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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없으니까 정말 좋아요

행복해요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09-03-10 08:08:53
남편이 일때문에 어제 못들어왔는데
좋아 죽겠더라고요.

늘어난 여유시간
아기와 둘이서 하는 알콩달콩한 놀이
아기재워놓고는
밤늦게 영화도 두편이나 보고
아침시간에도 밥차릴 준비없이
커피마시고 일찌감치 신문 두개다 보고...
82 자게랑 장터도 두루 다 섭렵하고

남자가 집에없으니까 너무 편하고 여유롭고 좋네요.
특별히 문제가 있는 남편도 아니건만
집에있으면 왜 공간을 복잡하고  분주하게
만드는지..알수 없는 노릇이네요

아마 자기주변 정리를 잘 못하는데다
산만한 덩치때문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IP : 124.53.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루
    '09.3.10 8:25 AM (221.138.xxx.26)

    주변 정리 안되는 남자들 골치 아프죠~~
    사용한 흔적 하나하나 다 남기고 아무리 잔소리해도 고쳐지지 않는게 불치병 환자 같아요

  • 2. 상큼이
    '09.3.10 8:25 AM (221.140.xxx.146)

    제 주변에 주말부부인 친구가 몇 명 있는데요
    남편이 첨 지방발령 났을 땐 울고불고 하더니
    이젠 주말에 올까봐 걱정하네요^^
    와서 별로 할 일도 없으면서 온대나 ㅋㅋ

  • 3. 솔직히
    '09.3.10 8:42 AM (117.53.xxx.81)

    저도 그래요. 주말에 어디 안 나가고 집에 있으면 짜증이 너무 나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기 주변정리 못하고 어지르고다니고 세끼 시중에...
    늘어져있는 나태한 모습에...
    자꾸 미워지려고 해서..
    이렇게나마 주문걸고 노력해요.
    내가 지금 누리는 이 집의 따뜻함... 다 저 사람이 주중에 열심히 일해서 벌어먹고 살아서 이루어지는것들이다... 너그럽게 보자..
    근데 정말 정서적으로 가족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아빠는 왕따가 될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아빠 본인이 못하니 엄마가 노력해서 아빠가 왕따가 되지 않도록 도와야하는데...그것조차 내 일이되니...고단하네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되는것이....

  • 4. 커피믹스..^^
    '09.3.10 8:51 AM (122.128.xxx.54)

    특별히 문제가 있는 부부는 아닌데..
    저 가끔 남편 출장가면 참.. 편하고 홀가분합니다..
    뭐랄까?? 일탙을 한느낌...
    전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데.. 두양반 다 한꺼번에 집 비우는 날은 완전 로또 대박난 날입니다.

    ㅍㅎㅎㅎㅎㅎㅎ

    지낸해 그런 날 있었는데..
    새벽 한시에 딸아이랑 둘이서...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치킨 한마리 시켜...
    집에서 딸은 콜라.. 저는 맥주로 꼴딱 밤을 새운날도 있었어요..

  • 5. 식사문제
    '09.3.10 8:54 AM (60.197.xxx.4)

    가 젤 커요..
    잔소리 많고..
    회식하니까 늦는다는 전화가 오면..
    앗싸..신바람납니다.

  • 6. 여름비
    '09.3.10 9:03 AM (219.255.xxx.91)

    저도 저녁먹고 회식 하는 날 조차 반갑 습니다. ㅋㅋ

  • 7. 그래도
    '09.3.10 9:11 AM (121.131.xxx.94)

    날마다 없으면 아쉽기도 해요... ^^
    남편한테 부탁할 일이 쌓이고 있어요... 못 박고, 수리하고, 자전거 바람 넣고, 전등 갈고.....
    제가 하면 되지 않냐...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싫어요.
    평소에도 남편이 거의 없는데, 그것마저 다 제가 하고 살면 정말 싱글맘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울적해요.

  • 8.
    '09.3.10 9:18 AM (121.167.xxx.201)

    남편이 돈 안벌어도 살 수 있으면 하루종일 남편하고 놀고 싶어요.=3=3=3

  • 9. 가끔씩
    '09.3.10 9:25 AM (211.57.xxx.106)

    워크샵이나 해외출장갈때면 저도 굉장히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벌써부터 짐이 되면 곤란하지만요. 아주 가끔씩은 혼자 좋아요.

  • 10.
    '09.3.10 9:45 AM (211.184.xxx.126)

    아기가 어린데 벌써 그러시네요
    결혼년차 어느정도 되면 우리끼리 그럽니다
    저녁먹고 오는게 도와주는거다 하구요

    밥만 해결된다면 저는 남편이 있는게 좋아요
    단지 밥때문에
    이놈의 밥
    제가 산골이고, 남편이 바닷가라 그놈의 음식의 벽을 넘지를 못하네요

  • 11. 난 외계인
    '09.3.10 10:55 AM (59.18.xxx.171)

    제가 비정상인가요?? 전 결혼 14년차인데 주말에 남편 없으면 너무 심심하던데....
    물론 주말에 밥차려주기는 좀 귀찮죠. 주말엔 아점먹고 대충 치킨이나 족발로 떼웁니다. ㅋㅋㅋ

  • 12. ㅎㅎ
    '09.3.10 11:10 AM (125.182.xxx.142)

    저도 남편 안들어오는날 너무 좋아요 ;;;;;;ㅋ

  • 13. ^^
    '09.3.10 11:13 AM (121.165.xxx.40)

    예전에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그러시더니,
    남편도 일찍오면 반갑고, 늦게 오면 더 반가운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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