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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마가!

ㅠㅠ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09-03-25 17:09:30

아.. 분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 안 당하려고 여기 회원님들께 고견을 구합니다.

아파트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그 사무실이 구석진 곳에 있는데다
구조가 반듯하지 않아서
골목이 구비구비 있네요.

임신중인 제가 17개월 아기 안고
아파트사무실 나가려고 하는데
젊은 할머니 두분에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큰 개를 두마리를 풀어놓고
그 사무실에 마침 들어오네요.
저는 그 개가 있는 지 몰랐구요
저는 개를 너무 무서워해요
귀여운 거 알기를 알지만, 어려서 물린 기억이 있어서요..

문열다가 그 개가 문으로 확 달려들어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지요
너무 놀랬으니까요
그 개들은 자기 주인 생각에 문으로 달려들었겠구요
그렇게 큰 개를 줄도 안 묶어서 데리고 다니는 지 원
그랬더니
그 젊은 할머니
아니.. 이 아줌마가! 우리 개 안문다!
하면서 소리를 지르네요.

으.. 억울하고 당한건 저인데
저 할머니 소리지르니 순강 당하고 분하네요.
그 순간에는 무서워서 그냥 빨리 나왔구요.
생각할 수록 열받아서
앞으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IP : 121.254.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09.3.25 5:12 PM (203.244.xxx.254)

    음...할머니한테 " 그건 니 생각이고~!!!" 이러면 울나라에서 욕 먹을까요.

  • 2. ㅋㅋ
    '09.3.25 5:19 PM (117.20.xxx.131)

    윗분...나이스..ㅋㅋㅋㅋㅋㅋㅋ
    저같으면..우선 개한테 물린다음 할머니한테 큰소리 칠거 같아요.
    너무 엽기인가요? ^^;;;

  • 3. 내개나 이쁘지
    '09.3.25 5:26 PM (119.198.xxx.76)

    개키우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맘 좋으신 분들인것 같은데, 간혹 저런 할머니같은 분이 있더라구요~저도 아이델코 가다가 아이가 무서워서 저한테 안기니, 개데리고 있던 아줌마 왈~<뭐가 무서워~안물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좋으면 남들도 다 좋고 이뻐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특히 애완동물은 자기취향이지~알러쥐가 있거나 원래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었으면 해요~큰개가 덤벼들었으니 얼마나 놀랬을까요~ 할매우껴~!!!

  • 4. ..
    '09.3.25 5:26 PM (116.126.xxx.247)

    할머니는 개가 이뻐서 키우시겠지만
    개새끼 엄청 싫어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개새끼 때문에 사람이 놀라니까
    앞으론 목줄 묵어서 다니라고 하세요
    내가 다 열 받네요

  • 5. 요렇게?
    '09.3.25 5:27 PM (218.38.xxx.130)

    눈 똥그랗게 뜨고 아니.. 이 할머니가!! 애떨어뜨릴 뻔 했잖아요!!
    팩 소리지르고 나와버리세요.
    무식한 사람들하고 두 마디 이상 말 섞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 6. ..
    '09.3.25 5:27 PM (125.177.xxx.49)

    진짜 그럴땐 확 발로 차줄걸 싶어요 정당 방위로요
    자기나 귀여운거지 큰개가 달려들면 얼마나 놀라는데요
    길가다 널린 개똥 밟을때도 누군지 모를 그 주인에게 욕 나옵니다

  • 7. ...
    '09.3.25 5:43 PM (211.243.xxx.137)

    저두 어릴때 개한테 물린 적이 있어서 애들 보기 창피할 정도로 무서워해요... 개를 마구 풀어 놓고 막 짖어대도 우리 개는 안물어요 하고 얄밉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더라구요

  • 8. 휴~
    '09.3.25 5:49 PM (211.35.xxx.146)

    개키우는 사람들이 이런 개념없는 사람들 때문에 욕먹죠.
    주인은 안물어도 다른사람은 물수도 있고,
    정말 안문다고 해도 놀란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다니...

  • 9. 도대체
    '09.3.25 5:55 PM (114.202.xxx.132)

    전 개쉑이만 보면....막대기부터 찾아요...ㅋㅋ 에구....그 할마니...상식이 음써~~
    요즘은 클락션 소리땜시 놀래도 소송이 가능한 시대에요....

  • 10. ㅠㅠ
    '09.3.25 5:59 PM (121.131.xxx.70)

    근데 그냥 주인이 개를 끌고만 가도 멀리서 소리지르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달려들지 않는데 개만봐도)
    그래서 개주인들도 그게 스트레스일듯 싶어요

  • 11. 식당
    '09.3.25 6:05 PM (59.8.xxx.188)

    고등어 조림먹으러 갔었지요
    옆 테이블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온겁니다
    네 저도 개를 키웠었지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나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간거란 거지요
    개가 있으니 우리애 엄마 강아지다 하면서 좋아하고
    개는 우리테이블에서 안떠나고 이사람 저사람 왔다리 갔다리하고
    제가 눈치껏 아들보고 이제 그만만져했는데...
    좌우간 밥 먹는 내내 불쾌였어요
    우리애는 계속 개 눈치 내 눈치만 보고

    그사람들은 자기개 보면서 웃기만하고...

  • 12. ....
    '09.3.25 7:38 PM (121.135.xxx.163)

    이 할머니가! 애떨어질뻔했잖아요! 에 강력한 한표..

    그리고 개쉑이만 보면 막대기부터 찾는다는 말에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요.. 딱 제심정이거든요.
    전 막대기는 생각도 못했지만 정말 그러고 싶어요. 나한테 다가오면 휘저으려고..

    이런 저, 어렸을 적 개를 정말 오래 키웠다는 사실.. -_- 집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개 있죠.
    그 순하고 영리한 개가, 사람을 왕 하고 무는 것도 바로 앞에서 봤어요.. ㅠㅠ 그 사람이 잘못을 하긴 했지만요.
    아무리 똑똑하고 성질좋아도, 개는 개더라구요.. 저는 개 너무너무 무서워요.

  • 13. ...
    '09.3.26 6:18 AM (80.200.xxx.52)

    우리 언니도 우리집개한테 물렸어요. 근데 안 물린 제가 더 개를 무서워해요...정말 개주인들 개 밖에 데리고 다닐때 아무리 작은 개라도 줄로 묶어 다니길 바래요. 작은 개가 사납게 짖으며 달려들면 ㅠㅠ 너무너무 무서워요...다른 사람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 14. ..
    '09.3.26 11:07 AM (121.169.xxx.175)

    저도 개를 키우지만, 그리 상식없이 행동하진 않습니다..(특히 노력하죠..)

    1박 2일 동문 캠프를 가게 됐는데, 허락 맡고 데려갔습니다.
    워낙 순하고, 짖지도 않는 시츄(5키로 정도. 작음)가져가서 놀고했는데
    유독 한 남자분이 밤새 괴롭히는 겁니다.. 정말 옆에서 뭐라 하는데도, 술 취하셨으니 더욱더~
    우리개가 와락~ 입을 물어 버린겁니다.. 피도 나고요..
    우린 어쩔줄 몰라하는데, 주변사람들이 쌤통이다.. 당해도 싸다. 그러게 작작 하지~ 등등의
    반응.. 하지만, 전 그거보고 엄청 놀랐답니다. 그 순딩이 같은 우리개도 물줄 아는구나!!
    그 담부터는 정말 정말 조심합니다.. 온순하게 살아온 개도, 본성은 개구나.. 물어 뜯는
    이리과의 짐승이구나..
    이런 경험이 있어, 남을 더 배려하게 된거 같습니다.. (물론 그 물린분은 며칠 상처가 났고
    그 담부터는 우리개 안 괴롭힙니다.. 서로 배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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