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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각 많은 여자.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09-03-17 10:16:20

지난해 초쯤  점잖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노래방에 갔었더랬습니다.

저는 사실 노래방에 오륙년만에 가는 거였습니다.

다들 점잖고 믿을 만한 사람들이고...옆에 앉은 이 남자가 허리에 손을 두르더라고요. 저는 몸을 비틀게 되었지요. 그런데 계속 손을 허리에 두르고 있는...소파에 앉아 있는 데 옆에서...

'이거 성추행이에요.'하려다가 일어나서 다른 자리로 갔습니다.

내가 아는 이 남자는 아주 정직하고 행정 관련일을 맡고 있는 데 양말 한짝 부하 직원에게 받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사람? 이고 택시를 타면 탔지 아래 직원 차는 타지 않는 사람, 서글 서글 말도 잘하고 단정하고...이런 남자거든요.

옆에서 늘 부딪는 사람은 아니고 오래 보아 온 사람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지요.

그날 그렇게 자리가 끝나고 다들 택시(음전 운전을 하면 안되니까 차를 놓고 간) 타고 처음 모였던 장소로 왔는 데  제가 차 안에 열쇠를 놓고 차문을 잠궜더라구요. 보조 키가 있는 데 이 보조 키가 잘 안 열리더라구요. 다른 분들 다 떠나고 다른 남자분이 다른 사람 태워다 주고 다시 와서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이 남자는 그곳이 자기 숙소가 있는 곳이었는 데 자기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가 차 가지러 간 사이 차 문이 열려서 저는 제 차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지금도 가끔 일이 있어서 이 남자 보는 데 그때마다 이 남자 그때 나에게 왜 그랬을 까, 생각하게 됩니다.

나중에 알았는 데 사십대 초반인  이 남자 아직 미혼이라네요. 그렇다고 자기보다 연상인 유부녀인 나에게 그런 짓을?!?!

자상하고 단정한 이 남자 참 모를 일이야...

  
IP : 220.70.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10:18 AM (203.142.xxx.240)

    흠... 저는...
    그 남자로서는...

    '유부녀가 남자들이랑 이런데까지 왔으면 이 정도는 예상하고, 기대하고 온거 아니야?'라고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은 안 계신 자리였죠?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 2. 옛말이 맞아요
    '09.3.17 10:18 AM (123.204.xxx.100)

    그래서 이런말이 나왔죠.

    남자는 다 똑같애.
    세상에 믿을놈 하나도 없다.

    원글님의 찝찝한 느낌이 맞습니다.
    수컷은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시고 판단하세요.

  • 3. .....
    '09.3.17 10:36 AM (124.49.xxx.204)

    장소 바뀌었다고 추접스레 굴다니 뷁이군요.
    코딱지가 콧 속에 있을 땐 드러운지 안뵈지만 밖으로 꺼내 보면 드럽지요. 코딱지같은 놈입니다.

    업무적으로 깔끔하게 구는 거야 승진 생각하면 가식적으로 계산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업무랑 따로 보세요. 그 남자 멍멍입니다.

    대기업에서 근무.. 할만큼 해 본 사람입니다. 여성직원들과 회식을하던 노래방을 가던 드러운짓 않고 깔끔하게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데요. 추접스레 구는 사람은 가뭄에 콩나듯이었습니다.
    상황이 상대여성을 우습게 보게 하는 건 아니란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 4. 제목이 참
    '09.3.17 10:42 AM (119.192.xxx.125)

    내용과 맞지 않네요.
    이 남자는 생각하고 말 여지도 없는데요.
    똥밟았다 생각하심이 좋을 듯.

  • 5. ㅋㅋ
    '09.3.17 11:33 AM (211.55.xxx.30)

    코딱지 같은 놈ㅋㅋㅋㅋ
    아셨죠? 원글님 이제 와서 뭘 생각하시나요?
    코딱지는 코 밖으로 나오자 마자 튕겨져야 한다는 사실..

  • 6. .
    '09.3.17 11:36 AM (99.230.xxx.197)

    바람난 숫캐네요.

  • 7. 헉~
    '09.3.17 11:40 AM (122.32.xxx.10)

    생각이라는 걸 해야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요.
    유부녀한테 그것도 술자리에서 저런 짓... 쓰레기에요.

  • 8. 다시 조심스럽게...
    '09.3.17 11:42 AM (99.230.xxx.197)

    댓글 다는데요.
    그 상황은 원글님이 기분 나빠야 할 상황 아닌가요?
    '나를 얼마나 쉽게 봤으면 그 남자가 고따고로 행동을???...'
    하면서요...
    그런데 원글님이 쓰신 글의 뉘앙스는 그걸 은근 즐기시는 것 같네요.
    아니면 정말 정말 죄송하구요...

  • 9. 원글님은..
    '09.3.17 12:02 PM (220.117.xxx.205)

    자신이 유부녀니까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남자는 점잖고, 자신은 유부녀..미혼 남녀처럼 사귈 가능성이 있는것도 아닌 상대에게 접근하는거...)
    남자가 질 나쁜 남자라서 가능성을 타진하는거에요. 한번 해볼려고...
    회사 능력이나 그런거 상관없이..남자가 찝적대보고 상대가 OK 가능성이 1%라도 있으면...뭔가를 해볼려는거죠.
    원글님이 아주 기분 나빠야되는 상황이지만 뭘 모르는 상황이라면 왜 이런지 의문만 들뿐이죠.
    다음부터는 이 남자랑 옆에 있지도 말고, 둘만 있는 상황에 놓이지도 마세요.
    여차하면 그 자리를 피하세요.

  • 10.
    '09.3.17 1:28 PM (221.146.xxx.99)

    껄덕댔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위의 남자분 말씀처럼 생각하신 것이든,
    원래 껄덕쇠이든
    실수로 껄덕거린 것이든
    그 행동은 껄덕거린 겁니다.

  • 11. aa
    '09.3.17 1:39 PM (203.244.xxx.254)

    제정신이 아닌 놈, 매친 놈, 껄덕된 놈, 웃기지도 않는 놈, 고얀 놈...이상 제 생각이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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