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유감........ㅠ.ㅠ.......

[리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방이랑 헤어핀을 샀어요.
가방은 무려 십몇만원(브랜드 아닌거니까 비싼편인거죠.) 헤어핀은 만몇천원요.

리본 스타일의 헤어핀인데, 가운데 묶어 놓는 부분이 삐뚤어지게 붙어있어서
위에서 봐도 삐뚤고, 옆에서 보면 더 삐뚤고...

배달이 왔을때 사람들이 여러명 있었는데, 이건 완전히 불량이다, 다들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1:1게시판(그 쇼핑몰은 공개되는 게시판이 없더군요)에 불량이라고 반품하고 싶다고 썼어요
받자마자(토요일 밤에 받아서) 올렸어요.
그랬더니 저더러 왕복택배비 5천원을 넣어서 보내라고 하는군요.
악세사리는 교환 환불 안되는건데 불량이라고 하니 일단 받아보고 자기들이 확인을 해보겠다며.
불량이면 새제품으로 넣어서 다시 보내준다며.

그게 또 불량이면 어쩌냐니까 그러면 또 바꿔준다네요.

아시겠지만, 그냥 일반 택배가 오면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하면 되지만,
반품은 사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낮에 집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볼일도 많은데 쉽지가 않죠.
그래서 싫다고 또 불량이 올 확률도 있고, 보낸물건을 보니 검토하는 눈이 나랑 다른것 같아서 못믿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원래 교환 환불 안되는데 해준다는 말을 또 되풀이 하며 생색을 내는거죠.
불량이면 택배비는 또 적립금으로 넣어준다고 해서 정이 뚝 떨어지네요.

그리고 고객이 불량이라는데, 아닐지도 모르니 일단 고객한테 택배비를 다 물라고 하는게 말이 될까요?

여러 쇼핑몰을 이용해봤지만 저는 이런경우가 매우 황당한데,
황당해하는 제가 틀린걸까요?

[..]

교환 환불이 안된다...는 건 정상제품일 때 얘기죠.
불량품일 때 마저 위 내용이 적용되는게 아니라는 것은 상식적인 얘기인데...
그리고 적립금은 싫고 돈으로 달라고 하세요.

정상품에 대한 반품 얘기가 아니잖아요.

[원글]

그러게요, 제가 그렇게 얘기를 여러차례 했는데도 초지일관 하니 참 어이가 없답니다.
일단 택배아저씨는 내일 오시기로 했는데, 돈을 넣어서 보내려고 하니 속이 상하네요.

[..]

아참! 그리고 사진 찍어두세요.
의심은 나쁜거지만 나중에 다른 물건 들이대면서 '정상이잖아요!!' 할 수도 있으니까요.

[표독이네]

상자안에 5천원 넣어 보내지 말고 택비 송금한다고 계좌 달라해서 입금해 주세요.
다른사이트에서 반품시 택비 같이 보냈는데 자기들은 상자안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잡아뗀 경우를 들었답니다. 증거를 남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나름 쇼핑 중독]

불량을 왜 택배비를 보내라고 한데요??사진 찍어 놓으시고 게피판에다가 다시 문의하세요. 불량으로 왕복택배비 고객이 물어내는 쇼핑몰은 본 적이 없다..는 식으로요.

[에그노그]

쇼핑몰 홈피 약관이나 상품소개글에서
교환환불 안 된다는 말이 있는지, 교환환불시 택배비를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기재가 안 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통 관행을 따르게 되어 있고
이 경우 택배비는 쇼핑몰쪽에서 부담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택비 넣지 마시구요... (택비 안 넣어도 반품 가능합니다)
만약 택비를 넣어야 한다면 그쪽에서 물건받은 뒤에 온라인으로 입금한다고 하세요.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반품상담하려고 전화했더니 '택비 넣어보내라'라고 그러더라구요.
못 들은 척하고 반품하고 물건 다시 받았는데 택비내라는 소리 안 하길래 무시해버렸습니다.
나중에 쇼핑몰 보니까 쇼핑몰측의 실수로 교환환불시 택비는 쇼핑몰 부담이라고 기재되어 있더라구요.

[.]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하세요
그쪽에 고발하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쇼핑몰로 담당자가 전화합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일단 사진 찍어두었구요,
교환 반품 신청서가 있길래 (불량품은 택비 없이 착불이라고 써놓아서) 일단 돈은 안넣었어요.
이제 공개된 게시판이 없는 쇼핑몰은 절대 구매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