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텨뷰 했어요.

[어제]

제가 사는 지역 문화쎈타에 소설가 신경숙씨가 왔어요.
최신판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의 중요 부분을 동행한 성우가
낭독하며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도 좋아하는 작가여서 열 일을 제치고 그곳에 갔었는데요.
모 라디오 방송사에서 저를 붙잡고 작가를 만난 소감 따위를 말하라는 거예요.
가급적이면 길게 말하라고 했어요.자기들이 편집을 할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면서요.
저는 대충 이렇게 말했던것 같아요.
좋아하는 작가를 지방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어머니에 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초대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한다.
그런데 짧은 말 한 마다를 열 번도 넘게 연습하고 녹음하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역시 농사나 잘 짓는 게 제 일인가 봐요.
조리있는 말은 정말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