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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길바닥에 드러눕고 떼쓰는아이 너무 힘드네요

상담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9-04-23 15:42:17
아침마다 전쟁이예요.
이제 34개월인데 아직 말이 원활치 않아서 의사소통엔 문제가 있습니다...
저만 알아듣는말 정도 몇개...
기분좋게 일어나면 신발 자기가 신고 나갑니다...
그런날이 두달가까이 다닌면서 하루이틀?
처음에 분리 불안증때문에 일주일은 울고 불고 난리더니...
아침에 어린이집말고 다른곳 가자고 난리입니다.
어린이집 끝나고 제가 운전해서 병원도 가고 마트도 가고 했는데 ..
그 생각이 나서 그런지 자꾸 울면서 어린이집과 다른방향으로 가자고 합니다.
막상 도착하면 인사하고 들어갑니다.그다음엔  잘 논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코감기가 다 나아서병원안가고 집으로 바로 들어오는데.
울면서대문앞에길바닥에 또 대자로 누워있습니다..ㅠㅠ
때려도 말도 안듣고 ...너무 힘드네요.
자꾸 길바닥에 드러눕고 떼쓰는아이 너무 힘드네요..
때리는것도 맘도 너무 안좋고 ...
매를 무서워하면서 누워서 떼를쓰네요.
언제쯤 좋아질런지..
매가 다는 아니지만  매를 안들수가 없네요...


IP : 218.50.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4.23 3:48 PM (121.151.xxx.149)

    매는 들지마세요
    그어린것 때릴때가 어디있다고요
    매한번 들면 계속 들어야합니다

    저도 큰아이가 그런적몇번있었거든요
    처음에는 내가 안아서 들어왔는데
    동네분에게 이야기하니까
    그러지말고
    무시하고 쳐다보지말고 가버리라고
    조금가서 전봇대뒤라든가 상가옆이라든가
    숨어서 아이를 지켜보라고요
    그럼 울다가 떼쓰다가
    엄마가 없는것 보면 일어나서 찾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해보니까 정말 엉엉울면서 일어나더군요
    소리소리 지르고요
    그때 나가서 **가 자꾸 이렇게하면 엄마도 **를 미워한다고 말하면
    말을 못알아들어도 아이들은 느낌으로 알더군요

    그렇게 몇번하니 다시는 그런짓안하더군요

    매들지마시고
    무시해버리세요

  • 2. ..
    '09.4.23 3:48 PM (211.51.xxx.147)

    매는 효과가 없답니다. 점점 강도가 세질 뿐이구요ㅠㅠ 떼를 쓸때 들어주시면 그게 통하는 줄 알고 계속그러니까 (아이들 진짜 똑똑해요) 첨에 결정 잘 하셔야하구요.... 전 아이가 때를 쓸 때 옆에서 그냥 옆에서 마냥 기다려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아는체 해주면서 안아주고 잘 타이르면 다 알아듣더라구요. 한번은 가족들 모시고 식당에 갔는데 이유없이 짜증을 내더라구요. 한 30분은 다 들어주다가 아이만 데리고 따로 나가서 아주 엄한 얼굴과 말투로 야단을 쳤답니다. 그랬더니 바로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해 지더라구요.

  • 3. 아이가
    '09.4.23 4:03 PM (222.107.xxx.139)

    아이가 뭘 원하나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좀 놀고 싶어하는건 아닌가요?
    제 아이도 한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놀다가자고 많이 졸랐는데
    아주 못들어줄 사정이 있는게 아니면
    가령 10분만 놀다 들어가자, 이런 다짐하고
    조금 놀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어느정도 자기 욕구가 충족이 되어서 그런지
    순순히 들어가거나
    강도가 좀 약해지죠
    아이를 키우면서 바닥에 드러눕는 떼를 한번도 쓰지 않던데,
    평소 아이가 그럴때 엄마가 얼마나 단호했는지,
    또는 그렇게 되기 전까지 엄마가 얼마나 아이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수용해줬는지가 핵심인거 같아요
    아이를 떼리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그래봤자 나아지지 않는거 보면
    별로 효과가 없는 방법인가봐요

  • 4. 하나 둘 셋
    '09.4.23 4:04 PM (221.149.xxx.190)

    제가 잘써 먹는 방법인데요.
    떼쓰기 시작하면 셋 셀동안 일어나지 않으면 버리고 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뒤에
    굳은 표정으로 손가락을 하나씩 세며 "하나(단호하게), 둘(조금 큰 목소리로), 셋(빠르고 크고 강하게)"
    그리고 휙 돌아서 가는거죠. 더 쳐다보면 안돼요 휙~ 이거 중요하죠
    그럼 아이가 쫒아와서 다리에 매달리죠. 그럼 손잡고 다시 말해요 "갈꺼지?" 그리고 델구가는거죠
    제가 써본 바로는 10명중에 9명은 이게 통했어요(안 통하는 애도 있더라구요)

  • 5. ..
    '09.4.23 4:34 PM (125.142.xxx.94)

    에고님 말씀처럼 하세요^^

    저도 큰애가 고맘때쯤 길에서 눕고 떼쓰고 했는데요,

    일어나라고 말해서 안통하면 휙 돌아서서 혼자 가는시늉 했어요.

    얼마안가 아이 바로 따라오더군요.

    징징 울면서,,^^

  • 6. 가로수
    '09.4.23 8:18 PM (221.148.xxx.201)

    34개월에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발달검사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 7. ㅎㅎㅎ
    '09.4.24 1:33 AM (222.98.xxx.175)

    저도 경고후 그냥 갑니다. 100% 따라옵니다.
    그런데...제 누나가 좀 크더니(연년생인데도 누나랍시고..) 제 동생 놓고 가면 길에서 대성통곡합니다. 동생 제발 데리고 가자고...ㅎㅎㅎㅎ
    그냥 갑니다.
    그럼 누나는 울면서 할수없이 따라오고...누나의 반응을 보고 좀 버팅기던 녀석을 한 3~4미터쯤 떨어지면 부리나케 오고요.
    한 두어달 그러더니 이젠 그 버릇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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