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절약??

고민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9-04-23 22:50:43
시댁에 받은거 없이 외벌이에 애셋이라.. 먹거리 외에는 좀 아낍니다(대신 엥겔지수는 킹왕짱)

그런데, 선물이나 남에게 베푸는건 이왕이면 좋은걸로 해요.

저도 받아보면 기분이 틀리니까요...

그리고, 식사 후 계산이 애매한 자리에선 밥값도 좀 내는 편이구요..

며칠전.. 신랑 후배가 아기 낳았다고.. 아기 내복을 샀어요.....

칠부인데 36000원... 요즘에 주위에 아기 낳는 집이 많아 최근에 백화점에서 아기 내복을 4벌 정도 샀네요...


그런데..

이제야 생각해보니 딱 4개월된 울 셋째는.. 아직 한 벌도 안 사줬고(선물 및 언니들이 입던걸로 버티기)

위에 둘도... 백화점에서 뭐 산 적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특히 내복은 ... 아기땐 선물로... 커서는 인터넷으로 많이 샀구요...

얼마전 너무 이뻐서 살까 말까햇던 원피스가 4만원 정도인데... 한달째 고민중인데도...

아직 결정을 못 했어요(위에 둘 다 똑같이 사줘야 해요... 디자인은 틀리더라도 동시에 비슷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네 밥사고 아기 내복 사는건 10만원이 넘어도 안 아깝게 써 왔네요....

선물을 고를땐, 내가 갖고 싶었으나 비싸서 사지 못했던 것들 위주로 척척 샀구요.



그 덕인지 주위 평판도 괜찮고, 인간관계도 좋아요...

그치만 갑자기..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네요.

내 가족, 내 자신이 젤 소중한건데...

고민좀 해봐야 할것 같아요.....











IP : 122.36.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
    '09.4.23 10:53 PM (58.228.xxx.214)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 고등학교때 만나서 지금 20년 가까이 친구하는데요.
    성격 참 좋습니다. 누구와 만나도 친하고,항상 부지런히 일합니다(식당일을 하든 아르바이트를 하든)

    베풀기좋아하고요....그런데...최근 몇년사이에 얘가 변했더군요.
    베풀어도 돌아오는것 없고, 자기를 다들 이용만하니..
    아...그만적어야겠군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라..욕하는것 같네요.

    그냥 형편껏 하세요. 남들 그거 나중에 안알아줘요.
    저렇게 없이 살면서도 뭐하러 그리하나?라고 뒤에서쑥덕 거릴겁니다.

  • 2.
    '09.4.23 11:14 PM (58.226.xxx.45)

    저도 님과 비슷했어요.
    내 것은 좀 아끼고 남 쓰던 써도 남 선물 할 때는 좋은 걸로 해줬어요.
    근데 어느 순간 내 행동이 비웃음의 대상일 수도 있겠다 싶어졌어요.
    절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정도의 선물을 할 정도의 재정상태가 아닌데 약간 무리를 하는 것은
    매너 좋은 게 아니라 체면치레, 또 하나의 허세인 거 알고
    제 형편껏 선물 하기로 했습니다.

  • 3.
    '09.4.23 11:20 PM (125.180.xxx.93)

    제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저만 바보짓 했다는것을......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하나를 받고 하나만 주고, 안받으면 안주고 이렇게 살다보니
    인간관계도 싹 정리가 되더군요 ㅎㅎㅎ

  • 4.
    '09.4.24 10:12 AM (118.45.xxx.211)

    제가 그리 살았네요.
    이제는 저도 달라집니다.
    받은 사람에게만 잘 할려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651 현관에 신발이 너저분한데 신발정리 도움이 필요해요~ 10 현관 2009/04/23 1,133
456650 김연아와 트리플악셀에 대해서...퍼온 글입니다. 5 그네 2009/04/23 1,664
456649 피아노 옮기고 조율하는데 얼마 정도 하나요? 4 피아노이동 2009/04/23 667
456648 아이들 수영 개인강습기간 3 질문 2009/04/23 666
456647 카인과 아벨 어떻게 끝났나요? 6 부탁 2009/04/23 1,291
456646 내일(금요일) 아침에 편지 부치면 토요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3 문의 2009/04/23 358
456645 부모없는게 서러운거겠죠~ 2 지데 2009/04/23 829
456644 여주 아울렛 다녀왓어요^^ 20 여주 2009/04/23 2,261
456643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 7 부끄~ 2009/04/23 800
456642 초극단 절약님의 글을 읽고...예전 남편상사의 재취부인이 생각나서.. 15 지구 사랑 .. 2009/04/23 2,610
456641 콜~ 이거 무슨 뜻인가요? 12 2009/04/23 4,429
456640 반 엄마랑 친해지기 15 쭈뼛거리는 2009/04/23 1,540
456639 오늘이 마지막인가요? 우리 섭이 보는 날...ㅠ.ㅠ 9 섭아~~ 2009/04/23 864
456638 저같은 사람 있을까요? 2 도우미 갈등.. 2009/04/23 676
456637 이인혜가 예쁜얼굴인가요? 22 연예인 2009/04/23 3,626
456636 국제전화를 싸게할려구요. 4 helen 2009/04/23 237
456635 절약?? 4 고민 2009/04/23 640
456634 임신 중에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 뭔가요? 45 궁금 2009/04/23 1,482
456633 보고 그리기 자료 구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2 미술 2009/04/23 329
456632 홍이장군 말인데요 3 엄마 2009/04/23 645
456631 딸아이의 성격이 싫어서 정말 잔소리를 계속하게되요. 10 저 혼내주세.. 2009/04/23 1,466
456630 스킨푸드나 페이스샵에서 스킨로션 추천좀 해주세요.. 5 화장품 2009/04/23 600
456629 어린이날 다음날 노는 학교들 많나요? 4 엄마 2009/04/23 593
456628 어머니가 거울을 보기 싫다고 하십니다. 11 ㅇㅇ 2009/04/23 948
456627 페디아슈어나 하이키드 먹여보신 분들께 질문 있는데요... 4 오늘 2009/04/23 641
456626 5세딸아이 조언 부탁드려요. 4 엄마 2009/04/23 479
456625 그놈의 돈이 왠수지~~~ 12 우울한맘 2009/04/23 1,867
456624 백화점에서 파는것과 시내 가게에서 파는 향수 같은걸까요? 6 참. 2009/04/23 702
456623 남편한테 받는 스트레스... 3 남편 2009/04/23 808
456622 이명박 정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한가지 잘하는게 있는데 8 s.o.s 2009/04/23 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