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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구두....발이 넘 아파요..
결국 집에 오는 길에 싸구려 욕실 슬리퍼 사서 집까지 신고 왔어요..
더 이상 한 걸음도 못걷겠고.. 눈물도 날 것 같고..
맨발로 걸을까 하다 수퍼마켓이 보이길래
겨우겨우 걸음을 떼고 가서 슬리퍼 샀어요..
슬리퍼 사면서도 세탁실에 놓을 거니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조그마한 수퍼에서 어찌나 골랐는지..
계산 하자마자 갈아 신고는 하늘을 날 것 같은 걸음으로 단박에 집까지 왔습니다..
저 구두는 남편이 차로 실어다 주고 차로 데리려 오는 곳 아니면 안되겠어요..
근데 남편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거...
그래서 앞으로 절대 신을 일이 없을 거라는,,ㅠㅠ
1. 혹시
'09.4.4 11:26 PM (58.228.xxx.20)발이 평발 비슷하지 않나요?
높다고 꼭 불편하고 그렇지는 않을텐데..
저는 몇년전에 알았는데 제 발이 거의 평발 비슷한거 같애요.
그래서 높은거 신으면 발바닥 뼈가 너무 아파요. 양말도 신으면 양말발바닥이 휙 돌아서 등으로 올라오고....아줌마 돼서 높은거 다 갖다 버렸어요 ㅋㅋ2. ^^
'09.4.4 11:30 PM (125.131.xxx.229)저는 하이힐을 못신어봤어요.
제 신발은 전부 단화이지요.
조금이라도 굽 높은거 신으면 일단 걸음을 못걸어요.
무릎이 튀어나오고~ 자세는 이상하고~~
가끔 이쁜 힐 신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몸이 따라주지를 않네요~ㅎㅎ3. ㅠ ㅠ
'09.4.4 11:30 PM (211.207.xxx.198)평발은 아니구요,,아치가 많이 높은, 넙적한 발입니다.ㅠ ㅠ ^^
그래서 그런지 구두 신으면 아치 부분이 너무 뜨고 해서 불편해요..
아치가 닿는 부분이 볼록한 구두가 편한데 잘 못찾겠어요...
요즘은 유행하는 플랫폼 스타일로 눈이 돌아가네요,,4. 정말이지
'09.4.4 11:31 PM (221.140.xxx.28)젊었을땐 조금이라도 커 보이고 싶어서 꿋꿋하게 7센티 이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구두 굽높이는 제 자존심이나 다름 없었거든요 ^^;
이제 나이가 드니 높은 굽은 정말 못 신겠어요 허리 아프고 발 아프고
예전에 어떻게 저걸 신고 뛰어다녔나 싶어요 ㅋㅋㅋ5. 음
'09.4.4 11:32 PM (115.136.xxx.174)저는 가보시힐이면 11까진 괜찮던데....그치만 플랫을 즐겨신어요^^ 낮은게 편해서요~~
빨리 따땃한 물에 족욕하시고 쉬세요~~6. 다라이
'09.4.4 11:35 PM (222.120.xxx.186)집안 유전인데.. 뒷꿈치 들고 걷습니다. 신발 뒤집어도 뒷창보다 앞창이 빨리 닳아요... 플랫 신으면 앞꿈치, 뒷꿈치
다까지고.. 다리 저린데 7센티(편한 신발! 기준) 신으면 딱 좋습니다. 낮은 굽 구두는.. 몇번 샀다 포기했어요..
- 하지만 또 운동화는 괜찮습니다 ;)7. .
'09.4.4 11:42 PM (121.139.xxx.246)힐 신고 걸을때 무게중심을 발뒤꿈치 쪽으로 두면 조금은 편해요
무게중심이 발가락이나 발 앞쪽으로 쏠리면 거의 죽음이구요
발 뒤꿈치를 구두뒤꿈치에 딱 붙인뒤 약간 슬리퍼 끌듯이 끌면서 걸으면 좀 편해요
아무리 편해도 장거리를 걸을 정도는 안되구요 얼마나 걸어야할지 계산해서 그나마 조금 걸을때 그리 신으면 적당히 신을만 하더라구요8. ..
'09.4.4 11:56 PM (58.126.xxx.133)앞으론 한사이즈 큰거사셔서 앞뒤로 깔창넣으셔서 신으세요~ 그리고 높은 구두는 아무리 편해도 오래걸을때는 피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아치가 높으시면 평소에도 평발패드 구매하셔서 안쪽에 붙이셔서 아치를 볼록하게 만들어주시면 많이 편해요(대신 신발벗는 자리에서는 좀 민망하다는거^^;;)
9. 다라이
'09.4.5 12:10 AM (222.120.xxx.186)혹.. 신발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발 아픈거면, 솜씨좋은 구두방(혹은 백화점 수선실)에 가서 굽 자르세요.
한 1센티까지는 잘라도 신발에 무리없데요. 뒷굽 자르고, 앞창 대면.. 한결 편해요10. 며칠전에
'09.4.5 12:24 AM (125.142.xxx.175)양팔에 무슨 사무실 박스를 잔뜩 들고 힐 신고 걸어가던 아가씨 발목이 획 하고 꺾이는 거 봤어요. 남의 발목인데, 제가 다 오금이 저리더라는....
발이 넓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신발이 이쁘다고 사는 법이 없어졌어요. 무조건 편해야 한다!는..11. ㅎㅎ
'09.4.5 12:24 AM (122.37.xxx.32)일주일전 제 모습이네요.... 결혼식 참석하느라 아주 오랜만에 굽높은 구두 꺼내신었는데...
정말 도저히 못 신겠더라구요... 미스일때는 7센티는 기본으로 신고 다녔는데..
그날 생긴 뒷꿈치 상처 아직 안 아물고 있네요 ㅋㅋ12. zz
'09.4.5 12:26 AM (220.75.xxx.15)전 가보시 안 든 힐은 쳐디도 안봅니다.
가보시로 신으세욤.13. ..
'09.4.5 12:57 AM (222.112.xxx.94)인터넷에 스타킹 사러 들어갔다가 발 앞부분에 대는 패드가 있길래 사봤는데요
살짝 도톰하고 보들한 소재인데 확실히 덜 아파요.
쓰다 안쓰면 발바닥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져서 늘 애용~ 합니다.
저도 20대땐 그 꼬챙이 같은 굽으로 온시내를 종일 다녀도 멀쩡했는데
운동화를 신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힐이 꼭 고문 도구 같아요. -_-14. 저도
'09.4.5 2:47 AM (221.139.xxx.161)저는 미스때부터 높은굽은 못신었어요
그러다 애엄마되고부터는 플랫슈즈로 전락
전 발 볼이 넓어서 그런지...힐은 너무 발이 아파요..
저도 구두신고 나갔다나 슬리퍼내지는 단화 사서 갈아신은 기억이 2번있네요...
미스때도 신어봤자 6-7센티였을텐데...ㅠ.ㅜ
티비에서 봤는데요..화장할때 쓰는 네모난 스펀지있죠? 그걸 사서 앞에 깔면
훨씬 덜하다고하네요15. 제가 살찌면서
'09.4.5 3:43 AM (116.39.xxx.250)볼이 넓어졌어요. 그래도 키때문에 굽은 좀 있는걸로 고르는데요.
앞코는 둥글거나 각진 모양으로 하고 뭉툭한 굽이나 웨지힐로 고르구요. 높은굽은 앞굽이 2센치쯤 있는걸로 고르거나 쿠션이 좋은것으로 고르면 편하게 신을수 있었어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컴포트 처리가 되어 있는 신발들이 대체로 더 편했었구요.16. 하이힐~
'09.4.5 7:38 AM (220.245.xxx.238)신다보면 익숙해집니다ㅎㅎ 발이 점점 못생겨져 가면서 익숙해지지요..
한국살때는 항상 하이힐만 신었는데
여기 호주 살면서는 특별한날 말고는 플랫슈즈나 운동화신어요.
하이힐 신고 많이 걷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요.
힐 신을 일이 있을때는(특별한 날, 파티 등등등) 차를 가지고 나가거나
택시를 타거나 해서 많이 걷지 않도록 하는게
발건강에 좋은듯해요~17. ..
'09.4.5 10:29 AM (114.181.xxx.246)혹시 예전보다 체중이 는거는 아니신지...제가 그렇거든요.
미스때 편하게 신던 7센치 부츠를 엊그제 신었다가 그야말로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역앞에서 바리바리 장은 봤지..가다가 수퍼도 없지...
십분 걷다 벤치 보이면 앉아서 쉬기를 반복하면서 다리 질질 끌며 겨우 걸었어요.
손에 물건이 없어도 한 두시간만 걸어도 예전보다 너무 아프길래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나서 체중이 많이 불은 탓이더군요.
앞발에 쏠리는 무게가 엄청나게 느껴지는게....
살을 빼든지 신발을 죄다 낮은걸로 다 바꾸든지 해야겠다 싶어요ㅠㅠ18. ..
'09.4.5 12:13 PM (122.35.xxx.34)저도 3,4년 전까지는 8센치 까지 잘 신었다가 허리, 무릎, 발목 아파서 7센치로 바꾸고
요즘은 6센치로 바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