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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목격한 진상 엄마들
늘 가던 소아과에 갔더랬습니다.
요즘 열감기가 유행이라더니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기다리기 지루해하던 아이가 여기저기 돌아댕기고 있었어요.
그러다 화장실에 들어갔길래
얼른 따라 들어갔는데
제 바로 뒤에 3~4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엄마가 따라 들어오더군요.
남자아이가 쉬를 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키가 작아서 변기에 고추가 안 닿았던 모양이에요.
저는 그런 상황에선 앉아서 쉬를 하게 하거나
번쩍 들어올려주거나 했었어요.
당연히 그 엄마도 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야~변기에 키가 안닿네. 우리 그냥 여기다 싸자~"
하더니 손씻는곳 밑에 있는 하수구 앞에서 바지를 벗기더니 그냥 싸게 하더군요.
헉!!..............
소아과라 아이들도 왔다갔다하고 날씨도 더워져서 냄새도 금방 올라올텐데.
어쩜 저기다가 쉬를 하게 할 생각을 다하는지
정말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쉬 다하고 나서는 아무일 없다는듯 슝~나가버리더군요.
완전 어의상실이에요...
그리고 두번째 얘기는요.
둘째눔 달래서 겨우 병원 의자에 앉혀놨는데
옆에 있던 애기엄마가 자기 아들내미한테(이 아이도 3~4살쯤 되어보였어요)
"**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네.
할수있지? **야~ 외워야지. 얼른 따라해봐!!"
하는겁니다. 첨에는 한번 하고 말겠거니 하고 신경 안썼는데
이거야원....틈만 났다하면 여호와 어쩌구 하면서
아이한테 외워야 한다고 읊어주고 있는겁니다.
그소리 5~6번 들었더니 머리가 띵하고 짜증나서
일어나서 딴자리로 가버렸어요.
물론 여호와도 좋지만
그 어린애한테 외워야 된다면서
하루에 수십번씩 읊고있을 엄마도 참...대단한 엄마더군요.
그 아들내미가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저는 정말정말 저런 엄마 되지 말아야겠어요.
1. -_-
'09.4.14 6:47 PM (211.195.xxx.221)어흐..... 정말 싫으셨겠어요~
2. 자게니까
'09.4.14 6:56 PM (221.149.xxx.190)여기와서 욕두 하고 하소연도 하지요 원글님이 직접 대 놓구 싸우신건 아닌듯한대요
그런데 요새 젊은 엄마들 중에도 개념없는 사람들이 꽤 보여요
의무교육으로도 커버되지 않는 것들은 어찌 하나요?????3. ..
'09.4.14 6:59 PM (219.250.xxx.124)저는 세면대에 여자아이 오줌 뉘는것도 보았어요.
세번이나요..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서 잘 참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넘겼지만..
기저귀를 가지고 다녀서 그 위에 뉘여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백화점 세면대에서 응가 엉덩이 닦아주는건 일반적인 일인가요?
저 그걸 두번이나 봤는데요.
한번은 세면대에 다 튀기더라구요.
그래도 소심해서 애기 춥겠어요. 차갑지 않아요? 라고만 말했는데..
역시 응가 물이 둥둥 떠있는 상태로 물도 안빼고 세면대도 안닦고 사라지시던데..
제가 너무 일반적인일을 이해못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되더군요.4. .
'09.4.14 7:01 PM (220.117.xxx.24)욕먹어도 싸구먼...어느 정도 상식적인 사람에게나
이해와 아량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겉모습만 챙길게 아니라 개념도 더불어 챙겨야 할 듯~5. 그 정도야 뭘,,,
'09.4.14 7:11 PM (116.39.xxx.132)병원에서 일해요. 윗님 정도는 약과랍니다.
대기실에 손씻는 세면대에 번쩍 들어올려 누라고 하는 분 봤어요.
참고로 여자애였습니다. 다른 환자들 다 보고 있었고
아이도 눠야되나 말아야 하나 눈치 보다가 결국 못누더라구요.
대기실에 비치된 종이컵에 누이는 분. 화장실 가라고 강력하게 얘기하면 한판 뜨실 것 같아서
종이컵 넘치면 어떡하죠? 했더니...자기 아이는 적게 싸서 괜찮다고...그거 세면대에 버리고 갔어요.
아이 검사하는데 막 울더라구요.
통증은 없는 검사라 달래가면서 하는데 엄마 왈..
"선생님이 아프게했어? 선생님 나쁘네 엄마가 나중에 혼내줄게,,,"
그러면서 때리는 시늉--;;;;
초등학교 5-6학년쯤 되는 아이가 주사실 벽에 성적인 낙서를 하고 갔어요.
왕*지 어쩌구...저 말고 다른 선생도 같이 봤구요.
엄마에게 넌지시 얘기하고 주의시키시라고 말했더니
자기 아이는 교회 다녀서 그런 말도 모르고 그런 짓 안한다고...엄청 화내시더군요--:::6. ㅎㅎ
'09.4.14 7:22 PM (219.250.xxx.124)그 성적인 낙서..정말 웃겨요...저만 웃긴건가요...ㅎㅎ
7. -_-
'09.4.14 7:31 PM (123.228.xxx.240)윗님 댓글 보니 제 친구 시모가 생각나네요.
어쩌다 보니 양가에 인사도 하기전에 사고를 쳐버려서 급히 인사하러 갔는데
친구가 카톨릭이라고 그렇게 반대를 하더래요. (남자친구는 목사아들)
반대해봤자 소용없다, 임신 5주됐다 했더니만 그 시모가 친구에게
믿는 사람인 내아들이 그럴리가 없다고, 주에게 순결을 약속했다고 했다던가 어쨌다던가-
목사아들이 사고쳐서 결혼했다면 집안망신이라고 이번 애는 지우고 결혼하고 낳으라고
헉!!!! 아니 혼전임신은 안되고 낙태는 된다는건 또 뭐랍니까?8. 더하기
'09.4.14 7:36 PM (222.101.xxx.239)소아과에 작은 놀이방 있는곳이 많습니다 거기 신발 벗고 들어가 놀아야하구요
세살정도 되는 아이들은 대부분 신발 신고 거기 들어가 놉니다 엄마들이 신고벗기기 귀찮으니까 그냥 들여보내죠
두살정도 되는 아이들도 화장실도 가고 손잡고 아장아장 걸어다니고하는데
자기아이 신발은 너무 깨끗하다는듯 놀다가 기어다니기도하는 놀이방에
아무렇지않게 신발신겨 들여보내는 엄마들.. 자기아이도 그 바닥 다 만지고 그 손빨고 하는거 모르니 그러겠죠9. 자유
'09.4.14 7:50 PM (211.203.xxx.172)위에서부터 목록 따라 훓어내려오는데...
오늘따라, 자게에 왜 이리 진상들이 많은 것인지요?
진상 퍼레이드하자고 날 잡으셨는지...
우리 나라에 원래 이리 진상들이 많은 것인지
아랫동서 식사 당번 시키고 쇼핑 다니는 윗동서나
안사돈을 며느리 친엄마 아니라고 말하는 시아버지나
자기 아버지 편 들어 장모님 의심하는 남편이나
청결해야 할 병원 화장실에서, 이상스레 처신하는는 원글 속 엄마나..
남들 세안하는 곳에, 엉덩이 씻기고 뒷처리하는 댓글 속 엄마들이나...
이러다, 정말 성질 버릴 것 같아요...
급 충격입니다...10. 저도
'09.4.14 7:50 PM (58.142.xxx.140)남들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에 돌쟁이 신발 신겨 그냥 들여 보내는 엄마들 싫습니다.
저는 직접 얘기 합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구요. 우리애가 신발 벗고 놀고 있다구요.
이런 말 참 여러번 해 밨는데 한번도 죄송하다는 말 들어본 적 없습니다.
다들 기분 나쁘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이 안고 사라지더군요.
돌쟁이가 엄마 손 잡고 걸어도 바닥을 걷는건 같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 걸까요.11. ...
'09.4.14 8:07 PM (220.85.xxx.241)저도 댓글중에 왕*지 낙서 얘기 진짜 웃기네요. 그 엄마 화내는 모습 상상 ㅋㅋㅋ
12. 헐..
'09.4.15 8:08 AM (121.154.xxx.151)제가 몇년전까지만해도 선생님이었는데요. 초6을 가르치는데 어느날 부자집안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부자들은 이것도 있다 저것도 있다 이야기하던 중에 금송아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제로 저희가 금은방에 가보면 금송아지나 금두꺼비 보이잖아요.
그걸 이야기한거지요. 그랬더니 어떤 기독교 집안의 절실한 신자 아이가 하는 말..
"선생님, 금송아지는 우상숭배에요. 당장 버리세요"..-_-13. 오지랖
'09.4.15 2:49 PM (203.235.xxx.174)어의상실(x) -> 어이상실 입니다.
14. ...
'09.4.15 4:01 PM (218.238.xxx.58)저도 자기 자식들이(비록 애기지만) 남한테 피해입히는거는 어찌나 관대하던지...
자주 보았습니다...
그 진상분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점......어린아이도 <인간>입니다...
고로,똥 오줌 다 냄새나고,대장균도 있고,그렇습니다...
아휴....15. ㅎㅎ
'09.4.15 4:13 PM (211.207.xxx.110)왕*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웃을정도로 웃기네요..
저도 20개월 아기키우는 엄마로서
82에서 많이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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