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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우리가 보고 싶은 드라마는 이렇다..

일루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9-03-12 20:34:25
아는분이 퍼온 글을 보고 마침 막장-.-드라마 보고난뒤라 너무도 재미나서 재펌해옵니다~~


막장코믹시트콤 "아내의 유혹" 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아래 달린 댓글이 너무 공감이 되어 퍼 왔어요~~ㅋㅋ

<우리가 보고 싶은 드라마는 이렇다..>

1. 가난하고 힘들지만 어려움을 헤치며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이 돈이 많은 재벌 2세의 남자를 평생 못 만나는 드라마.


2. 사사건건 내 인생의 방해가 되는 그 남자/여자가 나와 피가 섞인 형제/자매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정말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남이라는 게 밝혀지는 드라마.


3. 장엄한 배경음악과 함께 달리는 자동차를 따라 잡겠다고 주인공이 열나게 뛰어가는데, 그가 쫓아오는걸 보고 운전사 아저씨가 "어? 저게 뭐야?"하며 차를 끽- 세워 주는 드라마.


4. 부자집 외동딸로 곱게 곱게 자란 젊은 여자가 싸가지 있는 드라마.


5. 눈빛이 날카로운 남자 주인공이 지나가다가 젊고 예쁜 여자를 괴롭히는 불량배를 보고 끓는 분노를 참지 못해 다가가 그 불량배들과 5대1로 싸워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뒈지게 맞는 드라마.


6.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며 시부모들이 반대하는결혼을 억지로 한 착한 젊은 새색시가 그것도 모자라 굳이 시부모를 모시고 살겠다고 시댁으로 들어가 사는데 첫날부터 시어머니가 의외로 시집살이 안시키는 드라마.


7. 가정부 역할로 나오는 아줌마가 "네, 사모님"이상의 대사를 소화해 내는 드라마.


8. 괜찮을거라 철썩같이 믿고 남의 보증을 서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돈 빌린 친지의 사업이 망하지도 않고, 잠적도 안하며 열심히 일해 빚 다 갚아버리는 드라마.


9. 실연을 당했거나 일이 안풀려 모든것을 잊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외국으로 갑자기 유학 안가고 그냥 한국에 눌러사는 드라마.

ㅋㅋㅋㅋㅋ
이것말고 우리가 또 보고 싶은 드라마는 뭐가 있을까요??
간만에 댓글 읽고 이렇게 속 시원해지긴 첨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들 되세요~~~=3=3=3
IP : 121.12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드라마
    '09.3.12 8:51 PM (193.51.xxx.203)

    착하고 성실한 주인공과 어려서부터 불량한 친구가 등장
    착한 주인공은 불량한 친구에게 많은 피해를 보면서도 친구를 미워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아서 결국은 성실한 주인공이 불량한 친구때문에 쫄딱 망하고 끝나는 드라마...

  • 2. 아웃겨요
    '09.3.12 8:59 PM (211.243.xxx.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나도 꽃남팬
    '09.3.12 9:09 PM (122.37.xxx.197)

    노희경이 꾸준히 그렇게 하지만 시청률이 저조하죠..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는 시청자가 원인 제공자일 수도 잇죠..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지만 남루한 현실 그대로라면 절대 안보겠죠..
    가상현실인 환상의 세계가 현실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그려내야 드라마로서 매력이 있겟죠..
    죄송하지만 ..
    뜨는 드라마나 명절용 대박 영활 보면
    대부분 평균수준에서 조금 아래일때 대중성을 획득하고 대박을 얻는 듯 보이네요..

  • 4. 네 저도
    '09.3.12 10:06 PM (116.43.xxx.84)

    이글 쭉 읽어 내려가면서 노희경작가의 드라마가 줄곧 생각 나던데요
    중산층은 커녕 지지리도 가난한 사람들만 가득 나오기도 하고
    선악 대칭구도가 아닌 악한자들도 다 그들의 입장에선 슬픈 사연이 있고
    인간미 철철 흐르고 우리 사는 모습 그 대로인, 그래서 같이 울고 웃는 드라마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줄수 없어서인지 시청률이 저조하고
    그래서 조기종영하는 결과를 불러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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