처럼... 할줄아는것만 맛있다고 칭찬해 주었답니다.7. ㅋㅋ
'09.4.24 6:30 PM (221.139.xxx.40)음식하는거 좋아하는데 정성껏 해줘도
생전 맛있다 소리 안하고 투정만 부리길래
작정 하고 남편반찬 안하고 아이것만 해서 대충 주고
남편 혼자 먹을땐 알아서 먹으라며..
"내가 해준거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준비 안했으니
당신 좋아하는 참치캔(기껏 음식 준비하면 참치캔 없냐며 꼭 딴걸 찾거든요) 먹던지
라면 먹어요"몇달 그랬더니
알아서 기내요..ㅋ
근데 이젠 제가 하기 싫어져서..켁
외식이 싫어 겨우 하는 정도..
그러게 왜 날 건드려..
부엌에서 노는게 최고의 즐거움이었는데..
이젠 82에서 노는게 훨씬 좋은걸 알아버렸으니..8. ㅋㅋㅋ
'09.4.24 7:16 PM (222.238.xxx.209)이젠 82에서 노는게 훨씬 좋은걸 알아버렸으니...22222222222
9. 둥이맘
'09.4.25 11:44 AM (222.109.xxx.221)저희 신랑도 그래요. 근데 울 신랑은 본인이 잘한다는거.
그래서 이젠 신경안쓸려구요. 저는 하루종일 음식하는데 5-6시간이 걸려요. 아침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점심먹고 하루종일 하는게 음식이에요. 애들은 뒷전이구요. 왜냐면 남편 입맛이 넘 까다로워서. 그리고 한번먹은것은 또 잘 안먹어요. 그래서 밑반찬을 해 놔도 그건 반찬으로 안쳐요. 세끼다 다른걸 먹어야하고.
그래서 어쩌다 남편 늦게 온다하면 쾌재를 불러요. 근데 울 신랑은 맨날 빨리온다는거...
요즘은 제가 일을 해서 남편이 음식을 가끔하는데 보면 메인요리에 국 한가지만 차리더라구요. 제가 주말에 해 놓은 나물류나 볶음류 같은 밑반찬은 안올리고.
그래서 거의 고기만 먹어요.
전 남편이 한요리에는 아무말안하고 그냥 먹어요.
요즘은 저랑 입장이 바뀌게 되어서 속으론 내심 고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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