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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학부모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아이 친구관계

궁금이 조회수 : 1,221
작성일 : 2009-04-14 18:03:24
초1 남자아이 엄마입니다.맞벌이 입니다.
강남구에 살고있습니다.대치동 바로 옆에...
학교들어가니 월별로 모아 생일잔치도 엄마들이 주선해서 하고 축구모임도 거의 남자아이들 다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급식,청소당번 짜기전에 미리 조를 짜서 청소하기도 하고요.
그 엄마들이 선생님께서 벅찬 일을 돕기도 하구요.

맞벌이라 급식당번때만 갈 예정이고 아이 축구하는데는 2번정도 가보았는데요.
미리 조를 짜서 청소하거나 학교에 자주 나타나시는 어머니들도 거의 남자아이들 어머니이시고..
축구할때보면 남자아이들 어머니의 반이상이 따라오셔서 서로 이야기들을 나누십니다.이런 저런애기들...

전 아이 유치원때부터 이 동네에 살았지만 직장에 나가니 아이를 따로 다른 아이들과 놀게해줄 기회도 없었답니다. 놀겠다는 아이 같은 유치원 아이랑 몇번 번갈아가며 놀린적은 있네요.(저대신 저희 아줌마가)
입학하고 보니 엄마들끼리 삼삼오오 친하거나 얼굴을 아시는 분들이 믾더군요.
그에따라 아이들도 어울려 노는것 같고...
엄마들끼리 만나도 활발한 엄마들이나 일을 맡아서 하시는 분들 위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
전문직 엄마들은 그래도 전업인 어머니들이 좀 인정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구요.(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물론 고학년이 되면 달라진다지만 이러다 제 아들은 친구 한명 제대로 사귀지도 못하는게 아닌지 좀 걱정이 됩니다.
저도 전문직이나 직업을 함부로 드러내는게 민폐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약간 성격도 정적이라 주로 가만이 있는 입장입니다.
그냥 아이는 태권도 주3회 ,영어학원,미술1회,피아노2회 개인레슨하면서 주로 태권도에서 노는 시간에 놀고
옆집에 8세인 아이가 이사와 같이 자전거 타러 나가고 정도입니다.

아이도 아주 활달하진않으나 그냥 중간정도 되는것같은데.
외동인지라 이렇게 놔둬도 한 3학년쯤 되면 어울리는 친구가 생기게 될지 아니면 제가 좀더 신경써줘야 하는지?
신경을 쓴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궁금합니다.

경험맘님들 가르쳐주세요.

IP : 59.29.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초1맘
    '09.4.14 6:35 PM (59.10.xxx.135)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저는 서초구에 사는데...저희 아이반에서도 그런 저런 엄마들 모임은 있어요.
    물론 좀 더 친해서 자주 모이거나 만나는 엄마들이 있지만
    실제로 요즘 아이들 스케쥴이 서로 다르고 바빠서 많이들 어울려서 못
    놀려요.
    단체로 하는 축구팀정도 해주시면 충분하구요.
    참고로 전 전업인지만 친구들 만들어주려고 일부러 엄마들과 어울리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래도 학교가면 이곳 저곳에서 친구들이 저희 아이 이름 부르면
    같이 놀자고 하더라구요. 걱정마세요. 아이 잘 지내고 있구요. 저학년 아이들은
    진정한 친구의 개념도 없답니다. 그저 놀이친구 일 뿐이구요.

  • 2. 저는
    '09.4.14 6:56 PM (211.38.xxx.73)

    초2맘이구요, 딸 아입니다. 저는 대치동 살구요.
    초1때는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들을 친구 만들어주는 거 같지만,
    아이들이 크다보면 아이 친구와 엄마 친구는 다르게 되더라구요.
    즉, 아이들이 커지면 친구 선택을 스스로하지, 엄마한테 맡기게 되진 않구요,
    아무리 엄마가 나서서 친구를 만들어준다고 해도
    그 아이 성격이 모나서 친구들과 다툼이 많다거나, 요즘 애들 말대로 까칠하거나 그렇다면
    그 아이에 대한 말이 다 돌게 되어있더라구요(이건 1학년 때 경험담)
    그리고 1학년 땐 아이가 처음 학교 들어가서 엄마들이 긴장해서 이것저것 참견하고 그렇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런게 좀 줄어듭니다. 아니, 참견하고 싶어도 못 참견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스케쥴이 달라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간도 적어요.
    우리 애 1학년 때 친구들이 모이면 삼사십분 놀다가 헤어지고 했어요, 모두 다 학원스케쥴 땜시ㅠ.ㅠ
    단체로 축구팀이 만들어져있다니 그것만 계속 유지하면 되시구요,
    대부분 6학년까지 그 팀이 그대로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학년 바뀌면 다시 팀이 생기는게 아니라..
    그거만 신경 쓰시고, 아이만 반듯하고 똘똘하면, 가만히 계셔도 주위에서 친구하자고 달려 든답니다.. 걱정 마시고 아이만 반듯하게 키우세요^^.

  • 3. 그리고
    '09.4.14 7:00 PM (211.38.xxx.73)

    외동 아이들은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외동이어서 친구사기기 힘들어 하는 애...
    아님 외동이기 때문에 또래가 그리워 친구 사귀는 거에 적극적인 애...
    요즈음 애들은 전자보다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즉 친구 관계는 원만하고, 친구들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거절 당할까봐)
    형제간에 경쟁관계에서 조절하는 법을 안 배워서 어리숙한 스타일...
    (말하자면 순진한 스타일)이 더 많다고 하네요.
    이건 학교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니 걍 외동이라고 상처받지 마시고,
    아이의 교우관계 독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면 학교 생활 잘할거에요, 걱정마세요^^.

  • 4. 엄마가
    '09.4.14 7:03 PM (119.64.xxx.78)

    일일히 신경 안써줘도, 아이들 스스로 친구를 찾더군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성에 문제가 없으면,
    친구들이 찾기 마련인가봐요.
    제 아이들, 다 내성적이고 얌전한데도 늘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어요.
    아이의 품성이 젤 중요한 것 같아요.

  • 5. 원글이
    '09.4.14 8:12 PM (218.48.xxx.20)

    여러분들이 조언 감사합니다.좀 안심이되네요.
    저희아이는 윗님이 쓰신 외동아이 유형중 둘째입니다.
    체격은 좋으나 너무 순하고 거절하지못하는 스타일입니다.
    항상 주로 양보를 하는 편입니다.
    전 너무 그런것같아 그것도 걱정이랍니다.
    역시 아이의 품성이 중요하군요.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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