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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열받는 일만 생기네요...에잇!!!!

현랑켄챠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9-03-19 12:36:19
오늘 아침에는 열받는 일만 생기네요...에잇!!!!

이상한 농심라면 광고같은 글이 인터넷에 떠서
신경질 나서 농심에 전화했습니다.
뉴스를 보니, 라면에 방부제 안들었다. 칼로리도 생각보다 안 높을껄.
그리고 MGO 도 안쓴다. 비빔밥이랑 영양동급이다.
젠장...기름으로 튀겼으면 기름 산패하는 건 적지도 않고.
어떻게 인스턴트 주제(?)에 집에서 해먹는 밥이랑 동급으로 치다뉘.....
손맛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이해불가.
짜증나서 호주에서 한국 농심으로 전화.
이때까지 궁금했던거 물어봄.

그리고 수출용은 왜 유통기한이 1년? 내수용은 6개월인데...
방부제 안쓰고 견딜 수 있을까?
니네 미국산 쇠고기 쓰니 안쓰니?

답은 방부제 안쓴다. 수출용하고 유통기한이 틀린 건 나도 모르겠다.
찾아보고 이메일주겠다. 미국산 쇠고기는 안쓴다.
말이 되는 건지?

수출용 상미기한 10개월(유통기한 12개월) 내수용 5개월(6개월)인데, 방부제는 안쓰는데
이유중에 하나가 한국 사람이 까다로워서란다.
그렇다면 원래 유통기한이 12개월인데, 한국 사람이 까다로워서 6개월로
낮췄다?????? 이해불가다.
인종차별인가?(외국인인척하며 영어로 대화했음) 뭐 그럼 다른 나라 사람은
썩은 거 먹어도 된다는 말인가?
여튼 이멜주는 거 봐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기만 해봐~~~ (ㅡ,.ㅡ++)

친구가 선물로 식칼을 보내려고
우체국에 갔더니 호주로 안보내진단다.
그래서 그 식칼을 판 업체에 물어보니 배송된단다.
(그거 살 때 확인하고 산 건데, 우체국에서는 안된단다.)
식칼 판 업체에 다른 택배없체 쓰냐고 그랬더니 우체국으로 보낸단다.
이런......젠장..뭐야 이거! 머리에 히터 제대로 돌아서
부산 영도 우체국으로 전화 ---> 담당자
"물류취급소에서 그렇게 말하더라" ---> 물류취급소 담당자와 대화
"송곳이나 칼 등은 배송이 안된다."
"나는 이미 몇 번이나 받았다."
"운 좋게 검사 안하고 통과되는 경우가 있다."
"확실한지?"
"확실하다. 우린 그렇게 교육받았다."
"그 교육이 잘 못 된건 아닌지? (난 확신이 있었기에), 혹시 내가 열람할 수 있는지?"
"인터넷상엔 없다. 내부자료다."
"내부자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분명 수입국과 수출국이 상의해서 만든 거 아닌가?"
"그렇다. 그 나라에서 보내는 자료를 토대로 만든다."
"최근에 그 기준이 바뀐 적 있나?"
"아니다. 그대로다."
"알았다. 그럼 그 내부자료중에 호주부분만 스캔해서 보내줄 수 있나?"
"왜 필요한가?"
"만약 사실이라면 큰 문제다. 주변에 지인들도 호주 칼이 안좋아서
우편으로 다른 나라칼 받아서 쓰고 있는데, 다 불법 아닌가? 잘 못 된 것이라면 고쳐야지.
내가 그 스캔 자료를 호주세관에 보내서 알아보겠다."
(여기서부터 상담원 버벅대기 시작함, 앞에서는 기준 바뀐적 없다고 하더니
상황이나 기준에 따라서....상당히 애매한 말을 하기 시작함.)

"송곳, 칼 같은 무기류, 무기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안된다."
"식칼은 무기류가 아니다. 내가 저번에 한국갈 때 식칼 가져가면서 무기류에 체크했는데,
항공사 직원이 식칼은 아니라고 했다. 진짜 확실한가?"
"확실하다. 안된다. 문건은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주겠다."
"알았다."

전화 끊자마자 호주 세관에 전화.
"얘, 굿모닝하지? 나 한국에서 식칼 우편으로 보낼려구 하는데 되니? 안되니?"
"식칼은 된다. 하지만 딴 건 이메일 보내서 확실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보내서 심사를
받아야 된다. 식칼 중에서도 가격이 비싼건 세금을 물어야해."
"이거 그냥 50불짜리야. 가정용."
"그럼 상관없어."
"오키도키~~"

다시 우체국, 물류취급소 전화하니 안받는다........
계속 전화중 짜증나서 속풀이하려 자게에 들어옴...ㅠ.ㅠ....
IP : 123.243.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3.19 12:39 PM (218.209.xxx.186)

    아줌마 다 되셨네요. 숙풀이 하러 자게에 들어오시공 ㅎㅎ

  • 2. ㅋㅋ
    '09.3.19 12:45 PM (121.173.xxx.48)

    ㅎㅎ님이 켄챠님을 아줌마로 착각했나? 싶어서 답글달려다 다시 읽어보니
    켄챠님을 제대로 알고 계시는 군요.

    아줌마 다 되셨네요. 속풀이하러 자게에 들어오시공 ㅎㅎ 222222222

  • 3. 어머나
    '09.3.19 12:46 PM (61.254.xxx.116)

    멋쟁이~~!!!

  • 4. 아....
    '09.3.19 12:49 PM (218.37.xxx.158)

    남자분이시구나........
    어째... 얼굴에 뭐라도 찍어발라야할것 같은 기분은 뭐람........ ㅋ

  • 5. 3babymam
    '09.3.19 12:52 PM (221.147.xxx.198)

    현랑켄챠님은 열 받으셨는데
    난...첫 댓글에 웃음이 나오는지 ...ㅎㅎ

    아줌마 다 되셨네요. 속풀이하러 자게에 들어오시공 3333333

  • 6.
    '09.3.19 1:00 PM (211.249.xxx.61)

    제 속이 다 후련하지...
    나중에 통화되면 후기 올려주세요

  • 7. 라면
    '09.3.19 1:10 PM (119.196.xxx.24)

    저 살 땐 그래서 오뚜기만 먹으랬어요. 면이 튀겨서 산패되잖아요. 그게 적도 넘어오면서 부글부글 끓는 수준이라고.. 오뚜기는 냉동컨테이너로 가져온다네요. 그게 단가가 맞아떨어지련지 모르겠지만..

  • 8. 우아~
    '09.3.19 1:10 PM (152.99.xxx.60)

    시원합니다..^^

  • 9. 우아~
    '09.3.19 1:11 PM (152.99.xxx.60)

    저도 다음부터 불만이 생기면 차근차근.. 꼼꼼히 메모하고 자료수집할래요..
    통쾌하게 내 권리 찾기~~^^

  • 10. ^^
    '09.3.19 1:13 PM (59.11.xxx.36)

    ㅎㅎ딱 내 친구가 생각나네요
    평소에 잘 넘어가고 이해심 많습니다
    근데 씰데없는것에 전화하면 확실히 다 짚고 넘어가는데
    통화하다 자기가 외려 상담원이 되는상황
    그러다 다시 통화하려면 안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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