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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따라 이동하는 것 정말...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09-04-05 22:56:50
입학전부터 학군이 좋지 않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별로 잘 와닿지 않았았습니다..
우리 동네는.. 옆블럭 학교는 학군이 좋다고 소문이 나고, 우리 지역은 빌라, 연립이 많아서 학군이 좋지 않다고 소문은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입신고를 옆학교로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친구 사귀기도 좋고... 빌라도 많지만, 아파트도 꽤 있는 지역이니...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도 사귀어보고, 좋은 형편도 있으면 좋고.. 남자아이니까 두루두루 많이 알아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옆 학교에 갔다가 얘만 중학교가 다르면 안 좋을 것 같아서... 뭐 이런저런 이유로 입학을 했는데....

정말... 요새 엄마들 너무한다 싶네요... 옆학교 근처로 이사가는 몇집 보고... 주소이전 아주 많이 하고... 사립도 많이 보내고... 결과적으로 같은 아파트 친구가 별로 없네요... 특히 동성끼리 놀면 좋을 것 같은데, 성비가 배가 차이 날 정도로 성비도 안 맞고... 반도 조금있어요... 나름 학교에선 공부시키고 싶어하지만... 아이들이 없으니... 이러다가 중학교 갈때쯤 이사를 너무 많이 와서 지금보다 2배가 많아진다고 하네요.. 중학교 학군이 괜찮다구...
이렇게 학군따라 엄마들이 이사다니는 줄 몰랐어요...  애 학군에 왜이리 목숨들을 거는지... 우리 학군 아파트 전세주고 더 조그만데 전세로 가구... 불법이전 해놓고....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엄마들 정말 이기적이네요... 학군 좋은데로 우르르르...
날이 갈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나혼자 등신같구...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이런 글 올려서 고민하는 분들 불법이전 맘 정하게 하는게 아닌가 해서 망설였는데.. 그런 걸 창피하게 여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선생님들도 애들 많이 쓰시는데... 엄마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선배맘들... 학군따라 이동하는 것... 초등학교때... 필요한 것 입니까???

IP : 116.122.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5 11:01 PM (58.228.xxx.20)

    우리애 학교도 그래요.
    주택, 소형임대아파트 있어서..튈만한 엄마들 다 튀었어요.
    이번 1학년은 딱 두반 이더군요.

    요번에 총회갔더니 사회보는 선생이 그러더군요.
    뭐라뭐라 하면서 ...끝에 그러더군요.
    우리학교 좋다고 전입생이 늘었답니다. 뭔 소린고 하니

    못사는지역의 학교라 무슨 보조금?이 몇억 더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쨋든
    장애학생이 이번에 6명이나 전학 왔다네요. 일반아이들은 전학 가버렸는데..무슨.

  • 2. 원글님 바보
    '09.4.5 11:34 PM (58.140.xxx.209)

    님이 지금 분한거잖아요. 님도 옮기세요.

    우리 애도 지금 공부안할려고 해요. 애들은 영어도 못따라서 읽어, 한문도 잘 몰라서 힘들어해, 난 잘하는데,,,,그러면서 버거워 합니다. 자기가 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못해요. 분위기 휩쓸린다고 하지요. 그러거나마나 혼자하는 엄마들 많지만,....우리아이는 옆에 너무 신경쓰는 아이라서 .....

  • 3. ...
    '09.4.5 11:35 PM (119.149.xxx.105)

    전입으로 학교가 빌 정도라면 참 것도 문제네요.
    전 요새 반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소위 학군좋다는 지역인데, 몇년간 살던 동네고 애들 키우는 거 다 거기서 거기고 서울시내 애 교육에 열 안올리는 동네가 어딨으랴 맘편하게 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과연 내가 여기서 버틸수 있을까 걱정이예요. 애들은 학교끝나면 다 학원차 타고 뿔뿔이 사라지고 엄마들도 모였다하면 학교 학원 영어 얘기뿐. 그 자세또한 어찌나 전투적인지. 엄마들 뇌구조의 99%가 공부, 학교와 교사 동향, 반애서 잘하는 애 누구, 요주의 인물누구.. 이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에고 숨막혀...

  • 4. ...
    '09.4.5 11:38 PM (119.149.xxx.105)

    근데 두번째 댓글님, 님 아이같은 경우면 오히려 튀어서 애가 주목받는 즐거움에 더 신나서 하게 되지 않나요? 그럼 자신감도 더 붙고 좋은 일같기도 한대요. 아닌가?

  • 5. 저희
    '09.4.6 12:02 AM (116.37.xxx.93)

    동네 초등학교 한학년에 10반이 넘습니다
    이유는 옆동네에서 가짜 전입신고해서 들어오는 애들이 많아서 이지요
    정작 옆동네는 한학년에 겨우 4반 만든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입장에선 좋은 일은 아니죠
    하지만 뭐라고 할수도 없는게.. 아이 키우는 같은 입장에서 이해는 되잖아요..

    님도 전입신고를 옆학교로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하셨다면서요
    솔직히 옆동네에 정말 친한 친구나 친척이 계셨다면 혹시 모르는일 아니겠어요
    원글님 분한 마음도 당연 이해는 되나...
    가짜 전입신고한 그 맘들도 고민 많이 하셨다가 연이 닿아 그리 하신거겠죠...

  • 6. 그런데
    '09.4.6 8:02 AM (121.138.xxx.231)

    고등학교 갈 때면 결국 다 섞여요.
    도토리 키재기인데, 그런 열정이라면 다 대치동으로 이사해야죠.
    자기 아이를 위하려 하지만, 근시안적인 사고 방식 때문에 결국은 사교육 업체 배만 불려주고, 아이들은 들러리가 되는 것 아닐까요?

  • 7. 그런대요
    '09.4.6 8:30 AM (59.8.xxx.188)

    저는 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사를 나왔답니다
    그런대요
    이런이유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애 같은애는우리학교에서 지극히 평범한 앱니다
    그런데 먼저 살던 동네에서 애를 학교에 다니면 튀는 애가 되어버린다는거지요
    이동네에서는 학원 하나도 안다니고 엄마랑 같이 공부하면서 그냥 좀 잘하는 축에 들구요
    먼저 동네에서 이렇게 햇으면 아마도 저랑 우리애 극성으로 찍혔을겁니다

    이런거 무시못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적당히 좋아서 하는모든것들이 극성이로 비춰진다면 어쩔건가요

    또 한가지
    저는 제가 남의 애들 다 놀자판인데 우리애만 공부해라 공부해라 싫습니다
    이 동네는 다들 공부판이기에 우리아들 하는대로 하고 살면 다른 애들보다 덜하기 때문에 행복해 합니다
    먼저 동네에서는 저랑 애가 극성이고 유난이었는데
    이 동네에서는 안하는 편에 속한다는거지요

    그러면 저와 우리애가 어디가 살기 편할까요.
    당연히 극성맞은 엄마들이 많은 이곳이 편합니다
    하고싶은대로 해도 튀지않고, 내 편한대로 할수 있어서

  • 8. 초등학교
    '09.4.6 10:57 AM (220.76.xxx.117)

    별거 있어? 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지요. 저 사는 곳은 아파트 대단지가 반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초등학교 갑니다. 한쪽은 빌라촌, 주택가와 연결되어 있구요. 다른 좋은 쪽은 계속 아파트단지입니다.
    둘째 유모차 밀고 안좋은 학교쪽으로 산책나갔는데요. 교문에 플래카드가 걸려있더군요. "돈빌려줘 갈취말고, 뭐 어쩌구..."이런 내용이었어요. 문자그대로 그런 내용을 정문에 플래카드로 내걸어야 했다는 이야기죠.
    저는 그때 바로 소위 속물이 되기로 했어요.ㅠ.ㅠ. 지금 좋은 쪽 학교 다니는데요. 물론 극성에 눈살 찌푸려지는 엄마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폭력에는 덜 노출될거라고 생각해요.

  • 9. 뭐라 할순 없죠..
    '09.4.6 12:08 PM (116.42.xxx.43)

    저도 겪어보기 전까진 학군에 목매는 듯 보이는 엄마들 비난의 눈초리로 봤었는데요,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엄마들 욕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요즘 학군이란 게 사실 성적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특히 초등학교에선 아이들 품성이나 인성때문에 더 학군을 따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안타깝지만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선 아이들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아이들 인성교육이 제대로 안되는 점은 사실인거 같아요..그러니 어려운 가정들이 밀집해있는 학교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험하다고 할까요?
    저도 그런 편견을 안 가졌던 사람인데 직접 그런 학교를 겪어보니 아~이래서 학군,학군 하는구나 싶더군요..
    어쩔수 없지만 인정할 건 인정할 수 밖에요..

  • 10. ..
    '09.4.6 2:16 PM (211.229.xxx.98)

    저 지금 후회합니다 학군따라 이사하지 않은걸요..겨우 입학한지 한달 좀 지났는데..여기선 정말 울아이가 너무 튀네요...저학년때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만 들게 생겼답니다...--
    벌써 다른애들은 이런것 저런것도 모르더라 영어도 못읽더라...하기 시작했거든요...
    1학년마칠때쯤이라도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같은반 엄마들과 얘기할때도 저는 조심스레 얘기한다고 하는데 정말 극성인 엄마로 비춰지는것 같아 정말 어울리기 피곤하구요...애 뭐뭐시키냐고 묻는데 거짓말 할수도 없고 대답 안하면 더 기분나빠할것같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 뭐랄까 미묘한 공기...--
    제가 보편적으로 봤을때 대한민국 평균보다 극성일수는 있습니다만 그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하여튼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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