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케가 대견합니다.

시누이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09-04-18 10:05:54
제 올케는 결혼한지 5년이 넘었지만
시부모님이나 저에게 스스로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습니다.
말수도 적어서 그나마 가끔 통화하면
제가 떠들기 바쁘구요

제 친정에 내려와도
엄마가 음식준비며 이것 저것 다 혼자하시구요,
저녁에는 동생내외 데이트 하라며
밖으로 내보내십니다.
.
.
.
.
그래도.. 올케가 대견하네요^^
첨 한두해는 철이 없는 것 같아서
속으로 욕?도 많이 했는데요...

생각해 보니, 가진 것 별로없는 동생한테 시집와서
그래도 동생하고 정 좋게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부모님에게 살갑게 굴지는 않지만
맘상하시게 함부로 대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들 힘으로 집장만도 일찍하고,
부모님 어려울때 경제적으로 도움도 많이 드리고,,,

며느리 입장에서 도움받은것도 없이
동생이 부모님 도와드리자 했을때
화도 많이 났을덴데

시댁식구 누구에게도 싫은 내색 한 번 안했구요,,,

무엇보다 어린 (제 눈에요^^)부부가
열심히 자기들힘으로 사는것 보면
너무 대견합니다.

동생도 단 한번 와이프 불평없구요,
올케도 그렇구요..

손위지만 제가 배울점이 더 많네요^^


이정도면 A급 올케지요?

앞으로도 계속 정좋게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IP : 220.244.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09.4.18 10:10 AM (59.22.xxx.33)

    봐주시는 님도 좋은 시누이신것 같네요.
    남과 남이 어떻게 서로 마음에 쏙 들 수 있겠습니까
    내 형제 내 부모도 마음에 안드는 점이 수두룩한데.

    그래도 올케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 주시는 것 참 보기 좋으네요.
    데이트 하라고 내보내주시는 친정 어머니도 참 좋으시구요.

  • 2. ..
    '09.4.18 10:33 AM (121.172.xxx.131)

    원글님 마음이 더 예쁘네요.
    제가 애교가 없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그래도 말좀 하는데
    전화는 잘 안해요. (친정엄마한테도)
    울 시누가 가까이 사는 시어머니가 전화 안한다고 뭐라 하셔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하기에
    나도 아버님께 전화 자주 못드린다고...
    난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사람이라 친정엄마한테도 전화 안한다고...
    이리 말한적 있는데 그게 서운?했던건지 아무말 없다가
    동서가 들어오니 동서한테 이 얘기를 하면서
    "이게 며느리가 할 소리냐?"고 했다더군요.
    참 기가 막혔어요. 자기도 전화 안한다고 뭐라 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라며 얘기하길래 전화는 나도 안한다고 말했는데
    그걸 가지고 며느리가 할 소리냐고 얘기하다니...참....
    말이 길었네요.
    원글님 정말 예뻐요.^^

  • 3. 시누이
    '09.4.18 10:38 AM (220.244.xxx.28)

    저 창찬 받을려고 한건아닌데요...^^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결혼해서 시집살이에 많~~이 힘이 들었었는데,
    제가 그렇게도 부당하게 여겼던 며느리잣대로
    제 올케를 평가하고 있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동생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좋은 며느리가 집안에 들어온 것보다
    좋은 아내인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아,우리 올케가 나쁜 며느리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냥 속 좁은 제 마음도 반성하고,
    올케자랑도 하고 싶었습니다^^

    어제 밤에 동생하고 전화로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요
    주변에 화려하게 잘 사는 친구들도 많은데
    일찍 시집와서,어린나이에 멋도 많이부리고 싶을텐데
    생전 그런 내색도 없고,,,
    동생이 칭찬하더라구요.

  • 4. ^^
    '09.4.18 12:06 PM (121.88.xxx.3)

    좋은 며느리가 아니라 좋은 아내라...좋은 말입니다.
    제 시누이와 시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하구요....ㅎㅎㅎ
    가끔 동서 흉을 보시기에. 동서에게도 내 흉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483 이런 그새 삭제되었네요. 7 이런 2006/02/17 1,158
304482 2개월지난 영양제 먹어도 되나요? 혹시나 2006/02/17 62
304481 사자를 너무너무 무서워하는 우리딸... 14 육아 2006/02/17 803
304480 쪼꼼불만..^^;; 3 검색 2006/02/17 618
304479 [아웃백 신천점의 정신지체인 직원 폭력을 고발합니다] 10 썩을놈들 2006/02/17 1,700
304478 등기부등본은 4 등기부등본 2006/02/17 327
304477 어느 직장인의 기도문 회상 2006/02/17 412
304476 새벽에 꽃단장하고 새벽밥해서 남편 깨우십니까? 34 칫... 2006/02/17 2,347
304475 코스메데코르떼 모이스춰리포좀(헥헥;;)요.. 3 문의 2006/02/17 350
304474 지난번 남편후배와 여직원의 바람완결편이에요...--+ 7 3자 2006/02/17 2,447
304473 대변시 피가 섞여 나오면요??(죄송) 10 걱정이 2006/02/17 613
304472 도곡렉슬 프리미엄 기사를 보고... 7 궁금이 2006/02/17 1,376
304471 중고파는거 정말 어렵네요 8 강심장되고파.. 2006/02/17 1,026
304470 15평 아파트 or 주택 13 고민 2006/02/17 945
304469 ㅠ.ㅠ. 6 예민한걸까?.. 2006/02/17 1,060
304468 넘해요.. 5 아우아우~ 2006/02/17 1,042
304467 돌잔치 두시간이면 너무 짧은가요? 4 돌잔치 2006/02/17 475
304466 마사회에 아줌마들 할수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하던데.. 4 저기요.. 2006/02/17 1,254
304465 보험 들어야 하는데..도와주세요.. 5 건강보험 2006/02/17 507
304464 강두선님이 하시는 설렁탕집 이름이 뭔가요? 1 2006/02/17 856
304463 직장인분들 옷값 얼마나 쓰세요? 14 shopah.. 2006/02/17 2,514
304462 리니지와 리니지2 정말 다르네요 3 너무다르네 2006/02/17 548
304461 자연담은 한의원 다니시면서 임신되신분 얘기 필요합니다^^ 1 굴레머 2006/02/17 385
304460 리니지 명의도용 서명좀 해주십쇼!. 2 서명합시다 2006/02/17 261
304459 엔파밀 내수용먹이시는맘들.... 6 jwjw 2006/02/17 374
304458 썬라이즈뮤직,오감발달 문화센터 수업 어떤가요? 아가맘 2006/02/17 57
304457 과외하는 학생 엄마가 ..... 7 머리아파 2006/02/17 1,893
304456 빌레로이 뉴웨이브 실제로 보면 어떤가요? 4 그릇매냐 2006/02/17 723
304455 위에 균이 있다고 하네요. 왜생기는건지... 6 헬리코박터 2006/02/17 476
304454 독일의 하노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요... 5 독일 2006/02/17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