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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핸드폰에 사진을 봤는데 좀 이상해서...
남편 회사가 7시에 끝나는데 9시 반쯤 들어왔길래 왠일로 일찍 들어왔냐고 말하고
뭐 씻고 어쩌고 하는데 남편 없을때 남편 핸드폰을 봤어요.
애기 사진 찍어놓은거 보려고 했는데 오늘 찍은 사진이 하나 있는데
어떤 글래머러스한 여자인데(가슴크고, 허벅지 통통한), 아무 무늬없는 긴팔 몸에 딱붙는 흰티를 입었어요.
기장은 엉덩이 바로 아래쯤? 티가 끝나는 엉덩이 바로 아래서는 맨허벅지가 그냥 보이구요.(핫팬츠를 입은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두운곳에서 찍었는지 화질이 흐릿하고 거의 흑백처럼 나왔어요.
여자 목부터 무릎부분까지 찍어서 얼굴은 안보였고 포즈는 손 허리에 얹고 있는
미스코리아 포즈.
그 여자의 몸이 크게 찍혀서 주변상황은 잘 안보이는데(게다가 흐릿해서요)
여자의 무릎 양 옆으로 흰색 모서리가 2개 보이구요(무릎높이의 큰 흰박스 사이에 서 있는거 처럼요)
뒤편으로는 반투명한것 같은 손잡이 있는 유리문이 보여요.
사진찍힌 시간은 남편이 회사 끝나는 시간이구요.
회사 동료를 찍은거라기엔 옷차림이 좀 이상하고...
제가 기분이 이상해서 얼른 제 핸드폰으로 그 사진을 찍어놨는데
그 다음날 보니 남편 핸드폰에 그 사진이 지워져 있어요. 통화내역, 문자 확인해봤는데 문자는 별거 없고,
통화도 회사동료들이랑 9시경에 주고받은거 몇통.
남편이 이상한 업소 같은데 가서 찍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얼굴이 안찍혔다고 해도 그런데서 자기 사진 찍게해줄까 싶기도 하고.
남편이 거기다 대고 핸드폰 들이밀었을거 같진 않고...
그래도 이렇게 쓰다보니 뭔가 진짜 이상하단 생각이 드네요....휴....
이거 그냥 묻어둬야 되는건가요?
슬쩍 떠볼까요?휴....
참고로 저희는 30대 중반이고, 남편은 룸싸롱이나 그런데는 돈없어서 못가고+본인이 그런데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욕구도 별로 없구요.
1. 이상한데
'09.4.19 12:06 AM (118.91.xxx.8)룸살롱? 그런 아가씨는 흰면티 안입을텐데요.
배경은 그냥 가정집 거실(탁자?)같은 필이나구요..
에고..뭘 좋은거같진 않으네요..2. ,
'09.4.19 12:06 AM (115.136.xxx.174)님 글만 보고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그렇지만...그런 업소 여자들 손님들과 사진 즐겁게 잘찍습니다;;; 아니길 기원해야겠지만 낯선 여성의 사진이 저장되있다는거 자체가 좀 찝찝하네요.(그것도 그시간에..)
3. 궁금
'09.4.19 12:12 AM (121.150.xxx.147)해요..댓글 잠깐 달았다지우심 좋겠어요.야밤에.
4. ,
'09.4.19 12:13 AM (115.136.xxx.174)룸싸롱 아가씨들 야사시한 옷이나 빤짝이옷?그런거 안입습니다.오히려 비싼 티셔츠에 프리미엄진 이런식으로 입어요.화장도 거의안하고(눈썹도 안그리고 색조 거의안씀)완전 쌩얼 느낌으로있어요.몸매도 이쁘고 피부도 좋아서 그래도 이쁘더만요-_- 귀티까지 나던데요;;;
글고 저 아는오빠들중에선 업소녀들이랑 찍은사진들 싸이에 자랑스럽게 올리고 그 업소녀도 자기 싸이에 자랑스레 올리더만요-_- 정말 세상이 어쩌려고 ㅠㅠ5. 스팸.
'09.4.19 1:39 AM (222.235.xxx.178)스팸중에요, 문자 확인하거나 실수로라도(-_-..) 이쪽에서 발신 누르거나 하면
야시시한 사진이 그대로 저장이 되는 스팸이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가슴을 들이민 쭉빠진 여자 사진을 보고 아주 크게 한판 했습니다.
이딴짓 하고다니냐고, 이X이 나 보라고 이거 이렇게 찍어놓은거냐고,어리둥절해하는
남편 아주 정신병자 만들면서 난리난리 치고나니.....스팸 이더군요.6. 그 자리에서
'09.4.19 9:39 AM (124.56.xxx.98)바로 물어서 해결했었어야죠.
그 순간 남편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어떤 식으로 당황하는지도 확인하고...7. 제생각
'09.4.19 9:45 AM (220.245.xxx.238)회사 동료들과 노는 자리에 온 어떤 아가씨거나...(동료들의 친구중 한명?)
아니면 회사 직원 맞는데 옷을 갈아입었거나...
아무튼 예쁘다고 생각되어 찍은 사진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는 님이 볼까봐 지웠구요...
아무일은 없었고 그냥 예뻐서 찍은거면 봐주세요...
결혼 했어도 이쁜여자 보고 이쁘다고 생각되는건 어쩔수 없잖아요..
저도 갑자기 저 신랑이랑 연애할때 생각나네요.
일관련 미팅에 예쁜 아줌마가 있었다면서 같이 사진 찍었더라구요
그래서 뭐야~ 이랬더니 '아줌만데 이쁘니까 신기하잖아~' 이러고 웃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신랑은 외국인... ㅎㅎ
그리고는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사진을 지우거나 하지도 않고
저한테 오히려 보여줬거든요
핸드폰에 있던 사진을 나중에 지웠다는게 좀 의심스럽네요...8. ..
'09.4.19 10:06 AM (222.112.xxx.94)광고 문자가 사진첨부해서 오면 저절로 제 사진목록에 떡하니 들어가 있던데요.
스팸님이 말씀 하신것처럼요.
본의아니게 저도 야한 여자 사진 저장(?)해봤구요
무슨 성형광고에도 가슴 빵빵한 사진들 보내주시고
속옷광고는 속옷만 입은 에로틱 사진이 확 뜨길래 어찌나 짜증 나던지.
생각없이 눌렀는데 옆에 누가 봤을까봐 민망하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정보가 워낙 여기저기 공유되다보니 남자분들한텐
'오빠~'어쩌구 하는 문자가 훨씬 더 많이 와요.
회사 끝나는 시간에 어디서 사진을 찍었겠어요?
그리고 뭘 달랑 하루 지나 지웠겠어요?? 너무 속단하지 마세요.9. ......
'09.4.19 1:40 PM (61.78.xxx.156)컴에 나온 사진을 찍은걸수도 있겠네요..
10. ,
'09.4.19 2:32 PM (115.136.xxx.174)경로야 어쨌든 남편 핸드폰에 다른여자 사진이 있다는건 불쾌한 일임에는 틀림없죠.
11. ^^
'09.4.19 9:27 PM (114.204.xxx.102)스팸으로 들어온 사진인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별로 이쁘지도 않은 여자 사진이 떡하니 들어왔더라고요.12. 순수남
'09.4.19 10:26 PM (220.122.xxx.86)남편 못믿나요. 아니죠
13. 흠..
'09.4.19 11:22 PM (213.139.xxx.10)여러가지 정황상- 촬영한 시각, 배경 등을 고려해볼때, 퇴폐업소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일차로 저녁먹고 간단히 회합한 빠에 가서 빠텐더 아가씨가 장난스럽게 찍어달라고 해서. 찍는 시늉하다 하나 찍은거 아닌것 같습니다. 심각해보이진 않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