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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돈 안낼랍니다...

학급대표엄마 조회수 : 8,389
작성일 : 2009-04-20 10:00:46

저희 아이 고2입니다.
알아서 공부도 잘하고 학급일도 열심히 나서서 하는 그런 아이입니다(엄마눈에는..)
요번에 학급대표로 나갔는데  부반장되었습니다.

학교홈페이지엔 연초가 되면 엄마들끼리 돈걷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하지 말라고 공지사항이
뜹니다. 작년에도 학급전체가 10만원씩 걷는 것으로 모임에서 정해졌습니다. 대표엄마가
그렇게 앞장서서 이야기하니 동조하는 엄마들 한목소리 내고 하니 늦게 모임에 참석한 저같은 경우
싫다고 얘기 한마디 못했습니다.

그 돈으로 아이들 첫 목의고사 끝나고 비싼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단체로 데려가서 밥먹이고
때되면 아이들 피자,햄버거 넣어주고... 저는 정말 싫더라구요.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엄마들이
그렇게까지 해줘야하나요? 요즘 아이들 못먹는 아이들 있습니까?(태클걸지 마시고 봐주세요. 일반적으론
그렇단 이야기입니다)왜 일부엄마들은 그렇게 꼭 돈을 걷어서 그런 일들을 해야만 아이들 뒷바라지 잘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지...

그런데 요번에는 학급뿐만 아니라 각반 대표,부대표엄마들 모임에서 개인당 20만원씩 걷는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돈걷어서 일부 엄마들 나서서 활동하는 것이
진정으로 학교선생님들이 원하는 것일까요?  그럼 음성자금에 보태는 것, 그래서 저 안할랍니다
차라리 불우이웃돕기 할랍니다.
IP : 59.26.xxx.73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0 10:02 AM (124.49.xxx.39)

    아마 초등떄부터 그런짓 해온 엄마들이 아닐까요 ㅡㅡ
    엄마들 참 극성인거 같습니다..
    몸에 좋은거나 먹이든지

  • 2. 에잉~~~
    '09.4.20 10:04 AM (114.203.xxx.240)

    고등학교에서도 그러는건가요?

    증말~~~ㅠㅠ

    울 아이들 초등학생만 그런줄알았더니...

    우리나라 엄마들...한심합니다.

    자기자식이나 잘 챙기시지들....

  • 3. ..
    '09.4.20 10:05 AM (222.109.xxx.96)

    초딩만 내는줄 알았네요...

  • 4. 맞아요..
    '09.4.20 10:06 AM (211.187.xxx.128)

    정말 몸에 좋은 거나 먹이면 말도 안해요.
    꼭 먹이는 것이 피자, 도너츠, 음료수 이런 것들...
    학교 선생님들 탓하기 전에 우리 엄마들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 5. 윗글쓴이..
    '09.4.20 10:06 AM (114.203.xxx.240)

    그런 돈으로 급식 못먹는 아이들 후원이나 하지...
    과연 그런데 한번이라도 돈 써 봤을까요?
    울 신랑은 모교에 (고교) 매월 5명씩 후원하더만요...
    가난뱅이 월급쟁이지만...
    전 그런 남편이 너무 이쁘고요...

  • 6. ???
    '09.4.20 10:07 AM (121.134.xxx.247)

    정말 고등학교때도 그러나요?? 초등학교만 그런게 아니구요??
    아니~ 모의고사 끝나고 수고했다고 먹이는건 각자 집에서 하면 안되나요?
    왜 엄마들이 돈모아서 우루루 데리고 가서 사 먹여야 한대요??
    전 도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 7. 교장실에
    '09.4.20 10:08 AM (125.178.xxx.192)

    전화해서 교육청에 알리겠다고 하셔요.
    고딩까지 그 무슨 해괴한 행동들이신지..
    참 아침부터 기분 우울해지네요.

  • 8. 솔직히..
    '09.4.20 10:08 AM (211.211.xxx.94)

    원글님 말에 100% 동의하구요..
    에혀.. 참 한심합니다.
    82에는 이런 어머님들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몸에 좋은거나 먹이든지.. 2222222222

  • 9. ...
    '09.4.20 10:10 AM (122.128.xxx.117)

    저 그래서 중학교 총회갔다가 급식검수. 명예교사 안하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순수하게 일만 해주시면 된다고 강조하지만..
    대표엄마가 꼭 나서서 회비를 걷더라구요..

  • 10. 찬성!
    '09.4.20 10:10 AM (125.186.xxx.114)

    그런 잡다구리를 아주 즐기는 엄마들이 많답니다.
    그래야 아이가 기세를 피고 살줄 압니다.
    이것이 다 아이중심이 아니고 선생님눈치살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 생일파티도 많이 치르고 집에서도 과잉섭취를 하고 모든면에서
    과잉인 상태입니다. 좀 더 건전한 방법을 찿아야 될 것 같아요.

    저희때는 안내는 엄마들도 있었구요,나중에 협박용으로 이름도 거론하고-그래서 저도 내긴 했었는데 정말 기분이 안내켰어요- 결과적으론 어떻게 못하더라구요.
    그런사람이 많은 반은 그냥 그렇게 내버려두고요.
    다 하는거 봐서 흘러갑디다.
    그러니 아무소리나 선동에 북치고 장구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음성적이고 바르지 않는 것이니 나타내고 할 순 없지요.

  • 11. 4
    '09.4.20 10:12 AM (118.216.xxx.95)

    아이고... 저도 초딩만 하는즐 알았는데.. 제 아이는 중딩인데... 제 아이들 반은 그런거 안하던데요.. 고딩은 대체로 그러나요? 아님 특목고정도 되나요? 머 특목고라고 그래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모으는 돈 단위가 커서.. 궁금해쪘어요.. 고딩이라 그정도 금액인건지...
    어쨋든 엄마들이 잘 하는 행동은 아니여.. 왜들 다 들 그리 생각이 짧을까요... 다 자기 자식들만 생각하고 남의 자식에 대한 배려들은 안하는지요...
    안내신거 잘 하셨슴다.. 저도 앞으로 그런거 내라하면 안낸다 해야겠어요... 그리고 안낼께요...

  • 12. 도련님
    '09.4.20 10:14 AM (124.139.xxx.2)

    이야~ 요즘 고딩들 엄마들은 저렇게 해요?
    전 첨 알았네요...
    암튼 대단대단...전 초딩엄마들믄 저렇게하는줄 알았어요...
    참고로 저 초딩행정실직원...TT

  • 13. -.-
    '09.4.20 10:15 AM (221.139.xxx.166)

    에휴... 전 초등학교때까지만 버티고 따라하면 끝이겠거니 했더니... 고딩까지 그래야 되나요...저같이 내라는거 안내고 버틸만한 배짱도 그런거 반대할만한 말주변도 없는 아줌은 아주 여기저기 끌려다니게 생겼네요...T,.T

  • 14. 황당
    '09.4.20 10:16 AM (122.128.xxx.138)

    초등때 끝나는 거 아니에요.. 어휴!

  • 15. ```
    '09.4.20 10:24 AM (121.161.xxx.198)

    아이 초등,중등때 아이가임원이라 여러분들이 욕하는 그런일 많이해봤네요.

    아이가 고딩이되자 아예임원선거에 나서질않더군요.

    제생각은 그러네요,

    글쓰신분 아이가 자진해서 임원에나서서 됐다면 반장엄마가

    마음에안들더라도 회비는내주시는맞다고보는데..


    그런거 미리알고 모임에 나가는거고 아이가 임원이라면 저런거 각오해야합니다.

    사실 저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낮에식당에서 무슨큰일이나 의논하듯 모여서 식사하는모임

    보기않터이다.

    그래서 모임에도 나가지않갔고요..

    돈은내주시되 돈의용도를 좋은방향으로 제의하세요.

    어차피 불우이웃돕기내신다면 그제의도 좋겠네요.

  • 16. 작년
    '09.4.20 10:25 AM (125.252.xxx.28)

    인가 비슷한 글 올라와서 좀 어이가 없었는데, 그 때 그렇게 돈 걷는 거에 찬성하는 댓글도 제법 많았습니다. 더 어이 없었죠.

    한참 크는 아이들 간식 돌리는 게 뭐가 그리 나쁘냐...고등학생이라도 애들이다...참석 못 하면 돈이라도 내야지...자기 아이는 얻어먹는 건데 마음 퍽이나 편하겠다...다른 반에서 피자 냄새 넘어 오면 침만 흘리고 있으라는 거냐...공격적 댓글도 많았고요.
    고등학생을 '여전히 아이'로 만드는 건 그런 엄마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우리 동네에 초등생 딸 가진 임원 대표라는 여자가 하는 행태 보면, 딸이 고등학생, 대학생 돼도 그렇게 할 거란 생각 드는데요.
    맨날 엄마들 자존심 살살 자극해 돈 모아 지 얼굴 내세우려고 안달복달하더군요.

    그런데, 이거 교육청에 민워 들어가면 여러가지로 일 복잡해집니다.
    안스러운 자기 아이 입에 간식 하나 더 넣으려다 호되게 값 치를 수도 있는데, 뭘 좀 알고들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17. 원글이
    '09.4.20 10:26 AM (59.26.xxx.73)

    제생각과 같은 분들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윗분중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저희아이가 특목고다닙니다.(지방)
    그래서인지 반모임하면 학년초엔 엄마들이 거의 다 참석합니다.
    그리고 보통 다들 생각하듯이 돈많이 들어가는 아이들입니다. 물질적인 어려움이라곤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지요. 엄마들도 모임에 나가면 앞장서는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10만원은 전혀 많은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하지요. 작년에서 올해로
    이월된 금액도 상당히 있고하여 요번에 대표엄마가 5만원만 걷자고 했다가 분위기가
    썰렁했다고 들었습니다.

    사교육이라곤 인강으로 해결하는 대표엄마나 저나 참 괴로울 따름입니다.

  • 18. ..
    '09.4.20 10:29 AM (125.241.xxx.98)

    초딩?
    기대하시라 중딩 고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과학고 보낸엄마
    기암을 하더만요
    그 액수가 악............
    특목고는 자라으로 기분이좋아서 그냥 돈 내나 보던데요
    특목고니까?
    일반고는 왜 안될까요?
    특목고는 참고 일반고는 안되고 중딩은 안되고 초딩은 안되고
    임원 뿐 아니라 전교 엄마들이
    그 엄마들이 교육청에 전화 했다면
    우리나라 뒤집어 졌겟지요
    초딩때는 난리치던 엄마들이
    아이들 성적이 걸려 있어서
    중딩 고디에는 머리를 조아리며
    중딩 고딩 가면 잠잠 하다던데요
    용감하시네요
    응원합니다 ....

  • 19. *
    '09.4.20 10:30 AM (121.161.xxx.126)

    저 고딩때도 그랬어요.벌써 10년이 넘었는데....신도시에 막 생긴 학교여서 그런지 엄마들 치맛바람이 장난 아니었죠...울엄마는 관심없어서 안그랬지만 엄마들끼리 모임해서 돈걷어서 가끔 간식 돌리고 하더라구요.
    울남편이랑 고등학교때 같은반이었는데 지금 시엄니도 그 모임이있어요.
    그땐 그 모임에 있는 엄마들의 애들이 넘 싫었는데 지금 제 남편이네요...
    암튼 아웃사이더였던 제가 보기엔 영 별로였어요.
    그당시엔 급식이 아니고 도시락이었는데 그엄마들 아이들만 도시락 시켜먹었어요.
    글구 학교에서도 은근 그엄마들 좋아하는 분위기였어요.
    갖춰지지 않은 신도시학교라 그랬나봐요.
    은근 위화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딩이 그런다는게 넘 신기했네요.

  • 20. 짜증
    '09.4.20 10:33 AM (121.88.xxx.3)

    초등학교 저학년이 저희 아이 토요일마다 엄마들이 사주시는 간식을 꼭 먹고 옵니다.
    제게는 돈 내라는 문자도 안보냈는데 참으로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돈쓰고 고맙다는 느낌도 없는데....자기만족에서 나오는 행동인지.....

  • 21. 작년에 울애
    '09.4.20 10:34 AM (121.134.xxx.247)

    반장이었습죠. 전 딴거 다 집어치우고 선생님 말씀을 액면 그대로만 받자 하고 생각
    했거든요.
    "안와도 됩니다" 하시면 안가고, "필요없습니다"하시면 필요없구나 생각하자고...
    그래서 학기 초에 가서 상담 드렸더니 선생님이 너~~무 좋으신거에요.
    "어머니 애가 반장이지 어머니가 반장인가요? 스스로 알아서 잘 할겁니다. 청소도
    교육이에요 스스로 하게 해주세요. 4학년들은 하라면 해요 6학년들이 도망가서
    그렇지...ㅎㅎㅎ" 이러시더라구요(선생님 정말 좋으시죵? 부럽죵?!!)..
    암튼 그래서 전 너무가 감사히 그말씀 그대로 안가고, 임원엄마들 모일 필요없게
    연락 안하고, 돈 안걷고.....
    결과는요?? ㅎㅎㅎㅎ 작년부터 지금까지 줄창 제험담 나돌고 있답니당....
    들리는 소문도 흉흉하고 ㅋㅋㅋㅋ 신경 안써요...
    어쨌건 전 4학년 담임선생님 앞으로 내내 존경할거거든요. 만약 제가 선생님뜻은
    뜻에 불과하다 하고 이래저래 앞서서 이것저것 했더라면...지금과 같은 존경심은
    아마도 불가능 했을거 같아요^^

  • 22. ㅎㅎㅎ
    '09.4.20 11:06 AM (59.8.xxx.38)

    고등이 제일 심합니다
    액수도 엄청나구요
    특목고는 더 욱 심하답니다
    좋은 학교일수록 더하다는거지요
    덜 좋은 학교는 조용하고
    좋은 학교는 더 좋은 대학 보낼 애들 기세워서 밀어주자 이거인거 같습니다
    그러니 ...

  • 23. 유치원
    '09.4.20 11:11 AM (210.97.xxx.144)

    제 딸 유치원생인데 이런내용 알게되고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앞으로 초등학생 되면 어찌할지. 저도 따로 돈 내고 싶지 않거든요. 아이 친구들 시간될때 따뜻한 음식 함께 먹는 시간은 마련해주고 싶지만 엄마들끼리의 모임에 따로 돈걷어서 뭐 하는거 벌써부터 하고 싶지 않은 맘입니다. 근데 초등학생은 그런게 많은가보네요.

  • 24. 유치원
    '09.4.20 11:14 AM (210.97.xxx.144)

    저 어렸을때는 뭐 별거 안들어간 떡볶이며 부침개도 함께 하는 시간 참 맛있고 좋았다는 생각이거든요. 금방 부친 뜨끈뜨끈한 부침개 엄마가 척척 내주실때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며 먹던 생각 납니다.

  • 25. 흠..
    '09.4.20 11:17 AM (121.169.xxx.32)

    엄마들도 이제 불감증이 된듯합니다.
    어마어마한 학비에 사교육에 그깟 일이십만원 아무렇지 다가오는거죠.
    어차피 거금 들이는데요. 뭐.
    기숙학교 다니는 경우라면 매점도 없고
    바깥음식이 그리울거라 생각하고 더 정성(?)을 쏟는답니다.
    특목고 급식이 일반학교랑 비교도 안되게 호화롭던데,
    채우면 채울수록 더 강해지는 극성열기..

  • 26. 저도,,,
    '09.4.20 1:32 PM (116.127.xxx.110)

    작년에 울딸 고1때 뜬금없이 반장엄마 전화와서 10만원내라더군요.제 교육관과 안맞다며 내지않겠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그땐 내심 걱정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 27. 윗님
    '09.4.20 2:13 PM (58.76.xxx.171)

    응원합니다.
    잘하셨습니다.
    전 초등 아이가 있는데 고등학교까지 어머니회가 있다는 말을 얼마전에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중학교부터는 그런게 없는 줄 알았거든요.
    다 큰 아이들에게 왜 어머니회가 필요할까요?
    어떤 학교는 교장 선생님 재량으로 어머니회 폐지, 어머니들 가져오는 간식 불허한단 말을 듣고 참 존경스러웠는데요.
    이제 어머니회 같은 관행, 한국 교육 현장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산 많이 지원해주고 하는데 어머니회가 왜 필요한지 전 모르겠습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 엄마가 나서야 하는건지요.

  • 28. 결심!!!
    '09.4.20 2:19 PM (222.98.xxx.175)

    애 학교 보내면 꼭 대표 엄마 해야지!!!
    그래서 돈 걷자는 소리 입도 벙긋 못하게 할테얏!!!!!
    저 청개구리랍니다.ㅎㅎㅎㅎㅎ

  • 29. 어머나
    '09.4.20 2:40 PM (125.177.xxx.132)

    초등에서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 30. 감수
    '09.4.20 2:45 PM (222.236.xxx.100)

    저 초딩때 반장 엄마 되어서
    그런 거 없애자고 했다가
    두고두고 눈총거리입니다.

    그리고 저만 싹 빼고
    걷더군요.
    그거 못하게 하면
    정말 나쁜... 이기적인 엄마 취급 당합니다.
    감수하셔야 할 겁니다.

    세월 좀 지나서
    저의 이런 처신에 대해 아들에게 "사회성 부족''이란 평가까지 받았습니다ㅠㅠ

  • 31. ..
    '09.4.20 4:37 PM (121.160.xxx.46)

    글쎄요... 이런 글 보면 간식 제공하는 엄마가 꼭 자기 애 돋보일려고 그러는 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저는 그냥 아이들한테 그런 거 해주고 싶더라구요. 임원 아닐땐 명분이 없어서(나선다고 할까봐. 남들이 자기도 해야 하나 부담 가질까봐) 못했지만, 임원 되고는 맘껏 능력껏 간식 넣어주었어요. 그래봐야 몇번 안되지만요. 초딩이나 고딩이나 애들 생활 비슷하잖아요. 우리나라 교육실정에서 걔들이 무슨 낙이 있겠어요. 먹는 낙이라도 누리라고...간식이라는게 먹어서 맛이 아니라 그냥 기분전환이 되고 잠시나마 즐거운 느낌 가질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겨운 학교생활에 잠시 청량제가 될까 싶어서 기꺼운 마음으로 해줬어요. 다른 엄마들이 형편껏 그런 기회를 내 아이들한테 만들어준다면 저도 기쁠 거 같아요... 그리고 해보니 하는 사람도 참 흐뭇하더라구요. 애들이 잠시나마 기분 좋았겠다 싶은게...

  • 32. 애들 간식도
    '09.4.20 4:41 PM (211.33.xxx.123)

    줄 필요 없다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꼭하니
    그돈 나누어 내는 의미로야 싫어도 할 수 없이 낼 수 있어요.
    내 아이도 먹으니까요.

    우리애 고교 3년간 적게는 십몇만원에서 많게는 사십만원 정도도 걷더군요.
    그돈으로 부장선생한테 야자 감독하는 선생님들 저녁값이라고 해마다 천만원 준답니다.
    임원 엄마만 내는 것도 아니에요.
    우리 앤 한번도 임원 아니었어도 그렇게 걷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하면
    여간 강심장 아니곤 안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반장 엄마가 누구누구 엄마가 돈 냈고 누구엄마는 이런 일에 반대한다며 안냈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자기 아이 잘보이려 돈 내고 딴소리한다시면 뭐라 할 수 없긴하지만
    저는 소심한 주변인인지라 안내지 못했습니다.

    .

  • 33. 뒤에서만
    '09.4.20 5:03 PM (121.134.xxx.88)

    얘기하지 마시고, 앞에 나서서 얘기하시고 바로 잡으세요.
    올해 어느 외고에서도 그런 식으로 돈 걷은 거, 학부모 항의 들어가서 다시 돈 돌려주었다대요.
    의식있는 학부모들이 나서서 올바른 교육환경을 만드세요.

  • 34. 딴 생각
    '09.4.20 5:17 PM (124.80.xxx.113)

    이런 극성 엄마들이 지금 세대의 시어머니보다 더 지독한 시어머니 될 듯..
    완전 마마보이, 마마걸로 키우나봐요. 결혼한 뒤에도 '내가 다 알아서 해주마'
    하는 부모되실 거 같네요. 무섭다.......

  • 35. 저희 애
    '09.4.20 5:18 PM (121.134.xxx.88)

    고 3인데, 그냥 일반고 평범한 학생이라 그런지,
    중,고등 단 한번도 돈 걷는 거 못봤어요.
    임원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건가???..ㅠㅠ
    어머니회는 아니고, 반모임은 있는데, 거기서도 각자 자기가 먹은 음식값만 딱 내고 와요....

    특목고는 솔직히 다소 극성스런(?) 부모를 둔 아이들이 많이 가다보니 더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아이자체가 욕심(공부욕심)많아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솔직히 특목고 입시를 학교에서 알아서 해주는 게 아니고, 부모 몫이다보니 , 특목고 가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이실력+@
    에고...이럴땐 평범한 아이 가진 엄마라서 이런 쓸데없는 갈등에 안싸여도 되고...좋은 점도 있네요..

  • 36. 햅버거.. 피자
    '09.4.20 5:27 PM (123.99.xxx.224)

    그런 정크푸드.. 절대 안 반가운 학부모 중에 1명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급식 못하는 아이들 후원이나 해주던지.. 잦은 병치례 하는 저희 아이 보면서.. 정말 교육을 시킵니다.. 너 먹지 말라고.. 학교에서 나오면.. 차라리 주스나 콜라는 마셔라..대신.. 나머지.. 소시지나.. 햄버거등은 먹지 말아라.. 잠잠하던 학교에서 우리 아이도 엊그제 먹었다는군요.. 다행히.. 아이 교육 잘 시킨덕에.. 정크 푸드는 먹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임원 엄마들이.. 한 두푼 모은 것인지.. 아니면 개인이 한 것인지..저도 원글님처럼 간식 넣지 않아도 아이들 대체적으로 학교 생활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 37. 참말로
    '09.4.20 5:38 PM (220.71.xxx.187)

    진짜로 돈 걷나요?

  • 38. .........
    '09.4.20 6:04 PM (121.165.xxx.78)

    이런 표현 좀 심하긴 하지만 흔히들 그런 엄마들 두고 이렇게 말하자나요.

    "할 일 없는 여편네들, 취미생활하러 학교 다닌다고 " ㅋㅋㅋ

  • 39. ㅋ...
    '09.4.20 6:44 PM (222.234.xxx.19)

    특목고 엄마임다. 학급모임 갔더니 회장엄마 계좌 주면서 돈넣으라더이다.
    에고... 액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버티다가 넣었네요. 특목고라서 더 내야 한답니다.
    그 자리서 그 금액을 척척 내는 사람이 많고, 그런 일을 엄마들이 앞장 서서 한다는 사실.
    돈 벌어 오는 남편들 불쌍하고, 내는 나는 한심하고..
    대한민국 교육 엄마들이 망치고 있어요.

  • 40. 아는사람은
    '09.4.20 7:08 PM (220.94.xxx.138)

    아들이 고1인데
    전교생한테 간식돌렵답니다...

    대단하죠..

  • 41. 고등학교
    '09.4.20 7:16 PM (221.146.xxx.99)

    꽤 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돈 내는 경우는 드물고
    (반대하는 사람들 있으니까)
    대체로
    진학률 높으면 높은대로 엄마들이 뒷바라지를 좀 해줘야지
    하는 기대치? 분위기?
    가 선생님들이 엄마들이나 다 있는 것 같아요

    특고도 그 정도가 세고
    명문학교들도 꽤 셉니다.

    필요한가 갸우뚱 해질 때도 있지만,,,,
    그런 걸 즐기는 엄마들도 있기는 있는 듯 합니다.
    좀 안하고 덜해도 될 것까지
    좀 더, 옆 학교는, 그전 학년은
    이런식으로 커지니까요

    가끔 우리 세대가
    아이들을 바보로 만드는게 아닐까 싶을때도 많고
    우리가 시부모, 처부모가 되면
    어떤 무습들일까 무섭기도 해요

  • 42. 맞아요
    '09.4.20 8:08 PM (220.85.xxx.129)

    학교에서 설치는 엄마들(?) 자기 만족입니다.
    그렇게 넣어주고 싶으면 자기 자식이나 잘 먹이든가 집에 초대해서 먹이든가 하지
    아니 요즘 아이들이 돈 없어서 피자 못먹습니까?
    선생님들도 싫어하시는데 한 반서 시작하면 다른 반 엄마들이 우리반만 기죽는다고 해서 한다네요.

  • 43. 교육
    '09.4.20 8:47 PM (222.113.xxx.232)

    양육 강식의 길들이기 식 교육입니다.

    왜....
    동양의 삶을 살면서 서양식 교육에 잡혀야 합니까...#*$&^%^@

    그것은 (서양식 교육의 한계...를 알면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서양식 교육의 모습은 동양 인들에 또 다른 굴종의 모습을 강요 하 는 것입니다....

    허상에서 께 여 나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교육이 나 갈 길 입니다..................

  • 44. 미친年들
    '09.4.20 9:14 PM (222.233.xxx.105)

    뜨신 밥 먹고 헐일 없는 여편네들 진짜 많군요.
    고등학교도 이러니.........
    울 딸래미 초등학생인데 여기도 그런 미친年하나 있어요.
    지그 신랑이 뭘 해서 돈 버는지 몰라도 학교 선생들한테 죄다 돈으로 쳐 바르고
    지 아들은 왕따 당하는지도 모르고 지 잘났다고 설치고 다니는 꼴이라니
    10원 한장 못 버는 것들이 지랄을 해요.

  • 45. 미친년들?
    '09.4.20 10:45 PM (211.117.xxx.113)

    아이가 선생님자랑을 너무 많이하더라구요(고2)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신경을 너무많이써준다구요
    너무고마워서 시험감독이라도 해드릴까싶어 총회때갔었는데
    총회끝나고 각교실에들어가라해서 교실로들어간순간 아차싶더라구요
    엄마들이 다섯명밖에오지않았는데 얼마나 황당하든지
    저는대의원같은건 생각지도 않았는데 대의원을 다섯명뽑아야 된다고 선생님이죄인처럼
    말씀하시는데...
    나도 돈내가며 아이들간식넣구 선생님들하고 밥먹는거 너무싫어하는데
    안한다는말을 못했네요 고등학교올라오니 액수가크더라구요
    그래도 올해교장선생님이 바뀌어서 선생님들하고 식사하는자리는 없어졌다고
    액수가줄었는데도 얼마나속이 상하던지 지금도 속이많이상해요
    차라리 학교를 가지를 말건데..후회도많이하구요
    할일없는 여편네들이 아니고 어쩔수 없이 돈을내야하는 나같은경우도 있더라구요

  • 46. 나라 망신
    '09.4.20 11:05 PM (124.53.xxx.107)

    절대로 내지 마세요!!!
    미틴 짓하는 사람들속에 끼면 나도 그런사람 되잖아요
    그런 엄마들 보고 자란 애들이 이 다음에 어떻게 사람 되겠어요

  • 47. ..
    '09.4.20 11:11 PM (211.229.xxx.98)

    선생님 마다 다르시겠지만..솔직히 그런것 하기 싫으면 아이 임원도 안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선생님도 계십디다..--

  • 48. ...
    '09.4.21 12:09 AM (222.239.xxx.216)

    학교에서(초딩) 걷지 말라고 말라고 누누이 말하건만 대표엄마 무지 친절하게 몇 동 몇 호로 오세요. 해서 남의 집 빈손으로 가기 뭐해선지 여러 엄마들 작은 거(빵이나 간단한 과일)들고 혹은 그냥 갔더니 호호하하 학교가 어떻게 돌아간다느니(이 대표엄마는 큰애가 고학년)하며 제법 넉살섞어 얘기해 주시고....바야흐로 돈걷는 분위기로...돈걷을 때 대표엄마 눈이 반짝반짝하더군요.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어쩔수 없이 혹은 자진해서 내니 무지 눈에 힘이 들어가 주시고....그 후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생색 잘 내가며 학교 오가더군요. 그런데 교사도 그런 대표엄마 장단을 잘도 맞춘다는 거...
    오고가며 마주쳐도 볼장 다 봤다는 표정.....그런 엄마들은 아이가 한학교에 둘일 경우에도 반대표를 두군데서 다하더이다. 멋모를 때 어찌나 불쾌하던지...
    2년이 흘러 다시 또 한 반이 되어 또 만났는데 ...또 대표하시고.....전 반모임 안나갔지요.

  • 49. 안하는데..
    '09.4.21 6:12 AM (115.140.xxx.164)

    저희 아이 초등 1학년 입학했어요. 분당이구요. 그런거 없는데요.. 전없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안그런 학교가 많군요

  • 50. 고딩아이
    '09.4.21 8:52 AM (122.153.xxx.130)

    학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야자 자율학습이 없는 학교는 굳이 걷을 필요 없겠지요.
    아이가 빨리 집에 가서 간식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밤 11경까지 야자를 하는 학교인 경우
    아이들 저녁 식사는 저녁 6시경에 합니다.
    한참인 아이들이 학교에서 간식을 먹지 않으면
    매점에서 과자나, 떡복이등을 사 먹는 아이가 태반이고
    군것질을 하지 않은 경우
    밤 12시경에 집에 오면 간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자죠...

    제가
    두 아이 고딩때 야자 학부모 감독을 해 봐서 압니다.
    매점에서 먹거나 ,
    밤 12시 넘어서 먹는 거 보단
    9시경에 학부모들이 돌아가면서 간식을 넣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간식은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김밥한줄.
    영양떡에 요쿠르트
    샌드위치 종류와 귤 1개 등등

    물론 돈 내지 않은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돈 내지 않은 학생이라고 안 주진 않았습니다.
    다 먹였지요....

    전 요란스럽지 않은 정성은 찬성합니다

  • 51. 내년엔
    '09.4.21 9:12 AM (125.176.xxx.92)

    학부형되는데... 초딩때는 당연한 거 같아 걱정이네요..ㅠㅠ

  • 52. ...
    '09.4.21 9:39 AM (219.248.xxx.254)

    고딩아이님 댓글과 같은 생각이고 저희도 그렇게 햇습니다.
    돈 걷어서 쓸데없는 짓 한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합니다만
    고2, 고3 정말 스트레스 많은 시기이고
    우리나라처럼 애들을 10시, 11시까지 교실에 붙들어놓는 나라에서는
    간식이 왜 필요하냐고 말 못할 겁니다.
    물론 각자 싸오면 좋겠죠.
    그럼 먹는 내용도 중구난방이고 시간도 그렇고...
    그러느니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거 먹이자는 생각이었어요.
    물론 간식 내용은 가능하면 몸에 나쁘지 않은 걸로
    피자나 햄버거 절대 한 번도 넣지 않았고
    주로 떡이나 김밥, 샌드위치 넣었습니다.
    아이들 무지 좋아라 하는 모습 보셨나요?
    보셨으면 그리 심하게 매도하지 못하실 거예요...

    돈 걷어서 담임들한테 돌리거나 그런 짓은 하지 않았어요.
    야자 지도감독 선생님도 아이들과 똑같이 엄마들이 준비한 간식드시는 정도였죠.

    매번은 당연히 못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거 그리 크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 53. 초딩...
    '09.4.21 9:47 AM (218.238.xxx.58)

    안내는데요?
    낼 생각도 없구요...
    절대로 그런풍토 초딩때부터 만들지 맙시다!!
    비리는 작은단위에서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절대 일조하지 맙시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하여~우리나라를 위하여~

  • 54. 요즘아이들이
    '09.4.21 9:53 AM (125.186.xxx.114)

    떡, 김밥 싫어해요. 그것도 직접 안말은 김밥은.
    무지 좋아라한다는 말씀은 너무 주관적이세요.
    아이들 대부분 피자,햄버거 광입니다.
    그리고 간식을 줄 땐 너무 많은 양이니 만들지않고
    사갑니다.
    그리 크게 욕먹을 일 아니시라고 하시는분,
    그럼 돈 걷지말고 직접 만들어 원하는 날짜에 배달하시면 돼죠.
    한달에 한번씩 말이에요.

  • 55. ..
    '09.4.21 9:55 AM (219.248.xxx.254)

    고2, 고3 때는 초딩 때 아이가 임원 됐다고 괜히 목에 힘 한번 주게 하느라고 전교에 혹은 반 전체에 한 턱 쏘고 그런 차원과는 다릅니다.
    초등학교때는 집에도 일찍 가고 굳이 간식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0교시까지 있어서 집에서 아침 7시 정도에 (특목고면 스쿨버스 타야 하고 그럼 6시 몇 분에 집에서 나가는 겅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집을 나서서 밤 11시나 되어야 파김치 되어서 돌아옵니다. 집에 오면 바로 자느냐...또 그렇게 못하더군요.

    그러니 학교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건가요? 거의 15~16시간을 보냅니다.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고 배고프고...당연합니다.

    4~5교시 수업하고 집에오는 초딩하곤 달라요.

  • 56. 솔직히
    '09.4.21 9:56 AM (211.179.xxx.120)

    저 학교 다닐 때도 야간자율학습 있었지만 간식 안나와도 공부만 열심히 잘하고 했어요..
    그냥 알아서 매점가고 싸오고 하면서요..
    제발 내 아이만 챙기자고요. 특히 학교에 피자. 햄버거 돌리는 분들 제발 생각이라는 걸 했으면.. 뭐 좋은 음식이라고 돌려놓고 뿌듯해 합니까... 그리고 그런 음식 먹고나면 거북해서 공부도 더 안되던데요 뭘.
    물론 돈 걷는 것 일정정도 필요하다는 것 인정해요. 그냥 학급에 정말 필요한 물품이나. 운동회날 음료수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물론 좋아하죠..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 그 때뿐이고 임원엄마들이 간식 안돌리면 초등학교 학생들끼리도 섭섭해해요.. 이게 잘못된 관행아닌가요..
    정말 돈 없어서 사교육 못시키는 것도 서러운데 돈 없어서 임원 못한다는말 나온다니까요..

  • 57. 고딩아이
    '09.4.21 10:01 AM (122.153.xxx.130)

    요즘 아이들 떡. 김밥 별로 좋아하지 않은거 다 압니다.
    하지만
    배 고플 시간 9시경에
    주면 다 잘 먹습니다.

    절충을 한 거지요.
    매점에서 사 먹게 하느냐, 또는 잠자기 직전에 먹고 자게 하느냐
    그래도
    집에서 만드는 거 보단 못하지만
    엄마들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집에서 특별히 부탁해서 맞춰 가서 주느냐...

    아이들
    야자 하고 쉬는 시간에 엄청 매점 갑니다.
    그리고 학부모가 갖다주는 간식 먹고 온 날은 집에서 간식 먹지 않습니다.

  • 58. 내말이그말
    '09.4.21 10:02 AM (218.238.xxx.188)

    그렇게 하고 싶은면 그냥 자기아이 간식 챙겨주면되는거지, 돈까지 몇십만원씩 걷어서 한다는거 정말 이해안되요.
    그렇다고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회계장부같은걸 공개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무슨 간식안먹고 패밀리레스토랑안가면 성적 떨어지고 난리납니까?!
    저희때 그런거 없어도 공부할 놈들은 다 하고, 집이 부자라서 아무리 난리쳐도 못하는 놈은 못하던걸요.
    이렇게까지 엄마들이 고등학교때까지 극성을 부리니, 대학 수강신청도 엄마들이 한다는 말이 나오지...
    진짜 못마땅해요.

  • 59. ..
    '09.4.21 10:07 AM (219.248.xxx.254)

    우리나라 지옥같은 입시제도..
    그게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구요.

    학생이 원하든 원치 않든 무조건 학교에 그리 오랜 시간 잡아놔야 성과가 난다고 생각하는 교육청이나 학교당국, 학부모들이 있다는 거...그것도 문제예요.

    그게 없어지고 6~7교시 정규수업만 하고 집에 올 수 있다면 돈 걷을 일도 줄어들겠죠.

  • 60. 나도고딩엄마
    '09.4.21 10:07 AM (211.114.xxx.145)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위에 고딩엄마의견에 찬성입니다
    아이를 학교에 맡기고 잘 봐달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이미 고딩정도의 학생이라면 6시에 저녁먹고 보충하고 야자까지 하고나면 10시입니다(3학년)그시간까지 앉아서 공부만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시간상 보면 4시간밖에 안지났는데 무슨 배가 고플까 하겠지만 초딩도 아니고 더구나 고딩이라면 한시간만 아무것도 안먹고 지나가도 입이궁금하고 배가 출출할 나인데 지치고 많이 허기져합니다
    가끔 야자시간이나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에 간식이라도 넣어주고 아이들 먹는거 보면 그렇게 말씀 못하실거예요...정말 안쓰럽습니다
    제 작은 아들은 이제 고1인데 중학교때 경험하지 못했던 긴 학교생활에 엉덩이에 물집(욕창비슷한...)까지 생겼더라고요..
    그리고 아는 엄마 아들은 비싼 간식이 아니더라도 천원에 4개정도 들어있는 간단한 음료수라도 중간에 넣어주니까 아들이 집에와서 한다는 말이 엄마 오늘 어떤 엄마가 음료수넣어줬는데 너무반가워서 눈물이 나려고 했어..이렇게 말하더랍니다..물론 기분이 좋아서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지만 내 아이가 집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곳이기때문에 엄마들의 작은 정성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과하지만 않다면...
    몇십만원씩 몇만원씩 걷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고 한달에 한번정도 아이를 위해서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위해서 간단한 간식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고딩두아들을 키우다보니 그리고 매일 그만한 아이들을 보다보니 안쓰러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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