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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급하면 차가운말투에 명령조로 말하는 남편..

으싫어...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5-11-28 13:46:29
울냄편은 지가 급하면 꼭 명령조를 말합니다..엄청 예민해지구요..제가 좀 보조를 잘 못맞추면

짜증내고 그래요...얼굴은 곰같이 생겨가지고 어쩜그리 예민한지...좀 둥글둥글 살면 안되나~~

우선 자기급한게 먼저입니다..내가 뭘하고있던지간에 말이죠..제발 그러지좀 말라고해도

알았다고만하고 다시 그런일이 생기면 늘 똑같이 대합니다..고질병에 불치병인가봅니다..

하기야 타고난 성격을 어찌고치랴만은 매번 당하니 아주 짜증입니다....
IP : 203.244.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싫어
    '05.11.28 1:54 PM (61.83.xxx.22)

    우리 남편하고 비슷하네요.

    그런데 그 버릇과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 게 더 짜증나죠, 평소에 암만 얘기해도 상황이 닥치면
    똑같아지는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릴 때 성장 과정에 약간의 상처들이 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해요.
    어른이 되어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마음 넓은 우리가 이해해줍시다.^^

  • 2. ...
    '05.11.28 2:22 PM (59.27.xxx.94)

    근데, 매번 반복될 때 마다 님이 짜증내면서 그 명령(?)에 따라주나요? 그러면 안고쳐지지요.
    그러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고, 남편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으니 담부턴 또 명령조로 나오면 무조건 들어주지 마세요.
    저 같으면 사과하고 정중하게 부탁할 때까지 꼼짝도 않습니다. 화내지 말고 최대한 냉정한 목소리로 '난 당신이 부리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 입으로 한 약속을 지켜라' 하면서.
    그 담엔 남편이 화를 내든 길길이 날뛰든 못들은 체 방문 걸어 잠그세요. 급한 건 남편이라면서요.

    잘못한 것도 남편인데 님만 힘들어하지 마세요.

  • 3. ^^
    '05.11.28 2:34 PM (211.185.xxx.1)

    제 남편도 결혼 초에 조금 그런 증세가 보이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나빠졌지만, 잠시 참고,
    "네, 각하" "네 장군님" "예썰~" 하면서 부하처럼 로봇처럼 하는척 했더니,
    자기도 자신의 말투를 깨달았는지, 피식~ 웃고는
    청유형..그러니까 "좀 해줘~, 해줄래?.." 로 바꾸더라구요.
    덩달아 같이 화내면 싸움되니까, 유머러스하게~ 살자..가 저의 신조인지라, 전 그렇게 바꿨어요.
    써보신 방법이신지 모르겠지만, 또 통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세요. 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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