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휠라 메는거 메고 나간다고 우리딸이 난리난리 친다는 글 올렸어요.^^
그거 엄마가 메고 다니면 자기가 쪽팔려 죽는다.. 메고 나가면 자기가 집 나간답니다.
나가든지 말든지..^^
그래서 가죽으로 된 멘 가방을 하나 샀는데 맘에 안들고 무거워서 다시 이 휠라 가방을
아이 학교 간사이 살금살금 메고 다녔는데.. 어제 우연히 들켰어요. 또 난리를 합니다.
학교 사물함에 가져다 놓는다는 것을 막장 싸움끝에 못가지고 가게 했어요.
저는 가방 메이커도 거의 모르고 여기서 들은 루이비통만 겨우 알고.. 얼마 전 친구를
만났는데 엄청 비싼 명품 가방이라고 하길래 그래.. 하고 말았어요.
좋아 보였지만 저한테는 별로 안 어울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친구에게는 참 잘 어울리고 옷도 잘 차려 입은 거보니 40대 중반의 중후한 품위가
팍팍 살아나더군요.^^ 너나 예쁘게 잘 들고 다녀라.. 했지요.
친구가 저보고 롱샴 가방을 하나 사래요. 그거하나 사면 넌 유용하게 잘 쓸거라고..
백팩을 하나 살려다가 롱샴 가방 구경 좀 하려는데.. 못찾았어요. 사실 전 그거 살 형편도
안되고..(있으면 좋지만^^) 가볍고 아무때나 막 쓸 수 있는것이 좋은데...
우리딸에게 롱샴가방 이야길 했더니 그거 하나 사 가지고 둘이 사이좋게 쓰면 본전을 뽑고도
남은다고 저를 부추켜요. 근데 그 가방이 어떻게 생긴것인지 모른다는..^^
40대 중반이시고 백팩 좋아하시는 분 어떤가방이신가요?
저는 단순하고 가볍고 적당한 크기가 좋은데... 가방 고르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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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좀 알려주세요.
가방구경 조회수 : 471
작성일 : 2009-03-19 11:41:11
IP : 121.149.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생각
'09.3.19 11:46 AM (123.204.xxx.113)나이에 맞는 가방이 있는거 같아요.
20대 이전이나 60대 이후면 백팩도 자연스러운데....
40대 중반이 백팩을 하면...솔직히 할머니스러워요.
아마도 그래서 따님이 질색을 하는 걸겁니다.
롱샴도 백팩이라기 보다는 어깨에 매거나 손에 드는게 주류죠.
아마 친구도 그걸 권한걸거예요.
가볍고 많이 들어가고 어른스러운 가방이죠.
백팩이 실용적인거 인정하는데...
백팩이 아니어도 실용적이고 나이에 맞는것도 있으니
찾아보세요...2. 저도
'09.3.19 1:04 PM (121.138.xxx.81)백팩 가끔 필요한데,
아이들이 비둘기 아줌마같다느니 지하철에서 물건파는 행상 같다느니해요.
나이먹으면 백팩이 더편하기도 하는데 보기는 싫은가봐요.
그리고 롱샴이 가벼워서 좋기는해요.3. 매니아
'09.3.19 2:45 PM (220.72.xxx.120)전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핸드백을 사용하지 않아요.
40대 초반인데요, 나이도 있고해서 핸드백 다시 시도해봤다가,
어깨 통증때문에 다시 백팩으로 돌아왔어요.
나 편하면 남들 뭐라든 상관하지 않아요.
전 겨울에는검정색 단순한 스타일을 사용하구요,
여름에는 시원한 색상의 에트로 백팩 써요.
둘다 천으로 만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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