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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는 그렇게 많이 힘든가요? (내용 삭제)

예비시어머니의 문자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09-03-09 17:43:44


개인적인 얘기가 많아 내용 삭제합니다.

IP : 211.44.xxx.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9 5:46 PM (122.32.xxx.89)

    사람 나름인것 같기도 해요..
    친구가 홀 시어머니 장남에 재산도 별로 없는 집에 시집 갔어요..
    정말 연애이기 때문에 가능한 결혼이였는데...
    근데 이 친구..
    시어머니 한테 두달에 한번도 안부 전화 안한다고..^^;;
    시어머니가 일절 터치가 없데요....
    워낙에 내세울것 없는 결혼이였고 그냥 니들 끼리 잘 살아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시어머님은 종종 좀 더 있으면 본인은 절에 들어가서 그냥 스님들 밥해드리면서 그렇게 살꺼라도 니들하고는 절대 같이 안 산다고 하면서 그러신다고 해요..

    그냥 홀시어머니도 정말 사람 나름이고...
    양쪽 부모 다 계셔도 저처럼 정말 빡시게 시집살이 하는 사람은 또 할것이고...

  • 2. 헉!
    '09.3.9 5:48 PM (59.5.xxx.203)

    결혼 앞둔 아들한테 **는 빼고라니...아들 결혼시키기 싫으신건 아닌지...

  • 3. 근데요
    '09.3.9 5:57 PM (123.204.xxx.124)

    시어머니께서
    "ㅇㅇ이랑 미래설계 잘하고 빨리 손자강아지 물어보고 싶다 ㅎㅎ" 라고
    '너희 둘이 행복한게 최고다'
    --->이런 문자를 보내셨다면 내가 뭐 손주나 낳아드리려고 결혼하는건가?
    벌써부터 압력을 넣으시네....
    하며 또 불만이지 않았을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예비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더 거슬리고 신경쓰이는게 아닌가 싶네요.
    친정어머니께서 그런 문자를 보내셨어도 그렇게 마음에 걸리셨을까요?

    이 글만으로는 그분이 어떤 분인지 감잡을 수 없구요.
    대개 홀어머니들이 아들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강해서 그래서 문제가 되는데..

    결혼하실려고 결심하셨다면....
    이말은 친정엄마가 하셨어도 기분나쁜 말일까? 를 생각해 보시고요.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가능한한 좋은쪽으로 해석해보려고 해보세요.

    결혼할 결심이 선게 아니시라면
    좀 더 관찰해 보시고요.

  • 4. 살아보니..
    '09.3.9 5:58 PM (211.205.xxx.199)

    연애할때 남자의 가장 큰 장점이 가장 큰 단점이 되더이다.
    아직 50도 안되신 시어머니와 효자아들의 조합이 조금은 걱정되네요...

  • 5. sophie
    '09.3.9 6:00 PM (123.213.xxx.156)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에 한 표요.

  • 6. 올갱이
    '09.3.9 6:01 PM (221.140.xxx.122)

    제 생각엔
    님이랑은 서로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 같이 살거고
    굳이 소원을 빌지 않아도 잘 돼고 있으니까 그러신거 아닐까요?
    일년에 한번뿐인 대보름에 달보고 내힘으로 이루기 조금 어려운
    그런 소원을 빌라는 뜻으로 그러셨을거에요.
    그런 작은?(서운하실려나?)일에 너무 맘쓰지 마세요.

  • 7. .
    '09.3.9 6:01 PM (221.146.xxx.29)

    남친은 바른 사람 같으나...남친이 너무나 불쌍히 여기는 홀시어머니와 조합을 이루면...
    에휴...님 맘고생이 없을꺼라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 8. 순전히개인적인사견
    '09.3.9 6:16 PM (59.151.xxx.55)

    내딸이면 지금 아무리 잘하더라도 결사반대.

  • 9. ..
    '09.3.9 6:16 PM (58.8.xxx.99)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서 홧병나기 직전인 1인...

  • 10. 글쎄요..
    '09.3.9 6:21 PM (211.209.xxx.115)

    님 글 읽어보니 까탈스러운 시어머니도 아닌것 같습니다. 게시판 보면 홀시어머니 아니어도 고생하는 며느리들 많습니다. 홀시어머니에 대한 편견을 먼저 버리시고 생활하시면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남편되실 분이 양가에 다 잘할거 같으니 두분이서 열심히 사세요. 사실 아들을 둔 어머니라면 누구든 홀시어머니가 될수 있습니다^^

  • 11. 딴말
    '09.3.9 6:26 PM (59.8.xxx.188)

    남편보고 오래 살으라고 합니다
    자기없으면 나 홀어머니 외아들 소리들으면서 살아야한다고

    그시어머니 한테는 님의 친정엄마 만큼이나 애잔한 아들일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것도 있어야 할겁니다

  • 12. 브렌다
    '09.3.9 7:01 PM (222.112.xxx.182)

    지금 남친이 님께 잘한다고 해서 맘 놓을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전 울엄마 보고 아직 결혼하려면 멀은 울오빠 여자친구가 벌써 걱정됩니다.
    울오빠도 여자친구에게 무지 잘하는 스탈이구요(원체 남자가 자상해요. 요건 아빠 닮았음..)
    여자친구에게 잘하는것만큼 엄마한테도 잘합니다.

    철철이 엄마 데리고 뮤지컬도 보러가고 쇼핑도 가고
    좋은 가게 분위기좋은 음식점 알아놨다 엄마랑 먹으러 다니고
    때때로 좋은 선물도 척척 할 줄 알고 애교도 작살이구요.
    저한테도 참 잘하는, 둘도 없는 오빠지만 엄마한테 하는거 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전 막내인데도 애교 전혀 없이 무뚝뚝하거든요)

    그래서그런지, 울엄마 오빠 여자친구때문에 히스테리 많이 부리셨어요.
    여자친구가 한명이었냐구요? 여자한테 잘해서 그런지 여자친구도 끊이지 않고 있었거든요.
    첨에 여친 생기자 엄마 질투 작렬.. 울고 불고.. (지금 써놓고 봐도 무섭군요;;)
    여친이 몇명 바뀌자 좀 뜸해지신 거 같긴 하다만 지금도 여전합니다.

    울집이 아빠 안계시냐구요?
    아빠 계세요. 그것도 매우매우 자상한 아빠가요.
    완전 바른생활 사나이, 엄마 성격 다 받아주시고 (제가 엄마 성격 닮았는데 이 성격 감당하기 힘든거 스스로 잘 압니다ㅠㅠ)
    엄청 자상하세요. 오빠가 하는건 아빠가 하는거 못따라갈 정도로..

    그래도 질투가 말도 못하더라구요.
    울오빠는 아예 자긴 결혼 매우 늦게 하겠다 합니다. 엄마가 여친할테 어찌할까 무서워서요.


    제가 생각해보니 시어머니 질투요,
    이거 아들이 잘했을수록 더 심한거 같아요.
    예전엔 그 애정이 어느 정도 엄마한테 왔었는데 결혼하면 아무래도 힘들잖아요.
    그걸 아들 뺏긴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남친이 아무리 잘 막아준대도 시어머니가 속상하게 하는거 시시콜콜 다 해결 못해주지요.

    님 남친이 울오빠랑 비슷한 스타일인거 같아 장문의 답글 씁니다.

  • 13. 제친구
    '09.3.9 7:05 PM (211.55.xxx.41)

    결혼전 제친구는 홀시어머니라고 걱정 많이 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좋다고 하네요.
    제 친구도 신랑이 너무 반듯한 사람이라 그거 믿고 결혼했어요.
    홀시어머니라는 편견이 아닐까 싶어요.
    명절때 친구가 늦잠자다가 일어났는데 제 친구 깰까봐 도마밑에 행주를 깔고 일을 하시더라고 하더군요.
    가끔 여기 글 올라오는거 보면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보다 힘들다는 분들도 계시니 별 걱정 안되는데요.
    문자는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고, 아들을 강하고 바르게 키우신 분인듯하네요.

  • 14. ..
    '09.3.9 7:37 PM (61.97.xxx.34)

    제친구도 홀시어머니이지만 부부싸움해서 시댁와서 토라져있는 부부를 보고
    아들 슬쩍 불러내서 마누라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그리고 잘해주라고 했다네요.
    귀찮게도 안구시고 말씀도 조심히 하시고, 인격적으로 바르신분이면 괜찮아요.

  • 15. 아줌마..
    '09.3.9 7:44 PM (121.166.xxx.47)

    결혼전에 이렇게 천진난만한 처녀들을 보면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금 내가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말 한두마디로 전달을 해줄수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군요.

    어떻게 하면 서로 상처 주지도 받지도 않고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느냐고요?
    원글님 이미 이부분에서 제 숨이 컥 막힙니다.
    홀어머니에 장남노릇 하는 차남과 결혼생각을 하시는 분이, 세상에 그런 게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그러니 저는 답글을 달고는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저냥한 보통 어머니는 아니신듯 합니다.
    위에 어느 댓글에, 절에 가서 밥이라도 하시겠다는 어머니는 이미 마음속에서 자식을 독립시킨 성숙한 분이구요.
    어머니가 절에 가서 밥을 하는게 옳다는게 아니구요, 그런 마음자세가 되어있는 분하고는 가까이 살아도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예비시어머니는 아들이 달을 보고 어떤 소원을 비느냐까지 참견을 하고 계시군요.
    원글님 남친은 보기드문 효자구요.
    이 두가지만 일단 생각해보시면서, 관망해보세요. 결혼 서두르지 마시고요.

    그 어머니가 보낸 문자의 내용도 참 가슴 철렁하죠? 저도 그렇네요. 원글님을 '제껴버리는' 내용의 문자이니..
    아들이 달을 보고 무슨 소원을 빌까 궁금한, 그나마 평범한 어머니 같으면, 원글님에 대한 언급 없이 문자를 보내셨을 겁니다.
    진급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건강하기를 빌려무나.. 혹은 빌었니? 뭐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이미 아들을 '공유'한 원글님을 의식하고 계신 거 같네요.
    잘난 아들을 둔 홀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보는 심정은 첩을 보는 심정이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배운것이 없어도 인격으로 그런 어이없는 질투심을 극복해버리시는 대단한 홀시어머니들도 계시죠.. 그 숫자가 적어서 그렇지.)

    누구에게나 그런 가슴철렁한 힌트들은 결혼전에 계속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걸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쉽지 않죠.
    사람들은, 그런 힌트들을 합리화하거나 무시하거나 경시하고 결혼을 합니다 꼭.
    하지만 결혼후에 천배 만배로 확대/증폭되고 현실화되어서 속을 썩이더군요.

    살다보니 제 주변에 보면 여러가지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남자들..
    1) 자기 부모에게만 잘하고 상대방 부모는 존재 자체를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람,
    2) 자기 부모에게 잘하고 상대방 부모에게도 잘하는 사람,
    3) 자기 부모에게 무관심하고 상대방 부모에게도 무관심한 사람,
    (아무 이유없이 자기 부모에게 무관심하면서 상대방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요. 세상에 있기나 할런지 모르겠군요^^)

    저는 결혼전에부터 3번을 더 좋아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결혼전에 2번을 더 좋아하더군요.
    살아보니, 사람 나름일지 모르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더군요. 2번들이 점점점점 1번으로 변해가더란 말입니다.
    3번들도 점점점점 1번으로 수렴해가지요. 자기 부모가 병들고 나이들어갈수록......

    자게에서 사연 읽는 사람들은, 원글님의 예비시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는 단편적으로밖에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원글님이 정보들을 조합해서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를 알아내야죠.
    무슨 조언을 드리기는 그렇고, 지켜보세요 좀..

    갑자기 생각난건데, 누가 결혼학 같은거 공부해서 책좀 냈으면 좋겠어요.
    결혼이란거, 정말 너무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이슈인데..

  • 16. ...
    '09.3.9 8:17 PM (58.231.xxx.27)

    올갱이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 17. 그렇게 따진다면
    '09.3.9 8:46 PM (115.138.xxx.30)

    일일이 그렇게 따진다면 결혼하기 어렵거나 결혼후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도 역시나 따지고 보면 어느것 하나 문제되지않는게 없을겁니다.
    좋은 남친같은데 좋은마음으로 어느부분은 보듬어 안는 포용력을 가지고 결혼해야하지않을까요.

  • 18. 털어서먼지만들지마셈
    '09.3.9 9:14 PM (211.178.xxx.195)

    아무리 앞으로 결혼할 사이라 해도 아들한테 매사에 꼭 원글님하고 묶어서 말해야 되나요?
    엄마로서 아들한테 너 자신을 위한 소원 한가지라도 꼭 이루도록 빌으라는 뜻 같은데요.
    저역시 내딸이든 아들이든 그런 말 할수 있다고 봅니다.
    아들 딸 같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을테니 그런 바램을 꼭 이루기를 바래서 그런것 같아요..
    친정엄마역시 사위될 사람하고 같이 엮어서 할 말이 있고 딸한테만 꼭 하고 싶은 때가 있을것 아녜요?
    전 그런 차원에서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한테 하는 말이라고 보이는데요..
    넘 별것 아닌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것은 본인이나 주변사람들을 위해서도 결코 득될것이 없다고 봐요..
    그렇게 따지면 남친쪽이나 그 예비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원글님쪽이 100% 다 맘에 들지만은 않을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구요..
    본인도 그쪽에서 볼때 그렇게 완벽하고 훌륭한 며느리감이라고 장담할수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 19.
    '09.3.9 9:34 PM (123.215.xxx.183)

    홀시모가 아니라도 저렇게 아들에게 애틋한 모친이 있는듯...
    별로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좀 그러네요.

  • 20.
    '09.3.9 9:55 PM (59.22.xxx.124)

    아줌마..님 의견에 찬성표 백만개 던지고 갑니다.
    브렌다 님 의견에 심히 공감하고요.

    시아버님과 무지 사이좋아도 아들이 연인같은 시어머니 있습니다.
    하물며---.

    안 그런 분 많다고 말씀하시는 분 있겠죠. 물론 있습니다.
    별일 아니다 그런 답변을 원하시며 원글님도 이 글을 올리셨겠죠.
    그런데 별일 아닌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글님이 결혼할 사이의 연인이라면
    어차피 평생을 같이해야 할 가족인데 남친의 인생에서 반을 채울 사람인데
    소원에서 빼라마라. 말씀하시는 마음씀씀이, 어른의 자세라고 감싸안는 자세라고
    생각되시는지요.

    본인의 외로움과 힘들었던 시간, 자식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다 접으면서 자식으로
    감싸안는 분 계시겠지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많았다면 대한민국의 많은 며느리들이
    이리 넌덜머리를 내겠습니까? 특히 홀시어머니 중에 그런 분 1%나 될까요. 0.1%쯤
    있을것 같습니다.

    내가 확률 0.1%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99.9%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보시지요.
    이미 그 분이 보낸 문자에서 나와있지않나요?
    그래도 원글님은 본인이 0.1%라고 믿고 싶어시겠지만요.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 인품?? 자기 엄마하고 아내사이에 끼인 남자의 처신은 인품하고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이성적이고 착하고 저라면 죽고 못살고(^^죄송합니다)
    세상보는 눈도 균형이 잡혔다고 생각했던 제 남편도
    결혼하고 무수히 제 가슴에 대못을 박았더랬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시어머니가 홀시어머니? 아닙니다. 아버님하고 사이 무지 좋으십니다.
    장남? 아닙니다. 시아주버님이 어머니한테 하는 것 반도 못하는 제 남편입니다.

    원글님 글을 보니 내 경우도 이런데 하물며---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너무 빨리 하려 하지 마시고 한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21. ..
    '09.3.9 9:55 PM (118.176.xxx.223)

    올갱이님 덧글에 공감합니다.
    미리 걱정마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하시길...

    세상엔 모든 게 완벽한 결혼은 없어요.
    저는 불만, 헛점 투성이 결혼인줄 다 알고 했지만 모든 게 다 나쁜건 아니더군요.

  • 22. ..
    '09.3.9 9:57 PM (218.236.xxx.81)

    홀시모가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홀시모가 양친다 있는 것보다 힘든건 사실네요.....
    저도 결혼 10년차 홀시몬데 남푠이 효자도 아닌데 결혼해보니 급효자되어서...
    엄청 힘들었네요...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자면 며칠밤은 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23. 22
    '09.3.10 5:09 AM (211.58.xxx.54)

    저도 결사반대요.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울제부 땜시 동생 마음고생 엄청 했어요.
    물론 연애할땐 반듯하고 인품좋고 엄청 잘했지요.
    결혼하고 나니 더 엄마 챙기고 장난아니여요...ㅠ.ㅠ

  • 24. 원글이^^
    '09.3.10 10:00 AM (211.44.xxx.34)

    하룻밤 사이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전 올갱이 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자식들을 혼자 키우셨지만, 내가 고생해서 키웠으니 자식 덕 좀 봐야겠다
    하시는 분은 아니고 본인이 벌어 놓은 돈으로 노후자금 할꺼니 줄것도 없고 받을것도 없이
    너희는(제 남친과 남친의 형) 너희 알아서 가정 꾸려서 잘 살아라.. 고 말씀하십니다.
    감정표현 잘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제가 전화하든 남친이 전화하든 아주 덤덤하게 전화
    받으시고 심지어 남친이 군대가서 몇달만에 처음으로 전화 했을때도 "어 그래 ㅇㅇ이가?
    밥은 잘 먹고 건강하나?" 라고 덤덤하게 전화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친정 엄마는 저희 오빠 군대가서 첫 전화하셨을때 엉엉 우셨음.. ^^;)
    다른 윗분 말씀대로 제가 100% 맘에 드는 며느리감은 아닐지 몰라도,
    어머니도 절 많이 이뻐하시고, 친척들 앞에서도 제 칭찬을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3년동안 지켜본 결과, 남친이 한결같고 어머니도 경우없고 억지부리시는 분은 아니란
    판단하에 저도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거구요.
    물론 살면서 제가 미혼일 때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변수가 생기리란 생각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인생에 한번인 결혼, 어떤 남자와 결혼해도 피해갈수 없는게 '시집식구'라면
    전 제 반쪽이라 생각하는 이 남자와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 충고와 고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서 슬기롭고 현명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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