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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만지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방법.. ㅠㅠ
근데... 제가 원래부터 몸에 터치하는걸 싫어해요....
(여자끼리 팔짱끼는거 싫어하구요.. 드물지만 전 팔장끼느니 남의 팔 붙들고 가거나 뭐 그래요.. 그럴때마다 붙잡히는 사람은 자기 지금 연행되가는 것 같다고... -_-;;)
친정 가족 습성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제가 임신하구나서 한번도 제 배를 만진적도 없고 만지려고 하지 않았는데,,
(저희 신랑이 배만지고 하는건 괜찮아요 ^^ 아이 아빠잖아요 ^^ 제 신랑이구~)
배 제법 나오고 나서 만나는 사람들은 보자마자 배에 손이 오기도 하고,
자주 보는 어떤분은 수시로 제 배에 손을 대요.. ㅠㅠ
배가 나오기 전 어떤 모임에 갔을 때
저보다 10주정도 빨랐던 언니가 있었는데,, 다른 언니가 배를 만져도 가만히 있길래
'언니 다른사람이 배 만져도 괜찮아요?' 라고 물으면서
제가 제 몸에 맘대로 손대는 거 싫어한다는 걸 그 모임에선 우연찮게 알리게 되서
그 모임 언니들은 그냥 제 배만 바라볼뿐. 절대 터치하지 않아요...
근데 문제는... 수시로 배에 손대시는 분들... ㅠㅠ
친분이 두텁기도 하고 오래 봐오기도 해서 그 분들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데,,
마구잡이로 손대는 거 싫어서 겉옷 다 여며 입고 슬쩍 팔로 배 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도 배에 손이 오더라구요..
며칠전엔 만나서 그 손길 피하느냐고 -_-;;
차라리 만지기 전이라면 배에 손대는거 싫어한다고 말하겠는데,
이미 틈만 나면 만져대는 중이라 어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약간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냥 말씀드리자니 혹 껄끄러워하실까봐 그것도 좀 신경쓰이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기엔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만나러 가면서부터 손을 어떻게 피할까 연구해요)
안 만날 수도 없고..
그냥 조심스레.... 조심스레....
요즘 배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그렇다고 배 만지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아... 그 분 임신하셨을 때 제가 너무 궁금해서 배 만져도 되냐고 묻고서 딱 한번 손댄적 있는데,
(전 제 배 말고 임산부 배에 손댄적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그러지만 않았더라도 그냥 잘라서 배만지지 말라고 할텐데
제가 그 분 임신한 배에 손댄적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제 배 슥슥 만지는 그분께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참... 그래요.. ㅠㅠ
1. 자유
'09.3.12 5:17 PM (211.203.xxx.121)생명의 신비라 할까요?
이상하게 임산부의 배를 보면,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나이드신 어른들은 그것이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문제가 되는 상대가, 출산 경험이 있는 젊은 여자분인 듯한데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보세요.
나는 누가 배를 만지면 자꾸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뭉치는 느낌이 든다고
그럼 아마 알아서 조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2. 위기의 주부들
'09.3.12 5:35 PM (121.138.xxx.2)에서 브리가 임신했는데, 동네 할머니가 계속 만지려고 하니까 할머니 손목을 잡으면서 정색을 하고 얘기하더군요...만지지 말라고...
갑자기 원글님이 쓰신 얘기 보니 생각났어요....
저도 워낙에 스킨십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네요..ㅎㅎ
그냥 이제 그만 만지셨음 좋겠다고 말씀해보심이 어떨지 싶네요..3. ㅠㅠ
'09.3.12 5:37 PM (119.69.xxx.11)저희 형님 배부를 때 시부께서 만져도 되냐면서 물어보시곤 만지시더라구요
저 그거보고 허걱!! 했어요.
저도 다른 사람이 배 만지는 거 정~~말 싫거든요.(신랑빼고...)
저도 지금 임산부인데 곧 배가 나오면 시부께서 그러실까봐 벌써 부터 걱정이에요.
전 그냥 울 친정아빠가 만진다해도 싫을거 같아요....
남이 만지는 거 너무너무 싫은데..........................ㅠㅠ4. ..
'09.3.12 5:44 PM (211.187.xxx.67)허걱...애들 셋을 낳았는데 아이 아빠말고 아무도 만지지않았어요...
만져도 되냐고 묻는사람도 없었는데.....5. 까칠~
'09.3.12 5:45 PM (220.70.xxx.195)한 저는...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오시면서 배 많이나왔네~하면서 성큼성큼 다가와서 배쪽으로 손내미시는거...획 몸을 돌려버렸네요..내미신 손 슬그머니 밀어버리면서~~ㅋㅋ
그리곤 "아~~~네~~~"
저도 남편빼고 누가 제 배 만지는거 너무너무 싫어요....
혹시나 자기엄마 싫어서 그런다던가...아님 업신여겨서 그런다...할까봐...물론 누누이 남편한테 사전세뇌공작을 철저하게 시켰어요~ 난 밖에 나갔을때 누가 내 배 만지는거... 남이 또다른 임산부 배 만지는 것만봐도 기겁하겠다....세상에서 오직 한사람~ 당신빼고는 내 배 언터쳐블이야~~하고...
첨엔 니가 유별나다...그러면서..누가 모르는 사람 배를 그리 만지냐고..하던 남편도...
이젠... 싫다는데 굳이 임산부배 만지는 사람 모르겠다고.. 약간은 호응해줍니다. 임산부는 예민하니까~~~^^
너무 싫은거 꾹 참으면 애한테도 안좋을꺼 같으니까...차라리 까칠하고 유별난 사람 되어버리세요~ 전 그게 낫던걸요...싫은거 참고 나중에 혼자서 부글대는것 보다는... 딱 싫다고 쳐내는게 나을꺼같습니다.6. 예민임산부
'09.3.12 6:04 PM (124.49.xxx.169)아... 저만 배만지는거 싫어하는거 아니었군요...
유별나다, 까칠하다... 이런 소리도 들을 줄 알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배만지지 말아달라고 말씀을 드려야 저도 편해지지 싶어요.....
제 배 제가 만지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7. 당연히
'09.3.12 6:14 PM (115.178.xxx.253)남편 아니면 안만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자매여도 배에 무턱대고 손 안가던데요...
팔이나 손이랑 틀리잖아요.. 배 라는 부위가.. 더구나 임산부의 배를 만진다니
저한테 누가 그런적이 없어서 그런지.. 놀랍습니다.8. 남편이랑 엄마빼고는
'09.3.12 7:50 PM (61.101.xxx.35)제 배 만지는거 다 싫어요.
얼마전에 남편이 제 배 쓰다듬으면서 태담하는 걸 보시던
시어머니께서 아무 말씀도 없이 갑자기 손 뻗어서 쓱쓱 만지시길래
대놓고 싫은 표현은 못했지만 허걱.. 했어요.9. ㅎ
'09.3.12 8:15 PM (118.176.xxx.128)배 만질때마다 내가 좀 놀래니까 만지지 말라고 얘기 하세요.
왜 스트레스 받고 계시나요...
임신한 배가 그렇게 만지고 싶을까?
위에 덧글에 시아버지가 만지더라는 글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는....
시아버지가 만지는건 정말 끔찍할 것 같은데요..ㅠ.ㅠ10. 저도
'09.3.12 9:21 PM (116.125.xxx.146)저도 남편 말고는 싫었어요..
특히 누군가가 저만 보면 만지려 드는 사람 있었는데 너무 싫었어요..
심지어는 툭툭 쳐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싫다 못해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나 말 한마디 못했다는 거.. ㅠㅠ;;;
소심소심.11. 헉..
'09.3.12 10:53 PM (116.34.xxx.75)임산부 아닐때는 절대로 남의 배 못 만지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게 임산부가 되었다고 달라지나요?
진짜 당황스럽네요..12. 저도 싫었어요
'09.3.13 11:09 AM (122.35.xxx.135)누가 만지면 배가 뭉친다고,, 애가 놀라는 것 같다고 만지지 말라고 하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데 아이한테 좋을 리 없지요.13. mimi
'09.3.13 12:05 PM (211.179.xxx.214)배만지는게 왜 싫으세요? 특히나 아는사람들이 신기하고 태동같은거 느낄려고 얹고 만지고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배 많이 나왔다.....내지는 배많이 안나왔네...하면서 조금 만지고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전 별로 아무렇지도않은대요...모르는사람이 임신하셨나봐요? 하면서 만지고 문지르고하는건 싫겠지만..아는사람들이 신기하고 애에대해서 애정표현하는거라고 생각하는대14. 제가 이상한가봐요.
'09.3.13 1:44 PM (121.180.xxx.104)저는 왜 배만져주는게 좋죠? ㅋㅋ 답글 읽다보니 제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보통 아가 이뻐서 만져주는 경우가 많으니깐... 전 기분 좋던데요... 울 아가 이뻐해주는 것 같고... 관심 가져주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