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 어느 스포츠 종목에 모 재벌기업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업이 들어와 그 스포츠를 완전히 아사리판 직전으로 만들고
그 팀은 1등을 독점하고(거기다 시장 상도의를 무시한 선수 싹슬이) 지내다 요즘들어 기존선수 노화로 고전을 하고있는데...
의외로 우리의 20대들이 하는 대답이 가관이더라구요.
"과거에 거기만 잘못했냐..도찐개찐이다"
"이제와서 그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다 그정도 흠집없는 팀 없다..그 놈이 그놈이다..."
"과거청산? 어떻게 하자구..하면 뭐할건대......"
그 팀이 독점한 폐해로 프로화가 상당히 많이 지체되었고
그 팀이 FA선언하면 선수 돈질해 독차지할까봐
타팀들이 극력저지하는 상황인데..
그 과거가 현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인식하는 수준들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눈을 돌려 우리 나라는 과거가 구린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거지말..시대에 따라 말바꾸기 이런게 정말 엄청난 징벌을
받아야 할 중죄임에도 절대 처벌받지 않으며
외려 관대한 시선으로 동정받습니다.
"친일..총칼들구 위협해봐!"
"그땐 다 어쩔수 없었어..."
"어차피 정치하는 놈들 다 똑같아..."
하지만 그 친일파들이 동족에게 칼을 겨누고
일제에 불하받은 땅으로 얼마나 자자손손 부를 누리고...
50년대는 숭미주의자로 60년대는 독재정권의 앞잡이로
80년대는 군사정권의 수호자로 새천년엔 그 사람 끄나풀로
끝없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도 알지 못합니다.
미국에선 "거짓말쟁이"가 가장 심한 욕입니다.
특히나 정치인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는것에
미국 언론은 정말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 사람을
추락시키지만..우리는 정치인의 과거행적...거짓말에
너무 관대합니다...
정치인에 엄격한 나라가 희망이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를 엄히..특히나 정치인의 과거엔
더 가혹한 잣대로 들이대는 그런 나라가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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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관대한 한국....
과거.. 조회수 : 202
작성일 : 2009-03-03 09:36:18
IP : 59.5.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평안과 평화
'09.3.3 9:39 AM (211.109.xxx.18)희망없는 나라,
오늘 아침 우리는 당치도 않게 외국으로 내뺄 궁리를 했더랍니다.
쥐뿔 돈도 없으면서, 나라를 감히 배반하고 외국으로의 줄행랑을 쳤더랍니다.
먼저 애들을 보내고, 그리고 우리도 따라 나간다.
이루어지면 좋을 꿈인가요?/2. 에휴
'09.3.3 9:48 AM (168.248.xxx.1)며칠전에 쌍제이가 친일에 대해서
어쩔수 없이 그 시대에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했던가
그게 떠오르네요
알면서 그러는 건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뭐 둘다 끔찍하기는 마찬가지네요3. 그래서
'09.3.3 9:49 AM (121.188.xxx.77)한숨 나오게..... 울분이 터져 나오게 하는 나라 인가 봅니다
4. 친일
'09.3.3 9:50 AM (59.5.xxx.115)전력이 있는 사람중에 사과했던 사람은 1사람 정도인가로 알고있어요. 나머지는 전부 숭미주의자로 명함바꿔 재빨리 관직에 흡수되었죠..흠 ㅠ.ㅠ
5. 굳세어라
'09.3.3 10:04 AM (124.49.xxx.21)친일하니.. 울 시아버님이 똑같이 말씀하셔서 정말 놀랐었어요. 어쩔수없었다.. 정말 그 얘기 듣고 한국사람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래서 청산이 안되는구나.. 그래서 국회에서 노무현이 친일파재산 환수하려고 했을때 그 난리가 난 이유가 바로 저런 생각들 때문이구나.. 왜 시끄럽게 하냐고 시끄럽게 하지 말래요. 저도 한숨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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