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승옥 작가도 천재인가요? ㅋ 기형도와 공지영의 일화...
우리나라에서 작가중에 뛰어난 사람 많겠지만
작가 지망생들은 단연 김승옥을 뽑더라구요.
저는 불후의 명작이라는 무진기행이랑
서울 1964년 겨울
두 작품밖에 읽지 않아서 다른 작품도 읽어볼까 생각중이라
김승옥 전집을 사려고 하거든요.
이분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우리편(?)이시려나...요?;;
이분은 어떤가요? ㅋ
그 불후의 명작이라는 무진기행을 무려 24살의 어린 나이에 발표! 라니
읽을 때는 몰랐는데.. 24살의 나이에
어떻게 무진기행을 쓸 수가 있죠? ㅠㅠ 난 스물네살 때 뭐한겨 ㅠ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ㅋㅋ
아, 기형도도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천재였군요...
기형도 일화 하나 알려드리자면...
공지영이랑 기형도가 친구라서
공지영 집에 기형도가 놀러갔는데요
공지영이 울상을 하면서 우리집 요즘 사정이 나빠서 못산다고 했는데
막상 기형도가 공지영네 집에 가자 얼굴이 뻘개지면서 당황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너무 잘사는 거 아니냐고..
기형도 집이 너무너무 가난했는데
공지영은 사정 나쁜 상황이라는 집도 너무 잘 사는 편이라서
기형도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일화가 ㅜㅜ
1. 우리편...
'09.3.25 5:53 PM (221.162.xxx.19)이 뭘까요. 이 시대에 살고 계신 분이 아니니 쉽사리 말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노년에는 기독교를 새로이 받아들이시면서 굉장히 독실한 생활을 하신 걸로 알아요.2. .
'09.3.25 5:55 PM (58.224.xxx.37)아, 그냥 이분의 사상과 성향은 어떤가 궁금했어요^^ 단편 두 작품밖에 접해보지 않아서 어떤분인지 궁금해서요 ㅋ
3. ㅇ
'09.3.25 5:57 PM (125.186.xxx.143)우리편이 정말 뭘까요 ㅎㅎㅎ서울대 나온분이죠 김승옥씨는...
공지영과 기형도도 연세대.. 아 기형도 정말...흑...4. 사춘기때
'09.3.25 6:06 PM (122.37.xxx.197)김승옥 전집과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그리고 황순원의 모든 소설을 끼고 살았습니다..
근데 치매인가 냉용은 하나도 기억안나고 ...그 서늘한 감성만 가슴에 남아있어요..
영화쪽도 기웃거리고 일찍 글쓰기를 접었다..
얼마전 인터뷰 한 번 나오더군요..
다시 찾아 읽어야겠어요..5. 우리편..
'09.3.25 6:11 PM (221.162.xxx.19)아 써놓고 보니...말이 좀... 이시대에 표면적으로 티 내고 활동하는 분이 아니란 얘기에요.
6. ..
'09.3.25 6:23 PM (119.197.xxx.35)제 20대는 기형도의 시와 함께 시작됐었는데....벌써 40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기형도와 관련된 일화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지영씨랑 친구였는지는 몰랐네요.
오랜 만에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영웅본색 장면 흉내내고 다니던 동기들 기억도 함께요)
하여간 반가웠어요. 감사합니다 원글님.7. 아! 기형도...
'09.3.25 6:28 PM (218.156.xxx.229)진짜 천재.
그리고 김중식도 괴물이예요. 시를 읽고 울기는 처음이었어요.
동시대에 살고 있는 시인들 중엔...8. ...
'09.3.25 6:48 PM (211.243.xxx.28)윗님~ '이탈한 자가 문득' 의 김중식 말씀하시는 건가요?
9. 김승옥의
'09.3.25 7:07 PM (115.136.xxx.131)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를 읽고 김승옥씨 젊은 시절 사진을 잘라서 가지고 다녔어요.
10. 작가?는 아니겠지만
'09.3.25 7:31 PM (221.146.xxx.39)양주동선생님요...어렸을 때 티비에서 뵈었었구요
몇 어찌 나오는 수필 보면...참 기발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용옥 선생 강의를 보고 있으면 양주동 선생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두 분이 참으로 비상한 분들로 느꼈어요...
또,
이어령 선생 부인께서 티비에 나와 남편을 얘기 하는데...
동업자끼리 얘기지만(부인도 국문학과 교수)...천재...라 시더군요
부인이 게다가 같은 업계에 있으면 그런 말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싶어서 많이 놀랐었어요...
그 분의 수필도 보면 어물어물 시작한 얘기가 마지막엔 어찌 그리 꽉 짜여지던지
무슨 수학 공식에 당하는 거 같은 압박감도 좀 있었지만 말입니다...
얼마 전에 기독교로 개종(?) 하셨대서 좀 실망했습니다만...11. ^^
'09.3.25 7:55 PM (59.7.xxx.171)책이나 작가에 대해 글이 올라오면 너무 반가워요.
12. 우선
'09.3.25 8:00 PM (59.13.xxx.155)기형도와 공지영은 친구 사이는 아닙니다. 기형도가 대학 선배이지요. 기형도는 정외과, 공지영은 영문과 출신입니다. 기형도의 절친한 친구로는 성석제가 있습니다. 기, 공 두 사람 대학의 문학회 회원이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공지영은 대학 동기생이던 불문과 출신의 재능있는 남학생(이 사람도 상당히 유명한 작가로 동화와 소년소설을 많이 썼지요)과 결혼도 하지요.
김승옥 대단한 작가입니다.
재능이 출중해서 그림과 영화 쪽에도 진출했었다고 하지요.
사상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고, 뛰어난 모더니스트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후배 작가들 중에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작가 거의 없다고 하지요.
소설을 쓰지 않는 김승옥에게, 이어령씨가 그를 호텔에 반강제로 가두고는 소설을 한 편 쓰게 하고, 간신히 만든 그 소설에 제1회이상문학상을 주었다는 일화는 김승옥 본인이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김승옥이 남긴 작품 얼마 되지 않으니 읽어보시는 것 강추.13. 네
'09.3.25 8:03 PM (221.146.xxx.99)아마 천재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형도의 시 저도 참 좋아합니다. 좋아한다는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하여간
천재냐 소리로 따지자면
고딩 시절 신춘문예에 당선해서
이후 고딩이 응모하는 걸 금지하게 만든 사람도 있죠
최인호씨요.14. 김중식이요.
'09.3.25 8:31 PM (218.156.xxx.229)황금빛 모서리의 작가...요. 시인.
15. 123
'09.3.25 9:04 PM (114.204.xxx.110)원글님 잘못 알고 계신거 같네요. 공지영보다 기형도가 나이가 많을텐데요.
김승옥은 존경스러운 작가지요.16. ^^
'09.3.25 9:06 PM (58.224.xxx.12)저도 예전에 기형도 시집을 많이 읽었었는데~아빠가 생일선물로 사주셔서 첨 읽었더랬지요~
17. ^^
'09.3.25 9:09 PM (114.200.xxx.242)제가 고등학교 때 김승옥 작품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보면서 이 사람 천재다.... 어린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죠.^^
제가 나름 문학 소녀였는데,^^ 그 시대에 그런 신선한? 글을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때 여러 작가의 작품을 많이 봤는데,
송영,이문구, 김원일, 황석영, 송기숙.또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최인호 ㅎㅎ
김승옥씨.... 개신교 신자가 된 뒤 거의 절필하다시피 하셨죠.
순복음교회 인걸로 기억나는데..
하튼 너무 오래된 얘기네요.
종교적 체험도 갖고 계셨고, 오래 전에 인도로 선교 갈 거라는 글도 봤던 걸로 기억나네요.18. .
'09.3.25 9:22 PM (58.224.xxx.37)아, 기형도가 선배군요.. 죄송 ㅠ.ㅠ 근데 그 일화는 공지영 글에서 봤어요.. 친구가 아니라 선배였네요... 집에 놀러갔다기에 친구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19. 전집
'09.3.25 10:12 PM (122.32.xxx.2)김승옥 전집 너무 좋아요....
읽은지 10년이 더 지났지만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다 읽고 나서 이제 뭘 읽나 아쉬워했었어요....
생각 난 김에 다시 한번 읽어 보렵니다. ^^20. 김승옥은
'09.3.25 10:22 PM (211.192.xxx.23)작품을 꾸준히 안내서 유감이지요,,
아마 천재라기 보다 감수성이 폭발하던 시기가 작가로서의 정점이 아니엇을까 싶구요,,,
기형도는 요절을 안했더라면 그렇게 인구에 회자되지 않았었을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천재는...고우영이요 ...21. ...
'09.3.25 11:55 PM (61.73.xxx.106)고우영은 꾸준히 해서 유감이었지요..
늘그막에 연재했던 작품들은 심히 실망스러웠습니다.22. 성석제
'09.3.26 12:28 AM (61.253.xxx.75)몇년전에 성석제에 빠져서 그의 작품을 거의다 찾아읽었었지요.
정말로 그는 천재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23. 프리댄서
'09.3.26 2:35 AM (218.235.xxx.134)개인적으로 김승옥의 단편은 전 세계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진기행, 차나 한 잔, 서울 1964년 겨울 등등은 정말... @.@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게 진짜 빈말이 아니에요.
제가 우리나라 작가들 중 진짜진짜 좋아하는 작가 가운데 한 분이구요....
근데 그런 김승옥이 뇌졸중에 걸려서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신이라는 존재가 실재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렇게 탁월한 언어감각을 주고 나서 또 그걸 빼앗는 건 뭐하자는 수작인지...ㅠㅠ
(버트런드 러셀이, 그래서 기독교의 신은 너무 졸렬해서 매력이 없다고 한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음... 그치만 김승옥은 개신교 신자예요. '하나님'을 직접 체험하고 나서 '믿게' 됐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김승옥이 원래부터 그런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 작품들을 읽어 보면 김승옥이 결국 '타락과 구원'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아, 그렇다고 안 읽어보신 분들, 특히 기독교 쪽에 반감이 있으신 분들, 그 사람 작품에 기독교적
성향이 노출됐겠거니 하는 오해는 하지 마시길....)
그래서 저는 그 분이 개신교도가 됐다는 얘기 듣고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또 김지하 하고도 친분이 있는데 유신 말기, 김지하가 잡혀서 사형 언도를 받았을 때
친구로서 법정에 서서 "김지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는 증언도 했었었습니다.
그런 상황들도 그 분께는, 현실을 일종의 '소돔과 고모라'로 받아들이는 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암튼 김승옥이 있다는 건 한국문학에 내린 축복이에요.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면 얼굴도 얼마나 잘 생겼는지 모릅니다. 까뮈, 헤밍웨이 흥!)
다만 단편에 비해 장편이 딸리죠.
그 장편도 장편이라고 불릴 만한 분량의 작품을 내놓은 적이 없구요.
그걸 토해내기 전에 영화판에서 소모되고 아프고.... 하느님 체험하고, 뇌졸중 걸려버리고 그랬죠.--;
세계적인 작가들은 대부분 대표적인 '장편'들이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참 아쉬워요.
그리고 공지영은... 좀 지나치게 폄하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영 비판하는 사람들이 흔히 그녀 소설에 나타나는 '통속성'을 물고 늘어지는데요,
그 비판을 수용하더라도 이렇게 꾸준히, 어쨌거나 당대의 문제의식을 작품 안에 수용하면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견지한 작품들을 생산해내는 능력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아요.
기형도와의 에피소드는, 공지영 스스로도 또 다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자기는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다, 대학시절에 집안 형편이 나빠져서 잠실 좁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자기는 그게 못 사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기형도가 와 보고는 당황하더라, 왜 당황하는 줄 몰랐다,
나중에 자기도 기형도 집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가 보고는 충격 받았다,
난 그런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대학에서 운동권 선배들 만나고 스스로도 데모에 참가하면서
그래도 이나마라도 사람 된 거다... 요렇게 말했던 듯싶네요.^^24. 저는
'09.3.26 2:57 AM (207.215.xxx.117)'장석조네 사람들' 을 쓴 김소진에 대해 알고 싶어요.
꽤 나이가 있는 사람인 줄 알고 작품을 대했다가,
젊은 사람이었고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났다는데 충격을 받았어요.
소설가 함정임과 부부였다는 걸 알고도 놀랐는데...... 소설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성석제와도 친한 사이였다는데......
그리 일찍 죽었다니 남겨놓은 작품이 많지는 않겠네요.25. 저는
'09.3.26 11:53 AM (222.107.xxx.76)오정희
참 잘쓴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출간된 책을 읽은지도
한참된거 같아요
늘 기다리고, 책이 나오면 꼭 삽니다.26. 하늘을 날자
'09.3.26 4:50 PM (124.194.xxx.146)@..@ 원글과 댓글들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82는 참 대단해요. 여러모로. 이런 게 바로 '강호는 넓고도 넓다'는 말의 의미인가... 하고 늘 깨닫게 된답니다. 감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4840 | 젖말리는 약을 먹었는데 생리를 안해요..관련있는지.. 1 | 엄마 | 2005/09/03 | 200 |
294839 | 서초 vs. 분당 10 | 갈등과고민 | 2005/09/03 | 1,381 |
294838 | 코스트코에서 연어 사보신분~ 4 | 연어좋아 | 2005/09/03 | 847 |
294837 | 회사동료가 지갑에 손댄다고 올렸던...(잡았습니다.) 15 | 잡았어요! | 2005/09/03 | 2,431 |
294836 | 걷기운동할때 들을 신나는 음악!!! 10 | 추천해주세요.. | 2005/09/03 | 983 |
294835 | 시동생둘과 살고 있는데요.. 28 | 속상해요 | 2005/09/03 | 2,152 |
294834 | 하자보수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일들이 꼬였어요 도와주세요.. 1 | 하자보수대표.. | 2005/09/03 | 342 |
294833 | 명절때 시댁 안가신 적 있으세요? 32 | 궁금이 | 2005/09/03 | 1,704 |
294832 | 이런것도 쪽지가 오네요. @.@ 6 | 쪽지 | 2005/09/02 | 2,043 |
294831 | -자형 집과 V자형 집 중에서...고민고민 2 | 집 | 2005/09/02 | 637 |
294830 | 2세아기 전집 추천좀 부탁요!!! 3 | 2세맘 | 2005/09/02 | 563 |
294829 | 요새 돌잔치 솔직히 민폐아닐까...하는 생각..어때요? 36 | 돌 | 2005/09/02 | 2,175 |
294828 | 남편의 거짓말 6 | 바보탱이 | 2005/09/02 | 1,460 |
294827 | 블루베리를 하루에 얼마정도 먹으면 좋을까요 꼭 알려주세요... 1 | 공손 | 2005/09/02 | 446 |
294826 | 내일 수퍼맨 닥터리 오는데.. 2 | 아쉽네 | 2005/09/02 | 760 |
294825 | 양쪽 겨드랑이에... 9 | 소심녀 | 2005/09/02 | 1,062 |
294824 | 폐암에 좋은 식이요법이나... 4 | 암이무서워요.. | 2005/09/02 | 387 |
294823 | 수술후 몸에 좋은 것은.. 10 | 언니맘 | 2005/09/02 | 502 |
294822 | 내 아들이지만, 너 시집 잘 간줄 알아라 32 | 이러는 시엄.. | 2005/09/02 | 2,550 |
294821 | 웰컴투 동막골여~~~ 11 | 다같이 영화.. | 2005/09/02 | 1,013 |
294820 | 부산 해운대에 괜찮은 호텔 어디인가요? 7 | 해운대 | 2005/09/02 | 704 |
294819 | 모유수유하면,,, 17 | 모유수유 | 2005/09/02 | 723 |
294818 | 인맥늘리기를 인생의 첫번째로 꼽는 친구가 있는데 그렇게 중요한건가요? 6 | 인맥 | 2005/09/02 | 1,555 |
294817 | 아가 얼굴 누굴 닮았나.. (2) 15 | 가르쳐주세요.. | 2005/09/02 | 909 |
294816 | 돈이뭔지...우울하다 5 | 궁금이 | 2005/09/02 | 1,041 |
294815 | 앞니돌출...과연 닮을까요? 안 닮을까요? 6 | .... | 2005/09/02 | 462 |
294814 | 아가월드 환불받을려면 어떻게 하나요 10 | ㅠ.ㅠ | 2005/09/02 | 710 |
294813 | 렌트카 질문 드려요. 1 | 렌트카 | 2005/09/02 | 158 |
294812 | 시어머니처럼 느껴지는 친정엄마.. 10 | 정말 나쁜 .. | 2005/09/02 | 1,721 |
294811 |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3 | 믿어야하나 | 2005/09/02 | 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