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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에 두 딸을 보낸 어머님이야기입니다.

유럽거주민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09-03-02 18:53:37

얼마전에 초등학교 선생님인 친구 집에 갔다가 동화책을 발견했습니다.
동화책 모으는 것이 취미인 친구라 친구 것 인줄 알았더니, 학교에서 초등학교 2학년에게 읽어줄꺼라고 하더군요.
기본이 참 묘하데요.
각 장에 겨우 네줄정도 되는 문장으로 이뤄진 그림책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4-5살에 이미 완전정복했을 그런 동화책을 초등학교에서 읽어주더군요.
사실 친구가 근무하는 학교는 50억원이 넘는 집들이 켜켜히 쌓인 동네이고,
부모님들이 아이들 학습상태에 관심이 많은 그런 곳입니다만
어느 누구도 그런책을 수업시간에 읽어준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않는 다고하더군요.
그때 정말, 아이는 여기서 교육시켜야하는구나라고 느꼇습니다.
즐기면서 배우는 그런 교육이 필요한 나라에서 애를 자라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아니면 한국에서는 대안학교에 보내야겠구나 싶었죠.
다음은 오늘 오마이 뉴스에 실린 글이었습니다.
뭐 아이가 내맘 처럼 자라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양함을 인정하고, 도덕을 아는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는것이 일단은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77522&CMPT_CD=P...
IP : 88.110.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2 7:17 PM (116.120.xxx.5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77522&CMPT_CD=P...

  • 2. ..
    '09.3.2 7:26 PM (59.9.xxx.65)

    저도 자식 낳으면 대안학교 보내려고 남편과 상의를 끝냈어요.
    삶을 자신이 선택하고 즐기면서 살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 3. 글쎄여~
    '09.3.2 7:44 PM (125.132.xxx.235)

    대안학교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건 아닌데........

    저도 애 낳아 키워보기전엔 제 소신껏을 외쳤더랬었지요...

    근데, 자식은 내마음대로 되는거 아니랍니다...
    대안학교도 문제헤결의 한방편이긴 하고
    분명 용감무쌍한 결정이긴 하지만,
    제자식이나 제 조카들에겐 권하고 싶진 않아여...

  • 4. 저요..
    '09.3.2 7:44 PM (125.131.xxx.86)

    저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 동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요..
    관심있으신 분들..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시고 선택해보세요..
    행복합니다.

  • 5. 보내신 분들
    '09.3.2 8:16 PM (123.192.xxx.233)

    서울경기쪽에 어느학교가 괜찮은지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물론 대안학교가 모든문제를 해결해 줄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이 교육에 관한 목표도 다를수 밖에 없지요.
    저흰 지금 외국에서 한국으로 가야 하는 경우인데 가급적 대안학교를 보내고 싶어요.
    근데 제대로 된 정보가 없네요.

    대답해주는 사람들이 일반학교 보내고 있으니 다 좋게 말하지 않고 단점위주로 말하더군요.
    사실 그 단점이 어떤사람에겐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는데 말이ㅛ.....

  • 6.
    '09.3.2 8:24 PM (121.151.xxx.149)

    윗님 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대안교육연대나 대안교육출판사인 민들레 싸이트에들어가면
    많은 싸이트 주소가 있으니 어머님이직접 알아보시고 연락하시는방법이 좋을겁니다

    대안학교 참 좋죠
    그러나단점이 비싸다는것^^

    저는 두아이다 학교에 보내지않지만
    대안교육이 그리 좋지도
    공교육이 다 나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속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할수있을지는
    그리고 어떤것이 행복인지는 각자 본인의 몫이지않을까하네요

  • 7. 전 별로
    '09.3.2 8:36 PM (211.178.xxx.195)

    애 어릴땐 저도 애들 크면 대안학교 넣어야지 했었는데
    막상 때가 되니 망설여지고 결국 공교육에 맞기기로 했죠.
    지금도 후회 안해요.
    다시 아이를 학교 보낸다해도 공교육에 보내지 절대 대안학교는 안보낼것 같아요.
    남 들 다 가는 학교에 평범하게 보내며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좀 무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대안이라는 게 말 그대로 대안 이라는 느낌이 들고....일장 일단 아닐까요?

  • 8. ..
    '09.3.2 11:01 PM (125.186.xxx.144)

    그림책 작가 존버닝햄이 영국의 대안학교 써머힐 출신이죠. 외국은 대안학교 졸업생이 명문대학에 많이 가는 듯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대안학교가 이제 조금씩 연륜이 쌓이고 있는데 모르죠 나중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존버닝햄처럼 훌륭한 작가가 나올지도. 학부모 소신껏 하세요.

  • 9. 고민
    '09.3.3 12:26 AM (116.120.xxx.2)

    위에 휴님 댓글처럼 민들레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책도 있고 서울과 서울근교에 많은 대안학교가 있습니다.
    지금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안정된 학교도 많고 학교가 가진 특색도 있습니다.
    어디어디가 좋더라'라는 말보다 학교마다 다 찾아다니고 대표교사분과 말씀을 나누고 며칠을 찾아가다 보면 아이한테 맞는 학교를 찾으실 겁니다.
    그러나 비용과 노력이 일반공교육에 보내는 것보다 더 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그정도 비용이야 사교육안시키는 비용으로 충당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학교와 삐걱거리게 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며 옮기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기게 된답니다..
    생각하실때 학원고르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많은 생각과 많은 자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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