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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보내고 남은 아이들이 힘들어 해요~~
외식한번 여행한번 다녀주지 않았던 방콕아빠
늘 잠만자던 잠꾸러기 아빠
먹는걸 좋아해서 아이들 간식마저도 다 먹어 치우는 먹보아빠
저희 아이들이 기억하는 아빠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빠가 자기들은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보고 싶다고 화를 내며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괜찮다고 아빠는 죽은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 주면
늘 마음속에 살아 있는거라고 말을 해주어도 싫다고 볼수 없는 아빠는 싫다고 합니다.
새 아빠를 사달라고 조르네요 아빠를 살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15년 동안 정신 분열증을 앓아오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완치가 되지 않고
약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감당할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며 그런
선택을 했으까 싶다가도 아직 어린 아이들과 저를 남겨두고 간 사람이 너무나 미울 뿐입니다.
가기전 뽀뽀를 해달라며 졸르던 남편의 모습이 마직막 입니다. 왜그러냐며 장난하지 말라고 밀어냈었는데
그 길이 마지막인줄 알았으면 좀더 따뜻하게 안아줄걸 그랬습니다.
이세상을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던 남편이기에 이제는 편히 보내주려 합니다.
그가 간곳은 더이상 아프지도 외롭지도 않은 곳이길 바랄뿐입니다.
벗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무척 그리워 지겠죠
이젠 남은 아이들을 보고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 제가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아님 이곳을 떠나서 이사를 가야 할까요
현명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남자 아이만 둘입니다. 10살 13살
13살 큰아이가 어제 편지를 써서 주었답니다. 자기가 가장 힘든게 무엇인줄 아냐고
자기가 울면 엄마와 할아버지가 슬퍼하실까봐 울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자기에게 주어진 짐이 너무 무겁다고 합니다. 전 그 아이에 짐을 내려주고
싶습니다.
1. ..
'09.4.23 12:49 PM (121.188.xxx.168)전 40넘어 아버지를 잃었는데도
참 힘들었어요.
아버지의 범상치 않은 삶과 죽음이
예민한 나이의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많이 추억하고 감정을
숨기지 말고 해소하도록 도와야 할것 같습니다.
종교도 알아보시고요.
남편 가시고 힘들고,아이들 돌보느라 힘드실
원글님.
힘내세요.
다른 조언할 능력은 없어
화살기도 하고 갑니다.2. 휴...
'09.4.23 12:50 PM (117.20.xxx.131)너무나 힘들고 또 힘드시겠습니다..무어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남편분도 너무 힘이 들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거 같아요..
아이들도 안스럽군요...아빠의 몸은 떠났지만 아빠의 마음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고..
우리가 아빠를 추억하는 한 그 순간만은 같이 있는거라고 얘기해주세요..
아빠는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었고 또 지금은 고통스럽지 않을거라고..
글솜씨가 없어서 뭐라 근사하게 말할 수가 없군요...힘내세요....3. *****
'09.4.23 12:54 PM (121.160.xxx.78)아~.... 눈물이 핑 도네요. . . . . . . . . . .
두 아들 님의 재산이예요. 엄마가 힘내셔야 애들도 힘냅니다. 힘내세요
엄마의 힘으로 잘 하실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넘기다보면 애들 크고 좋은 날 있으리라 믿습니다. ...... ............4. 상담을
'09.4.23 12:55 PM (115.178.xxx.253)받게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른들도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아이들도 그럴거구요..
정신과 아니어도 청소년 심리센터 이런곳에서 상담을 받게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지난 시간들도 힘든 부분이 많으셨을거 같은데... 앞으로도 그런 시간들이
있을터라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아이들 봐서 힘내세요...5. ....
'09.4.23 12:58 PM (58.122.xxx.229)딱 내 작은 아이와 같은 시기에 똑같은 일을 당한거네요 .제아이들은 너무일찍 철이들은건지
그냥 슬픈게 싫다라고
엄마도 울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일을 계기로 배운건
죽음은 전혀먼곳이 아닌 문밖이란걸 배웠다고 그때 초딩짜리 아들이 하던 말이네요 ㅠㅠ
엄마라도 담담 하시니 다행이십니다
전 제가 정신줄 놔서 뭔일 저지를까봐 엄마가 꼬박 붙어 계셨어요
그냥 울고싶을때 울고 현실을 인정하자고 하세요6. 마귀할멈
'09.4.23 1:01 PM (114.203.xxx.2)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상민의 울지마요란 곡을 크게 틀어놓고 게시판을 읽던중이었는데 .... 마지막 큰 아드님의 글을 읽는데 와락 눈물이 나네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면서도 어린나이에 철든 큰 아드님이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아드님들 생각해서라도 힘드시겠지만 빠른시간안에 마음추스리시기바랍니다.7. 눈물
'09.4.23 1:08 PM (210.180.xxx.126)근무중인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이가 감정을 억누르느라 많이 힘든가봅니다.
붙들어 앉아서 같이 대성통곡하면서라도 우셔요.
엄마 마음 아플까봐 맘대로 울지도 못한다잖아요.
울어도 괜찮다고 하시고 그냥 엉엉이라도 우세요.
눈물 흘리는것이 정신건강에 훨 나을거에요. 속에 넣고 있는거 보다요.
제 경험으로도 그랬구요.
누구한테 속내를 털어놓을데가 없다는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데요?
아이가 친구한테 얘기하고 울겠어요?8. 남은이
'09.4.23 1:13 PM (222.239.xxx.207)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 울어서 눈에 염증이 생겼다고 안과에서도
울지 말라고 하네요 저희 남편은 우울증에서 시작해서 정신분열증이
된 경우입니다. 주위에 혹 마음에 병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좀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전 그러지 못한게 너무나 미안할 뿐입니다.9. 양평댁
'09.4.23 1:15 PM (59.9.xxx.163)임신 말기 임신우울증으로 울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아드님 편지 글 읽고 엉엉 웁니다--;; 엄마가 기운 내세요...요 며칠 저도 이상한 생각 많이 했는데....애들 생각해서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원글님 꼭 기운 내세요/
10. 맘
'09.4.23 1:16 PM (121.138.xxx.162)정말 맘이 아프네요.
저도 눈물이 쏟아집니다.
상담을님 말씀대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듯합니다.
서울시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을거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과 아이들이 행복해지기만을 빌게요.
달리 제가 해드릴게 없네요.11. ㅠ.ㅠ
'09.4.23 1:21 PM (203.247.xxx.20)먼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큰아드님 이야기가 제이야기 같아서 지금 눈물이 멈추질 않고 있네요.
제가 딱 13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장녀고 여동생은 11살,,,
안울고 앉아 있었더니 친척분들 소근 거리시더라구요 저 독한것좀 보라고
제자신에게 이런말 쫌 그렇지만 사춘기도 없이 자라서 어느새 20대 후반이네요
이제 우리 가족은 추억은 하지만 슬프지 않구요
엄마는 독립적인 분이시라서 제 짐을 티안나게 내려놓아 주셨어요^^
아드님 걱정마세요 정말 잘 자랄꺼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막내는 결국 형 따라 할꺼구요
원글님,,,,,본인이 가장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겠냐는 무책임한말을 남깁니다,,12. ....
'09.4.23 1:30 PM (125.142.xxx.9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아드님의 편지가 눈물쏟게 만드네요.
제 아이들과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픈것 같네요.
님, 힘내시구요,
뭐라 드릴 말씀이,,,13. ....
'09.4.23 1:34 PM (58.122.xxx.229)원글님
다시 댓글 다는데요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그런경우거든요 저의남편은 5년정도 재발과 회복을 반복하다가 역시 스스로 생 놔버린 예인데요
그게 인력으로는 안되더라구요 .
그저 사랑하며 살았던 날들만 기억하십시오14. 원글님
'09.4.23 1:42 PM (59.8.xxx.248)이제라도 마음 독하게 먹고 살아가세요
제가 들은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어느회사의 회장님이 홀어머니의 아들은 무조건 합격을 시킨다고 합니다.
물론 통과해서 점수가 비슷한 경우에는 먼저 택하는거지요
그게 어린시절에 한번 꺾여봤기에 그 고난을 이기고 성실히 살아온 사람이기에 그렇답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어려움이 와도 다 이겨낸다고 합니다
어린시절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성실히 자라왔으면 앞으로 뭔일을 해도 다 한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런사람은 성실과 끈기가 바탕을 이룬다고합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없기에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해주세요
나중에 아빠 만나서 당당하게 아빠없는 아이 소리듣지 않게 살자고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아빠가 돌아가셨음을 인정하고 같이 우세요
실컷울게 하세요
아빠 찾아가서 예기하고 같이 놀고 실컷 울고 하세요
아이들이 그만가도 좋겠단 소리할때까지 아빠 찾아가세요
참는게 병이됩니다. 참으면 나중에 더큰 상처로 옵니다
아빠잇는곳에 가서 울다보면 어느땐가 됐다고 느껴질겁니다
힘내시고요. 약해지지 마세요
이사할수 있으면 이사하는것도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이 남에게 듣는 소리 그것도 힘들겁니다15. 고인의 명복을..
'09.4.23 1:42 PM (222.106.xxx.188)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아드님 편지를 보고 울컥 했어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클까요..
무엇보다 엄마가 힘을 내야해요..
어른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부모의 죽음이고 부재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놀이 치료나 그림 치료 같은 (정신과 진료가 아닌) 치료들이나 상담을 받아보게 하심은 어떨런지요..
엄마도 남편의 부재에 아직 힘들터인데 아이들까지 보듬기엔 역부족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시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못해준 것에 대한 안타까움, 미안함은 이제 떨쳐 버리시고
남편분과 함께 했던 좋았던 기억들만 품고 아이들과 씩씩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래요..
남편분,, 비록 그렇게 떠나셨지만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실겁니다..
부디 힘내세요..
화이팅!!!!!16. 진진
'09.4.23 2:11 PM (125.176.xxx.74)스무살이 넘어 아빠가 돌아가셔도.. 십년이 되어가는데 세월이 어제같이 그립고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른이 되어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인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가 어쩌면 제일 힘드시겠지만 꼭 중심잡고 흔들리지 말고 아이들 곁에 서주세요
다 커서도 엄마가 흔들리니 온 집안이 흔들리더군요.
아직도 아빠라는 말만 들으면 아이 엄마가 되었는데도.. 저절로 눈물이 납니다.
충분히 울고 충분히 슬퍼하고, 그리고 떠나보내야할 거 같아요
경제적 여건이 되시면 엄마도 아이도 상담도 받으시고 다방면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텐데요..
저 역시 아직 아프거든요17. ..
'09.4.23 3:07 PM (59.5.xxx.20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8. 삼가..
'09.4.23 3:12 PM (203.142.xxx.241)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19. 원글님....
'09.4.23 3:12 PM (122.36.xxx.27)가신 분 명복을 빕니다.
근데 남은 원글님도 너무 힘드실거예요.
남편과 살았던 세월 역시 엄청나게 힘든 과정이었을 겁니다.
원글님이 그걸 어찌 느끼시던 간에 객관적으로 보면...
그런 병을 가진 분의 가족들 역시 심각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겁니다.
원글님도 추스르시고 애들도 상처 치유하고... 전 상담 치료를 꼭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잊지 마세요. 지금 가장 힘드신 분은 원글님 자신이십니다.
꼭 자신을 돌보세요.... 자신의 일을 남일 처럼 덤덤하게 느끼실가 염려되어 글 남깁니다.20. 삼가..
'09.4.23 4:01 PM (116.39.xxx.201)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중 한명이 20년 넘게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서 누구보다도 그 마음을 압니다.
결코 치료가 될수 없는 병입니다. 가신 그곳에선 편안하실 거에요.
본인도 힘든 병이지만, 지켜보는 가족도 우울증을 앓게 되더군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도... ㅠㅠ21. 하하
'09.4.23 4:11 PM (93.34.xxx.74)힘내세요♡
22. 원글님!
'09.4.23 4:21 PM (118.221.xxx.55)제목보고 아빠가 돌아가신건 알았지만 자살하셨다는 대목에서 제 눈을 질끈 감아버렸어요..
어제 제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고왔는데 그 친구 아버지께서 사업실패로 자살을 하셨거든요...
그 충격은 엄청났었어요...
하지만 제 친구 엄마가 참 자애로우신 분이에요...
그 어려움 모두 극복하고 4남매 훌륭하게 키워내셨어요.
제 친구 곱고 곱게자라다가 너무 힘들어했지만 지금 잘 사는 모습보니 제가 마음이 더 좋았네요..
원글님 따뜻하고 좋으신 분 같아서 다행이에요..
울 아이들이랑 두녀석모두 같은 나이네요..
잘 이겨낼껍니다. 아이들을 믿으세요~23. 행복만들기
'09.4.23 4:24 PM (121.138.xxx.188)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 엄마가 힘내셔서 아이들에게 엄마도 되고 아빠도 되어 주셔야해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 방법만 생각하세요.
아이들도 지금의 아픔과 상처 잘 이겨내고 훌륭하게 성장하길 기도드립니다.
원글님 힘내세요.24. 존경
'09.4.23 4:35 PM (58.230.xxx.188)남편분과 사시는 동안 많이 힘드시구 외로우셨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아이들도 힘든환경에서 참 잘자란듯 하구요
글읽으면서 그냥 눈물이 납니다 ㅠ.ㅠ
어린아이들과 님을위해 얼른 힘들었던 역경 떨치시고 힘내시길 빌어드릴께요25. 눈물이 나요.
'09.4.23 7:32 PM (86.96.xxx.88)엄마도 후회된다 털어놓으시면서 우시고, 아드님도 아빠 보고싶다고 하면서 실컨 우세요.
그리고 이렇게 떠나면 남아있는 사람들도 너무 슬퍼지니까 우리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서로 지켜주자고 약속도 하시구요.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은은 남은 이들을 염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해요. 저도 겪었구요.
하지만 어린 아드님한테 이런 생각은 별로 도움이 되지앟는것 같으니까, 힘드시겠지만 밝고 긍적적인 말씀 많이 해주시구요.
어린 마음에 엄마 할아버지까지 챙기고 정말 대견하네요.
속 깊은아이, 앞으로도 잘 자랄 겁니다.26. 안드로메다
'09.4.23 7:32 PM (59.7.xxx.147)또 눈물 바람이..일해야 되는데 흑흑 ㅠㅠ
원글님 그 심정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먼저 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너무 길지요..
죽음은 한순간이지만..
남는 자의 긴시간은 그리움으로 채워지겠지요 ;....27. 토닥
'09.4.23 7:36 PM (59.23.xxx.111)가장을 잃은 한 가족이 떠올려집니다.
아이들을 위해서,강한 엄마로 보이기위해서라도 기운 내십시오.
무엇이라도 많이 드시구요.얼마나 놀라고 외로우십니까?
좀 더 현실적인 위로를 해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28. 귤
'09.4.23 8:04 PM (116.125.xxx.134)원글님과 아이들을위해 기도했어요
눈물이 자꾸나서......
가까이 계시다면 꼬옥 안아드리고싶어요
힘내셔야 아이들도 바로설 수 있어요
힘내세요!
아이들도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원글님도 함께요29. ㅡmㅡ
'09.4.23 8:19 PM (123.254.xxx.248)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젊다는 큰재산을 갖고 계신분이 약해지시는건
지는 싸움입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힘내세요",30. 어떤
'09.4.23 8:33 PM (201.52.xxx.161)어떤 말로도 위로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네요...
제가 전에 읽은 바로는 우리는 흔히들 자신들이 겪은 슬픈 일이나 안 좋은 일을 오픈해서 누군가와 이야기함으로써 치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일을 자꾸 되새길수록 슬픔도 더 커지고 치유가 늦어질 수도 있다구요...
전 그 말에 깊이 공감했어요.
슬픔을 자꾸 되새기지는 마세요. 그러면 자꾸 커져버릴 것 같아서 말이죠.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바래야겠어요.
시간이 슬픔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줄테니까요.
엄마가 힘내시구요.
끼니 잘 챙겨드시고 건강 잘 살피시구요...31. 회전목마
'09.4.23 8:51 PM (203.234.xxx.63)크나크신 상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힘 내시구요...쓰러지셔도 고개를 드시고 앞을 보셔야지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힘 내세요! ((((((힘))))))
32. 저도
'09.4.23 9:50 PM (118.47.xxx.63)힘 내세요! ((((((힘)))))) 222222
33. 책을 권합니다.
'09.4.23 10:37 PM (116.36.xxx.83)"작은 새의 노래"....데보라 와일스 지음
저희 집 6학년 딸아이가 권장합니다.
아드님이 읽게 해주세요.
고인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함께 하는 것과 같다네요.
힘내세요.34. 아이들을
'09.4.23 10:38 PM (58.237.xxx.45)위해서라도 힘내시고 꿋꿋하게 살아가세요
35. 힘내세요.
'09.4.23 11:47 PM (110.9.xxx.131)님도 아이들도 울고싶은 만큼 우세요.
아이에게 감정을 숨기지말고 울고싶으면 울라고하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내세요.36. 아이들을~
'09.4.24 2:47 AM (61.79.xxx.245)꼬옥 안아주세요. 슬퍼할만큼 슬퍼해야지 앙금이 안 남을 것 같아요.
아 힘내세요 힘내세요....37. 경험담
'09.4.24 3:07 AM (76.170.xxx.150)님 큰애와 같은 나이에 아빠 돌아가셨어요.
저희아빤 세상에 100점만점에 120점 아빠.
제 경험으로 볼때 장녀로서 부모가 돌아가시면, 세상이 무너질만큼 슬프고 외롭고 그런 "슬픔"이라는 감정보다는 "불안함"이 더 커요.
앞으로 어떻게 살까 하는 원초적인 불안이 더 힘들어요.
엄마가 울거나 화내거나 달라진 모습이 제일 힘들었어요.
엄마만 꿋꿋하면 (물론 그러기 힘들겠죠) 훨씬 덜 힘들었을거에요.
동생들 + 엄마 책임져야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얼마나 괴로운지 장남,장녀만 알겁니다.38. ..
'09.4.24 6:36 AM (124.216.xxx.19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9. 희망...
'09.4.24 7:54 AM (211.107.xxx.101)원글님이 아이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아드님의 편지가 저또한 먹먹하게 만드네요.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 어린 것이...
원글님은 힘드실 때마다 이곳에 와서, 풀어 놓으시고 위로 받으세요.
많은 분들이 가슴으로 안아드릴 것입니다.
아무쪼록 건강 잃지 마시고, 두주먹 불끈 쥐고 힘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40. ...
'09.4.24 7:54 AM (211.203.xxx.172)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남겨진 가족분들. 이 슬픔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늘 행운이 님 가족과 함께 하길 빌어요...41. 행복
'09.4.24 8:41 AM (121.180.xxx.114)같은 또래를 키우는 엄마로써 눈물이 막 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힘내시구요 항상
행운이 같이 했음 좋겠네요.42. 저도
'09.4.24 9:51 AM (222.234.xxx.92)힘 내시라고 기도합니다...
꼭 다시 웃는날 올거라 믿어요...43. 정말..
'09.4.24 10:09 AM (121.173.xxx.41)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아드님 때문에라도 씩씩하게 사셔야 할것 같아요
그런 아드님들이 있으니깐 잘 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44. 함께
'09.4.24 11:16 AM (211.52.xxx.91)저도 그 나이때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그게 얼마나 슬프고 힘들 일인지 잘 못느끼다
(실감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았죠) 시간이 흐르면서 정말 아프고 또 아팠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때는 울면안된다고 꾹 참기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슬픈을 이겨내는 가장 나쁜 방법인것 같습니다.
가족모두 감정을 표현하세요.
애들이 정말 힘들거에요. 아이가 슬픔을 표현하고 그걸 이겨내는 과정을 무사히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와 아이들 모두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특히 엄마 건강을 꼭 챙기세요~ 지금은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꼭 좋을날이 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