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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뭉침.. 원래 이렇게 심해도 괜찮은 건가요?
지난 토욜에 배가 뒤틀리는 듯 하면서 갑자기 넘 아픈 거예요.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수축 검사를 해 보자 하시더니만 수축이 있는 거 같다고 링겔을 두 병을 맞았거든요.. 4시간동안..ㅠ.ㅠ
제가 웬만하면 입원 안 했음 좋겠다 하니
수축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니 주말내내 좀 쉬라고 하셨어요. 맨날 쉬고 있는데..;;
그런데 주말이 지나고 어제 아침..
또 갑자기 배가 넘 아프더라구요. 지난 토욜처럼...
엉엉 울면서.. 정말 큰일나는 줄 알고 입원준비 다 해서 큰 병원에 예약하고 부랴부랴 진료를 받으러 갔지요..
배 초음파, 질 초음파 검사소견으로 자궁경부가 열리진 않았다고,
자궁수축검사를 또 했는데... 지난 토욜에 링겔 2병 맞은 후의 결과처럼 수축이 약간 있더라구요.
샌님 말씀이...
지금 입원해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집에 가서 물 많이 먹고 쉬랍니다.
30분 이상 정기적인 배뭉침이 있거나 혈흔이 보이면 병원에 오고
일단은 지켜보잡니다.
검사차트를 보니 4-5분간격으로 미비하게 수축증상이 있던데.. 검사를 40분동안 했는데, 이건 정기적인 수축이 아닌가요? -_-;;
집에 와서 물만 먹고 계속 누워있는데도 배가 단단해졌다가 풀렸다가를 여러번...
화장실을 다녀오기만 해도 배가 뭉쳐 있어요...ㅠ.ㅠ
잠시만 일어나도 뭉쳐있고...
맘 같아선 오늘도 병원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무리하지 말자고 물 마시고 죙일 뒹굴거리고 있다가.. 조금 전 일어났어요. 답답한 마음에 82 선배님들께 여쭤봐요..
의사 샌님도 괜찮다 했으니 원래 이런 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정기적인 배뭉침이 있어도 그냥 집에 가서 쉬라고 하셨으니,
혈흔만 보이지 않으면 괜찮은 건가요?
배뭉치는 것도 좋은 게 아니라던데.. 물 많이 마시고 누워있는 것 외엔 방법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견딜만하다고 바보처럼 버티고 있다가 잘못될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1. .
'09.3.3 3:58 PM (117.20.xxx.131)배뭉침이 좀 심하신거 같아요.
그러면 조산할 수 있으니 무조건 조심조심 하세요.
아직 조산은 이르거든요.
혹 직장 다니시면 일찍 쉬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집에 계신다면 집안일을 남편에게 시키시거나 도우미 불러서 시키세요.
지금 아기 나오면..어휴..너무 위험합니다.
배 뭉치고 그러면 누워 계실 수 밖에 없어요.2. 글쎄...
'09.3.3 4:00 PM (221.139.xxx.166)그 주수에 그리 자주 뭉치는게 좋은 현상은 아닌 듯 싶어요....
막달인 제가 요새 그렇게 뭉치거든요...
중기때는 어쩌다 한번 뭉친거 같은데...
뱃속 아이가 잘 놀고있다면 누워서 맘편히 갖고 있어보세요...
자꾸 병원 간다고 왔다갔다 하는게 더 힘들지도 모르니 꼭 병원 가야겠다 싶으면 남편분 불러서 편히 다녀 오시구요...
별 도움은 못되는 답변이네요....3. .
'09.3.3 4:06 PM (117.20.xxx.131)아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해도 배뭉침이 심해집니다.
친정 가 계실 수 있으면 가 계시는 것도 괜찮아요.
지금 주수에 아기 나오면 엄마도 힘들고 아기도 힘들단걸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무조건 조심하세요.4. 경험
'09.3.3 4:07 PM (211.58.xxx.54)저도 임신했을때 28주쯤 배뭉침이 심했어요.
전 1주일 입원했었거든요. 입원해도 누워서 자궁이완제 인가 링거맞고
약먹고 쉬는것 박에 없었어요.
전 걸을때도 딴딴하게 뭉쳐서 못걸었어요. 왠만해선 누워서 옆으로 돌아서
쉬시구요...뜨거운 수건으로 찜질 열심히 하세요.의사샘이 온찜질 해주라 해서 열심히
했거든요..집에서
혈흔이 안보여도 자꾸 수축하는건 좋은게 아니니 편히 쉬세요.
어떤엄마는 막달까지 배뭉침 경험하지 못한 분도 계시더라구요.
전 몸조심 잘해서40주에 아기 낳앗어요..또 막달엔 너무 안나와서
유도분만 했구요.5. 아이밍
'09.3.3 5:44 PM (115.136.xxx.24)저도 29주쯤 됐을 때 배뭉침과 자궁경부 얇아짐으로 인해 입원해서,,한달 넘게 병원에서 자궁수축 막아주는 주사 맞으며 고생고생하며 지냈어요,,,
저같은 경우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질초음파 검사결과 자궁경부가 많이 얇아져 그대로 진행되면 애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자궁수축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궁경부가 얇아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6. 걱정.
'09.3.4 12:34 AM (124.54.xxx.7)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제가 딱 그 케이스였어요.첫째가 약간 조산기가 있어서 2주 끌다가 낳은 관계로 담당샘이 24주경에 배뭉침이 있어서 입원 하라는걸 추석만 지나고 입원 하겠다고 우겼다가 25주에 30% 진행 된 상태로 엠블란스 타고 분만실로 입원해서 겨우 겨우 끌고 끌어서 33주에 낳았어요.저야 조산 이력도 있고 좀 특이 케이스였지만 25주에 입원해서 33주까지 끌어서 낳은 경우는 정말 정말 <기적>에 가깝다고 하더군요.제가 병원에 있으면서 이런 저런 케이스 많이 봤는데 조산끼는 정말 위험해요.그리고 의사샘이 괜찮다해도 엄마가 진통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또 진통오고 그러다보면 언제 진행될지 몰라요.물런 초산이시라면 분만 진행이 늦을수도 있지만...분만이란 한번 진행되면 <의학>의 힘으론 막지 못하거든요.조산아로 태어나면 그후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에구구...그것까진 말씀드리진 않겠구요.절대 침상안정하시고 진통이 주기적이고 본인이 신경 많이 쓰이시면 병원에 당장 입원하세요..병원에 계시면 <수축억제제>도 투여받고 <진통검사>도 하니깐 절대 안심이 되니까요................전 솔직히 병원 입원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힘내세요.
7. 원글이예요
'09.3.4 12:11 PM (125.178.xxx.80)ㅠ.ㅠ
오늘도 지금까지 누워있다가 여러 님들의 얘기 듣고 싶어서 이제 일어났네요...
조산기가 있는 게 맞는 거군요.. 에휴..
어젠 내내 불안해서 차라리 입원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자궁수축 억제 주사,, 우겨서라도 차라리 그거라도 맞으면 맘이 편할 것 같아서.. ㅠ.ㅠ
말씀들 감사해요.. 조심에 또 조심해야 겠네요...
태동에 예민해져서 아기가 움직일 때마다 칭찬해 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