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임에서 아이한테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제어가 안되면

여쭤 보아요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09-04-13 16:04:48
지난글에 엄마들과 아이들 모임에서 떠들고 왔다갔다하는 아이 저지 안시키는 부모님들 얘기 보구요,
사실 저도 기본 방침은 글쓰신 분과 똑같은데요
그런데 몇번을 얘기해도 잘 안되는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아예 외출을 하지말아야 될까요?
살다보면 정말 꼭 나가고 싶고 나가야 되는 그런 자리가 있기 마련인데
가면 아이때문에 기분 나빠 온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번을 얘기해도 데리고 온 아이중 한명만 노는듯하면 아이들 심리가 우르르 몰려 행동합니다.
급기야는 제 목소리 올라가고 화장실로 데려가고 할라치면
이미 제가 더 시끄럽게 되어있더군요.
고친답시고 모임 중간에 그대로 온적도 있는데요,
그러면 다음번엔 안그러겠지..했는데 안되더군요.
저희 아이 경우엔 초1,2학년때까지도 잘 안됐었어요.
이론과 실제가 똑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엄마들도 완전 일률적으로 같은 마음이래야지 몇몇은 또 풀어놓는 엄마들이면 잘 통제가 안됐어요.
저도 기본 방침은 글 쓴 분과 똑같은데
항상 그런 모임을 하고 오면 상쾌한 기분이 아니라 아이 때문에 엉망으로 틀어졌던 기분이 생각났네요.
차라리 안되는거 내가 화를 좀 덜냈으면 어떨까...그런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IP : 122.100.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3 4:11 PM (222.101.xxx.239)

    아이가 몇살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어리고 아이가 통제가 잘 안되는 아이면 외식은 자제하는게 좋죠
    36개월지나서 말귀알아듣는다면 첫번째는 약속을 하고 가구요
    두번째 가능하면 놀이방 있는 곳을 가구요
    세번째 식사시간을 짧게 잡구요
    통제가 안되면 바로 집으로 갈거다 경고하고
    그래도 안되면 바로 집으로 옵니다

  • 2. 내말이
    '09.4.13 4:12 PM (114.206.xxx.173)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남한테 피해주는 거 내가 차라리 손해보고 말자는 심정으로 생활하는 사람중의 하나이지만 아이만큼은 제 맘대로 안되는 것이..남의 아이들하고 있다보면 통제가 안되는 건 사실이에요. 제 딸아이는 4학년인데도 고치기가 쉽지 않아요.
    눈 부릎뜨고 주의를 저도 나 모르게 또 우르르르 나가서 한바탕하고 오고..이그..

  • 3. 모임
    '09.4.13 4:14 PM (124.56.xxx.106)

    내 아이를 혼내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면
    그 아이들과 같이 뛰고 떠들고...
    저도 이런 문제로 고민했던적이 있어요.
    원글님이나 저처럼 하지 않는 엄마들도 많이 있죠.
    제 동서가 그래요...
    아들만 둘인데 같이 어딜 가고 싶지 않아요.
    식당에서 애들이 뛰고 다른 테이블까지 피해를 주는데도
    별로 뭐라 안해요.
    제가 오히려 안절부절 아이들 잡아서 앉혀놓고...
    하지만 조카들... 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남은 하나도 생각 못하고 지네들 재미있는대로 행동해요.
    정말이지 제가 데려다가 교육 좀 시키고 싶다니깐요...ㅠㅠㅠ

  • 4. 그런 아이
    '09.4.13 4:20 PM (122.37.xxx.197)

    모임있으면 이젠 다들 피합니다..
    엄마가 아이를 통제못하니 저희도 눈치만 보고...


    속으로 욕하게 되니 저도 심적으로 많이 괴로워요..
    나가기전 이러이러한 행동은 금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런 벌을 주겠다하고 강하게 행하심이..

  • 5. 단지
    '09.4.13 4:34 PM (114.203.xxx.228)

    기껏해야 주의 정도 주면 당연히 말을 안 듣지요.
    제가 아이라도 안 듣겠습니다. 주의 정도가 무서운가요?
    주의에 따르지 않았을 때의 반대 급부가 상당히 강력해야 아이가 부모 말을 듣는 거고 상벌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지요.

  • 6. ..
    '09.4.13 4:42 PM (125.177.xxx.49)

    그래서 따로 만나거나 아이 데리고 만날땐 놀이방이 있거나 야외 놀기 좋은곳에서 만나요

    우리 나라 아이 들 이 전체적으로 시끄러워서요

    3학년 넘어가니 좀 덜하더군요

  • 7. 마자요
    '09.4.13 5:23 PM (121.169.xxx.107)

    모이면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런 모습보면 오히려 참게 되요^^( 주의를 준다거나 제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요~)
    문제는 하거나 말거나 눈길조차 주지 않고 딴나라 애마냥 냅두는게 거슬리지요..

    그런모임 있을땐 집에서 봅니다...^^

  • 8. ㅇㅇ
    '09.4.13 5:45 PM (124.51.xxx.8)

    그냥 주의라는게 하지말라고 말로만 한다거나 그런정도라 제어가 안될수있어요.. 엄마가 얼마나 강하게 주의주냐에 따라 다르죠.. 그리고 엄마말에 제어가 안된다면 아이가 얼마나 평소에도 엄마를 무시했으면 그러나싶네요.. 확실히 강하게 잡는엄마들은 무서울땐 확 잡더라구요..
    물론 잘해줄땐 잘해주구요..

  • 9. ..
    '09.4.13 6:42 PM (125.177.xxx.13)

    1) 아이들이 어릴 경우 그냥 친목모임이면 집에서 모입니다. 저녁은 중국요리 불러먹구요 애들은 그집 장난감 갖고 놀구 엄마들은 맥주한캔씩 따지요.
    이젠 친구들 아파트 동호수 많이 외웠습니다.

    2) 친목모임이 아닌 경우는 일식집 방으로 예약합니다. 애들 먹을 것도 많고 뒹굴뒹굴 잠도 재우고 문닫고 떠들면 어지간해선 괜찮아요. 장난감이나 색연필 꼭 챙겨가지요.

    3)조금 큰 아이들일 때는 실내놀이터 있는 음식점 잡습니다. 저흰 요즘 그래서 감자탕집만 줄창 가요. 특이하게 감자탕집이 실내놀이터가 많더라구요.

    4)교외의 마당이 있는 고깃집도 좋아요. 실컷 먹이고 나선 바깥으로 쫓아버립니다. 유리창으로 감시하면서요.

    5)좀 더 크면.... 닌텐도 하나면 해결 끝!

  • 10.
    '09.4.13 7:11 PM (221.150.xxx.200)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아무리 주의를 줘도 제어가 안되는 이유는 이것 밖에 없습니다.
    (1) 엄마가 안무섭다. (2) '한번만 더 그러면!!'은 거짓말이라는 걸 애들이 알고 있다.
    어려서부터 식사 예절만큼은 확실하게 가르쳐주세요.

    직장생활하면서 같이 밥 먹다보면.-_- 쟤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싶은 사람 많아요.
    젓가락으로 같이 먹는 반찬 뒤적이고, 입에 음식 가득 넣고 떠들고, 다리 달달 떨면서 먹고,
    소리도 엄청 내면서 먹고.. 골라 먹고요. 지금은 어려서 그런 것 같죠?
    안가르치면 커서도 진상되는 거 시간문제예요.

    무섭게 하세요. 미리 식사 예절에 대해 브리핑을 간단히 하세요.
    뭐뭐 하면 안된다. 뭐뭐 해야한다. 간단하게..
    그리고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떤 벌칙이 있는지 정해서 알려주고 약속 받으세요.
    잘하면 상도 주세요. 친구들 앞에서 아이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칭찬하고 자랑하세요.

    그러면 고쳐집니다.

  • 11. 호주맘
    '09.4.13 9:24 PM (121.221.xxx.79)

    호주에선 8-9개월 부텀 기기 시작하면 플레이그룹 데리고 나가서
    엄마들의 감독하에 아이들이 같이 놀거든요.
    자주 아이들과 (딱 한명도 충분하고요) 정규적인 놀이시간을 갖는 것이 아주 좋답니다.
    가까운 집 또는 시간 맞는 아이엄마들이랑 집을 돌아가면서 방문하는 것도
    매주 하구요. 집에서는 말 안들으면 "타임아웃" 이라고 자기방에 들어가게 하고 있어요.

    제가 울 아들 20개월짜리 데리고 호주맘들이며 한국맘들 모임 무지 많이
    데리고 다니는 데 밖에서 모임을 하더라도 통제가 안되는 아이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275 목동 전세 왜이러나요ㅠㅠㅠ 5 인천송도 2009/04/13 2,320
452274 실비보험유감..이래서 보장 받을 일이 있을까나.. 12 보험 2009/04/13 1,190
452273 "외통부와 홍정욱 의원실, 영어실력을 길러라" 2 내맘대로 세.. 2009/04/13 1,157
452272 여행때 달거리 미루는 약이요~ 5 여행 2009/04/13 609
452271 전세자금 대출 관련 2 의견좀주세요.. 2009/04/13 502
452270 청계천부근에 숙박깨끗한곳 추천해주세요~ 1 서울숙박 2009/04/13 325
452269 코스트코에 혹시 냉동 자두 있으려나요? 5 ^^ 2009/04/13 816
452268 분당 전세로 갈까 싶어요 33 천당아래살아.. 2009/04/13 2,316
452267 강아지사료 자동으로 나오는기계있나요?^^:: 8 하늘 2009/04/13 1,287
452266 압구정현대 한동만 리모델링 된게 뭔가요? 8 압구정 2009/04/13 1,420
452265 관자손질법 알려주세요 4 급질문 2009/04/13 835
452264 믿을 수 있는 고급목화솜 이불 파는 곳 아시는 분 1 허리아파 2009/04/13 719
452263 올림픽기자선수촌아파트?? 12 아파트 2009/04/13 1,731
452262 이제는 자식복이 내복이라는데 5 . 2009/04/13 1,542
452261 모임에서 아이한테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제어가 안되면 11 여쭤 보아요.. 2009/04/13 1,073
452260 pmp 활용법 알려주세요 1 활용법 2009/04/13 476
452259 어제 먹고 남은 삼겹살 뭘해먹을까요? 11 도와주세요 2009/04/13 1,028
452258 교대 3 고삼맘 2009/04/13 819
452257 확 삐뚤어져 버릴테다!! 에휴~ 4 그냥 2009/04/13 899
452256 닭발을 고아먹으면,, 5 아하 2009/04/13 815
452255 듣기 공부 하려고 하는데요..초4 1 윤선생스타일.. 2009/04/13 590
452254 내일 공연하는 유아체험극 「밀가루인형JOY」드림! 1 ... 2009/04/13 335
452253 고3딸 4 병원 2009/04/13 1,054
452252 창전동, 서강동 어떻게 보세요? 2 . 2009/04/13 632
452251 핸디형 청소기 4 어떤게 좋은.. 2009/04/13 564
452250 달러... 1 환전... 2009/04/13 435
452249 현랑켄챠님 첫사랑 글 읽다가.. 8 그냥 2009/04/13 1,595
452248 스쳐지나갈때 나는 향기는 샴푸나 화장품가지고는 안되지요? 5 그 여자의 .. 2009/04/13 1,510
452247 정말 착하죠? 4 착한 가격의.. 2009/04/13 1,128
452246 아미쿡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3 아미 2009/04/13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