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님께 안부전화하면 무슨 얘기 하세요?

며느리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9-03-28 01:33:55
시어머님께 안부전화를 하면, 잘 지내시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묻고 나면 더이상 할 말이 생각 안나요.

저희 어머님은 집에서 집안일 하고 TV 드라마 보시는 거 외에는 거의 외출도 안하시는 분인데다가,
저도 말이 많거나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대화거리를 못찾겠네요.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애기 얘기하다가 말도 잘 못하는 애기한테 수화기 대주고 말시키다가 자연스럽게 끊거나,
무슨 반찬 어떻게 만드는 지 여쭤보거나 한다는데...

저는 아직 애기도 없는데...
안부전화를 안할 수도 없고, 전화해서 몇 마디 하다 바로 끊기도 뭣하고....
암튼 시어머님과 전화통화하는 게 너무 너무 부담스러워요........ㅜㅜ

님들은 무슨 얘기 하시나요? 좀 알려주세요...

IP : 221.138.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3.28 1:36 AM (59.25.xxx.212)

    예의상 시아버님,어머님께 전화드리려 노력하는데...
    정말 꺼리가 없어요. 일부러 비오는날 전화드리거나 그래요.
    식사하셨냐....비오는데 감기 조심하시라...뭐 그런말 하려구요;;;
    암튼 불편합니다.
    아 자꾸 불편해져서 큰일입니다;;;

  • 2. 에구
    '09.3.28 1:43 AM (203.171.xxx.145)

    저도 신혼때 1분거리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전화가 얼마나 곤혹스러웠던지..
    물론 만나는것도 주 1회 이상이구요...
    근데 다른 사이트의 선배주부들 조언에 따라...그리고 이래저래 어쩌다보니
    전화 드리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어요...
    10년차인 지금은 한달에 1회면 많다는...
    지금은 애들도 있고 저도 아줌마 완전 다되다보니 수다 떨라면 또 잘 떠는데도
    아직도 안부전화는 부담 백배지요..
    전화 한통 하느니 찾아뵙고 밥이라도 한끼 먹고 오는게 백배는 편하다는...
    시옴니와의 공통화제인 남편 얘끼만 주구장창 해보세요...
    그나마 남편 얘기가 제일 만만할듯한데...

  • 3. 국민학생
    '09.3.28 2:03 AM (119.70.xxx.22)

    저는 거의 매일 전화드려요. 드릴 말씀 없을때는 아이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 레시피를 묻습니다. ㅋㅋ 그럼 저는 아.. 네.. 그다음에요? 이정도만 해도 어머님께서 줄줄줄 말씀하세요. 받아 적었다가 요리하면서 써먹을수도 있으니 이게 바로 실용주의 아닐까요. ^^

  • 4. 아~ 그것도
    '09.3.28 2:34 AM (119.192.xxx.9)

    남편과 음식얘기도 할게 안되겠습디다..
    제 신랑일 경우 아침에 나갔다가 그 담날 새벽에 집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회사가거나
    아님 집에 내리 잠만 자거나..
    음식얘기도 핵심을 잘 찝어주는 분이면 자주 물어볼텐데
    제 시어머니는 굳이 어렵게 설명하시고 같은 말을 뱅뱅돌리면서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아~ 한달에 한번만 해야되는 뭐 그런 법은 없을까요??

  • 5.
    '09.3.28 7:23 AM (220.244.xxx.37)

    전 신랑이 외국사람이다 보니 그런 의무는 없어서 간단하네요~ 다 잘 살고 있으려니.. 하시고, 안부는 이메일로 자주 묻고... 가끔 전화하면 무슨일 나서 전화한줄 아시니..ㅎㅎ
    제 성격에 시부모님께 자주 전화해야 하고 하는 상황이었으면 정말 손발 오그라드는거 한두번 아니었을거에요...으으... 모두들 화이팅..!

  • 6. ..
    '09.3.28 9:03 AM (125.177.xxx.49)

    다 그래요 그러다 애 생기면 애 예기하고요
    저도 3일에 한번 전화했는데 그냥 서로 별일없는지 확인정도 였어요

  • 7. 애낳기전엔
    '09.3.28 10:25 AM (121.124.xxx.2)

    그냥 잘 계시냐 별일없냐 건강괜찮으시냐 묻고
    뚝 끊었습니다.
    애 낳고난뒤엔 아주 편합디다. 애 얘기 대충 몇마디하고
    뚝 끊으면 되니.. -ㅅ-
    애가 제대로 말하면 더 편할듯 싶습니다.
    그나마도 애 바꿔주믄 되니 ^^

  • 8. 자주
    '09.3.28 12:24 PM (121.227.xxx.206)

    전화하면 이야기가 이어져서 할 얘기도 많고 시시콜콜한 얘기도 할수가 있지만
    2-3주에 전화하니 별로 할 얘기가 없네요. 친정엄마의 경우는 하나의 주제로도 이야기를 무궁무진하게 이끌어가시는 분이지만 시어머닌 짧게 몇마디만 하시니 이야기가 둑뚝 끊기고 그래서 더 하기 싫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023 가족모임할만한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꾸벅~~~ 급해서 2005/11/28 106
296022 가 볼만한 싸이트좀 가르쳐 주세요 1 우산1964.. 2005/11/28 412
296021 인터넷 사기 당한것 같아요 1 당한맘 2005/11/28 797
296020 다음달 중순에 이사 하려고 합니다. 2 이사... 2005/11/28 275
296019 아가 치약(삼켜도 되는) 중에서 거품 나는 것 있을까요? 4 양치질 2005/11/28 223
296018 이삿짐-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1 이삿짐고민 2005/11/28 203
296017 관절염치료에 좋다는 리프리놀.. 관절염 2005/11/28 148
296016 아이가 저보다 어린애들 하고 ..... 1 rabbit.. 2005/11/28 250
296015 둘째나 셋째낳고 체중조절 성공하신 분들!! 노하우알려주세요.. 3 산후조리 2005/11/28 736
296014 추천좀 ** 2005/11/28 98
296013 옷가게 사장 때문에 너무 화가납니다. 도와주세요. 7 도와주세요 2005/11/28 1,172
296012 학습지교사들 결혼등 개인적인사정으로 한주 빠지게되면 보충없나요? 11 학습지 2005/11/28 719
296011 출산 후 옷사이즈 그대로 입으시나요? 6 출산후 2005/11/28 672
296010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 2 봄날 2005/11/28 423
296009 저 꿀꺽~ 해도 될까요? 8 소심이.. 2005/11/28 1,301
296008 연금보험... 2 ilang 2005/11/28 309
296007 아이 친구가... 집에 오면 힘들어요. 2 딸하나 2005/11/28 969
296006 필름 카메라 팔고 싶은데... 5 캐논 2005/11/28 367
296005 피자쿠폰으로 주문 7 피자조아 2005/11/28 501
296004 융자가 있는 집을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6 고민 2005/11/28 521
296003 자기급하면 차가운말투에 명령조로 말하는 남편.. 3 으싫어..... 2005/11/28 691
296002 이 여행사 이상한거 맞죠? 7 여행객 2005/11/28 694
296001 일산에서 가까운 숙박시설?? 2 도움요청 2005/11/28 127
296000 제가 참 주책입니다..하늘이시여를 보고 19 주책바가지 2005/11/28 1,839
295999 살 빠지는데도 순서가있다, 촌부 2005/11/28 724
295998 황교수 논문의 진실성 3 미디어오늘 2005/11/28 655
295997 흐린날 그냥 맘이 꿀꿀한데 기댈 사람이 없어요. 11 직장녀 2005/11/28 748
295996 매트보관은 어떻게들하세요? 3 궁금 2005/11/28 219
295995 이 가방 어때요? (에트로) 6 가방 사고 .. 2005/11/28 1,070
295994 뒤늦게 화나요....시모님때문에... 9 ㅠ.ㅠ 2005/11/2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