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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담임이 싫어서 죽을 것 같아요.
어제 총회하고 돌아와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정말 그 담임이 미워서 죽을 것 같아요. 홧병 날 지경..
대충 쓰자면...
원래도 학교에서 소문난 선생이죠. 평교사 마지막해 할머니 선생님이고..
촌지도 받고, 선물도 받고, 급식때 빈손으로 오는거 싫어하고..
애들한테 관심없고, 찍히면 전학밖에 살길이 없다고 소문이 났어요.
저희 아파트 다른 엄마가, 담임이 그 사람이 되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제게 전학시키라 권했을 정도.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더랬습니다.
근데...총회가서 정말 역시나...완전 무너졌어요.
선생님...이라는 호칭. 쓰고 싶지도 않을 정도.
엄마들 단체로 혼난 얘기 댓글에 썼었는데요.
간식 안 넣어서 혼나고, 아이들 학습자료 자기가 다 오리고 붙이고 하느라 입술이 부르트는데도 도우러 오는 엄마가 없다고 혼나고, 지난주까지는 청소들 하러 오더니, 이번주 딱 이틀, 우연히 아무도 안왔나본데 어쩌나 보려고 지저분한 교실 그대로 두고 봤다나요..?
엄마들이 학교에 도우미실을 두고 돌아가면서 상주해서, 선생님들 학습자료 만들고 정리하는걸 돕는 제도가 있어야 한답디다.
교실 앞 뒤 게시판에, 아이들 이름 적은 색종이같은거 붙이는 것도 혼자 하느라 퇴근도 늦었다면서, 엄마들이 학교에 관심이 없다고 난리..
며느리 대신 오신 할머니도 계신데, 어린 학생들한테 훈계하듯이 30분을 혼내는데, 정말 열불이 나더군요.
그러면서, 둘째 엄마들은 다 알아서들 하는데, 우리반에 큰애 보낸 엄마들이 많아서 이렇게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큰애 엄마들 손들어보라고 하기도 하고..
아이들한테나 잘하면 괜찮을텐데...
엄마들 얘기 듣고 아이 얘기도 들어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급식비 지원 서류 나눠주면서, 가난한 애들만 내면 된다 그랬다는 얘기 듣고 기함했구요.
자기 소개 발표 시키면서, 좀 쑥스러워서 음..하는 소리만 내면 바로 '됐어, 들어가' 그래버리고..
쉬는 시간에 시끄럽다면서, 등교 첫날부터, 말소리 하나만 들리면 다같이 혼난다고 애들 겁줘서 다들 암것도 안하고 똑바로 앉아만 있었다 하구요.
아이들이 질문하려고 손들면, 맨날 나중에 나중에..만 한다고들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감기 걸려 콧물나는 아이가, 선생님 휴지 좀 쓰려고 물어보니 니꺼 쓰라고 하질 않나..
이제 1학년 된 아이들이, 완전 바짝 군기 들어서 다닙니다.
아이들이 말 시켜도 듣는 척을 안한다고, 자기 스스로 그렇게 얘길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뭐라뭐라 하는데, 쓸데없는 말이면 자긴 그냥 못들은 척 해버린다구요. 그게 자랑인가..
게다가, 당분간 1학년 선생님들이 하교지도 하면서 아이들 큰 도로를 건너는 거 봐주거든요. 저희 아이네 반은 늘 선생님은 저 뒤에서 슬슬 걸어오고, 채 도착하기 전에 신호등이 바뀌면 애들한테 뛰어! 이렇게 소리 질러서, 애들이 뒤늦게 횡단보도 못 미쳐서 막 우르르 뛰어 건너게 만들고 자긴 쌩 가버리구요.
고학년 엄마한테 들으니, 몇년 전 총회때, 한 엄마가 뭔가를 질문했는데, 그딴 질문을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막 뭐라 그래서 그 엄마 총회자리에서 울기까지 했다는 얘길 하더군요.
완전 안하무인이라구요.
교장선생님 모시고 다니면서 접대를 무지 해서, 쿵짝이 맞아 완전 기세등등이었다나봐요.
이번에 교장이 바뀌었는데, 어떨지..
몇몇 엄마들은, 지금 지켜보다 투서 넣는다고까지 하고 있어요.
유치하기 그지 없는 그 선생 하는 짓들 보니, 선생이란 말도 붙여주기 싫습니다.
아이한테는, 그래도 그런 모습 보이면 안되는 걸 알기에, 선생님 너무 좋아보인다고, 하나도 안 무섭고 1학년 선생님들 중에 제일 잘 가르치실 것 같다고 얘기 해주고 있습니다만..정말...쳐다보기도 싫어지네요.
속 너무 상하던 차에, 여기서라도 이렇게 끄적거립니다.
1. 전에..
'09.3.19 9:27 PM (122.34.xxx.76)ebs에서 했던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이었는데....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갈등이 있었을때 무조건 선생님이라고 원성들어 주면 안된데요.. 아이의 말이 일리가 있고 선생님이 분명 잘못이 있을때는 니 행동은 옳았고 선생님이 그러면 안되는데 왜 그랬을까..이런식으로 아이의 판단을 지지해줘야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누가 보아도 선생님이 옳지 않다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2. 그런
'09.3.19 9:29 PM (118.217.xxx.39)똥.덩.어.리.가 학교마다 꼭 하나씩 있어야만 하는 걸까요... ㅠ.ㅠ
대답은 못드리고 같이 울분하고 갑니다3. 바람
'09.3.19 9:31 PM (59.186.xxx.150)너무 안타깝고 절망적인 사실은,
투서를 넣어도 다 한통속이라 별 효과 없다는거....
저도 비슷한 연령대의 비슷한 행동하는 교사 얘기 들었는데(혹시 지역이 분당 아니신지)
그 엄마는 그냥 선생님이 야단치면 까짓거 그냥 야단맞으라고 가르쳤다네요. 할머니들은 잔소리가 많으니 니가 참아라... 이렇게.4. 흠..
'09.3.19 9:31 PM (211.232.xxx.188)어줍잖은 조언좀 해드리자면...아이를 위해서 조금 시각을 바꾸어 보시라는 말밖에....누구든 장점과 단점이 있을 터이니..좋은점도 찾아보시라는말밖에...그샘 말씀하시는 내용 보니..조금 맞추어드리면...어쩌면 좀 더 편할 수 도 있을듯한데요....어찌되었든 우리 아이가 잘하면....욕들을일도 혼날일도 적을듯한데...마인드를 바꾸어보세요.;..전학하실 예정 아니시라면.....
5. ...
'09.3.19 9:36 PM (122.34.xxx.76)위엣분 의견을 들으니 참 씁쓸하네요.
우리아이만 잘하면 욕들을일 혼날일 없을거란 생각으로 촌지주고 종처럼 시킨대로 일하고 하면서 떠받을어 줬으니 그 선생이 그 나이 먹도록 그자리 보존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저라면 전학갈 각오로 한번 부딛쳐 볼것 같아요....원글님께 그렇게 하시라곤 못하겠지만 우리아이 홈스쿨링 시킬 지언정 그런 선생밑엔 못둘것 같아요6. 통통생쥐
'09.3.19 9:38 PM (122.35.xxx.4)언제부터 이렇게 학교에서 엄마들에게 요구하는게 많아졌죠?
저희 어렸을때만 해도 청소 같은거 학생들이 직접하고 선생님들이 학습 준비 하시는거 당연하고..그럼 도대체 지금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뭐 합니까?
공부만 하나요? 그런데 공교육이 왜 이 지경이랍니까?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7. 싸움닭
'09.3.19 9:40 PM (121.124.xxx.182)원글인데요.
저희 아이는...규율을 어기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이고 조용한 아이라, 아이가 찍힐 건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제 1학년 올라간 아이들이 주눅 들어서 다니는게 참 안되보이고 화나더군요.
제 아이는 원래 조용해서 주눅든지 아닌지 평소랑 별 차이가 없는데, 벌써 떠든다고 벌서고 그랬던 아이들 몇몇은 눈에 띄기 기가 확 죽었다네요.
저도 하도 그 선생 뒷얘길 많이 들어서, 그래도 좋은 점이 있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갖고 총회 갔다가, 정말 너무 실망해버렸어요.
그냥 관심을 끊을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그 선생한테 잘보이려고 애쓰는 몇몇 엄마들이, 아마도 자기 아이만은 이뻐해달라는 생각으로 촌지 갖다 바치게 될테고..
그저, 아이 준비물이나 잘 챙겨주고, 급식 청소 녹색..봉사할 일있을때 죽어라 일해주고..
1년이 빨리 지나가기만 빌 따름입니다.
교육현장에, 그것도 이제 막 학교라는 곳을 겪는 꼬마 아이들과 함께 있는 현장에, 저런 인간이 있다는게 절망적일 뿐이네요.8. 어쩌면..
'09.3.19 9:46 PM (122.34.xxx.11)3년전 울딸 1학년 담임과 비슷하네요.작년엔가 분당으로 전근 갔다는데..
나이 좀 드신 몇 여선생님들이 교장 쥐고 흔든다고 소문 났더랬지요.
선생님 중 제일 좋은 세단 끌고 다니면서..본인 집 평수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만들기 작게 만들면 이런사람 커서 13평 가서 살게 된다고 하고..한두가지가 아니라
학년초에 다섯명쯤 줄줄이 동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더군요;;간식도 사온 빵쪼가리
넣는다고 엄마들에게 대놓고 막 뭐라 하고..울딸이 아파서 이삼일 결석 하게 되서
찾아가니..아이를 어떻게 키웠길래 아프고 그러냐고 하더군요.기가 막혀서..
비굴하게 웃는 얼굴로 굽신댄거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2학년부터는
좀 제대로? 갖추어진 선생님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안 삼고 사네요.9. 아니
'09.3.19 9:52 PM (121.159.xxx.71)그런 교사의 태도, 말을 듣고 아무런 말도 못하고 이런 곳에서 열불내면 문제가 해결됩니까?
왜 그 자리에서 강력하게 비판하지 못할까요?
만약 그랬다가는 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할까봐?
다들 그렇게 생각하니 문제가 있어도 해결이 안되는 것이죠.
내 아이 학교 안 보내도 된다.
다른 학교에 전학보낼 각오하고 강력하게 비판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학부모님들을 규합하여 학교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를 토대로 민주적인 학부모 조직을 결성하여야 하죠.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 합니다.
모두 누가 해 주길 바리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죠.10. ㅇ
'09.3.19 9:58 PM (125.186.xxx.143)참.. 평생을 그러고 살아왔겠군요 그여자--
11. 아니님..
'09.3.19 9:58 PM (218.39.xxx.252)저도 아이가 학교 가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고, 다들 욕하면서 받아주니까 저런 사람이 교단에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저도 올해 학교 보내보니 그게 아니예요.
부모가 달리 힘든게 아니라 자식일이니까 그런거죠.
내일이라면 어떻게 되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내 주장 하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나 하나 편하자고 내 아이 힘들게 할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아킬레스건을 잘아니까 저런 선생들이 아직도 있는거구요.
그나저나 원글님 정말 걱정이시겠어요.12. 아직도
'09.3.19 10:05 PM (59.28.xxx.185)그런 선생이 있습니까?
우리애 초1때 우리 담임은 아니었지만 청소하러온 엄마가 하고있는 발찌예쁘다고 그걸 뺏어간 선생이 있었는 데(다른건 말해 뭘하겠습니까?) 벌써 9년전 일인데 아직도 그런 선생이 있다니
빨리 물갈이를 해야하는데13. 헐~
'09.3.19 10:17 PM (121.136.xxx.182)지금이 어떤시대인데 그 선생님 정말 간 크시네요. 요즘 교직원 협의회 하면 빠지지 않는 말이..절대로,,,색종이 한장도 학부모로 부터 받지 마라입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쓰지 말라는 얘기죠. 교육청 차원에서 암행감찰을 다니고 있으니 더욱 조심하라고 합니다. 학급 물품, 화분, 음료수, 간식넣기 기타등등 절대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죠. 주위를 보면 그래도 아이들을 위하고 성심으로 가르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데 어쩌다 선생들이 이리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어야 하는지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아마도 저런 몇 분들 때문이겠네요.
14. 에거
'09.3.19 10:28 PM (221.138.xxx.44)무서워라...아이들이 불쌍할뿐...
15. 싸움응원
'09.3.19 10:37 PM (218.232.xxx.123)좀 지켜보면서 계속 말도 안되는 사례가 반복되면 일단 내용을 모으세요.
뜻 맞는 어머님들이랑 의논해서 우선 선생님에게 직접 개선을 건의하고요.
그래도 고쳐지지 않거나 아이에게 해코지를 한다 싶으면
바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리세요. 그 동안의 과정을 쭉~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 그냥 덮습니다. 교육청에 올려야 조사나옵니다.16. 에이구..
'09.3.19 11:44 PM (211.183.xxx.177)혹시 분당에 특히 유명하신 한분 계신건가요? 분당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안그래도 분당사는 제 친구 아들(1학년) 담임선생님 얘기 들으면서 같이 분개해주고 있거든요. 전 아이가 이제 5살이라 아직 별로 와 닿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 얘기 듣다보니 기도 안차더만요..ㅡㅡ;; 학교에서 오는 공식 공문에는 교사를 믿고 학교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한다던데 교사께옵서는 엄마들이 학교에 무관심하다며 면전에서 화내고 혼내고 난리라더이다.. 그런데.. 이런분이 어찌 한분이겠습니까.. 에구.. 3년 먼저 심란해지네요..ㅡㅅㅡ 근데 간식 넣어주는거 교육청에서 금지하는거였나요? 저희 동네 학교에서는 반전체가 순서대로 전체 간식 준비하던데요. 학생들 밀집된 지역이라 한반에 40명 정도인데..
17. 어머나.
'09.3.19 11:50 PM (211.112.xxx.211)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마음 무너집니다.
초등학교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발을 딛는 어린 아이들을 주눅들게 하다니요...
내 자식이 아직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처음 들어가는 1학년생 담임이 그렇다면 저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작은 힘이지만 용기내서 움직일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다면 가만히 있는 제자신이 너무 실망스럽고 괴로울것같네요. 우리 아이들이 그런 무서운 분위기에서 1년을 공부한다는거 못견딜것 같아요. 원글님...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18. ...
'09.3.20 12:18 AM (121.88.xxx.223)에효..우리 1학년때 선생뇬이랑 똑같네요
전 1년 당하고 선생이라고도 안해요 그사람한테만은 선생뇬이라고 한답니다.
평소에 욕 절대 안하는데 정말 이선생뇬만 생각하면 이가 갈릴정도에요
남자애들을 병적으로 싫어해서..(아들 못낳는다고 구박당했다하더라구요 본인스스로가..)
남자아이들 뺨을 때리기도하고..팔뚝 안쪽 살 꼬집어서 초록색멍까지..
촌지는 대놓고 달라하고..아주 재수없었어요
1년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았네요19. ..
'09.3.20 12:26 AM (218.39.xxx.18)그런 선생이 있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우리애 학교에서는 있을수도 없는일..
우리애 학교에서 선생님이 엄마들 청소하러 오라고 했다가
교육청에 투서 들어갔었어요. 그것도 여러 번이나.
아니...자식 둔 죄인인가요..
그런 부당한 처사에 계속 당해주면 정년되기 전에 한 몫 잡으려고
하루가 다르게 더 심해질지도 몰라요.20. 5세남아
'09.3.20 12:37 AM (125.178.xxx.12)외동이 엄마인데요.
요즘 올라오는 초등교글 보면 솔직히 너무 무섭습니다.
이민가고싶어요~21. 저희도요
'09.3.20 1:02 AM (121.148.xxx.90)아..저도 마음 답답해서 죽을거 같은데
똑같은 경우네요
어제 밤부터 오늘 낮까지 잠을 잤어요
수면제 까지 먹고..어찌나 속상하던지...다 젊은 선생님 인데,,저희만 마지막...정년 할머니 선생님 ..아예...대놓고 촌지를 바래신답니다..
총회 끝나고 이야기 하는데,,개별 상담 원하시면 오늘 하시라고,,
그리고 아빠 직업 이런거 적는란에 왜 자세히 적지 않냐고
아...나는 나름 자세히 적어 버렸는데
그 종이를 아주 꼭 모시고 계시더라구요.
저...왜 안오나 하고 계실거 같음...
그리고 몇 몇 분 엄마들은 이미 이름도 알아서 같이 이야기 하고 있음
저..아주 미칠거 같아요.22. 11
'09.3.20 2:26 AM (222.234.xxx.89)제 아이 1학년때 그런 나이든 교사였습니다.
대놓고..소풍다녀와서 목욕비 달라고 하고...참 기가 막힙니다.
엄마들 뜻을 뭉치려고 해도...그것도 어려워요.
잘 먹고 잘 살아라..하고 돈 던져주는것이 상책이라는 엄마들 있었어요.
교장이랑 친한거...맞구요.
제가 견디다 견디가 십만원 줬다니 다음날부터 얼마나 환한 얼굴로 대하던지 ㅋㅋ
학교에 투서가 들어왔는데
그게 저라고 소문냈더군요.
저..그러고 싶었는데 참았거든요.
투서한 엄마라고 동료교사한태 소문내서 몇년동안 그 꼬리표를 달고 살았어요.
진짜...웃기는 선생님 있습니다.
오늘은 중딩된 아들 총회갔더니 처녀 선생님에다 좋은샘이라고 평되있고...아이들과 친한지
정말...자진해서 수표(ㅎㅎ)라도 주고 싶을만큼 감사하더군요.23. 음
'09.3.20 3:52 AM (71.245.xxx.79)요즘도 그런 선생님들이 있나요?.
떠도는 루머 믿지말고 아이가 자기 할일만 제대로 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내가 돌 맞으려나....>24. 흡...!!
'09.3.20 7:47 AM (122.128.xxx.42)혹시 분당 어느초등학교인가요???
흑,,, 울딸래미 선생님도 올해가 정년인 할머니쌤인데...분당인데다가..
이글 읽으면서 오만걱정이....ㅠ_ㅠ
설마....ㅂㄷ초등학교는 아니죠???(제발요~~~)25. 급 생각남
'09.3.20 8:45 AM (165.141.xxx.30)저희애 초딩때 할아버지 담임이었는데,,,,그할아버지 대놓고 학보모들한테 바람쐬러 나가자고 햇어요 그래서 10명정도 뜻을모아 봉고차 대절해서 가까운 근교로 나갔는데 헉..차안에서 엄마들 손 쪼물락쪼물락....정말...맘은 귀싸대기 올리고 싶었지만 선생님 이러시면 안돼죠,,하면서 엄마들 피하기만 하고....암튼...그넘 정년퇴근 했을껄요 명에스럽게스리..
26. ..
'09.3.20 8:46 AM (211.108.xxx.34)아는 집 아빠가 인테리어합니다.
선생님이 아이 큰 상 줬다고 집으로 전화해서 엄마가 인사차 갔는데,(왜 갔는지...)
아빠 뭐하시냐고 묻더니(직업란에 썼으니 당연히 알았겠고...)
자기가 새집에 이사를 갔는데 거실 블라인드를 해야 한다고,
** 아빠께 부탁해도 되겠냐고 하더랍니다.
갑작스러워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더니,
"무리인가요? 호호호~~"
결국 남편이랑 가서 40평대 거실이랑 딸방까지 블라인드 해주고 왔답니다.
딸이 블라인드가 없어서 창문을 못연다나 어쩐다나...
직접 들은 얘기예요.27. ...
'09.3.20 9:19 AM (211.215.xxx.217)저도 올해 초등1학년 들어갔는데,이런 얘기들 올라올때마다 저도 너무 겁 많이 먹었답니다.하지만,저희 애 담임선생님도 그렇고,다른 반 선생님들도 그렇고 그렇게 이상한 선생님이 안 계세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아마 원글님의 그런 이상한 선생님들보다는 정상인 선생님들이 더 많이 계실거에요. 초등 입학전 자녀 두신 분들 너무 겁 먹지 마세요.
28. 내가아는
'09.3.20 9:23 AM (59.28.xxx.185)선생은 학부형이(내 애 친구 엄마) 하는 옷가게에 찾아왔대요. 내가 누구 담임이라면서 마침 학부형 친정 엄마가 가게를 보고 있어서 아 그러냐고 그러고 말았대요.(
29. 휴
'09.3.20 9:24 AM (61.74.xxx.100)교육청에 투서하면 안되나요?
아님
그 반 엄마 몇 분이 뜻모아 새교장 찾아가 상의 해 보면 안되나요?
교장선에서 안되면 교육청에 직접 찾아가서 항의 해 보는 방법은 없는지요.
답답하시겠어요.
그런 선생ㄴ ㅛ ㄴ 만나서....30. 걱정
'09.3.20 9:38 AM (123.99.xxx.31)울 애도 이제 겨우 들어갔는데..이런 소리 들으면..정말..가슴이 두근반 새근반...안 그래도 신경 쓰이는데.. 참 원글님..글 속에 있는 그 선생이란 사람은..참 ..대단하네요...지가 엄마들 부려 먹고 월급을 따로 줄 모양이죠? 어이없다... 저 정도의 선생이라면...학교 전학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한번 학부모들이랑 힘을 모아서 투서 넣어야겠네요..
31. -.-
'09.3.20 11:35 AM (221.142.xxx.15)저도 분당이고여 ㅠ.ㅠ 정년앞둔 할무니 쌤 ㅠ.ㅠ
총회갔다가 첫마디부터 올해 맡은애들 정말 힘들고 별나다, 애 별난거 지 엄마는 모른다, 우리교실은 정말 열악하다, 청소는 이번주부터 당장 엄마들 와야하니까 조를 짜라...
내내 잔소리 듣다왔네요.
전 ㅁㄱ초등이에요 ㅠ.ㅠ32. dd
'09.3.20 3:13 PM (121.131.xxx.166)이러니 선생들 욕먹지..
아휴..제 친구 엄마도 선생인데.. 제 친구가.. 집에가서 자랑을 하더이다. 이것도 선물, 저것도 선물, 아휴 그집은 아주..촌지로 산 집인가봐요.33. 저도
'09.3.20 4:26 PM (147.46.xxx.64)아는사람이 초등학교 선생인데 후진동네선생하다가 다리하나건너 잘사는동네 전근갔더니
루이비통가방이 선물로 들어왔다고 ...34. 무섭~~
'09.3.20 4:49 PM (114.201.xxx.156)내년 초등들어가는데 너무 무섭네요....
저의 욱 성질나올까바요....
저도 분당사는데...ㅈㅈ동 ㅅㄱ초등들어가는데...
거기도 그런선생있을까 걱정되네요...ㅠ.ㅠ
누구에게 물어볼사람도없공.35. 휴..
'09.3.20 5:10 PM (121.173.xxx.41)아직 아기가 없어서 저한테는 먼나라 얘기지만
저런말 들을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왜 시간이 갈수록 점점더 더해만 가는지..
아이들이 넘 불쌍하네요..36. 풀피리
'09.3.20 5:55 PM (218.235.xxx.31)우리아이 3학년때 생각이납니다..
일이있는관계로다 학교에 안갔더니만..수업시간에책상밑에 앉아서 티끌1000개를 주우라고 하더랍니다..그날아이가와서하는말이 엄마 괜찮아 1년만 참으면되..하더라구요..37. ...
'09.3.20 6:14 PM (221.138.xxx.43)우와..진짜 심하네요
진짜 저런 사람들한테는 님짜도 붙이기 싫어요
그야말로 단어그대로 걍 선생이네요 선생....
더 기가 막힌건 저런 기본 자질도 안된 사람이
이제껏 수십년을 아이들을 가르쳐왔고, 부모님들을 휘둘러왔다는거네요
자기아이한테 해 될까봐 맘속에서 치밀어도 뭐라 대꾸도 못했을거구...
참 가슴답답하네요
학습자료에 교실청소, 게시판 꾸미기까지
엄마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도와줘야 하는거라면
지는 월급은 뭐하러 받나요 돈을 받아먹음 기본 돈값은 해야지...
정말 욕밖에 안나오네요 휴~~~~~~~38. 방답32
'09.3.20 6:18 PM (119.206.xxx.182)딸아이 한명이라 독립적으로 키우자 생각해서
학교 공식적인 행사외엔 선생님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우리 아이 차별 많이 받았지요.
그래도 아이를 위해 특별 대우 그런거 바라지 않아 무관심하려 했습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잘 사는 아이들보다 기초수급자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 중에 저희는 여유가 있는 편이구요.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이 저희 아이에게 기대는게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저 무관심했습니다.
그게 더 어려운거라는것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아이가 조금 부당한 대우 받아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가 상처 받지않도록 부모 입장에서 더 많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저희 아이 중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성적 중위권이었는데 이제 스스로 공부를 하는 습관이 되어서인지
상위 1프로에 듭니다.
학원을 보내거나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합니다.
선생님에 대한 판단도 스스로 하고 어떤 때는 선생님들을 향해 불쌍하다고 합니다.
촌지 그런것도 보낸본적 없습니다.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립니다.
기준을 세우시고 내 아이가 불이익 당할거라 미리 겁내지 마세요.
내아이만 관심을 받게 하겠다는 이기심이 썩은 사회를 만듭니다.39. 답답
'09.3.20 8:36 PM (125.141.xxx.186)님대신 방송국에 제보라도 하고 싶네요
이게 뭔...40. 할수없이
'09.3.20 10:05 PM (59.10.xxx.21)애들이 볼모인지..원. 교원평가제는 언제한답니까? 말나온지가 언젠데.
41. 5-6년전에
'09.3.21 11:13 PM (222.119.xxx.157)부산 다대동 ㄷ ㄷ 초등에도 그런 선생뇬이 있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