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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결혼준비중인데요..(냉무)
글내립니다.
1. ..
'09.4.18 11:52 PM (210.117.xxx.54)원래 옷 맞춰주는 것이 신부측에서 예단을 보내오면 그걸로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시누이가 올케언니 한복 해줘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원글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친정어머님은 저런 말을 해서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시는 걸까요?
글을 보면 원글님과 시댁에 큰 갈등도 없어 보이는데 그것만으로 감사하면 안 되나요?
시누 결혼식 도와주면서 한복 못 얻어 입었다고 "그런 대접" 운운하실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중심 잡으세요...2. ?
'09.4.19 12:09 AM (202.64.xxx.170)꼭 새 한복이 필요한가요? 결혼할 때 입었던 한복이 안맞으면 저고리만 하시거나 빌려입으셔도 되고요, 솔직히 결혼비용중에 한복 해입는 비용이 제일 아깝던데... 남의 돈도 아니고 어차피 가족 돈인데요. 물론 집집마다 그 규모나 예가 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친정 어머님께서 그닥 화내실일은 아닌 것 같아요. 보통은 시댁에 보내는 예단비로 가족들 옷이나 선물을 해주고, 다시 보내는 비용이나 친정에서 직접 가족들에게 비슷한 비용을 마련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 결국 다 쓸데없는 돈인 것 같아요. 시누이라면 어차피 옷값 받는 것보다 또 한참 많이 축의금 주게되는데, 돈 주고 받고 결국 결혼 비용의 규모만 키우게 되는 것 같다는....
3. 흠..
'09.4.19 12:18 AM (116.38.xxx.230)그쵸....맞아요..한복이 젤로 아깝긴 하죠~
근데 오늘 시누이 한복 고르는거 보니까 좋은거 하고 싶다면서 꽤 높은가격의 한복을 맞추더라구요...
그리고 저흰..이미 시누이혼수로 최고 비싼 냉장고를 사준 상태입니다...
모델명적어서 보내길래 솔직히 부담되었지만 하나밖에없는 시누이라 무리를 했지요.
그런 과정을 친정엄마가 보시곤 답답해하신게 아닌가...싶네요..ㅠㅠ4. 해봐서
'09.4.19 12:34 AM (114.203.xxx.228)알잖아요. 지나면 한복값 아깝지만.... 내가 당사자가 되어 결혼 준비할 때는 이쁘고 좋은 한복이 눈에 밟히는 거요. 시누이가 자기 거 좋은 한복 맞추는 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시댁에서 원글님 한복을 챙겨준다면 그건 센스지만.... 안 챙겨준다 해도 윗분들 말씀처럼 예단에 대한 일반적인 풍습에 비추어 보았을 때 크게 섭섭해 할 일 역시 아닌 거 같아요. 냉장고 사 주신 건 윗사람으로 할 도리 다 했다, 섭섭해게 한 거 없다, 꿀릴 거 없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셔도 될 거 같아요.5. 전...
'09.4.19 12:36 AM (119.64.xxx.196)친정 어머니 화내시는 거 이해가 가요.
당신 귀한 딸 시누이 시집가는데 발벗고 나서는데
옷 한벌 못얻어입는다고 생각하니 시댁에서 제대로 대접 못받는 것같아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한복하고 안하고는 제쳐두고
예단 들어온 돈 중 단 얼마라도 며느리 몫으로 생각하지 않는
원글님 시집 식구들에게 저도 서운하네요.6. .
'09.4.19 12:42 AM (116.41.xxx.28)친정어머니께 너무 세세한것을 말씀하시는거아닌가요?
말씀드려서 잘 넘기시는 분이면 몰라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서운해하시는데 차라리 아무말씀도 드리지 않거나
축소하여 말씀드리는게 현명한게 아닐까요?7. 흠..
'09.4.19 12:43 AM (116.38.xxx.230)아무래도 그렇겠지요..
글을 올리고 ...님들 글 보고...곰곰 생각해보니...
친정엄마에겐 '한복'이 중요한게 아니였단 생각이 듭니다.
시집보내고 내내 못마땅한 제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표출이 아주 엉뚱한곳으로 나왔다는 결론이 드네요....제가 사는게 좀...그렇거든요~^^;;;
저야 머...그렇다치고...친정엄마를 진정시킬 대안에 대해 궁리좀 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8. 원래
'09.4.19 12:48 AM (125.190.xxx.48)란게 어디있겠어요.다 부모마음이죠..
예단거의 돌려받은거 없이 결혼시킨 딸들 셋이나 되도..
저희 친정에선 부모님이 다른 자식들..며느리 사위들에게 똑같이
선물해줬어요..
옷 한벌씩은 아니어도..구두..시계..뭐
결혼하진 오래되면 좀 낡아지는 그런 것들을 채워주시더군요..
다 부모 마음이지요..
시어머니..제가 드린 예단으로 친척들이며 본인들 선물하고,,옷해입기도 모자랐다고
결혼초에 들었었어요..
근데..나중에 남편에게 가장가까운 촌수 친척어르신들이 그러시는데..
선물 아무것도 받은게 없대요..
제가 드린 예단 모두 시어머니 혼자 꿀꺽하신거죠..
그것도 다..부모 마음이고...9. 내노라 할순 없고
'09.4.19 10:28 AM (211.63.xxx.205)원글님 친정부모님께 시시콜콜 말씀드리지 마세요.
며느리 살뜰히 챙기는 집안 별로 없어요. 그에 반해 친정엄마들은 내 딸이 대접 못받는다고 서운해하고요.
저도 결혼전부터 신혼때까지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며느리 하대하는 스타일인데, 친정엄마가 분해하셨고 제게 화도 내시고요.
그때는 엄마가 왜 이러시나 했었는데, 결혼해보니 엄마맘을 알긴 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며느리에게 베풀줄 모르는 시어머니께 내놓으라고 해봤자 씨알도 안먹히고요.
그냥 친정엄마 속상하시지 않게 적당히 걸러서 말씀 드립니다.
그냥 양장 얻어 입기로 했다고 말씀드리세요. 이참에 옷한벌 사시고요.
저도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적당히 거짓말해서 친정엄마 맘 편하게 해드렸답니다.10. 저도..
'09.4.19 10:52 AM (220.72.xxx.34)친정 어머니 화내시는거 이해돼요^^
내딸이 대접못받고 산다고 생각하셔서 일꺼에요
시어머님이 나중에 돈으로 주셔서 다른거 샀다고 하셨다든가 해서
맘 풀어 드리세요11. 음
'09.4.19 1:02 PM (71.248.xxx.165)나이 들수록 내 주머니는 풀고, 입은 자물쇠 채우라고 하죠.
더구나 어려운 사돈쪽 혼사일에 친정어머니가 뭐라 그러시는거 절대 이해 불가임.
시댁 얘기 친정가서 말하지 말고, 친정 얘기 시댁 가서 말 안하는게 서로가 좋아요.
원글님 입도 자물쇠 거실 필요가 있음.12. 적당히
'09.4.19 2:08 PM (116.37.xxx.71)딸이 엄마한테.... 엄마가 딸한테... 친구같은 관계랍시고 속상한 이야기까지 다 풀어놓으면... 같이 마음이 상해요.
하소연 잘 듣고 분리수거할수있는 객관적 대상이 아닌거지요.
해결방안이 없을바에는 서로 조심하면 좋겠어요.13. 흠..
'09.4.19 2:12 PM (116.38.xxx.230)다른님들 말씀들어보면 친정어머님께 말하는걸 좀 조절하라는 의견이 많은데..물론 공감합니다만......이번경우 저의 시어머님이 딸혼사를 치른적이 없다며 저희 친정어머님께 여러가지를 물어보라고 부탁하셔서 다른경우보다 좀더 자세하게 알게되었던점도있던거같네요..
그런데요...
친정어머님이 속상한일을 만들지 말라는건 이해가 가지만..그렇다고 가깝게 지내는 친정어머님께서 딸사는 모습에 대해 모르고 지내실수없는일들 많은데...그런경우는 참...어렵네요.ㅠ .ㅠ14. 제주
'09.4.19 9:00 PM (125.177.xxx.49)친정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화낼일은 아니지 싶어요 서운은 하겠지만
시집일은 그냥 알아서 하게 두시지..
그리고 여자집은 예단 들어오는거 없어요 남자집 보냈다 반정도돌려받는거지
님도 그냥 빌려 입으시지요
앞으론 시집일 다 일일이 친정에 말하지 마세요15. 나도 올케
'09.4.20 12:41 PM (121.228.xxx.75)근데...다른건 다 몰라도, 시누이 결혼때 왜 올케가 잡일을 하며 따라다녀야하는지 몰겟어요..뭐 친여동생이라면 맘좋게 해주겠지만, 전 제가 존심이 쓸데없이 센건지 괜히 시댁일에 이끌려다니면 무수리로 전락한 기분...ㅠ 한복까진 아니더라도 시엄니가 수고했다고 용돈 십만원이라도 쥐어주시믄, 아님 시누이가 옷이라도 사준다면 들 억울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