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의리냐 내아이만 생각하느냐..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저희 아이는 품띠 2학년인데요
1년동안 다니던 A라는 태권도 장을 끊고 B라는 태권도장으로 옮겼어요.(A, B가 동네에서는 서로 라이벌임)
A는 6시 반 타임에 가야지 잘하는 아이들과 할 수 있고(품띠이상) 2시 타임엔 1학년이 많음 , 분위기 좀 산만, 관장이 가르침
B는 집과 가깝고 2만원 싸고, 2시 타임에 가면 같은 학년 아이들이 많고 품띠 이상도 많음, 분위기 차분, 사범이 가르침
A한테 특별하게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닌데 저희 아이가 지능검사에서 좀 산만하는 진단을 받아서요..
저희 아이 스케줄을 3시까지는 태권도 피아노 다 끝내고
집에 와서 쉬면서 차분하게 공부하게 하고 싶었어요.
A를 다니면 학교 갔다와서 좀 있다가 6시 15분에 나가서 8시에 돌아오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었고 저녁 늦게 밥을 먹게 되는 것, 저녁 늦게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것, 아이도 항상 들떠있는 것 같아서 싫었거든요..
B로 옮겨서 한 이주 다녔는데 오늘 전화를 A 관장님한테 받았어요.
A관장님이 라이벌인 곳으로 옮겼다고 그곳도 자신보다 실력 낮은 사범한테 배우는 곳으로 바꿔 너무 기분나쁘다고..
우리 아이한테 애정이 많은데(말은 그런데 너무 바빠서 우리 아이한테 개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것 같지는 않아요) 섭섭하다면서
이번달 수강료는 안 받을테니
A로 다시 오라고 그러네요. 아이가 나중에 사춘기 되면 자기한테 스스럼 없이 찾아와 얘기하는, 언제든지 찾아올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이 될 수 있게 A를 계속 다니는게 좋다구요.
제가 배신때린건 잘못햇지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A를 계속 다니셨겠어요? 아니면 우리아이 스케줄에 따라 B로 옮기셨겠어요?
태권도 학원 오래 다니면 관장님이랑 아이들이 정말로 자기 고민 털어놓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나요?
저는 그냥 학원 끊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태권도 그만두더라도 다른 운동으로 바꿔서 계속 할 것이고
다른 좋은 코치 만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잘못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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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과 자주 교류하게 되나요?
궁금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9-03-19 21:30:05
IP : 119.70.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르른
'09.3.19 10:01 PM (58.122.xxx.77)저같으면 그냥 지금 다니는 학원 다니게 하겠어요
시간때문에 옮기신 거라면 그대로 다니심이
혹 옮기신 태권도 관장님이 별로라면 생각을 좀 해보겠지만요
저희도 예전에 이사오면서 태권도 학원을 옮겼는데
여긴 완전 장사꾼 느낌이라서 참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6개월 다니고 그만뒀네요 결국
2품 따기직전에 옮겼는데 바로 2품 못나가게 하고 6개월이나 다녀도 2품심사에
내보내주지도 않고 신경도 안써주고...
전에 다니던 태권도는 관장님이 정말로 좋으셨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교길에 모르는 형한테 한대 맞고 와서 관장님께 말하면
누군지 수배해서 알려주시기도 하고 다른 고학년 아이들한테 작은 아이들 잘 좀 챙기라고
말도 해주고 해서 정말 감사했었는데
어디건 사람 나름이지요2. ..
'09.3.20 9:02 AM (58.77.xxx.100)모든 선택의 기준은 우리 아이지요..아이가 재밌어 하고 피곤해하지 않아야지요.
1년 넘게 태권도 보내지만 아직 관장님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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