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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들 그리고 지금..

갑자기..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9-04-03 09:40:57
결혼 전..

성격이 조금 소심한 편이라 이런전런 고민도 많고

친구들과의 관계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작은일에도 힘들어하고

고민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것이 아주 큰 일들이었고 삶이 힘들다 생각 했었죠....


결혼후...

너무 큰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남편의 바람..

폭력 폭언..

인왕산 호랑이 같은 시어머니..

철없는 시누이에..

가장 힘든이 드는 건..

매~사에 무시당하는 거...


사람이 이렇게도 살 수 있는 거구나...

산다는게 아니고 그저 목숨이 붙어 있는 거였습니다..

내가 뭐때문에 여기서 이러고 사나..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하지만

첨엔 친정부모님 뵙기 죄송스러워 참고 살고

나중엔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고

그러다....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결혼전 생활이 얼마나 촉복받은 생활이었었는지 알게 된 것 처럼..

이런 상황에  아이들중 누구라도 아프거나..

더 큰 힘든일이 생긴다면..

오늘의 상황도 감사할 수있을까... 하는...


이곳에 오니  많은 분들 얘기를 듣게 되요..

다른 사람의 암보다 내가 겪는 종기 하나가 더 아픈 거처럼..

본인의 상황이 가장 힘들고 어럽겠지만..

그래도 세상엔 너무나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모두들  힘내시라구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네요....




IP : 115.140.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 9:46 AM (222.109.xxx.109)

    좋은글 다시금 새기며 정신차리며 열심히 살아야 겠네요.. 가진거에 만족을하면서요..

  • 2. ^^
    '09.4.3 9:51 AM (115.140.xxx.24)

    힘과 기운을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원글님 그 긴세월 어찌 사셨을까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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