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가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갔어요.어찌나 적응을 잘하는지 "엄마가 ** 유치원 가고 나면 심심해서 뭘하지?" 했더니 엄마가 해야 할일을 종이에다 적어 놓고 갔네요.
1.나 유치원 보내기
2.청소하기
3.설거지 하기
4.일보러 나가기
5.쉬기(그래도 쉬라고 해주니 고맙죠^^)
6.간식차리기
7.나 마중나오기
매일 매일 유치원 다녀와서 검사합니다. 자기가 적어 놓은대로 했냐구요.ㅎㅎㅎ
며칠전 우렁각시 책을 읽고 있어서 제가 옆에서 "**야, 엄마도 우렁각시가 있으면 좋겠~~다.**가 시킨일이 너~~무 많아 엄마가 힘들어" 했더니 "그래? 우리집에도 우렁각시가 있으면 엄마가 안힘들텐테.."하니 아빠가 옆에서 "아빠가 우렁각시 하나 데리고 와야 겠다"했어요
오늘 딸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무슨 그림이야? "했더니 "응 엄마 우렁각시가 엄마 만두 구워주는 그림이야.(제가 만두를 좋아해요)"
울 딸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정말 우렁각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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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우리딸 우렁각시 책을 읽고...
우렁각시 조회수 : 576
작성일 : 2009-03-13 23:32:04
IP : 118.221.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3 11:54 PM (124.170.xxx.172)딸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로봇우렁각시 만들라고 하면 좋은 동기화가 될까요?
2. 귀여워...
'09.3.14 12:12 AM (211.201.xxx.121)정말 ..정말....너무 귀여워요..
3. ㅁ
'09.3.14 12:20 AM (221.146.xxx.154)너무 깜찍하고 대견하기까지!! 이쁜 딸이네요 ^^
4. 국민학생
'09.3.14 2:10 AM (119.70.xxx.22)아 너무 디테일해요. 만두라니!!!! 너무 충분히 사랑스럽네요. ^^
5. ㅎㅎㅎ
'09.3.14 9:46 AM (222.98.xxx.175)제 딸도 6살인데....아 비교하는 안되는데...ㅎㅎㅎㅎ
원글님 딸 참 귀엽습니다.^^(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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