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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내사랑내아이

오드리헵번 조회수 : 362
작성일 : 2009-03-02 10:52:19
가족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인생은 카드게임과 같아 많은 부분이 운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하 부모를 원망한다.
낮은 자존감, 애정결핍, 양파를 좋아하는 식성 등 시시콜콜한 모든 것에 대해,
그러나 결국 어느 날, 부모님 역시 인간임을 깨닫고 아무리 떼를 써도
부모를 바꿀 수는 없음을 알게 되겠지만 말이다.
부모님은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분들이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갖는 무한한 낙관주의를,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갖게 된다.
운이 좋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머니와 똑같은 행동이나 말을 하는
자기 자신을 깨닫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실로 우리 자신에 대해 겸손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워너비 오드리 중에서


얼굴만 아름다운 줄 알았던 오드리 헵번에 관한 책을 선물받아서
지난 주말부터 읽고 있는데요...
제가 두 아이의 엄마이다보니 가정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절 울리더라구요.
성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기까지 은막의 스타가 겪어야 했을
많은 어려움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진실씨도 그리
빨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녀가 가정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그 힘들다는 난민구호에 앞장서지도
못했을 뿐더러 말년에 보여준 그 아름다운 주름의 미소를 보여주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아, 여러가지로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여배우에 관련된 책 중 여백도
많고 울림도 컸던 책 같아요. 우리 82쿡 식구들도 모두 오드리처럼
러블리해졌으면 좋겠어요^^


"참 아이러니하다. 내가 그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서였는데 이제 아이들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IP : 210.113.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읽어야...
    '09.3.2 11:05 AM (219.241.xxx.105)

    저도 읽어볼래요...
    제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좋아하는 배우랍니다...
    젊어서의 눈부셨던 아름다움도 그렇지만
    노년의 주름이 더 아름다웠던 오드리햅번...

  • 2. 그녀~
    '09.3.2 12:19 PM (59.11.xxx.38)

    멋져요^^

  • 3. 책이 있는 줄..
    '09.3.2 4:22 PM (119.192.xxx.125)

    책이 있는 줄 몰랐어요.
    오드리 헵번, 남자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행복을 많이 누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아마 그 때문에 더욱 이타적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좋은 책을 선물 받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찾아 읽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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