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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남자들 - 찰리 & 조

...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04-06 16:18:06
'찰리와 롤라'를 아세요?
'난 토마토는 절대로 안 먹어'라는 제목의 동화와 시리즈가 있고
'내 이름은 롤라'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이 됐고요.
전 늘 롤라의 오빠 찰리를 보면서 감탄을 해왔어요.
끝없는 인내와 사랑으로 여동생을 돌보는 고작 10세 남짓한 요 남자아이한테 존경의 눈길을 보내오다가
하루는 남편에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찰리 대단하지 않아? 나 같으면 저렇게 못 참을 것 같아." 하니까
남편 왈,
"응, 나도 저런 오빠 있으면 좋겠다."
ㅍㅎㅎㅎㅎㅎㅎㅎ
그 말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었어요.

몇 달이 지나 이번엔 제가 즐겨보는 '미디엄(국내: 고스트 앤 크라임)'이란 드라마를 남편에게 보여줬어요.
주인공의 남편인 조 드부아란 사람이 어찌나 멋있는지...
오로지 부인과 자식 밖에 모르고 특히 자식보단 부인이 조금 더 중요한 듯 보이는 환상적인 딸딸딸이 아빠죠.
몇 편을 보고 남편에게
"저 남편 정말 환상이지?" 하니까
남편 왈,
"응, 나도 저런 남편 있으면 좋겠다."
그러네요.

뭐, 저런 오빠, 저런 남편이 될 생각은 없는 듯하지만
이런 부러움을 공감할만큼은 솔직한 우리 남편이
최소한 저에겐 꿈의 남자인 것 같습니다.^^;;;
===============333333
IP : 61.73.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4.6 4:23 PM (59.13.xxx.245)

    미디엄 한참 보다가 때리친 이유 : '세상에 그런 남편이 어딨냐!!' 볼수록 우리집 남자와 비교되고 짜정이 나더라는.

  • 2. ...
    '09.4.6 4:24 PM (61.73.xxx.103)

    ㅋㅋㅋ
    근데요, 그 환상의 남편도 실직하고 돈 떨어지니까 성깔이 나오더만요.
    그거 보면서 남자는 대개 비슷하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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