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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조금 특이한 심리
제 시어머니는 참 좋은 분이고 며느리에게도 인간적으로 대해주세요.
아들 사랑이 우주 극강인 점을 감안하면, 많이 노력하시는 게지요.
그런데, 한 가지 우리 부부가 감당안되는 어머님의 버릇이 하나 있으세요.
바로 아드님 팬티는 손수 사입히시는 것 ㅎㅎ
총각 때부터 하시던 일이 계속되어온건데요, 문제는 그 팬티가 영 저희 취향이 아니라서요.
신랑도 저도 패션에 조금 까다로운 데다가,
나이도 적잖고 마마보이도 아닌데 언제까지 어머님이 사주신 알록달록 팬티를 입어야 하는지..-_-;
지방인 시댁에 내려가면 꼭 팬티를 한두개 사놓았다 주세요.
받아와서 다른 사람 줘버리긴 양심이 찔리고,
알아서 사입을께요~ 하려니 별거 아닌 일로 어머님 마음에 생채기 낼까봐 말이 안 떨어져요.
물론 이 정도는 불평할 축에도 못 끼지요.
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머님 마음이 잘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아들 둔 맘들은 이 심리 이해하실까요?
1. 남편분이
'09.3.17 4:36 PM (218.49.xxx.95)시어머님이 사주신게 님 취향이 아니라면 님이 말씀드리는것보다 남편분이 어머님께 직접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번거롭게 고생하지 마시라구요.
2. 정말..
'09.3.17 4:39 PM (61.109.xxx.143)불평축에도 못끼지요..^^
저같음 그냥 감사히 받을꺼 같은데.
보통 시집불평하시는 분들보면.. 부모님들이 늘 받으려고만해서 문제던데..
주시려하는데 뭐가 문제인가요?3. 혹
'09.3.17 4:41 PM (211.109.xxx.18)여분의 팬티를 준비하는 거겟지요??
아님, 그 나이에 팬티를 준비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아드님이 어렸을 적부터 오줌을 많이 저렸다든지,
팬티에 대한 사연이 괜히 궁금해지는4. 궁금해서
'09.3.17 4:44 PM (121.169.xxx.112)팬티 패티쉬? ㅋ
5. 원글
'09.3.17 4:54 PM (116.41.xxx.5)해마다 몇 장씩 꼬박꼬박 사주시니 여분이 아니라
늘 어머님 사주신 것밖에는 입을 수 없거든요.
그런데, 먹어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년남자가 비취볼 같은 색색무늬 팬티를 입는 것도 조금 고역이네요 -_-;
혹시 그것만은 엄마로서 놓고 싶지않은 마지막 보루일까요? ^^
큰 불만도 아니고 문제해결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단지 정말 궁금해서 올려본겁니다.6. 그냥
'09.3.17 4:56 PM (210.127.xxx.97)아들 뭐 하나 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밖에 옷은 살 자신도 사주고도 좋다는 소리 못들을까봐.......
그냥 편하게..... 남들에게 보이지않는 속옷 사주신 겁니다....
난 그냥 사주고 싶었을 뿐이고....
싫으면 그냥 안 입으면 되고,,,,
그냥 받아두는 것이 어머니 기쁘게 해드린다 생각하세요,,,7. 정
'09.3.17 4:58 PM (164.125.xxx.183)그러시면 어머님한테 취향을 알려드리는 건 어떨까요.
어머니 너무 감사한데 번거롭게 챙기지 않으셔도 되고 꼭 사시고 싶으시면
이런 색깔로 해주시면 더 잘입게 될 것 같다고요.8. 전..
'09.3.17 5:00 PM (121.130.xxx.111)부러운데요.
아직도 아들 뒤치닥꺼리 해주시고 싶으신거쟎아요.
진짜 빤쓰 한 장 안사주면서, 생색만 내는 시댁도 엄청 많습니다. ㅠㅠ9. 원글
'09.3.17 5:06 PM (116.41.xxx.5)호오~~ 그냥님 말씀을 들으니 정말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이 책 많이 읽는 영민한 분에 음식솜씨도 훌륭한데,
패션 센스 한가지 만큼은 좀 안타까울 정도거든요.
속옷이면 그래도 젤 무난하겠네요. 선물로요. 끄덕끄덕 ~~10. 그냥...
'09.3.17 5:24 PM (219.241.xxx.64)엄마의 정이라고 받아오심이...^^
11. ㅎㅎ
'09.3.17 5:42 PM (211.210.xxx.30)불평축에도 못끼지요.2222222222222
12. 전 일종의
'09.3.17 5:58 PM (125.176.xxx.149)정신병 같은데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심이. 원글님의 아들있는데 그아들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상점 같은데서 아들 입으라고 본인취향에맞게 팬티를 골라 사다 놓을 건가요.
예전에 tv에서 본적있는데 아들부부 같이살면서 다른 건 다 잘하면서 며느리한테도 살갑게 대하구요 근데 아침마다 아들을 깨우러 시엄니가 가는거예요 며느리는 아침준비하고 끝에 안좋게 끝나던데 뭐 무의식으로 들어가면 아들에 대한 연민의(연인의 정)정을 느낀다고 뭐 하던데 원글님 시어머니는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소유욕 같기도 하고
그리고 남편분도 시어머니가 사주는 그런 팬티만 입다가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팬티보고 입을때마다 생각날꺼 아니예요
암튼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듯 싶네요13. ..
'09.3.17 6:36 PM (118.45.xxx.97)이상합니다. 정말
원래 결혼날짜 잡아놓고, 예복이나 뭐 하면서, 속옷도 바꿔주고(신부가)
그러는 거 아닌가요?
자연스럽게 인수인계되어야할 사항입니다.
어쨌든 인간관계는 선임자를 잘 만나야 된다니깐요..14. ㅠㅠ
'09.3.17 7:31 PM (211.201.xxx.58)제 얘기 들으시면 위안되실거예요. 1년에 5. 6번 저희집에 오시는 시어머니 , 빨래통에서 당신아들 속옷과 와이셔츠만 골라 손수 손빨래 해주지요. 정말 미치겠어요 남편이 말려도 에미 바쁜데 도와주는거고 손으로 깨끗이 빨아야한다며... 그래서 갈아입자마자 제가 얼른 빨고 출근해요. 정말 기막히고 우습죠..
15. 왜???
'09.3.18 12:07 PM (222.98.xxx.131)하필이면 팬티일까요?
저같으면 좀 싫겠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여성학자 글을 보니
한 집안의 주부는 식구들의 속옷을 관리한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주부는 식구들의 가장 내밀한 부분까지 개입한다는 거였죠.
(전후 맥락은 잊어버리고 이 부분만 기억해요)
시어머니께서도 아들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관리하던 걸
며느리에게 주기 싫으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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