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저런 논란을 남기는 권상우 인터뷰 기사
프리미어 기사 조회수 : 736
작성일 : 2009-03-05 23:17:19
영화잡지 프리미어 63호 (2009년 3.1~15) 인터뷰中
솔직히 <숙명>을 보면서 대사를 잘 못 알아들었다.
-후시를 안 했으니까. 영화 홍보도 안 했잖아. 난 아닌 건 안 한다.
그 때 난 바로 호주 갔었다.
---
(윗 내용 잘 모르는분이계셔서 설명)
영화 촬영후에 대사가 잘 안들리거나 씹힌부분에대해 배우들이 다시 녹음을 하는데
권상우가 제작진이랑 의견안맞는다고 후시녹음하는날 손태영이랑 호주여행감
결국 권상우 대사 안들리는부분 그대로 관객들은 보게됨
--
배우로서 재능이 있고 보여줄 게 있다고 생각하나.
-남들보다 보여줄 게 있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자신이 없으면 나 일 안 한다.
어차피 평생 연기 할 생각도 없고.
성격이 급해서일까. 정확한 딕션이 힘든가.
-그렇겐 생각 안 하는데?
이제까지 작업 하면서 발음 때문에 문제가 돼 NG가 난 적은 없다.
성격이 급하지. 그래서 그런 거지.
내가 정말 배우의 재능이 없고 보여줄 게 없으면
내 성격으론 절대 연기 안 한다.
기억난다. <화산고> 때도 신인 배우인데 평생 연기할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
-그랬을 거다.
건방지고 싸가지 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진심이다.
배우가 너무 친절하고 모범적인 것처럼만 보여서도 안 된다.
솔직할 땐 솔직해야지. 그러려면 배우는 뭐 하러 하나.
이렇게 활동하거나 인터뷰도 하지 말아야지.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살고 싶은 모양이다.
-나도 사람이니까 다 보여줄 순 없지.
남들이 50% 보여준다면 난 70%는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0%는 나도 사생활이란 게 있으니까.
어느 여배우를 만났더니 바로 그래서 힘들다더라.
남들의 시선 때문에 집에만 있다고 했다.
-여배우 말을 어떻게 믿나. 거 참.
<말죽거리 잔혹사> 끝나고 또 하기로 했었잖아.
-<비열한 거리>를 내가 하기로 했었지.
그런데 또 빈정 상한 게 있어서....
배우는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숨은 재능을 끌어내니까.
-그렇지. 점점 더 느낀다. 그래도 인간적인 게 중요한 거 같다.
점점. 능력도 중요하지만, 능력이 안 되도 나를 믿어주는 거 말이다.
이게 사람 냄새 나는 작업인데 그거 없으면 안 되지.
나도 겪으면서 실망한 게 몇 개 있었고.
아무리 뛰어난 연출자라도 그렇게 신뢰를 잃으면 작업 같이 못 한다.
유하 감독님도 이번에 <쌍화점> 찍으면서 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던데.
-솔직히 난 안 되길 빌었다.
그 그림이 어떤 건가.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우리 나라가 싫었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천연 잔디에서 축구를 하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낚시를 하는 그럼 삶을 꿈꿨다.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다.
지금은 욕심도 많지만 그건 다 그 꿈을 위한 거다.
그런 꿈이 없었다면 결혼도 쉽게 하지 못했을 거다.
나도 여러 사람이 아는 배운데, 결혼을 하면 잃는 게 많다는 거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연애 하면서도 안 한다, 결혼조차 안 한다고 거짓말을 하지.
난 아니다.
남들은 나랑 손태영 씨가 애가 생겨서 결혼을 한 걸로 오해하는데 모르는 소리다.
난 애를 갖고 싶었다. 애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아했다.
모든 그림이 지금까지 다 잘 맞았다.
내 그림 안에서 보면, 내가 언제까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안 떨어져서 좀 더 나이 먹을 때까지 연기를 하게 된다면 그 때까진 할 거다.
하지만 그 시기도 40대 초중반을 넘기진 않을 거 같고.
그렇다면 앞으로 10년이겠지. 그래서 지금부터 다른 걸 준비하고 있다.
큰 건 아니지만 내가 노력해서 재미를 느끼고
우리 가족을 위한 수입이 생기는 일이다.
그런 사업도 조만간 오픈 할 예정이다.
사람들은 배우 권상우의 어떤 모습만 영원히 기억할 거다.
-그래서 나중엔 한국에 안 올 것도 같다. 내가 초라해지더라도. 거꾸로 잘 살고 있어도. 막연하게. 한국에 안 살 거 같다.
기회가 잘 닿지 않는 건 왜일까. 꽃미남 이미지가 있어서인가.
-에이. 난 그저 깔끔하게 생겼지. 하지만, 여자들이 장동건 선배 얼굴보단 나처럼 생긴 얼굴을 더 좋아해. 뭔지 알지?
연기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나?
-그럼 당연하지. 내가 노는 것처럼 보여도 정말 진지하다.
난 영화나 드라마가 결정되면 무조건 찾아가는 연기 선생님이 계시다.
사실 이게 나 정도 급이 되면 쪽 팔린 걸 수도 있거든.
거기 가면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그런다. 하지만 난 간다.
농담처럼 말하자면 난 스스로를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 권상우는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으로 손해를 많이 본다.
일반인 성격으론 따봉인데.
성격도 진짜 좋고. 나처럼 재미있는 사람도 없을 거다.
그런데 배우로 살기엔 참 더러운 성격이다.
이미 당신 부부는 졸리나 피트처럼 유명해졌다.
졸리나 피트처럼 잡지에서 사진도 엄청나게 찍었고.
-좀 다르지. 그들은 그럴 만 하지. 돈도 엄청나게 받았잖아.
만약에 그들만큼 우리한테도 합당한 돈을 준다면
나도 우리 아이 사진을 공개할 거다.
사생활이 노출되는 대신 그들에겐 그만한 대가가 주어지니까.
우리 나라에선 그게 아니잖아.
한국의 연예계는 그렇게 안 돌아간다.
난 1년에 CF를 7개씩 찍은 적도 있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
IP : 124.50.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룩희애비
'09.3.5 11:34 PM (61.105.xxx.209)혀 길이랑 아이큐가 동급이라니깐,,,
아주 안티를 자체대량생산하고 있군요
별명 권싼티라는데... 진짜 싼티난다...2. /
'09.3.5 11:40 PM (124.49.xxx.143)아까본글이네요. 중복이에요.
3. 허걸
'09.3.6 1:39 AM (59.20.xxx.113)진짜 가지구만,...첨에 둘이 결혼한다했을때 권씨가 아깝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나물에 그밥이고, 끼리끼리라는걸 새삼느낀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