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거에 관대한 한국....

과거.. 조회수 : 202
작성일 : 2009-03-03 09:36:18
제가 잘 가는 사이트에 어느 스포츠 종목에 모 재벌기업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업이 들어와 그 스포츠를 완전히 아사리판 직전으로 만들고
그 팀은 1등을 독점하고(거기다 시장 상도의를 무시한 선수 싹슬이) 지내다 요즘들어 기존선수 노화로 고전을 하고있는데...

의외로 우리의 20대들이 하는 대답이 가관이더라구요.

"과거에 거기만 잘못했냐..도찐개찐이다"
"이제와서 그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다 그정도 흠집없는 팀 없다..그 놈이 그놈이다..."
"과거청산? 어떻게 하자구..하면 뭐할건대......"

그 팀이 독점한 폐해로 프로화가 상당히 많이 지체되었고
그 팀이 FA선언하면 선수 돈질해 독차지할까봐
타팀들이 극력저지하는 상황인데..

그 과거가 현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인식하는 수준들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눈을 돌려 우리 나라는 과거가 구린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거지말..시대에 따라 말바꾸기 이런게 정말 엄청난 징벌을
받아야 할 중죄임에도 절대 처벌받지 않으며
외려 관대한 시선으로 동정받습니다.

"친일..총칼들구 위협해봐!"
"그땐 다 어쩔수 없었어..."
"어차피 정치하는 놈들 다 똑같아..."

하지만 그 친일파들이 동족에게 칼을 겨누고
일제에 불하받은 땅으로 얼마나 자자손손 부를 누리고...
50년대는 숭미주의자로 60년대는 독재정권의 앞잡이로
80년대는 군사정권의 수호자로 새천년엔 그 사람 끄나풀로

끝없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도 알지 못합니다.

미국에선 "거짓말쟁이"가 가장 심한 욕입니다.
특히나 정치인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는것에
미국 언론은 정말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 사람을
추락시키지만..우리는 정치인의 과거행적...거짓말에
너무 관대합니다...

정치인에 엄격한 나라가 희망이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를 엄히..특히나 정치인의 과거엔
더 가혹한 잣대로 들이대는 그런 나라가 발전합니다.
IP : 59.5.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과 평화
    '09.3.3 9:39 AM (211.109.xxx.18)

    희망없는 나라,
    오늘 아침 우리는 당치도 않게 외국으로 내뺄 궁리를 했더랍니다.
    쥐뿔 돈도 없으면서, 나라를 감히 배반하고 외국으로의 줄행랑을 쳤더랍니다.
    먼저 애들을 보내고, 그리고 우리도 따라 나간다.

    이루어지면 좋을 꿈인가요?/

  • 2. 에휴
    '09.3.3 9:48 AM (168.248.xxx.1)

    며칠전에 쌍제이가 친일에 대해서
    어쩔수 없이 그 시대에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했던가
    그게 떠오르네요
    알면서 그러는 건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뭐 둘다 끔찍하기는 마찬가지네요

  • 3. 그래서
    '09.3.3 9:49 AM (121.188.xxx.77)

    한숨 나오게..... 울분이 터져 나오게 하는 나라 인가 봅니다

  • 4. 친일
    '09.3.3 9:50 AM (59.5.xxx.115)

    전력이 있는 사람중에 사과했던 사람은 1사람 정도인가로 알고있어요. 나머지는 전부 숭미주의자로 명함바꿔 재빨리 관직에 흡수되었죠..흠 ㅠ.ㅠ

  • 5. 굳세어라
    '09.3.3 10:04 AM (124.49.xxx.21)

    친일하니.. 울 시아버님이 똑같이 말씀하셔서 정말 놀랐었어요. 어쩔수없었다.. 정말 그 얘기 듣고 한국사람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래서 청산이 안되는구나.. 그래서 국회에서 노무현이 친일파재산 환수하려고 했을때 그 난리가 난 이유가 바로 저런 생각들 때문이구나.. 왜 시끄럽게 하냐고 시끄럽게 하지 말래요. 저도 한숨만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313 한약 냉동시킨후 6개월후에 먹을수 있나요? 2 시어머니가한.. 2009/03/03 463
441312 한경희청소기 예슬이 2009/03/03 153
441311 아침부터 사고쳤어요 ㅠ.ㅠ 10 에효~~ 2009/03/03 1,463
441310 초등인데 교무부장이 담임이랍니다..... 12 참내 2009/03/03 949
441309 독일과 프랑스... 6 과거.. 2009/03/03 436
441308 고등학생 사회탐구 과목 선택하려는데.... 4 진로 2009/03/03 389
441307 칠순잔치 장소.. 10 고민만빵 2009/03/03 523
441306 새학기라 환경조사서 얘기가 나와 여쭙니다. 18 공란 2009/03/03 1,342
441305 어린이집 문제때문에 너무 심란합니다. 도움 좀 주세요 4 고민맘 2009/03/03 417
441304 과거에 관대한 한국.... 5 과거.. 2009/03/03 202
441303 괜찮은건가요? 한국AIG가 미국AIG와 결별한다는데요? 6 정말 2009/03/03 623
441302 튼튼한 우산을 찾습니다 1 비오는날 2009/03/03 366
441301 울 아이 지도하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1 영어 2009/03/03 167
441300 자꾸 집에만 놀러오려구 하는데 12 친구 2009/03/03 1,246
441299 결혼후 돈관리는 누가...?? 23 돈관리 2009/03/03 1,118
441298 정운천 전 농림 “PD수첩 왜곡보도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19 에휴 2009/03/03 353
441297 [기적]님 모금 전달을 위한 의견건 #1 39 추억만이 2009/03/03 1,741
441296 영국인 선생님 22 강산아 2009/03/03 1,065
441295 .요번 도시가스비 ..... 3 .. 2009/03/03 579
441294 제일 골치 아픈 타입의 여자 7 .... 2009/03/03 1,647
441293 청주에 학군좋은 아파트 단지는요? 4 청주 2009/03/03 477
441292 실크테라피 문의 10 깜장이 집사.. 2009/03/03 722
441291 친정아버지, 많이 서운해요. 10 서운한딸 2009/03/03 1,137
441290 작년에 치약 주셨던 분^^ 고마운 그분.. 2009/03/03 211
441289 손냄새 없애는 스텐덩어리(?) 써보신분? 19 ? 2009/03/03 1,033
441288 어린이집 준비물... 6 .. 2009/03/03 307
441287 금팔까요 말까요?? 17 금광산 2009/03/03 1,242
441286 82 출근했어요~!!! 10 ㅇㄷㄻㄷ 2009/03/03 277
441285 전기렌지 사용하시는분께 질문좀(밑바닥 오목한 압력밥솥 사용할 수 있나요?) 3 전기렌지 2009/03/03 325
441284 기적님께 모금하는것 어떻게 송금해드리면 되나요? 2 uknow 2009/03/03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